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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커피 한 잔 (원두의 과학)의 표지 이미지

완벽한 커피 한 잔

래니 킹스턴 지음
벤치워머스 펴냄

완벽한 커피 한 잔 - 2018.8.11~8.28

믹스커피를 시작해 달달한 카라멜마키아토, 바닐라라테, 라테 등을 걸쳐 결국 아메리카노까지. 그리곤 '아이스아메리카노'로 ing 중인 커피에 관한 책을 보게되었다.

총 6장에 걸친 커피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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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원두
2장 화학작용
3장 로스팅과 분쇄
4장 추출과 균형
5장 커피와 테크놀로지
6장 다양한 기구로 커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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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 혹은 인류가 커피를 마시는 가장 큰 이유가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데노신이라는 화합물이 신경의 활동을 둔화시키는데, 이를 커피의 카페인이 아데노신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여 우리를 효과적으로 각성시킨다.'

거기에 나의 경우는 또 다른 목적(?)도 있지만, 커피를 마심이 인간관계나 생활에도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나 커지기도 했다.

책에서는 커피의 기원부터, 다양한 특성을 다루고, 원두의 유형과 경작 지역, 로스팅 단계와 분쇄, 추출 방식과 온도에 이르기까지 커피의 개성과 향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완벽한 커피 한 잔'은 무수히 많은 조건과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커피가 나의 취향에 맞아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것이 아닐까 싶다.

#완벽한커피한잔 #독서 #독후감 #책스타그램 #커피
2018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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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 2019.2.12~2019.3.1

■2권/2019년
작년 다시 맘잡고자 잠시 자극을 주는 책을 골랐었다.
원래라면 연초에 완독하고 계획을 실천하고자 했지만, 잠깐의 방황으로 완독이 늦었다.
벌써 3월이다. 조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만회해보자.

즐겨찾는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이런 글들이 종종 올라온다.
어떤 회사가 신기술/신공정 - 특히 반도체 관련 - 을 개발했다고 발표를 하는 반면,
삼성은 신기술/신공정으로 양산 발표를 한다고 말이다.
기술의 차이가 현격히 드러나는 내용으로, 삼성은 외계인을 고문시킨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있다.

그런 삼성 반도체를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실질적 장본인인 '권오현 회장'의 그간의 전략과 전술 등이 나열되어있다.

※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저자가 말하는 '초격차'란,
다른 누군가와 비교 대상이 되기를 거부하고, 기술, 조직, 시스템, 공정, 인재 배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격格-level'을 높이는 것이 진정한 의미라고 한다.
그는 '①리더'의 역할, '②조직'의 관리, 상황에 맞는 '③전략'의 선택, 그리고 '④인재'의 발굴 및 양성, 그리고 배치 등 저자가 삼성에서 일하면서 느끼거나 , 실제로 시행하고, 겪었던 핵심 내용을 기본으로 '초격차'를 실현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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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장 리더 : 탄생의 진화
②장 조직 : 원칙과 시스템
③장 전략 : 생존과 성장
④장 인재 : 원석과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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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던 중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하는 반가운 용어들 - 회사에서 수없이 많이 들었던 - 이 보인다.

-SCI
-쉬프트 레프트(Shift left)
-무관용(Zero tolerance)
-삼진아웃
etc...

저자가 어떠한 심정으로 조직과 인력을 관리를 해왔는지 너무나 이해가 잘되는 것들이기에 몰입이 잘됨은 당연했다.

다른 대부분의 내용들도 同회사여서 그런지 익히 직접 본 것들이 많아서 반갑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현재 내 위치에서 해야하는, 그리고 앞으로 남은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향을 보여준 것 같고 많은 생각을 숙제로 남겨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다시 시작해보자. 힘내보자!

P.S.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그 기록들을 남기는 이유가,
몇몇 지인들은 내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것 아니냐고들 말하는데,
그 때마다 정말 억지로, 힘들게 읽는다고 항변(?)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억지로' 읽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직접 겪을 수 없는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어떻게 해결/반응해야할지 생각해 보게하기 때문이고, 책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리더의 조건 중 독서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리더가 독서광이 되어야 하는 이유' p.85
-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바로 책을 읽는 것이다.
끊임없는 독서야말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통찰력은 결국 독서를 통한 사고력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인 경험의 폭을 넓혀놓은 사람들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독서는 관심의 영역을 확대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시켜 준다.
생각의 근육도 키워주며, 판단력을 정교하게 만들어 준다.
온갖 복잡다단한 상황 속에서 그 책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그 환경에 대처하는지를 보면서 상상력의 힘을 기르게 된다.

#초격차 #독서 #독후감 #책스타그램

초격차

권오현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2019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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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이야기꾼들 - 2018.12.18~2019.2.11

■1권/2019년

작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는 더 많이 읽자고 다짐했건만, 첫 시작이 조금 늦었네.
다시 재개한 운동 후유증에, 감기에, 지난주의 구정 연휴까지 이 핑계 저 핑계로 조금 쉬었으니, 찬찬히 본 궤도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직장 후배가 추천해준, 재밌지만 무섭기도하다는 얘길해서 결코 완독이 늦은 건 아닌 책이다.

'월간풍문'의 잡지사 기자가 '목련 흉가'라는 곳에서의 '밤의 이야기꾼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한다. 반드시 자신과 관련 있는 이야기를 해야하는 등의 여러 규칙이 있다.

무서운 얘기들이다.
조용하고 늦은 밤 홀로 의식적으로 읽다보면 문득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긴 한다.
저자는 이야기에 생명력이 있다고 믿으며, 자신이 어릴 적 친구들에게 전해준 자전적 경험이 들어간 얘기들이라고 한다.
직접 겪은 일들이나 고민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늘어놓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지어서 얘기해 본적이 없는 나이기에 세상에 없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들의 능력이 대단함을 다시금 느껴본다.

아직은 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느껴지지만, '혹시나? 혹여나? 나도 언젠가 글을 쓰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어림도 없다고 느껴진다. 그러기에 더욱 열심히,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

■과부들
내연 관계에 있던 여자가 행방불명이 된다.
집으로 돌아온 남자는 와이프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
장인 어른이 없는 - 죽은 이유와, 와이프 고향에는 남편없이 여자 혼자 사는 집들이 있다는 것과, 그런 것들이 모두 자기 집안 여자들의 내력이며, 필요없는 것들 - 물건이든, 사람이든 - 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난쟁이들을 불러서 어디론가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다.
그게 사실이라면...

■도플갱어
신경정신과 의사인 화자에게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완벽하게 가린 여자 환자가 찾아온다. 그녀는 자신의 '도플갱어'를 봤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의 집을 찾아온 '도플갱어'를 처치했다고 한다.
정말 그녀의 '도플갱어'일까?

■홈, 스위트 홈
어렵게 구한 아파트, 이전에 살던 남자가 이집은 '자신의 집'이라며 자꾸 찾아온다. 가족들이 점점 불안에 떨기 시작하는데...
마침내 찾아나선 그 남자의 집에서 본 것들은, 그리고 돌아온 자신의 아파트에 펼쳐진 광경에 그만 돌일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는데...

■웃는 여자
술을 끼고 살며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게 맞지 않기 위해 항상 웃는 얼굴이어야 했던 그녀의 이야기.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던 그녀에게 전학온 'Y'는 웃는 얼굴이 이쁘다는 말을 해준다. 'Y'를 향한 마음은 커져가지만, 'Y'와 친구들의 괴롭힘에 그녀는 '아이들을 죽이는 귀신'이 되어버린다.

■눈의 여왕
버스에 치일뻔한 '설-女'을 '수-男'가 구해준다.
왜 자기를 구했느냐며 따지는 '설'.
그녀는 자신이 고향 마을의 저주에 걸려있으며, 벗어나기 위해서 자살 시도를 한 것이라고 한다.
어느날 사라진 그녀를 찾아간 그녀의 고향 마을에서 어떤 저주인지 알게 되는데...


#밤의이야기꾼들 #독서 #독후감 #책스타그램

밤의 이야기꾼들

전건우 지음
네오픽션 펴냄

2019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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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2018.12.2~12.17

■31권/2018년

갈수록 어려워지는 글쓰기를 위해서 구입했다.

지은이는 글쓰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송숙희글쓰기센터의 대표인 '송숙희'님이다.
그녀는 '하버드식 글쓰기 기술'인 '오레오맵' 프로그램으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동대학의 한 교수가 동대학을 졸업한 40대 수천명에게 '하버드의 어느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설문을 했더니 응답자 90% 이상이 '글쓰기 수업'이라고 답을 했다고 한다.
40대가 결국 어느 정도의 사회 생활을 한 나이대임을 감안한다면, 나이가 들고 승진할수록 글쓰기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이지 않을까 싶다.

2018년 기준으로 하버드 글쓰기 센터는 14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글쓰기 방법을 '오레오법'으로 요약할 수가 있는데, 책에서는 여러 예시를 들어 작성법을 설명한다.

■오레오법
O - Opinion(의견)
R - Reason(이유)
E - Example(사례)
O - Opin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

능숙하게 글을 쓴다는건 단기간에 습득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책에서도 매일 글쓰기를 추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책 읽은 후 독후감도 쓰고, 영화나 다른 여러가지 문화 생활 등을 한 느낌을 부지런히 글로 남겨보아야 겠다.

#150년하버드글쓰기비법 #글쓰기 #책스타그램 #독후감 #독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송숙희 지음
유노북스 펴냄

2018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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