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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영어생활자로 살아남는 법 (발음에 집착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일터의 언어, 태도에 관하여)의 표지 이미지

지구에서 영어생활자로 살아남는 법

백애리 지음
그래도봄 펴냄

나도 영어를 늦게 시작한 편이었다. 그런데 저자는 만만찮게 더 늦게 시작했다.

나는 항상 이렇게 애매한 실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저자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실천했다는 것에 놀라웠다.

나 또한 영어 분야가 아니더라도 저자처럼 적극적으로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 70
'You'로 시작하는 문장이 아닌 'It'으로 시작하는 표현이 풍성하게 등장했다. 영어로 말하는 이 사람들은 참 부드러웠다. "너는 왜 멀리 미국에 어학연수를 왔니?" 대신 "그 결정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땠어? 그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 "너는 왜 그렇게 무모한 일을 시작했니" 대신 "그 일은 누구에게나 어려워 보여" 라는 식이었다. 비슷한 뜻이라도 상대를 나무라는 듯한 어투가 말끔하게 사라진다.

P. 182
지금 당장 떠오르는 생각, 느끼는 감정을 영어 문장으로 만들고 입으로 읊조렸다. 영어 단어와 문장이 자연스럽게 입술에 맴돌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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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한 발짝 더, AI 세상으로 게시물 이미지
인공지능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책은 AI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친절하고 쉽게 풀어낸다. 특히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기 때문에,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읽힌다.

알파고와 이세돌, 데이터 라벨링 노동자, 챗GPT의 등장 등 현실 사례들이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어 읽는 내내 AI가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단순히 기술 이야기를 넘어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다. 이 책은 나에게 기술과 윤리의 균형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AI가 궁금한 청소년, 혹은 이제 막 AI 세상에 발을 디딘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한 발짝 더, AI 세상으로

최재운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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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자유 게시물 이미지
알바니아가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변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체제가 바뀌면서 ‘자유’의 의미 또한 달라지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다.

책에서 묘사된 불확실성 속의 거대한 변화는 우리의 역사 또한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
P. 58
희망은 싸워야만 얻게 되는 거야. 하지만 희망이 환상으로 변하는 시점이 온단다. 그때가 아주 위험해. 그 모든 것 이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지.

자유

레아 이피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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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였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 숨이 멎을 뻔했다. 서로를 벗어날 수 없는 모녀의 엇갈린 감정과, 통제와 저항의 끝없는 전쟁 속에서 인간의 가장 내밀한 감정을 들춰낸다.

딸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주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엄마’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뀐다. 엄마는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

읽는 내내 불편하고, 서늘하고, 때론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 관계의 파열음을 이렇게 생생히 그려낼 수 있다니, 작가의 필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한 번 읽고 끝낼 수 없는, 불편하지만 꼭 마주해야 할 이야기다.

텔 미 모어 마마

김준녕 지음
네오픽션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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