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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를 입은 비너스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지음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펴냄
네이버에 올라온 <모피를 입은 비너스> 연극 소개에 원작이 있다 하여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 빌린 책.
작가의 이름 '자허마조흐'에서 '마조히즘'이 파생 됐다고 한다.
자허마조흐 책 대부분은 우리가 마조히즘으로 알고 있는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사상(?)이 궁금해 읽었으나 읽고난 후에도 알 수 없었다... 미지의 세계.
남자와 여자를 굉장히 적대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너는 망치가 아니면 모루가 되어야 한다."라는 괴테의 말이 이 책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자허마조흐가 평등한 사랑은 없다는 생각으로 집필한 듯 하다.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다. 이 책은 기대만큼 야하지 않지만 야릇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이 책이 마조히즘을 위해 쓰여졌을 것이라 기대하고 읽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저 스스로 사랑하는 여인의 노예가 되길 원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소 어려운 책이지만 읽는 내내 열심히 머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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