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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예술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는 삶을 통해서든 일종의 갖추어진 형식을 통해서든 표현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격정이 깃들어 있는 것이 아닐까?
스트릭랜드는 그 힘에 당당하게 맞섰던 인물이다. 우리 모두가 사회적,도덕적,이성적이라는 여러 이유들을 내세워가며 애써 무시하거나 쫓아내버리는 그것. 그래서 그의 행동은 무모하지만 용감해보였고, 겉으로는 부도덕과 무책임을 비난하면서도 내심 부러웠다.
그의 인생은 사회적 기준에서는 실패요, 예술적 입장에서는 성공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내면의 본질적 자아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나는 스트릭랜드가 자기 내면의 본질 깊숙한 곳에 가 닿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말 할 수 없는 질투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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