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재밌긴 하지만, 여운이 깊이 남지는 않네요. 기욤 뮈소의 다른 작품처럼 로맨스가 주된 소재로 등장하지 않는다는 게 좀 눈에 띄는데, 그러면서도 로맨스에 대한 집착(?)이 드러나서 이야기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중간하게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기욤 뮈소가 갖고 있는 매혹적인 스토리텔링 능력마저 빛이 바랬다고나 할까요.
너무 부정적인 평만 늘어놓은 것 같지만, 그래도 읽고 싶은 책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을 때 큰 기대 없이 읽어볼 만한 책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쉬는 날 커피 한 잔 하면서 슥 읽고 "음, 재밌네." 하고 덮기 좋은 책이에요.
2
밤밤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