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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브루스 리 2 (천명관 장편소설)
천명관 지음
예담
 펴냄
12,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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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쪽 | 2012-02-06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고래>, <유쾌한 하녀 마리사>, <고령화 가족>의 작가 천명관의 장편소설. 이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식 근대화의 압축 성장을 거치며 평범한 개인들이 고달픈 삶을 살아내는 과정을 천명관 특유의 흡인력 있는 화법으로 담아냈다. 화자인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삼촌의 이야기는 70년대 영웅의 상징 '이소룡'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된다. <BR> <BR> 할아버지가 바깥살림을 차려서 낳은 서자로 들어와 어릴 때부터 눈칫밥을 먹으며 성장한 삼촌에게 이소룡은 비루한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 줄 그 무엇이다. 그러나 태생부터 원조나 본류가 될 수 없었던 삼촌의 운명은 험난하기만 하다. 이소룡을 추종했으나 끝내 저 높은 곳에 다다르지 못하고 모방과 아류, 표절과 이미테이션, 짝퉁인생에 머물게 되는 한 남자의 기구한 삶이 70년대 산업화, 80년대 군부독재와 민주화혁명, 90년대 본격 자본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BR> <BR> 이번 소설에는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작가의 진지하고 애정 어린 성찰이 담겨 있다. 인생의 아이러니, 진실의 탈을 쓴 가혹한 운명과 마주한 인물들이 경험해 가는 실패와 좌절의 연대기는 어찌 보면 가학과 피학의 에너지로만 점철된 듯하지만, 그 안에서 소리 없이 자라나는 한 가닥 삶에의 열정이야말로 천명관이 추구하는 최종의 서사전략이다.<BR> <BR> 천명관 작가는 언제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듯한 우리네 신산스런 삶의 이야기들을 능란하게 들려주면서도 때로 그 익숙한 것들의 폐부를 가차 없이 찔러대는데, 관습과 편견을 풍자하거나 치졸한 욕망과 권력의 힘을 희화화시켜 조롱함으로써 가슴 싸한 쾌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또한 대한민국 30년 정권의 변천사를 틀거리 삼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회적 악행과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인간군상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사회비판적인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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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정무문1 ...007
정무문2 ...065
맹룡과강1 ...133
맹룡과강2 ...197
사망유희1 ...281
사망유희2 ...359

2권
당산대형1 ...007
당산대형2 ...085
용쟁호투1 ...197
용쟁호투2 ...301
작가의 말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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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천명관
1964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2003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소설 「프랭크와 나」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고래』로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소설집 『유쾌한 하녀 마리사』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장편소설 『고령화 가족』 『나의 삼촌 브루스 리1, 2』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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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6
더블헤드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6달 전
ㅋㅋㅋ 정우형🐵이 왜 이 책을 추천 해준건지 알거같다 너무나 정우형 같은, 어려운말이 가끔 섞여있지만 친근한 #신토불이 말투와 스토리 일본 추리소설의 디테일한 묘사를 좋아해 자주 읽었지만 왠지 알수없는 거리감을 느꼈었다면 이 책은 역시 한국사람은 한국정서지 라며 🥤 사이다를 한 잔 주는거같다 70년대, 동천이라는 시골 그리고 #이소룡 태어나기 전이지만 영화나 다큐를 통해 뭔가 느낌은 알거같은 그 시대에 비해 난 참 복받은 시대를 살아온건 아닐지 (지금 20대들의 취업난도 피해 캠퍼스👩🏻‍🎓👨🏻‍🎓의 낭만도 적당히 괜찮았던 우리 세대) 라는 생각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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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8달 전
나의 삼촌 브루스리/천명관 이 소설은 이소룡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소룡을 흠모하는 삼촌과  나, 형, 종태 그리고 삼촌과 관련된 주변 인물들과 이소룡에 얽힌 재밌기도 하지만 눈물과 주검으로 점철된 가혹한 남자들의 에피소드이다. 물론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이소룡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인공인 '나'도 아니다. 그건 다름 아닌 서자로 태어난 나의 삼촌이다. 소설 속 주인공 삼촌은 1979년 사망유희를 찍다 갑자기 사망한 이소룡의 대역으로 잘 알려진 실제 인물인 김태정 선생과 이소룡 대역 오디션을 위해 홍콩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삼촌은 밀항선을 타고 홍콩으로 가던 중 풍랑으로 오디션을 보지 못하고 무모했던 그의 도전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삼촌의 허무한 꿈은 과연 아무런 가치 없는 헛된 꿈이었을까? 세상에는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꿈은 그것을 간직하고 있는 동안에만 행복한 것이다. 삼촌의 꿈도 비록 허무하게 끝났지만 꿈을 꾸고 있는 그동안만큼은 행복했을 것이다. 꿈이 현실이 되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간절히 바라고 노력해서 결국 그 꿈을 이루고 나면 별반 아니란 걸 깨닫게 된다. 그래서 헛된 꿈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 꿈을 간직할 때까지 행복하니까. 김태정 선생과 삼촌에게 이소룡은 운영과도 같은 존재로 이소룡의 쌍절곤을 휘두르고 '아비요'같은 비명소리를 질러가며 액션배우의 꿈을 다짐했던 그의 질곡 같은 삶은 철저한 수련과 단련된 몸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김태정 선생은 당당히 이소룡의 대역으로 발탁되었고 소설 속 삼촌은 쓸쓸히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만약 삼촌이 풍랑을 만나지 않고 오디션을 봤더라면 아마 삼촌이 이소룡의 대역이 되진 않았을까. 소설 속 40대 정기자의 주장이다. 실제 대역보다 삼촌이 더 이소룡 같다고... 어린 서자의 삶은 두려움과 혼란에 둘러싸인 채 자신의 머리 위에 운명처럼 드리워진 어두운 장막   속에 갇힌 삐걱거리는 운명을 딛고 살아가야 했다. 그런 운명으로 태어난 삼촌은 일찍이 요절한 이소룡이 지나간 모든 길을 따라가고 있었다. '나의 삼촌 브루스리'도 '고래'와 엇비슷한 소설로 과장되고 유머스러운 내용이 많다. 특히 삼촌과 도치의 두 번째 결투 장면에서 허풍과 과장은 마치 중국 무협지를 읽는 것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표현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허구와 과장만으로 쓴 가십거리 스토리가 아니다. 재미와 감동이 복합된 작가의 철저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소설이다. 인생이란 한 번 흘러가버린 강물에 발을 담그지 못하듯 우리네 삶도 이미 지나가버린 상처 가득한 설움을 잊어야 한다. 삼촌의 파란만장했던 억울한 삶도, 삼촌을 열렬히 사랑했던 오순의 지독한 사랑도, 죽도록 삼촌을 미워했던 토끼의 분노도 흘러가버린 강물처럼 미래의 시간 속에 잊어야만 하는 과거이다. 삼촌은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몽둥이와 총칼이 지배하는 그곳에서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견뎌야 했다. 교관의 몽둥이에 죽음을 당한 도치의 절규, 죽은 도치 앞에서 울부짖는 토끼, 절규와 분노에 가득 찬 정기자,  사람이 아닌 금수의 취급을 받으며 삼청교육대에서 살육의 현장을 목격해야 했던 이들의 형벌은 너무나 가혹했다. 무자비한 폭력과 배고픔, 숱한 모멸과 수치심을 견디느라 갈가리 찢겨진 자존심에 영혼은 탈골되고 몸뚱어리는 바스러지는 아픔으로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삼촌은 무시무시한 삼청교육대에서 다시 근로 봉사대로 끌려가 6개월의 강제 노역에 동원되어야 했다. '나의 삼촌 브루스리'는 1980년대 홍콩 르와르 시대를 풍미했던 주윤발과 장국영이 등장하는 영웅본색을 연상시키는 듯한 내용의 소설 물이다. 작가는'나'를 통해 내레이션으로 삼촌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1970년대 이소룡 신드룸을 타고 모든 청년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이소룡으로부터 1980년 군부독재의 상징인 삼청교육대와 동천을 차지하기 위한 건달들의 패거리 싸움, 삼촌의 원정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 1990년대의 민주화까지 파란만장한 여정이 브루스리를 동경한 삼촌을 통해서 멋지게 재 탄생되고 있다. 이 책에서의 옥에 티를 하나 발견하였다. <이름의 오류> 종구는 배신감에 치가 떨리는지 삼촌처럼 말을 더듬었다. [종구가 아니라 종태겠죠] 주인공 = 상구 주인공 형 = 동구 절곤이 = 종태 삼촌 = 권도운 종구 =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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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없음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83p 언젠가 우리는 이날에 대해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술을 마셨던 장소가 삶겹살집이었는지 순댓국집이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진 먼 훗날, 이미 오래전에 소실되어 버린 사랑의 감정을 기억해 내려고 애쓰며, 우리는 다시 술을 마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싱거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나는 한없는 허전함과 상실감에 귀대시간도 잊은 채 눈 덮인 거리를 오랫동안 이리저리 헤매다녔다. 151p 내가 살아보니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외로움이더라. 그건 암이나 전쟁보다도 더 끔찍한 거야. 젊었을 땐 나도 그걸 몰랐어. 그래서 사람들한테 못되게 굴었지.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같이 어울려서 지지고 볶고 할 때가 행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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