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유쾌한 하녀 마리사>, <고령화 가족>의 작가 천명관의 장편소설. 이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식 근대화의 압축 성장을 거치며 평범한 개인들이 고달픈 삶을 살아내는 과정을 천명관 특유의 흡인력 있는 화법으로 담아냈다. 화자인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삼촌의 이야기는 70년대 영웅의 상징 '이소룡'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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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브루스 리 2 (천명관 장편소설) 내용 요약
천명관의 장편소설 나의 삼촌 브루스 리 2는 1권에 이어 삼촌의 파란만장한 삶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화자인 ‘나’가 바라본 삼촌의 인생은 여전히 이소룡(브루스 리)을 동경하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기구한 여정을 그린다. 1권에서 삼촌은 서자로 태어나 가난과 멸시 속에서 자라며, 이소룡을 삶의 구원자로 삼아 무술을 연마하고 세상과 맞서 싸우려 했다. 그러나 2권에서는 그의 꿈이 점점 더 현실
ㅋㅋㅋ 정우형🐵이 왜 이 책을 추천 해준건지 알거같다
너무나 정우형 같은, 어려운말이 가끔 섞여있지만 친근한 #신토불이 말투와 스토리
일본 추리소설의 디테일한 묘사를 좋아해 자주 읽었지만 왠지 알수없는 거리감을 느꼈었다면 이 책은 역시 한국사람은 한국정서지 라며 🥤 사이다를 한 잔 주는거같다
70년대, 동천이라는 시골 그리고 #이소룡
태어나기 전이지만 영화나 다큐를 통해 뭔가 느낌은 알거같은 그 시대에 비해 난 참 복받은 시대를 살아온건 아닐지
(지금 20대들의 취업난도 피해 캠퍼스👩🏻🎓👨🏻🎓의 낭만도 적당히 괜찮았던 우리 세대) 라는 생각도ㅋ
나의 삼촌 브루스리/천명관
이 소설은 이소룡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소룡을 흠모하는 삼촌과 나, 형, 종태 그리고 삼촌과 관련된 주변 인물들과 이소룡에 얽힌 재밌기도 하지만 눈물과 주검으로 점철된 가혹한 남자들의 에피소드이다.
물론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이소룡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인공인 '나'도 아니다. 그건 다름 아닌 서자로 태어난 나의 삼촌이다.
소설 속 주인공 삼촌은 1979년 사망유희를 찍다 갑자기 사망한 이소룡의 대역으로 잘 알려진 실제 인물인 김태정 선생과 이소룡 대역 오디션을 위해 홍콩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삼촌은 밀항선을 타고 홍콩으로 가던 중 풍랑으로 오디션을 보지 못하고 무모했던 그의 도전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삼촌의 허무한 꿈은 과연 아무런 가치 없는 헛된 꿈이었을까?
세상에는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꿈은 그것을 간직하고 있는 동안에만 행복한 것이다. 삼촌의 꿈도 비록 허무하게 끝났지만 꿈을 꾸고 있는 그동안만큼은 행복했을 것이다.
꿈이 현실이 되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간절히 바라고 노력해서 결국 그 꿈을 이루고 나면 별반 아니란 걸 깨닫게 된다. 그래서 헛된 꿈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 꿈을 간직할 때까지 행복하니까.
김태정 선생과 삼촌에게 이소룡은 운영과도 같은 존재로 이소룡의 쌍절곤을 휘두르고 '아비요'같은 비명소리를 질러가며 액션배우의 꿈을 다짐했던 그의 질곡 같은 삶은 철저한 수련과 단련된 몸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김태정 선생은 당당히 이소룡의 대역으로 발탁되었고 소설 속 삼촌은 쓸쓸히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만약 삼촌이 풍랑을 만나지 않고 오디션을 봤더라면 아마 삼촌이 이소룡의 대역이 되진 않았을까. 소설 속 40대 정기자의 주장이다. 실제 대역보다 삼촌이 더 이소룡 같다고...
어린 서자의 삶은 두려움과 혼란에 둘러싸인 채 자신의 머리 위에 운명처럼 드리워진 어두운 장막 속에 갇힌 삐걱거리는 운명을 딛고 살아가야 했다. 그런 운명으로 태어난 삼촌은 일찍이 요절한 이소룡이 지나간 모든 길을 따라가고 있었다.
'나의 삼촌 브루스리'도 '고래'와 엇비슷한 소설로 과장되고 유머스러운 내용이 많다. 특히 삼촌과 도치의 두 번째 결투 장면에서 허풍과 과장은 마치 중국 무협지를 읽는 것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표현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허구와 과장만으로 쓴 가십거리 스토리가 아니다. 재미와 감동이 복합된 작가의 철저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소설이다.
인생이란 한 번 흘러가버린 강물에 발을 담그지 못하듯 우리네 삶도 이미 지나가버린 상처 가득한 설움을 잊어야 한다. 삼촌의 파란만장했던 억울한 삶도, 삼촌을 열렬히 사랑했던 오순의 지독한 사랑도, 죽도록 삼촌을 미워했던 토끼의 분노도 흘러가버린 강물처럼 미래의 시간 속에 잊어야만 하는 과거이다.
삼촌은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몽둥이와 총칼이 지배하는 그곳에서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견뎌야 했다. 교관의 몽둥이에 죽음을 당한 도치의 절규, 죽은 도치 앞에서 울부짖는 토끼, 절규와 분노에 가득 찬 정기자, 사람이 아닌 금수의 취급을 받으며 삼청교육대에서 살육의 현장을 목격해야 했던 이들의 형벌은 너무나 가혹했다.
무자비한 폭력과 배고픔, 숱한 모멸과 수치심을 견디느라 갈가리 찢겨진 자존심에 영혼은 탈골되고 몸뚱어리는 바스러지는 아픔으로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삼촌은 무시무시한 삼청교육대에서 다시 근로 봉사대로 끌려가 6개월의 강제 노역에 동원되어야 했다.
'나의 삼촌 브루스리'는 1980년대 홍콩 르와르 시대를 풍미했던 주윤발과 장국영이 등장하는 영웅본색을 연상시키는 듯한 내용의 소설 물이다.
작가는'나'를 통해 내레이션으로 삼촌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1970년대 이소룡 신드룸을 타고 모든 청년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이소룡으로부터 1980년 군부독재의 상징인 삼청교육대와 동천을 차지하기 위한 건달들의 패거리 싸움, 삼촌의 원정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 1990년대의 민주화까지 파란만장한 여정이 브루스리를 동경한 삼촌을 통해서 멋지게 재 탄생되고 있다.
이 책에서의 옥에 티를 하나 발견하였다.
<이름의 오류>
종구는 배신감에 치가 떨리는지 삼촌처럼 말을 더듬었다.
[종구가 아니라 종태겠죠]
주인공 = 상구
주인공 형 = 동구
절곤이 = 종태
삼촌 = 권도운
종구 = 누구?
83p 언젠가 우리는 이날에 대해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술을 마셨던 장소가 삶겹살집이었는지 순댓국집이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진 먼 훗날, 이미 오래전에 소실되어 버린 사랑의 감정을 기억해 내려고 애쓰며, 우리는 다시 술을 마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싱거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나는 한없는 허전함과 상실감에 귀대시간도 잊은 채 눈 덮인 거리를 오랫동안 이리저리 헤매다녔다.
151p 내가 살아보니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외로움이더라. 그건 암이나 전쟁보다도 더 끔찍한 거야. 젊었을 땐 나도 그걸 몰랐어. 그래서 사람들한테 못되게 굴었지.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같이 어울려서 지지고 볶고 할 때가 행복했는데…
#딸기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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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완전 인정!
믿고보는 이야기꾼 천명관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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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다음으로 재밌게 본 작가님 소설!
고래만큼 놀라운 흡입력으로 800페이지 정도되는
분량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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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을 동경하는 시골 청춘들의 성장 소설인줄만
알았는데, 참담했던 군부독재 시대, 삼청교육대
등의 이야기로 인해 마냥 즐겁게 볼 수는 없었다.
삼청교육대 내용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로 마치 교육대에서 현장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라 나도 모르게 눈쌀이 찌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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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서도 느꼈지만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스토리 구성이며, 등장인물의 이해관계라든지
소설이 갖춰야 하는 기본 요소에 충실한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 연결성이 고래보다 더 좋았다.(고래는 초현실주의 내용도 다소 있어서 좀 당황스러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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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처럼 인물들의 불행한 인생에 주목했으며,
소설을 보는 내내 작가가 염세주의자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래와 이 작품을 동시에 읽는다면 100%라고 봄) 다들 힘든 일을 겪지만 그럼에도 살아내야
하는 인생이기에 소설을 읽고 있는 그대들의 삶만
힘든 것이 아님을 주인공들의 진흙탕같은 인생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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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머리 속에 내용이 영화 슬라이드처럼 스쳐갔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한 편의 영화를 본 듯 모든 장면이 생생해서 타고난 이야기꾼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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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소름 돋았던 장면!
정 기자와의 재회!
유 회장의 마지막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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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작가님 소설 순위(개인 기준)
1. 고래
2. 나의 삼촌 브루스 리
3. 유쾌한 하녀 마리사
4. 고령화 가족
5. 이것이 남자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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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나 나의 삼촌 브루스 리는 영화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수많은 러브신을 어떻게 편집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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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이 되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야. 꿈을 꾸는 동안에는 그 꿈이 너무 간절하지만
막상 그것을 이루고 나면 별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되거든. 그러니까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니야. 정말 창피한 건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게 되는 거야.
📖
“너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니?”
📖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복창한다.
나는 인간이 아니다.”
도치가 복창했다.
-“나는....인간이다.”
염마는 때리느라 열중해서 도치가 복창을 다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나는 개새끼다.”
-“나는....개새끼가 아니다.”
(중략)
-“나는 개새끼가 아니다! 나는 인간이다”
📖
“산다는 것은 그저 순전히 사는 것이지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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