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고마워, 사랑해.
일상에서의 사소한 감정들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소설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가 바로 그러하다. 알렉시티미아, 흔히 감정 표현 불능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편도체(소설에서는 머릿속의 아몬드라고 지칭한다.)가 선천적으로 작은 경우 발생하는 이 병은 무서움, 아름다움, 사랑 등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소설은 이런 결핍을 가진 윤재가 곤이를 만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이 이상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말하지 않겠다.)
살아가면서 느낄 수는 없지만 우리는 모두 아몬드가 있다. 아몬드가 있기에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를 증오한다. 윤재의 아몬드는 결핍이 있었지만, 관심과 사랑에 기반한 소통으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성장했다. 윤재의 아몬드처럼 우리의 아몬드도 바르게 성장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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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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