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부자가 천국 가는 법
폴 크루그먼 외 3명 지음
오래된생각 펴냄
대부분 양질의 의견이 오고 갔지만 반대측인 깅리치가 논지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주장을 왜곡하고 전형적인 공화당 의원스러운 주장을 펼칠 때마다 토론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중국을 예시로 드는 주장이 가장 터무니 없었는데, 이미 경제발전을 이룬 선진국과 한참 도약 중인 개발도상국을 같은 비교선상에 놓을 수 없을 뿐더러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시장을 겸비한 중국의 특수성을 완전히 무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반대측이었던 래퍼의 반론은 찬성측의 오류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주장이었다. 이래서 토론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나는 책을 읽기 전에도 읽고 난 후에도 상위 2%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에 따른 부작용은 필연적으로 따라올 것이다. 하지만 증세로 인한 부작용과 복지 예산 삭감 중 어떤 것이, 누구에게, 얼마나 더 치명적일지 생각해보면 답은 아주 명료한 문제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1
신애필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