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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미래전략 2026 (AI 권력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할 것인가?)의 표지 이미지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6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김영사 펴냄

🤔 앞선 기대평에서 서술했듯 오늘날 우리는 격변의 시대 한가운데에 서 있다.

🧐 특히 미·중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AI가 자리 잡으면서, 기술력이 단순한 산업 도구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 되었다.

☝️ 바로 이 책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거대한 전환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 기대평에서 기대감으로 적시했던대로 이 책은 역시 단순한 기술 보고서가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인구·환경을 망라한 국가 미래 전략서라는 점에서 의미있게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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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거버넌스와 갈등 관리의 필요성

✨️ 책은 AI로 인한 권력변화를 설명하면서 'AI 거버넌스' 확립을 가장 중요한 전략 과제로 다루고 있다.

✨️ AI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시대에, 교육 체계의 혁신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야 하며, 동시에 자율무기와 관련한 윤리적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무분별한 기술 경쟁은 곧 안보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갈등을 관리할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는 점과 사회적인 "연대"를 강조한 게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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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구감소 위기에 대한 적시적 대응

✨️ 최근 초등학교만 봐도 입학생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인구 감소 문제였다.

✨️ 이 책은 이를 국방·노동력·가족·이민자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 생존의 문제로 다루고 있다.

✨️ 고령화 사회에서 병력 확보가 어려운 국방의 미래, 변화하는 가족 제도, 그리고 이민 정책의 사회적 수용성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사회적인 통합과 다층적인 해법을 제시한 점이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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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와 자원의 뒷받침으로 탄탄한 전략 구상

✨️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경제와 자원 문제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우리가 익숙한 단순히 경제성장률이나 수출입 지표 보다, AI 기반 금융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또한 신소재, 지식재산권과 같은 신 성장 자원에 대한 혁신으로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 저자는 ‘AI 과학자본’이라는 개념도 강조하는데, 이는 AI 관련 인재, 지식, 기술 생태계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인상깊에 읽혔다.

✨️ 결국 자본과 기술, 그리고 신성장 자원 확보가 어우러질 때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이 마련된다는 메시지가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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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이 책은 단순한 전망을 넘어,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이고도 전략적인 제언을 담고 있다.

✨️ AI 기술력은 미·중에 비해 기술력에서 다소 뒤처졌다고 평가되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새로운 기회가 열려 있다.

✨️ AI로 재편되는 부와 권력의 질서 속에서 한국이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가? 이 책은 그 질문을 우리 모두에게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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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래슈즈님의 타이완 방어 전략 게시물 이미지
0️⃣ 미중 패권의 최전선, 타이완의 운명을 둘러싼 고르디우스의 매듭

🤔 최근 미중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세계정세는 냉전 이후 가장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 그중에서도 지정학적 갈등의 최첨단에 위치한 타이완은 단순한 섬이 아니라 세계 패권의 시험대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

🤯 이 지역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현실 앞에, 과연 미국과 동맹국이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억제하기 위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어낼 해법이 있을까 궁금했다.

☝️ 이 책은 단순한 위기의 진단서가 아니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타이완 방어 로드맵'을 제시한 전략적 제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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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략적 모호성의 한계를 넘어, 통합된 동맹체제 구축의 필요성

✨️ 첫 번째 핵심은 ‘전략적 모호성(Strategic Ambiguity)’의 종언이다.

✨️ 그동안 미국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지만, 저자들은 이제 그 한계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지적한다.

✨️ 따라서 미국이 취해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지역 동맹을 공고히 구축하고, 통합사령부를 구성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것.

✨️ 이는 단순한 군사협력 수준이 아니라, 정보·지휘·통제·작전의 모든 단계에서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는 통합전력 체제'를 의미한다.

✨️ 이를 통해 중국의 침공의지를 사전에 억제하고,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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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중우세 확보, F-22와 F-35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우위 달성

✨️ 두 번째 핵심은 공중우세 확보다.

✨️ 저자들은 타이완 방어의 성패가 결국 하늘을 누가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단언한다.

✨️ 이를 위해 미국은 현재 추진 중인 F-22 퇴역계획을 재검토하고, F-35 전력을 대폭 보강해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한다.

✨️ 공중우세는 해상과 지상의 작전 전개를 가능하게 하는 절대 조건이며, 이를 상실할 경우 타이완 방어전략의 모든 시나리오가 무력화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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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영역 통합전력 효과 달성을 위한 각 전력별 탄탄한 보강

✨️ 세 번째 핵심은 각 전력별로 중국에 대응 가능한 수준의 적극적인 보강책이다.

✨️ 보다 효과적으로 타이완 방어에 필요한 다영역 통합전력 달성을 위해 각 전력별로 보강이 필수적이라 강조한다.

✨️ 예컨대, 각 전력별 다음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한다.
📌 타이완 내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 전력화를 통한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
📌 해병대 원정전방기지작전(EABO) 대비로 중국의 해상 접근 억제,
📌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추가 배치로 해상 억지력 강화,
📌 공군의 신속전투배치 체계 정립,
📌 육군의 다영역기동부대 운용을 통한 전장 유연성 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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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패배주의를 넘어 억지력 확보

✨️ 저자들은 오랜기간 중국의 인지전 영향 탓인지 묘한 패배주의적 시각이 서방사회에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한 현존전력 보완과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통해 충분히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겠다고 낙관하게 된다.

✨️ 다만, 가장 어렵지만 달성해야 하는 과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접 동맹국들이
통합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군사적 통합 노력이다.

✨️ 타이완의 위기는 각자도생식 자국방어 만으론 달성할 수 없고, '평화를 위한 구조적 힘'으로 달성할 수 있기에 통합 노력이 절실하다.

타이완 방어 전략

스티븐 브라이엔 외 1명 지음
드러커마인드 펴냄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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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래슈즈님의 팔란티어 시대가 온다 게시물 이미지
🤔 AI의 급부상으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 다만 생성형 AI가 촉발한 혁신의 물결은 이미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었지만, 아직은 개인의 활용 수준은 관심사 검색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이 책에서는 이제 그런 일상적 수준을 넘어, AI가 실질적 의사결정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는 시대에 진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 특히, 정부·군사·기업의 핵심 의사결정 시스템까지 장악해가고 있는 팔란티어의 등장은 “AI가 인간의 손끝을 넘어 조직의 뇌로 들어온다”는 인식 전환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이 책은 바로 그 거대한 전환점에서, 팔란티어가 어떻게 AI를 ‘데이터 도구’에서 ‘전략의 언어’로 진화시켰는지를 심층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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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시대, '검색'을 넘어 '설계'의 시대로

✨️ 이 책은 이제 AI가 업무의 전 영역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몸소 겪은 현장경험을 상세히 설명한다.

✨️ 특히 전장을 데이터로 재설계한 팔란티어의 사례는 AI가 단순히 ‘도우미’가 아니라 판을 바꾸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 미국의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하며 안두릴과 팔란티어 같은 기술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지금, 이제 본격적인 AI 시대의 도래를 느끼게끔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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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 그 이상, ‘문제해결의 철학’으로 설계

✨️ 저자는 팔란티어의 실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솔루션이 단순한 데이터 분석 기술이 아닌 '문제 정의의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 그가 몸담았던 여러 기업들은 팔란티어의 도입을 통해 "무엇을 분석할까?"보다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가?"를 스스로 묻기 시작했다고 한다.

✨️ 이 과정에서 팔란티어는 단순히 데이터 플랫폼이 아닌, 조직의 사고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재편하는 '사고의 도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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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절대 변하지 않는 가치를 향한 구조적 설계

✨️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팔란티어의 온톨로지(Ontology) 개념이다.

✨️ 이는 AI가 단순히 생성형 AI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MM)을 통해 답을 검색하는 것을 넘어, 업무의 본질과 흐름(Workflow) 자체를 재구성하도록 돕는 체계라는 것이다.

✨️ AI의 목적이 ‘자동화’가 아니라 ‘질서 있는 구조화’에 있으며, 이 온톨로지 시스템은 변덕스러운 기술 트렌드 속에서도
'절대 변하지 않는 가치'인 인간의 판단과 윤리, 그리고 목적의식에 집중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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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책 표지의 문구처럼, '엔비디어, 테슬라를 뛰어넘는 AI 패권 전쟁의 승자, 팔란티어'라는 말을 곱씹어본다.

✨️ AI 기술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금, 팔란티어의 진정한 경쟁력은 속도나 규모가 아니라
'가치를 중심으로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통찰'에 있어 보인다.

📌 AI를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과 사회의 질서를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팔란티어가 위치해 있는 건 분명하다.

팔란티어 시대가 온다

변우철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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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래슈즈님의 마약 전쟁 게시물 이미지
🤔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우리는 수많은 문제를 선과 악, 옳고 그름의 단순한 잣대로 나누려는 사회적 습성과 행태가 난무한 상황을 많이 봐왔다.

☝️ 이런 이분법적 사고는 실제 문제 해결보다는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 마약 문제 역시 마찬가지. ‘마약은 악’이라는 관점으로 진행된 마약전쟁은 마약을 없애기는 커녕 사회모순과 갈등의 한 축이 되어버렸다.

🧐 그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을 더 조장하고 변질되었다. 오히려 범죄 조직의 세력을 키우고, 중독자들을 사회에서 배제하며, 현실의 괴리감 속에서 더 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냈다.

☝️ 이 책은 바로 이 사회적 모순을 파헤치며, 우리가 놓쳐온 진실과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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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하리 작가의 『마약전쟁』(이선주 옮김, 어크로스)

👉 이 책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들고 탐사 노력이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번화한 시내 중심지 이면골목에 아기자가한 편집숍이나 맛집을 둘러보는 재미 처럼, 곳곳에 감정선을 파고드는 르포르타주 글들이 풍성해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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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복되는 마약금지 체계의 모순

✨️ 저자는 마약 단속이 근본적 해결과는 거리가 먼 정책임을 역사적 사례와 수많은 인터뷰로 보여준다.

✨️ 초기 마약 단속은 과학적 근거보다 정치적 목적, 심지어 인종차별적 동기와 얽혀 추진되었다.

✨️ 그리고 강력한 단속은 공급을 줄이는 대신 시장을 지하로 몰아넣었고, 폭력과 범죄를 증폭시켰다.

✨️ 마약 단속으로 공급망은 무너지지 않았고, 그 자리를 새로운 범죄자가 차지했을 뿐이며,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잔인해져 갔다.

✨️ 결국 단속의 역사는 범죄의 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역사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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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가 오해해 온 중독의 원인

✨️ 저자는 우리가 중독을 단순히 약물의 화학적 특성에 의한 노예 상태로만 여겨왔던 오해를 비판한다.

✨️ 그는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중독은 사회적인 고립·상실·트라우마 같은 인간의 삶의 조건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 다시 말해, 중독은 약물이 아닌 관계의 부재와 사회적 단절에서 비롯된다.

✨️ “중독의 반대말은 절제가 아닌 연결” 이 문구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자, 우리가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아야 할 전환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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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적 용인이 가져온 변화(스위스와 포르투갈의 실험)

✨️ 저자는 스위스와 포르투갈의 정책 실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 스위스는 중독자에게 의학적으로 관리된 헤로인을 처방했고, 포르투갈은 개인적 마약 소지를 비범죄화하며 치료·재활 중심으로 전환했다.

✨️ 놀랍게도 결과는 중독자 수의 감소, 범죄율 하락, 사회 복귀율 증가였다.

✨️ 이 나라들은 중독자를 범죄자가 아닌 시민으로 대했고, 사회는 무너진 게 아니라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걸 알 수 있다.

✨️ 이 사례는 용인과 포용이 단속보다 효과적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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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공감과 수용의 문화로

✨️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마약 정책을 넘어 우리의 일상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 사회 곳곳에서 우리는 정답을 강요하고 다른 선택을 억압하는 문화, 일명 ‘꼰대문화’를 경험한다.

✨️ 이는 사람들을 더 위축시키고, 건강한 연결을 단절시킨다. 이 책에서 중독의 해결책이 ‘연결’이듯, 우리 사회의 병폐 또한 공감과 수용, 열린 대화 속에서만 치유될 수 있다.

👉『마약전쟁』은 마약이라는 렌즈를 통해, 결국 우리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품을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마약 전쟁

요한 하리 지음
어크로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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