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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복잡한 세상, 나를 지키는 자유의 심리학)의 표지 이미지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마이클 해리스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읽었어요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조세호가 묵언수행하는걸 보다가
‘아..나도 한번 해보고싶다’란 생각을 했었다.
나역시 sns을 하고 검색창을 누르며
많은 관계를 맺고 살고 있지만
순간순간 느끼는 피로감이란.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아무말도 하지 않는것,,이게 가끔 필요하다.
그런데 저렇게 묵언수행을 찾아서 해야하고
sns 등 모든 관계들을 의도적으로 차단해야만
겨우 찾을수 있는것이 자발적 고독이라니.씁쓸.

사람들이 홀로 있을때
외롭고 불안해지는게 고민이라면
이 말을 해주고 싶다.
홀로 있을때도 혼자가 아니라고.
그러니 그냥 피로해질때는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라고 말하라고.
2018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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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사람들이 무당을 찾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빈칸을 채우려고. 어떤 일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이유를 찾고 싶어한다고. 비어 있는 걸 채워서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고.(p.255)

미화하고 싶진 않지만 인생을 잘 살다가고 싶은 마음이
이렇게 미신으로, 무당을 찾는 것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그렇다고 이 책이 무당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거나
잘 살아가게 해주거나 그런 내용은 아니다.
무당에게서 신을 거둬가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내용을 그린
이 책은 그래서 너무 기발하고 신선하고 꿀잼이었다.
신을 거둬가면 이 무당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는건가?아니었다.
책에 ‘인간이 인간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건, 잠시일 수가 없다’는
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처럼 결국 남는 건
자기 운을 서로에게 나눠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 그것이었다.

신이 떠나도

윤이나 지음
유유히 펴냄

읽었어요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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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사랑과 결혼, 부부에 대한 명언들로 책이 시작되는데
이 프롤로그가 이 책을 잘 설명하는게 아닐까.
부부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거 같고.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노년의 로맨스도 그간 읽어보지 못했던거라 새로웠다.

결국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는
책 제목처럼 자기를 찾지 말라고 떠나지만 사실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숨어있다는 걸 아마 이 소설에서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나를 찾지 마

김범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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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각 단편의 인물들은 무언가를 겪었지만
늘 어떤 감정의 문턱에 서 있다가, 그것을 끝내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가 중요한 나로써는 너무 답답하다 이거.

레티파크

유디트 헤르만 지음
마라카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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