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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민음사 펴냄
읽고있어요
인간
인간들은 의도적으로 아이를 낳고, 접촉을 하고(혹은 하지 않고), 생일을 챙기고, 시간을 낭비하고, 이를 닦고, 향수를 느끼고, 얼룩을 지우고, 종교를 만들고, 정치 정당과 법을 세우고, 유품을 보관하고, 모욕을 준 후 몇 년이 지나서 사과를 하고, 속삭이고, 스스로를 두려워하고, 꿈을 해석하고, 성기를 숨기고, 면도하고, 타임캡슐을 묻고, 양심상 이유로 어떤 것을 먹지 않기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동물을 먹는 것을 정당화하는 근거와 먹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는 근거는 종종 동일하다. 우리는 그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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