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도미노
온다 리쿠 지음
북홀릭(bookholic) 펴냄
읽었어요
재밌다.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등장인물이 많음에도
어느 것 하나 모난 것 없이
이야기는 탄탄했다.
도쿄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도미노의 한 블럭이 쓰러짐과 동시에
모든 블럭들이 순차적으로 쓰러지듯이
하나의 사건이 또 다른 사건을 만나
여러갈래로 퍼져나간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연과 사연이 얽혀,
순간과 순간이 겹쳐,
감정과 감정이 섞여,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긴장감이 고조됐다.
누구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를
이야기의 시작점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작가는 하염없이 펼쳐질 인생에
물음표를 던져주고
상상력을 더해준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들의 인생인건지도 모를..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나'를 통한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 속에 '내'가,
'나'를 통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지금도 끊임없이 펼쳐지는 도미노 위에
있는 듯 정신없이 흘러가지만
그 끝에 있는 '끝'이 궁금해진다.
0
강혜리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