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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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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민음사 펴냄


1. 톨스토이에 대하여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및 사상가.
-젊은 시절 이상주의자, 쾌락주의자. 방탕한 생활로 재산을 탕진하기도함.
-농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음.
-40대 전 "안나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등의 사실적 문학작
품 중심, 후반기에는 종교 사상 중심.
-기존의 기독교에 실망하여 자비, 비폭력, 금욕을 강조하는 새로운 기독교 제창.
-사유재산 부정.(부인과 마찰을 빚어 저작권은 부인이 관리)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은 사람 중 그의 사상에서 힌트를 얻어 비폭력 투쟁을 전개해 반향을 일으킨 마하트마 간디가 있다.

2. 작품 해석
-친구 법률가에게서 들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코니이야기,코니의 수기]
-러시아 정교회에 속하지 않는 성령부정파교도와 친교가 있어 4,000명에 달하는 이 교도들을 미국에 이주시키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 그리스 정교를 비판한 것이 원인이 되어, 그는 1901년 종무부로부터 파문당하였다.
-작품의 인기에 비해 문학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음.

3. 리뷰
톨스토이가 쓴 작품을 처음 읽었다. 20대때 안나카레니나를 읽다가 포기했었는데 톨스토이의 좀더 문학성있는 작품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활을 읽으며 많은 소설이 그러하겠지만 톨스토이 자신의 생각과 삶을 소설속에서 인물을 통해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토지사유반대, 종교적이념, 타락한 삶을 살다 일기를 쓰며 자아성찰하는 부분 등) 책을 다 읽고 톨스토이에 대해 찾아보고 읽어보니 톨스토이의 젊은 날의 삶을 네흘류도프를 통해 부활시킨거 같아 재미있었다. 책은 배경지식 없이 읽고 다 읽은 후에 저자나 책의 배경에 대해 읽어보는 것이 흥미로운 것 같다. 또한 "부활"이란 제목이 의미 하는 것은 코니이야기의 실제 주인공 로잘리아의 죽음을 소설 속의 카튜사를 통해 부활시키는 것을 의미함과 함께 네흘류도프와 카튜사가 타락한 삶에서 선한 삶으로의 부활을 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단순히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시대적인 상황, 사회문제, 사회적 모순 등을 다루고 있고 등장인물들과 사건들의 세밀한 묘사가 인상적이긴 하나 2권으로 가니 조금 지루한 면이 있기도 했고 결말이 좀 급하고 허무하게 맺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인간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라고 표현한 톨스토이의 인간에 대한 성찰이다. 인간은 선과 악 그리고 몇가지의 감정으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가졌으며 강물처럼 때에 따라서 느리게 흐르기도 빠르기 흐르기도, 차갑기도 미지근하기도 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여러가지 모습과 감정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하고 발전시킬지는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고 네흘류도프처럼 끊임없이 자기 삶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17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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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leewin

작가의 말에 쓰여 있듯이 1년간의 계절 변화를 따라가는 연애소설이다. 너무 해맑고, 너무 복잡하고, 너무 음침하고, 너무 상처가 많은 전예진, 백도원, 이호계, 황재인. 네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기를, 이어질 수 있기를 기도하며 보았다. 특히 호계는 '아몬드'의 윤재가 성인이 되었을 때 저런 모습이려나 생각하면서 가장 응원했던 인물이다. 실수하고 놓치고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던 그 경험들은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아프고 차갑게 상처를 내지만 곧 봄은 온다. 달콤하고 따뜻한 봄바람도 불 것이다.

프리즘

손원평 지음
은행나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2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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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leewin

시트콤을 좋아한다. 하이킥 시리즈를 다시 보고싶을 정도로. 그래서 그런지 하나의 시트콤 출연자들처럼 연결이 되면서 전개되는 방식도 좋았고 가독성 측면에서도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별이 세개인 것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웃으며 즐기며 끝나는 내용보다는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끔은 빠른 시간에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역전 국수 같은 책도 필요한 법이니까. 그것이 맛있었다면 금상첨화이니까.

시트콤

배준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2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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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leewin

흔하지 않은 성격의 노리코.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거나 다수의 사람과 다르면 특이하거나 이상하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노리코는 특이하고 이상한 사람인 듯하다. 읽는 내내 노리코 편에 서서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한다면 굳이 욕하며 곁에 둘 필요는 없다. 나라면 조용히 손절했을 것이다. 노리코는 아마 소시오패스가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짐작해 본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칼뿐 아니라 말이나 글, 때로는 시선일 수도 있다. 노리코와 그녀의 친구들. 누구도 선인은 없다.

절대정의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아프로스미디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2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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