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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진짜 뜬금 없이
‘내가 독서량이 많이 부족하구나’하고 느낀 날이 있었다.
그리고 회사 팀원 분께 그런 적이 있었다라고 말씀 드렸더니
책 읽기 첫번째 미션이라며 다짜고짜 책을 건네주셨다.
그것이 바로 ‘어떤 하루’다.
팀원분께 진단 받은 결과 독서량이 부족한 이유는
너무 어려운 책만 읽을려고 해 독서에 대한 흥미가 생길 수
없었던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도 그 말에 동의했다.
‘어떤 하루’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응원과 위로의
문장들이 덕지덕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책이었다.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도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군!’ 했지만
결론적으로 내가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
아주 읽기 쉬운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흔한 위로의 말들이라 생각했었던 문장들이
지금 내 걱정, 고민들을 마치 꿰뚫고 있는 듯이
정곡을 콕콕 찌르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에는
마치 유명하다는 타로집에서 타로카드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의 걱정과 고민거리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나처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구나 하는 생각에
걱정과 고민거리의 크기가 많이 작아지고 예뻐진 것 같다🌷
이 정도라면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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