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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유령 - 폭력의 시대, 불가능의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W. G. 제발트 지음
아티초크 펴냄
읽었어요
이 작품은 제발트의 작품세계를 깊이 탐색할 수 있는 인터뷰와 평론이 담긴 책이다.
글쓰기의 윤리, 기억의 무게, 사진과 서사의 관계 등 작가의 고민과 시선이 촘촘히 펼쳐진다. 특히 그는 왜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가’를 묻고, 문학이 그 기억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작가가 역사를 다루는 태도에 감탄했고, 문학이 단지 이야기를 넘어 ‘태도’와 ‘책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제발트의 사유는 단순한 감상이 아닌, 삶을 마주하는 방식을 바꿔놓는다. 문장을 곱씹고 또 곱씹게 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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