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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

김미경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어느 날 밀리의 서재 내 우리 부부 서재에
낯선 e북이 하나 생겼길래 보니,

김미경 작가의 ‘언니의 독설’ 이었다.

예전에 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보고 나도 팬이 되었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읽고 있는 책이었다.

남편은 나에게 ‘적.극.추.천’ 하였다.

새벽에 잠이 안와서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여보가 얼마나 힘든 결정을 했고,
나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너무 감사하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나도 자연스레 읽게 된 ‘언니의 독설’

이 책을 덮을 때 쯤엔,
‘나도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정도로 정신적 힐링 실컷 한 후 마음까지후련하게
해주는게 바로 이 김미경 작가의 책 한권이었다.

계속 배워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너무나도 공감했다.

근데 작가는 한 회사를이끌어가고 있는 CEO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표의 눈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를 말하는게 일계 사원으로 회사를 다니 나에게는 몇가지 부합하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위치에서만 생각했던 일들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대표의 시선에서 읽혀질 수 있어서
분명 도움되는 내용도 많았다.

김미경 강사가 알려준 꿀팁중에
40대 50대 남자 차장, 부장들에게 밥이나 술을 사라고했는데,
이건 좀 다른 시대 이야기 같았다.

나는 회사생활 7년 넘게 해왔지만,
내가 밥한끼 사주고싶어서, 혹은 팀장님이나 윗상사가 밥을 사준다고 할 때에도 내가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많이 기피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힘빠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여직원이랑 같이밥먹으면 괜히 나쁜 소문나겠지.
뭐 이런 마음일 것 같아서 이해는 하나 왜 나를 동료가 아닌
‘여자’로 보려고 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내가 풀어가야할 숙제 같은 거였다.

나 또한 작가 처럼, 20대 초반으론 돌아가고 싶지 않다.
대학 때 부터 졸업 후 직장생활 하기 까지 너무나 쉬지 않고 달려왔고 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힘들 었던 순간들을 다신 반복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내가 40대가 되어도 다시 30대로 돌아가고싶다라는 생각이 안들만큼 후회없이, 멋지게 자기계발하며 살아야겠다.

아이를 키우고 육아휴직을 쓰고, 복직을 하며 남편한테만 털어놓은 힘들었던 점들이 김미경 작가님이 써준 글을 읽으면서 저절로 위로받고 공감하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나자신과 싸워가며직장을 다니는 여자들이기에 여자가 즉, 자발적 생계부양자가 훨씬 쎄다는 말, 정말 공감이 갔다.

그리고, 

남자는 자신을 지키면서 여자를 얻고
여자는 자신을 버리면서 남자를 들인다.

라는 말을 듣고 한 참을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남편과 싸우고, 대한민국 500년 역사와 싸운 김미경 작가님^^
존경합니다.

#워킹맘
#골드미스
#멋지게살고
#멋지게살고픈여자
#외로운사람들
#타협하거나안주하기싫은여자들
#힘이빠진사람들
#삶이허망해진사람들

께 추천합니다.
👍 답답할 때 추천!
2020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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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동산과 야기 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정책들을 쏟아부으며 밀어붙인 정부이지

결국 ‘미국발 금히인상’으로 잡힌 집값.
동시에 얼어붙은 부동산 투자.

서울을 포함한 신도시 및 재개발 구역에 투자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나는 현금자산이나 모아야겠다. (^^)

-

우선 보유자금과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둘째로 자금조달 능력에 맞게 좋은 입지, 매수를 희망하는 지역의 매물 혹은 청약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틈틈이 발품을 팔아 현장을 확인하는 임장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권화순 작가의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절대 트렌드 7>

2024-2025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절대 트렌드 7

권화순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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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힘으로 살아가는 작가 ‘탁현민’의 일기같은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로 인해 웃기도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힐링되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즐겁다.’ 란 생각이 든다면

난 그 책은 정말 글 잘 쓰는 사람이 써내려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공지영 작가의 글이 그랬다.
하지만 여기에 탁현민 작가도 추가 되었다.
(정치적인 색깔은 빼고^^)

하루를 마무리 하고 정말 피곤할 때는
남편이랑 달달한 과자와 맥주, 혹은 하이볼이나 와인으로 하루를 마감하곤 하는데
정말 재밌는 책을 읽는 기간에는 아이들을 재우고 피곤한 와중에 ‘아 책읽고 싶다.’란 생각이
든다.

탁현민 작가의 ‘사소한 추억의 힘’이 나에겐 그런 책이었다.

작가의 사소하면서도 사소하지 않는 경험과 추억들로 인해,
나까지 사소하지 않는 하루하루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던 기간.
사람 사는 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아름답다.’

사소한 추억의 힘

탁현민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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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자책으로 책장을 넘기다가 책이 끝나버려서, 나도 모르게 육성으로 낸 소리다.

‘아..’

드라마 작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노희경님의 ‘사랑’, ‘삶’,
아니, 그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내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주었다.

작가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할 때의 기쁨만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고 했듯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의 책을 읽는 기쁨도 어느 것과 견줄바가 못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일생일대기를 들으며 그 어느하나 진심이 아닌적이 없었던 그 삶에
많은 경의로움을 느꼈고, 작가가 들려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이끌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책.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가볍게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

세상에서 너를 믿어준 단 한 사람이 가는 이 시점에서, 네가 욕했던 아버지처럼밖에 못 사는 지금의 이 시점에서, 때로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더 잔인했던 너는, 이제 어떻게 살래? 계속 이렇게 살래? 아님 한 번이라도 어머니 맘에 들어보게 살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북로그컴퍼니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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