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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정신력 (행복을 도둑맞은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되찾는 법)의 표지 이미지

벌거벗은 정신력

요한 하리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 『벌거벗은 정신력』 서평
⭐ 전체 이해 난이도 ★★★☆☆

이 책은 요한 하리가 지은 책이다.
이번 독서 토론 주제가 집중력이어서 차선책으로 선정한 책이었다.
시작하기 전 언급할게 있다면 나는 이 책 내용 전반후반적으로 기억나는게 드문드문하다.
가능하면 천천히 맥락을 놓친부분은 다시 읽는 방향으로 읽었으나 마찬가지였다.
자세한 내용은 챗 지피티를 통해 물어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챗 지피티는 그럴 능력이 없었다.

⭐ 저자의 계기 ★★★☆☆

저자는 우울증에 걸려있었다. 어릴적 학대에 관련한 거였는지 그 부분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 우울증은 인생 전반에 걸쳐 굉장히 오래 지속되어 왔던 것 같다.
저자는 이 상황을 오랫동안 스트레스 받아왔었는지, 시작부터 그의 생각 변화를 볼 수 있다.
학생 때 우울증은 화학반응이다, 약으로 고칠수 있다 -> 어른이 되어서는 지인의 우울증은 환경탓이라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귀 기울이게 된다. 정도로 긴 시간을 고민한 모양이다.

⭐ 기억에 남는 부분 ★★★☆☆

연구사례가 중반부에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이건 꼭 기억해야 겠다 싶은건 없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외재적인 가치와 내재적인 가치가 나오는데
외재적인 가치 : 겉으로 보이는 것들 / 내재적인 가치 : 내면의 가치 이런 느낌이다.
내가 기억나는걸 집어보자면 광고는 우리에게 굉장히 스며들어 있고, 이것들이 외재적인 가치를 불러 일으키는데 일조한다.
미국인만 해도 하루 70개의 광고를 접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우리는 외재적인 가치만을 쫓게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 실천★★★★★

레이철파트는 후반부에 나오는데, 사실 이 책을 읽는다면 이 부분이 핵심이다.
기쁨의 명상이라는게 있는데

본인이 가장 기쁜일을 생각하고, 그 기쁨이 몸에 퍼지게 놔둔다.

가까운 사람의 기뻐하는일을 생각하고, 위와 같이 한다.

모르는 사람의 기뻐하는일을 생각하고, 위와 같이 한다.

싫어하는 사람의 기뻐하는일을 생각하고, 위와 같이 한다.

⭐ 지속성 ★★★★☆

레이철이라는 사람도 싫은게 많았던 사람인데 시골로 돌아간 뒤 이런 명상을
오랜시간동안 해온 뒤 바뀌었다고 했다.
나도 1번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보니 4번도 좀 눈꼴시렸지만 어렵지 않게 해냈던것 같다.
중요한건 이 차례를 계속 할 수 있음이 중요한 듯 싶다.


사실 이번 서평은 거진 드문드문 기억나서 기억에 남는것만 썼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다만 읽어본다면 내가 왜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오래 받는지에 대한 내용이 써있다.
직장을 탈출하고 스스로 하고싶은 것의 컨트롤러를 얻는다면 삶은 달라질 것이다.
이 서평을 쓰기까지 기억나는게 너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사실 책속엔 많은 내용이 숨어있으니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그렇지 않다면 내 서평의 맥락은 굉장히 읽는 이에게 뜬금없는 서평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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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넛지 서평

전달력 ⭐⭐⭐ (3/5)
넛지는 몇 가지 핵심 개념을 먼저 짚어주고, 그 뒤를 사례로 채워간다.

1. 넛지: 하고 싶은 걸 하도록 도와주는 것


2. 슬러지: 하고 싶은 걸 어렵게 만드는 장치


3. 선택 설계: 배치에 따라 제일 먼저 놓인 걸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 (단순히 이 사례만이 아니라, 환경이 선택을 유도하는 힘 전체를 말한다)



개념은 분명하고 이해하기 쉬웠다. 다만 사례 설명이 길어지면서 내가 끝까지 소화하지 못해 설명력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책은 구조가 명확했지만, 내가 집중을 잃으면서 전달을 온전히 받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흥미도 ⭐⭐ (2/5)
재미는 솔직히 부족했다. 1부는 실생활과 연결되는 사례가 많아 흥미롭게 읽었지만, 3부부터는 기후변화, 대출, 금리, 펀드 같은 주제가 이어졌다. 장기기증 사례 말고는 크게 와닿지 않았고, 출근길 지하철이라는 환경도 겹쳐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결국 후반부는 책이 재미없었다기보다, 내가 몰입하지 못해 더 건조하게 느껴졌다.

주제의식 ⭐⭐⭐⭐ (4/5)
재미가 부족해도 주제의식은 분명했다. 사람은 합리적으로만 행동하지 않고, 환경에 따라 쉽게 끌린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 설계가 중요하다. 옵트아웃과 옵트인은 그 차이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고, 제도 설계가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게 해주었다.

개인적 영향 ⭐⭐⭐ (3/5)
나는 출근길 지하철 11정거장을 지나며 약 4주 동안 이 책을 읽었다. 재미는 부족했지만, 그 과정에서 ‘책은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매개체’라는 내 생각을 다시 확인했다. 넛지는 내가 잘 몰랐던 개념을 처음 접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게 한 책이다.

총평 ⭐⭐⭐⭐ (4/5)
넛지는 솔직히 재미는 없다. 하지만 매력적인 책이다. 몇 가지 개념과 수많은 사례로 이루어져 있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요약본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체감이 있다. 488쪽을 직접 읽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무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4점으로 준다. 읽는 재미보다는, 사고를 넓히게 해주는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넛지

캐스 R. 선스타인 외 1명 지음
리더스북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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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캐스 R. 선스타인 외 1명 지음
리더스북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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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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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몇 년 전에 사둔 당시는 읽을 책을 너무 사둬서 책을 읽어야한다는 피로감에 시달렸기에 이번에 3분의 1 지점에 꽂혀있는 책갈피를 리셋하고 처음부터 읽기 시작해,며칠 전 첫 완독했다. 책이 나온 지 조금 오래돼서 그런지 읽다가 편파적으로 느껴지는 문장이 두 개 정도 있어, 그 부분은 살짝 거슬렸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어렵지 않았고, 차근차근 읽어나가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전달력 — ★★★★☆

읽는 내내 ‘프레임’이 마치 실존하는 색안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색안경을 쓰고 있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게 확 와 닿았다. 동시에 흐릿했던 내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되면서, 마치 나에게 꼭 맞는 도수안경을 맞춘 것처럼 사고가 선명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주제의식 — ★★★★★

이 책은 프레임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절약하기, 내 편파성을 다시 확인하기, 리프레임(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이렇게 세 가지 흐름으로 풀어낸다. 단순히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개인적 영향 — ★★★★★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욱하는 상황에서 “내가 지금 어떤 프레임을 쓰고 있는 거지?” 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덕분에 감정이 치밀어 오르는 순간에도 잠깐 멈춰서 한 템포 늦출 수 있었고, 메타인지가 조금 더 자연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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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프레임》은 오래된 책이라 편파적으로 느껴지는 문장이 조금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유효한 통찰로 가득하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선명하게 다듬어 주고, 새로운 관점을 열어 준다는 점에서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인간 심리와 성장에 관심 있는 사람, 혹은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프레임

최인철 (지은이)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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