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에 직면하여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되는 핑계와 변명 대신 책임의식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자기계발서다.
자신의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당면한 상황에서 스스로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문제를 찾는 QBQ(Question Behind the Question)이란 자가질문법에 대해 챕터를 나눠가며 설명한다. 해당 챕터마다 적절한 용례를 들어 이해가 쉽고 저자 개인적인 경험담도 곳곳에 수록돼 흥미를 끈다.
책에서 말하는 질문법을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막상 삶 속에서 이런 식의 사고와 태도를 실천하는 사람이 생각만큼 많지 않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각자가 처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 가져야 할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바꿀 수 있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가려는 태도는 마음먹기만으로는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다.
QBQ 질문법 전체를 받아들이진 못해도 그 본질적인 부분만이라도 생활화할 수 있다면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낼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나 역시 QBQ적인 사고로 군대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를 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완전히 이 책의 방법론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나 본질적인 부분은 대체로 수용하였고 원래대로라면 결코 긍정할 수 없는 상황조차 받아들이고 견뎌내는 데 얼마간 영향이 있었다.
스스로를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특별히 의미 있는 독서였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