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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슈테판 셰퍼 지음
서삼독 펴냄
비가 멈추고 날이 갰다. 초콜릿과 물, 체스판, 돗자리를 챙겼다. 잔디는 마른 데도 있고 촉촉하게 젖어있기도 했다. 나무 그늘도 좋지만 모처럼 날이 좋으니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초콜릿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진한 헤이즐넛 맛이 달게 느껴졌다. 햇살 한 줌, 바람 한 줌. 새소리와 출렁거리는 물소리. 온전히 자연에 집중했다. 행복이 그대로 와 닿았다.
내게는 몇 번의 계절이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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