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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도서지원
<이웃집 너스에이드-치넨 미키토>
‘신입 간호조무사와 괴짜 천재 의사의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책을 읽으면서 자동으로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이거 드라마로 나오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소설이 바로 그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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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긴장감이 강해 ‘의학 스릴러’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몇 장 읽고 나니 깨달았다. 제목 속 ‘이웃집’이라는 단어처럼, 이 소설은 가까운 자리에서 다정함을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것을.
병원은 늘 차갑고 냉정하게만 느껴지지만, 작가는 그 공간을 인간적인 이야기의 무대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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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화려하게 드러나는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조무사’다.
그녀는 환자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 곁을 지키며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는다.
그 섬세한 그녀의 시선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을 풀어낸다.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긴박한 응급 상황부터 불법 시술소, 납치까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 과정에서 간호조무사인 그녀의 ‘작지만 큰 역할’이 돋보인다.
긴장감 뿐만이 아니라 반전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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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활약만큼이나, 환자의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간호조무사의 존재가 크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녀의 섬세한 시선이 여러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순간, 안도와 감동이 동시에 밀려왔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미스터리의 재미를 넘어,
사람에 건네는 사소하지만 따뜻한 시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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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의료 현장에서 사실 상하관계 같은 건 없으니까. 의사도, 간호사도, 그리고 간호조무사도 동등해.”
p.63
“간호조무사는 우리 의사보다, 간호사보다 더 환자 가까이에 있는 존재다. 그 어떤 의료종사자보다도 담당 환자와 긴 시간을 함께하고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지.”
p.79
당신은 당신의 이상을 추구하고 실현하면 돼.
p.196
이 것이 생명의 무게. 피부가 노랗게 변색된 채 고통스레 침대에 누워 있던 아이 앞에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의 무게다.
p.280
“난 이번에 진짜 ‘가족’을 구할 수 있었어.”
p.355
“그러니 미래는 당신 자신이 결정해.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은 틀림없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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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빈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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