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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기분 좋게 상대를 사로잡는, 지혜로운 언어 선택의 기술)의 표지 이미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박대령 지음
대림북스 펴냄

읽었어요
아요즘 빠진 건 대화법.

사람마다 각자의 세계가 있다. 난 그 세계를 보고 많이 배우고 싶다. 사람마다 장점이 있고 배울점이 있으니까. 얘깃거리가 있고 생각이 있으니까. 난 사람들이랑 요즘 많이 소통하고 싶다.

빙글이라는 앱에서 "성공한 사람의 10가지 대화법" 과 같은 글을 스크랩하며 읽어댔다. 짧은 문구들로도 자극이 됐지만, 책만한 건 역시 없다.

이 책의 내용도 모두다 알고있다. 그렇지만 책이란 아는 지식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도구다. 자기계발서를 찾아 읽는 사람이 대충 이 책을 들셔보면 뻔하네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해지자고 다짐했다. 대화는 서로의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내 생각 감정 느낌을 표현해야한다. 상대방도 솔직해지는 방법으로는 질문이 유일한 답이다. 센스있고 촌철살인의 질문! 난 이걸 참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노력하고 있다. 대화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새로운 사람과 만났을 때 노력했다.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사람 대하기가 이제는 걱정되지 않고 좋다. 집을 나서면 오늘은 또 누구와 대화하게 될까 생각할 정도다.

몇일 전에 친구가 술자리에 불렀다. 그 자리에는 친구가 남사친이 되고 싶어하는 남자 두명이 있었다. 친구는 정말 남사친이라고 못 밖았다. 내가 봤을 때도 친구는 일말의 감정도 없어보였다. ㅎ핳
친구는 오랬동안 짝사랑을 해왔다. 얼마전부터 썸을 타다가 단둘이 식사 두번을 했다. 그 뒤로 썸남으로부터의 톡이 예전과는 달랐다. 이유가 뭘까. 난 이 술자리에서 그 답을 찾았다.
친구는 자기 얘기만 했다. 남자 둘은 친구의 얘기만 듣는 장면만 펼쳐졌다. 친구는 주인공이 되고 싶었나보다. 주목 받는 걸 원했는 듯 했다. 썸남과 밥 먹을 때도 친구는 자기가 입을 계속 털었다며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었다.
만약 친구가 썸남에게 오늘 알바는 어땠는지, 힘든 일은 없었는지, 같이 일하는 알바들은 괜찮은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왜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질문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멋져보이고 싶어서 자기가 연극을 했던 얘기를 하며 과시를 하지 않고. 그 멋져보이고 싶어하는 욕구룰 썸남도 알았을텐데. 그러먼 멋져보이진 않았을 것 같다.
질문 질문이 서로를 가깝게 하는 유일한 길인 듯하다
2016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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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 드라마 정주행 하고 싶어지는 산문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북로그컴퍼니 펴냄

읽었어요
2017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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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hm7oytsmkn

다시 한번더 마음을 가다듬었다.
믿음. 나에 대해, 미래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

그들처럼 인문학적 태도와 박학다식함과 경제력과 자애로움과 지혜 사랑 온화함. 다른 세상 지금의 나는 알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세상에 사는 그날을 꿈꾼다. 그 날이 올까 그날을 맞이하지 못할까. 성공과 실패의 마음으로 의심의 눈초리로 미래를 바라본다기보다는 믿어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달라지고 내가 사는 세상도 달라진다.

스무 살 클레오파트라처럼

이지성 지음
차이정원 펴냄

읽었어요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17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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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욤미소의 책을 처음으로 제대로 읽었다. 추리소설은 잘 읽히지 않아 좋아하지 않아서 이 책도 선뜻 읽히진 않았다. 책장을 덮고 나니, 처음의 왜? 뭐지? 뜬구름 같은 물음표를 하나씩 없애주는 추리소설의 즐거움을 알게된 소설이었다.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매년 봄마다 나온다는데 앞으로 벗꽃과 함께 귀욤미소의 창작물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미 매년 작가의 책을 기다려 온 독자들은 이번 작품에 실망감이 컷던 듯 하다. 로맨스 색체가 적어지고 전체적으로 퍽퍽했다는 독자의 평이 많다. 다른 작품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밝은세상 펴냄

읽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7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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