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포인트 받기
천변풍경 (박태원 장편소설)
박태원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1,000 원
9,900원 
앱에서 포인트받고 구매
468쪽 | 2005-01-25
분량 두꺼운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우리 문학사의 주옥같은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국문학전집이 발간되었다. 이번 전집은 문학사의 일반적인 평가를 참조하여 작가별로 편차를 두어 목록을 기획했으며, 각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대표작으로 인정되는 작품들과 숨겨진 수작들도 다양하게 실었다. 또한 작품의 원본을 토대로 연재본과 다른 판본과의 대조로 오류를 수정했다.<BR> <BR> 각 작가의 전공자들인 책임 편집자들이 곁들인 낱말 풀이와 해설, 주석도 독자들에게 충실한 길잡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변환 작업에서 가급적 현대어 표기를 적용시켰으며, 저작권과 관련된 사항에서도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 진행하였다.<BR> <BR>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작가 박태원이 펼쳐 보이는 1930년대 서울의 파노라마식 풍경화.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일상성에 대한 비판에 몰두하던 박태원 초기 작품의 모더니즘 경향과, 리얼리즘 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작이다. 식민지 상황에서 기형적으로 실현되던 근대화의 양상을 민중의 생활에 초점을 맞춰 포착해냈다.
더보기
목차

일러두기

제1절 청계천 빨래터
제2절 이발소의 소년
제3절 시골서 온 아이
제4절 불행한 여인
제5절 경사
제6절 몰락
제7절 민주사의 우울
제8절 선거와 포목전 주인
제9절 다사한 민주사
제10절 사월 팔일
제11절 가엾은 사람들
제12절 소년의 애수
제13절 딱한 사람들
제14절 허실
제15절 어느 날 아침
제16절 방황하는 처녀성
제17절 샘터 문답
제18절 저녁에 찾아온 손님
제19절 어머니
제20절 어느 날의 삽화
제21절 그들의 생활 설계
제22절 종말 없는 비극
제23절 장마풍경
제24절 창수의 금의환향
제25절 중산모
제26절 불운한 파락호
제27절 여급 하나꼬
제28절 비 갠 날
제29절 행복
제30절 꿈
제31절 희화
제32절 오십 원
제33절 금순의 생활
제34절 그날의 감격
제35절 그들의 일요일
제36절 구락부의 소년 소녀
제37절 삼 인
제38절 다정한 아내
제39절 관철동집
제40절 시집살이
제41절 젊은 녀석들
제42절 강모의 사상
제43절 흉몽
제44절 거리
제45절 민주사의 감상
제46절 근화 식당
제47절 영이의 비애
제48절 평화
제49절 손주사와 그의 딸
제50절 천변풍경


작품 해설 | 근대적 일상성의 부정과 자립적 공간- 장수익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참고 문헌
기획의 말

더보기
저자 정보
박태원
호는 구보丘甫, 1909년 서울 출생. 약국을 경영하는 아버지 박용환과 어머니 남양 홍씨 사이에서 4남 2녀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918년 경성사범부속보통학교에 들어가 4학년을 마치고 1922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1929년 일본 호세이 대학 예과에 입학했으나 2학년 때 중퇴하였다. 춘원 이광수에게 사사 받았으며, 1926년 <조선문단>에 시 <누님>으로 데뷔, 1930년 <신생>d[ 단편소설 <수염>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3년 이태준 · 정지용 · 김기림 등으로 구성된 구인회에 이상과 함께 가담해 활동했다. 중국 소설을 번역하면서 한때 작품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하다가 해방을 맞았고, 해방 직후 이태준과 함께 조선문학건설본부에 참여해 소설부 위원을 지냈다. 6·25 전쟁 중 월북해 평양문학대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55년 시조 시인 조운과 함께 《조선창극집》을 펴내기도 하였다. 1956년 남로당 계열로 몰려 작품활동이 금지되었다가 1960년 작가로 복위되었다. 이후 창작에 매진하여 1965년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 등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실명한데다 고혈압으로 전신불수가 되어서도 아내 권영희의 도움으로 대하역사소설 《갑오농민전쟁》을 완성하고 1986년 고혈압으로 죽었다. 작품으로 단편소설 <딱한 사람들> <전말> <비량> <진통> <성탄제>와, 중편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장편소설 《천변풍경》 등이 있다.
더보기
남긴 글 3
고다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아픔을 지니고 살아간다. 권력을 지닌 이들은 그를 잃는 것에 대한 불안에 떨던가, 가난한 자들은 결핍으로 인한 고통을 느끼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이 책은 천변에 사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여타 소설과 달리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을 다루는데, 소설 속 인물들은 그 아픔을 그대로 떠안고 살아간다. 마치 보통 사람들의 삶이 그러하듯 말이다. 물론 작가에게 동정 어린 눈길 덕분에 이 일상으로부터 탈출하는 몇몇 인물을 보며 속 시원해지기도 한다. 천변의 풍경을 담백하게 묘사하여 우리로 하여금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적응하기 어려운 문체와 여러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시점 때문에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더보기
비밀의 방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오랜만에 고전을 읽었다. 고전 읽기의 즐거움 중 하나는 풍부한 어휘력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는 이상하리 만치 고전은 마음이 평온해 진다. 세번째로 생각이 깊어 진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매력적인 것은 순우리말 이다.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순우리말 때문에 이해하느라 읽기의 진도가 더뎌지지만 (뒤에 주 가 있음) 순우리말을 알아가는 재미와 그 말이 품고있는 의미 를 알아가는 것 또한 큰 재미 이다. '천변풍경'은 1930년대 청계천 주변에 사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 이다. 청계천은 중인 층과 상인 출신의 부르주아들 과 가난하게 살아가는 민중들 모두를 품고 있다. 돈과 욕망에 눈이먼 민주사와 하나꼬 남편, 이쁜이 남편, 만돌아범, 부르주아 층 이나 돈에 욕망하지 않는 한약국 주인, 포목점 주인, 삶이 팍팍하고 원통하고 핍박 받고 이용당하는 종말없는 비극을 사는 금순, 이쁜이, 만돌어멈, 다리밑에 사는 깍쟁이 떼(거지무리), 당첨되지 않는 계에 전전긍하는 점룡이 어머니, 이발소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재봉이, 서울에 갓 올라 온 창수, 처녀과부 금순, 부르주아를 꿈꾸는 하나꼬, 열혈 협기녀 기미꼬등 50여명 이 청계천에서 뒤엉켜 울고 웃는다. 이야기의 화자로는 재봉이와 점룡이 어머니가 관찰자가 되어 이야기하고 3인칭 서술자가 있다. 이야기의 배경인 빨래터, 이발소, 카페, 한약국, 신전(여관), 이쁜이네, 당구장, 종로통 술집은 당시 서울에 유행하던 근대 문화를 보여준다. 조선시대 인공하천으로 만들어져 일제시대에 생활하천 으로, 1960년에는 복개되어 산업화 되었으며, 2003년에 는 복원, 2005년에 완공되어 지금의 청계천이 되었다. 청계천은 우리나라 변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내 기억의 청계천 모습은 한쪽 길로 쭉~~이어진 공구상 들과 어느새 새로이 헌책방이 쭉~~~늘어선 모습이었다. 언제나 시끌벅적하였고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그때 청계천에는 없는게 없어 미사일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 속에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곳이 청계천 이다. 지금은 복원 되어 쾌적함을 주는 놀이와 문화 공간으로 또 다른 다양한 생활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든다. 청계천에는 그 모습이 변하여도 언제나 그 시대의 사람들 을 끌어 모아 다양한 인생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빨래터 이다. 정보를 공유하고 소식을 전하는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 이다. 일제강점기 시대이나 그 암울하고 침울한 이야기는 없다. 그저 서울의 청계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뿐이다. 그래서 더 평온하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삶이 구구절절 애닮은 이야기들 속에 그저 평온하기만 한 약국집 이야기는 너무 밍밍하고 싱겁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 또한 청계천이 품고있는 생활 이야기 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축약, 간결하지 않은 긴 문장과 자극적이지도 흥분을 유발하지 않는 내용과 전개가 좋다. 현대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맛. 현대 소설은 전식, 고전은 본식 이다.
더보기
Sunghossam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천변풍경📖(박태원, 문학과 지성사) '무지하고, 또 불행한 사람들이란, 물론, 그러한 파락호들의 '밥'이다'👤 봉준호(는 박태원의 외손자) 감독 손으로 천변풍경이 ‘활동사진’화 되길 감히 기대한다🎬 등장인물이 모두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을 포스터로 하면 어떨까 싶다📸 외입쟁이 강씨도 그날 만큼은, 머리를 예쁘게 튼 이쁜이와 나란히 서 있었으면. 신식 양복에 하이칼라 상고 머리를 하고 동부인한 한약방집 아들 내외도 그려 진다. 임바네스를 걸친 민주사 왼편엔 취옥이와 오른편엔 안성댁, 그 곁엔 그 '학생'. 중산모를 눌러 쓴 포목점 사장님 옆에는 재봉이가 어울리겠나. 그 옆엔 이발소 김서방과 그의 만쥬집 연인이. 대머리 손주사 옆에는 금순이가 있었으면. '동아 구락부' '뽀이'들과, 장마 전 여름이라면 '아스꾸리' 통을 앞에 둔 점룡이와 절친 용돌이도 한 쪽에. 그 뒤엔 점룡이 어머니를 비롯한 어머니들이 서 있어야 할 게다👫 ‘미상불’ 불쌍한 우리의 하나꼬는 맨 앞 줄, 맨 가운데, 혼자 세워두고 싶다. 활동사진 끝 무렵엔 천변을 지나쳐가는 구보씨가 등장해도 재밌겠구나🧥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천변풍경 #박태원 #천변풍경박태원 #봉준호 #문학과지성사 #책책책책을읽읍시다 #책 #미상불 #파락호 #동아구락부 #sunghossam
더보기
앱에서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