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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 태어나라 (아틸라 요제프 시집)의 표지 이미지

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 태어나라

아틸라 요제프 지음
아티초크 펴냄

읽었어요
32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 시인 아틸라 요제프.

가족과 조국을 버린 아버지와, 너무 일찍 세상을 등진 어머니를 등에 지고 살아온 그의 삶이 시로써 펼쳐져 있다.

펜을 무기로 삶과 싸워온 요제프, 이제는 평안히 쉬기를 바란다.

📖
P. 40
따뜻한 웅덩이에 고인 시간, 허무를 놀다 멈춘 듯하여도 여전히 흘러감을 아는 것은 꽃잎이 지기 때문.

P. 50
다리미질하다 쉬는 어머니가 눈에 선하다. 점점 야위어 간 어머니의 연약한 몸은 결국 자본에 꺾였다. 생각해 보라, 그게 어떤 것인지, 나처럼 가난한 친구여.

P. 57
엮인 게 뭐든 끝에는 풀어져야 하는데, 교만하게 의롭다 자처하는 우리는 무의식 속에 죄인을 감추고 있다. 선율은 달라도 노랫말은 변함이 없다.

P. 85
내가 너를 사랑함은 아이가 엄마를 우물이 심연을 사랑함같이, 내가 너를 사랑함은 방이 빛을 영혼이 정열을 몸이 평화를 사랑함같이, 죽어 가는 사랑이 생명을 사랑함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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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말은 정의에 대한 오랜 질문을 품고 있다.
이 작품은 죄와 벌, 그리고 그 경계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범죄자를 바라보는 윤리적 시선은 과연 정당한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것은 옳은가?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되는 작품이다.

📖
P. 162
"저는 인간의 값어치가 '무엇을 가졌느냐'보다, '무엇을 욕망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종료되었습니다

박하익 지음
황금가지 펴냄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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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익 지음
황금가지 펴냄

읽었어요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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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저자는 현재의 삶에 나름 만족하며 살아간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천성적으로 욕심이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어쩌면 저자가 그만큼 넉넉한 마음의 그릇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죠리퐁은 있는데 우유가 없다

강이랑 (지은이) 지음
좋은생각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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