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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프로젝트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5)의 표지 이미지

악어 프로젝트

토마 마티외 지음
푸른지식 펴냄

글로만 나열이 되지 않고 만화같은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술술 읽혔다. 읽는 중 설명보다는 상황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어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고 '이거 너무 과장된 것같다' 라거나 '진짜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고?' 라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한국의 문화밖에 몸소 느껴보지 못하였고 작가는 한국에 살지 않고 외국 사람이기에 외국의 상황은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나니 조금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보면 신고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만약 신고한다면 과연 피해자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하는 생각과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하는 생각, '이런 일이 대체 왜 일어나는 걸까?' 하는 생각 등이 들었다. 현실이 마냥 상상처럼 쉽게 내 마음대로 넘어가지 않기때문에 직접 격는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2019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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뙑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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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선배한테 책 추천을 부탁했다가 받은 책이다.
인기가 있지만 선배가 읽었을 때는 재미없었다고 했다. 다른 도서부원 친구들의 의견도 재미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이였다.
그래도 뉴스에서도 봤고 한번은 읽어보자 하며 빌렸는데 후회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이 책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지만 나에게는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 표지 뒷장에 나와있듯이 읽고 넘어갈 때마다 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이 베스트셀러였다는 것에 이런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큰 위로가 되었다.
가장 인상깊고 내 이야기 같다는 부분은 7주와 9주였다.
7주 중에 '인간은 입체적이다.'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친구관계 고민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9주는 연극성 인격장애라는 부분에서 깊게 깨우쳤다. 주연이 되고 싶다는 부분에서 내가 요즘 관심을 많이 받고 중심이 되고싶어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이 부분과 딱 맞아서 놀랐고 집중력이 올랐다.
읽으며 내가 연애할 때가 떠올랐다. 정말 인간은 입체적인데 그 친구와 이별하는 날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둘 중에 하나로만 정하라고 했던 내가 생각났다. 이것도 이분법적인 사고와 극단적인 것이겠지. 이때와서 생각해보면 참 철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친구관계에서도 이 이분법적인 사고가 적용된다. 한번 친해진 후 사소한 다툼이라도 내가 불평을 말하면 사이가 틀어져 다시는 안보게 될까봐 나의 생각이나 불만을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애매한 관계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생기고서 친구와 쓰고있는 교환일기장에 나의 생각을, 불만을 적어보았다.
이 책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고 자기 자신을 숨기고 자신의 힘듦과 감정을 말하지 않으려는 교환일기를 같이 쓰는 친구와 자신이 모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주었던 친구에게 추천해주고싶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흔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19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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뙑쒧

@0rjoi9fwwvpx

최근들어 인식한 것인지 실제로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성역할을 강요하는 말들이 늘어난 것 같았다. 그에 대해 좋지 못한 생각이라는 인식을 알려주고 싶어 그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하며 반박을 하지만 항상 내가 언급하는 예는 단순히 소수의 생각으로 치부되었다. 나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통계나 수치를 가지고 반박을 하고싶어 책을 찾다가 기본부터 다져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의 첫 젠더 수업, 책 제목에 맞게 전반적인 젠더, 성평등에 대해 쓰여있다고 생각한다.
읽으며 나도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에 지식이 더해져 감을 느꼈다.
그 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임신과 육아에 대해 엄마의 책임이였다. 그 이유는 휴가를 갔을 때, 조카가 예의가 없어서 어머니께서 사촌 언니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고 나도 그에 동의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엄마의 역할과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우리가 사촌 언니에 대해 비난을 할 때 형부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앞으로는 이런 말과 생각을 할 때 조심해야겠다.

나의 첫 젠더 수업

김고연주 지음
창비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19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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뙑쒧

@0rjoi9fwwvpx

정말 철학적인 책이다. 중간중간 전문용어나 역사같은 내용이 나올때는 이해가 어려웠지만 읽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사람의 눈을 의식하고 다른사람의 마음 먼저 생각할때가 있다. 이 책의 첫 부분을 읽고는 너무 이기적이게 굴라는 말 같았다. 게다가 읽어나갈수록 모순된것같은 느낌이 들어 끝은 어떻게 끝날까 하고 생각하며 읽었던것 같다. 다행이도 마지막은 그 모순됐다는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를 잘 시켜주었다. 동생의 학업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께 설명해 주면서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할 기회가 되었다. 동생이 휴대폰 사용을 얼마나 할지는 동생의 과제이지만 누나의 입장으로써 걱정이 되는것은 사실이다. 내가 동생을 물가까는 데리고 가고싶다. 어떻게 데리고 가야하는지 아직 갈피를 못잡았지만 내 이때까지의 고민에 큰 도움을 준 책이라거 생각한다.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1명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2019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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