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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준모 지음
프롬북스 펴냄

신준모의 ‘어떤 하루’를 다 읽고 팀원분께 책을 돌려주었더니
책읽기 두번째 미션으로 신준모의 ‘다시’라는 책이 되돌아왔다😅

‘어떤 하루’가 내 취향의 도서가 아니었기 때문에 또 같은 작가의
도서를 읽는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그래서인진 모르겠지만 ‘어떤 하루’보다 훨씬 더 재밌게 읽었다.
작가의 인생스토리가 군데군데 들어가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일방적 위로가 아닌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는 시간을 가진 것만 같았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은
만화책이든 웹툰이든 내가 정말 읽고 싶은 것을 읽으라는 말!
마음을 똑똑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담긴 책을 읽는 것이
진정한 독서라는 말이었다☺️

그 동안 나는 다른사람들에게 ‘대단하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멋진 활동’들을 하는 것에 얽매여 있었다.
독서도 마찬가지로 나의 지적인 모습을 뽐낼 수 있는
‘뭔가 있어보이는 서적’을 읽는 것이 가치있는 독서라고
은연 중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진정한 독서는 남들에게 뽐내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재미, 흥미, 위로, 필요에 의해
읽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2017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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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다.
중학교 시절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 활동하게 된
독서토론회에서 받은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나서야 겨우 읽게되었다는 말씀😅

오래된 책장 속의 내용들은 3-40대 기혼자들의 이야기였다.
그래서인지 10년이 지난 지금에 이 책을 읽게된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중학생 때 이 소설을 읽었다면 몇몇 자극적인 스토리 때문에 왠 야설인가 했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레이프프루프 괴물땜시👻)

그런데 왜 복지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만든 독서토론회에서 왜 기혼자들의 이야기들이 담긴 소설책을 나눠 준것일까?? 뒤늦은 의문도 들었다ㅋㅋㅋ

아무튼 각설하고, 아직 결혼을 하지도 않았고
결혼 후에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물론 지금 당장도
내가 무엇을 하고 살지 알 수 없는 처지이지만!
30대가 되고 40대가 되면 이 소설 주인공들처럼 똑같이 살아갈 것이다. 큰 재미는 없을지라도 매일 똑같지만은 않은 일상에 평온함과 행복함을 느끼는 삶을 말이다.

또 이 책을 읽고 나니 결혼 전에
연애를 실컷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 해피데이

오쿠다 히데오 지음
재인 펴냄

2017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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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mwkf5yatby

문득, 진짜 뜬금 없이
‘내가 독서량이 많이 부족하구나’하고 느낀 날이 있었다.
그리고 회사 팀원 분께 그런 적이 있었다라고 말씀 드렸더니
책 읽기 첫번째 미션이라며 다짜고짜 책을 건네주셨다.
그것이 바로 ‘어떤 하루’다.

팀원분께 진단 받은 결과 독서량이 부족한 이유는
너무 어려운 책만 읽을려고 해 독서에 대한 흥미가 생길 수
없었던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도 그 말에 동의했다.

‘어떤 하루’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응원과 위로의
문장들이 덕지덕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책이었다.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도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군!’ 했지만
결론적으로 내가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
아주 읽기 쉬운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흔한 위로의 말들이라 생각했었던 문장들이
지금 내 걱정, 고민들을 마치 꿰뚫고 있는 듯이
정곡을 콕콕 찌르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에는
마치 유명하다는 타로집에서 타로카드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의 걱정과 고민거리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나처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구나 하는 생각에
걱정과 고민거리의 크기가 많이 작아지고 예뻐진 것 같다🌷
이 정도라면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어떤 하루

신준모 지음
프롬북스 펴냄

2017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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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mwkf5yatby

책을 읽으면서 에드워드 툴레인의 모습이
마치 내 모습인 것 같아서 많이 울컥했다😢
사랑 받을 줄 모르고 또 주는 법도 모르는 도자기토끼인형.
소중한 것을 몇번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된 사랑의 소중함.

사랑받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은 잘 몰랐던 나.
그리고 사랑해주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몰랐던 오만한 태도.
그래서 나는 스스로 소중한 감정을 놓아버렸다.
그 안타까운 사실을 연애 결혼에 관심없는 ‘척’ 하면서
지금까지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공부, 운동...
취준생활에 정신없던 터라 외로울 틈도 없었건만...
길었던 해가 짧아지고 가을 바람이 슬슬 부는데
이젠 ‘옆구리가 시리다’라는 말이 몸으로 진짜 느껴진다😭

하지만 사랑을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해줄 누군가가 나타나긴 할까 😂
모르니까 불안하고 두려워서 마음을 열 수가 없다.

사랑을 알게 된 에드워드는
마음을 열고 자신을 사랑해 줄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 결과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애빌린과 재회하고,
또 앞으로 자신을 사랑해 줄 매기도 만나게 된다.

나도 에드워드처럼 다가올 사랑을 겁내지 않고
기다린다면 또 간절히 바란다면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해주는 또 내가 사랑을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기적은 내 마음이 열려야 일어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론은, 외로워졌다😷ㅋㅋㅋ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비룡소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2017년 10월 1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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