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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이슬아 지음
이야기장수 펴냄

읽었어요
김진형 편집자의 이메일 내용이 너무 아름다워서,
작가님 친구 손의 이메일이 너무 진심어리고 따뜻해서,
작가님 남편의 이메일 속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예뻐서,
몇 번을 반복해 읽고 또 읽다가 울컥하고 말았다.
이메일 쓰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에 왜 이렇게 울컥하는거야 😭

언제나 이슬아의 책을 읽으면
명랑해지는 힘, 당당해질 수 있는 힘을 얻고 배운다.
여기에 이메일 쓰는 팁까지 얻다니,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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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건 누군가에게 그림자를 맡기는 거라고요. 그걸 탁영이라 한다고요. 제 그림자는 무덤가의 뗏장이 아니라, 만개한 꽃그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련한 분홍빛도, 분분한 향내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하는 수 없이 그림자를 떠맡은 이도, 봄이 되면 한 번은 웃을 것입니다.’

기구한 삶을 살아온 것과 대비되는 백섬이의 해사함과
그림자를 떠 맡은 이까지 헤아리는 백섬이의 마음이 너무 슬펐다.
각 인물들의 서사가 탄탄해서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암튼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몰입감이 최고였다.
이 작가의 책은 처음이지만 왜 드라마로 제작되는지도 알 것 같다.
이 책, 드라마로 제작되면 거의 오열할 것 같은데?😭

탁영托影

장다혜 지음
북레시피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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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서 함께 걷고 있다는 걸 기억해줘요’라는 문장을 보자 따뜻한 차를 마신 것처럼 몸이 따뜻해졌다. 함께 걷고 있다. 걷는다. 함께.(p.225)

다른 사람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는 마음.
곁에서 함께 걷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뭉클해지는 마음.
앞뒤 재지 않고 기꺼이 연대하려는 마음.
그리고 안전하지 않은 세상에서 다들 잘 살아가고 있냐고
안부를 물어봐 주는 마음.
이런 마음들을 꾹꾹 눌러 담은 책이었다.
나도 빌어본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관계에서 마음을 나누고,
두려움 없이 산책을 하는 것이 당연한 평온한 삶이기를.

구름이 겹치면

신연선 지음
핀드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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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그러면서 항상 ’악‘으로 치부해왔던 귀신이 때로는 눈물을 흘린다고 상상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함께 작품을 보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경계선을 한 걸음씩 뛰어넘으면, 우리는 새로운 ’시선‘을 획득한다. 그 결과 세계를 ’두루두루 보는‘ 따뜻한 시선에 아주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p.205)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과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한다?
이게 가능한 건가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역시나 내가 편견에 갇혀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됐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느껴지는 것이 없는게 아닌데
그저 봐야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온 나 반성한다.
그냥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경계선을 뛰어 넘고,
서로를 두루두루 보는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사는 마음.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가와우치 아리오 지음
다다서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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