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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산문집)의 표지 이미지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지음
달 펴냄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혼자가 혼자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글 내용은 작가가 혼자가 되기 전, 혼자가 된 순간, 그리고 혼자가 된 후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혼자라는 입장에서 바라본 세계와 풍경, 그리고 사람들이 인상적이다.

P. 264
지난 일들이 칙칙하고 아픈 일투성이면 닥쳐올 날들도 칙칙하고 아픈 일투성이일 거란 걸 모르지 않기에 알음알음 추억을 재편하려는 것도 본능이 시키는 일이다.
2023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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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이지만 금새 읽었다.

서양 작품 특유의 번잡한 문체도 없고, 글과 그림이 교차로 보여지며 이야기에 흡입력을 점차 추가한다.

스포 방지를 위해 많은 말은 못하지만, 읽고 나면 한동안 멍해진다.

히든 픽처스

제이슨 르쿨락 지음
문학수첩 펴냄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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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277
생명의 언어는 이왕이면이라는 말로 시작이 되고 죽음의 언어는 어차피라는 말로 시작된다.

성공대학 장사학과

우상권 지음
더로드 펴냄

읽고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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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신, 현실과 비현실 그 사이 어딘가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다. 각기 다른 인물과 상황을 그리고 있지만 그 속에는 공통된 감정인 외로움, 그리고 다름에 대처하는 주인공들의 의연함이 돋보인다.

저자의 문장은 조용한 힘을 지녔다.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고, 드러내지 않아도 울림이 있다. 낯설고 신비한 세계를 그리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균형감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고양이의 걸음처럼 조용하지만 분명한 발자국을 남긴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애씀, 다르지만 함께 있으려는 용기,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다정한 연결. 책을 덮고 나서도 한참을 생각하게 된다.

고양이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장아미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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