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낭비는 그만하고 싶은 혜인은
나와 성향이 일치하는 사람을 매칭 시켜주는 하트세이버를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말하지 않아도 통하고 행동이 이해되는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하트세이버가 조작이라는 걸 듣는 순간 흔들리는 혜인.
내가 좋아한 그 사람은 정말 나와 성향이 맞는 사람인가,
아니면 성향이 맞는 사람을 매칭해준다는 말 때문에
의심없이 나도 당연히 좋아한다고 생각한걸까?
그러면서 책이 한번 생각해보라고 던지는 질문.
나랑 일치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정말 좋은게 맞냐고.
좋을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답은 없고 모를 일이라는 게
재밌게 생각하면 또 재밌는거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