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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지음
열린책들 펴냄

재밌긴 하지만, 여운이 깊이 남지는 않네요. 기욤 뮈소의 다른 작품처럼 로맨스가 주된 소재로 등장하지 않는다는 게 좀 눈에 띄는데, 그러면서도 로맨스에 대한 집착(?)이 드러나서 이야기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중간하게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기욤 뮈소가 갖고 있는 매혹적인 스토리텔링 능력마저 빛이 바랬다고나 할까요.
너무 부정적인 평만 늘어놓은 것 같지만, 그래도 읽고 싶은 책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을 때 큰 기대 없이 읽어볼 만한 책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쉬는 날 커피 한 잔 하면서 슥 읽고 "음, 재밌네." 하고 덮기 좋은 책이에요.
2018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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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도 나름 참신하고 글발도 괜찮긴 한데 뒷심이 너무 딸린다. 갑자기 막연하고 뻔하고 좋은 말들을 남발하면서 뜬금없는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실망스러운 마지막 부분을 읽기 전까지는 적절한 상황 묘사나 은은한 유머가 느껴지는 문체 덕분에 여러 감정을 상상하고 느껴 볼 수 있어 좋았다.

시간을 멈추는 법

매트 헤이그 지음
북폴리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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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수록된 아르투어 슈니츨러 <어떤 이별>

김현식 <사랑했어요>가 떠오른다.

민들레꽃의 살해

아르투어 슈니츨러 외 5명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고있어요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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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만은 없는 잔인한 이야기였지만, 몰입해서 읽는 동안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 줬던, 아이러니한 책이었습니다.

살인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고 살인자의 생각과 감정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무섭고 불편했지만, 그러면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이야기 속 인물들은 그 진실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궁금해서 꾸역꾸역 읽어 나가게 되네요.

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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