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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3 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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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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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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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 2026

소설 보다 : 봄 2026

김채원, 위수정, 최예솔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서울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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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문학과지성사

소설 보다: 봄 2024

소설 보다: 봄 2024

김채원 외 2명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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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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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보다 #열린책들 #하다앤솔러지3 #김남숙 #김채원 #민병훈 #양선형 #한유주 #서평단 📖 완독리뷰 열린책들의 ‘하다 앤솔러지’ 시리즈 세 번째 권 『보다』는 다섯 명의 작가가 ‘본다’는 행위를 각자의 감각으로 풀어낸 단편집이다. 보는 자의 불안, 보지 못하는 자의 슬픔, 그리고 시선을 거두는 자의 연민까지. ‘본다’는 말이 이렇게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니, 새삼 놀랍다. 1️⃣ 모토부에서 — 김남숙 쓰지 못하는 소설가의 시점에서 언니의 기억을 더듬는다. 과거를 본다는 건 결국 자신을 벌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문장은 차분하지만, 그 안에는 오래된 고통이 미세하게 진동한다. 읽다 보면 내 안의 묻어둔 기억 하나가 천천히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다시 보게’ 된다. 2️⃣ 별 세 개가 떨어진다 — 김채원 손녀와 할아버지의 일상 속에서 ‘보지 않음’의 다정함이 빛난다. 응시는 때로 잔인하지만, 시선을 거두는 일은 배려가 된다. 따뜻한 거리감이 오히려 사랑의 온도를 만든다. 읽는 내내 마음 한켠이 부드럽게 데워졌다. 끝까지 보지 않는다는 건, 끝까지 사랑한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3️⃣ 왓카나이 — 민병훈 눈보라에 덮인 일본 최북단의 설원. 하얀 세계 속에서 시야는 닫히지만, 감각은 오히려 예민해진다. 세상이 너무 선명할 때 숨이 막히는데, 이 소설은 ‘보이지 않음’ 속에서의 평온을 가르쳐준다. 침묵과 공백이 이토록 따뜻할 수 있다니, 이상할 만큼 위로받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오히려 존재는 또렷해진다. 4️⃣ 하얀 손님 — 양선형 운전석에 앉은 인물이 길을 잃듯, 독자 역시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잠시 방황한다. 시야의 가장자리에 나타난 ‘하얀 손님’은 죽음이자 세계의 이면이다. 불명확함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의 감각이 묘하게 오래 남는다. 시선의 끝자락에서, 세계는 가장 낯설고 진실하게 빛난다. 5️⃣ 이사하는 사이 — 한유주 새집으로 이사한 ‘나’는 자신과 똑같은 존재를 마주친다. 보는 자와 보이는 자의 경계가 무너지고, 시선의 구조가 붕괴한다. 거울 속의 내가 나를 먼저 바라보는 듯한 섬뜩한 순간, 그 깨달음이 오래 머문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을 ‘보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 서늘하게 다가온다. 다섯 편을 다 읽고 나니까, ‘본다’는 게 그냥 시선을 두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겠다. 끝까지 보려 하면 아프고, 외면하면 미안하고, 그 사이 어딘가에서 우리는 겨우 사람으로 산다. 완벽히 볼 수 없기 때문에 자꾸 다시 보게 되고, 그 불완전함 덕분에 아직도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이제 ‘본다’는 말을 함부로 못 하겠다. 조금 더 조심히, 조금 더 따뜻하게 그게 이 책이 내게 남긴 감정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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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 외 4명|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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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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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책을 냈습니다. 지난 기자생활을 정리한 에세이집입니다. 일찌감치 소식을 전하는 게 옳았겠으나 오늘에야 겨우 책을 펼칠 수가 있었습니다. 쓴 이의 기억과 읽은 이의 감상은 다른 것이어서 이제야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쩌면 앞으로는 평생 돌아가지 못할 분야이기에, 그러나 마음 다해 후회없이 일하였기에 써낼 수가 있었습니다. 저널리즘을 넘어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려 하였습니다.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글이기를 바랐습니다. 소설이 아닌 수필집, 그것도 저널리즘을 주제로 한 에세이이긴 합니다만 목표는 아름다운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힘을 다하여 다가서려 했지만 끝내 이르지는 못한 것만 같아 편치 않은 마음입니다. 쓰는 동안 닮아지길 원했던 글들이 있습니다. 법정, 김남조, 볼테르, 프란시스 베이컨, 조지 오웰, 마루야마 겐지의 수필들을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기자로 일할 적 매주 한 번은 읽은 리영희 선생의 '이름 걸고 글을 쓴다는 것은'이나 책에도 인용한 윤오영 선생의 '방망이 깎는 노인', 각별히 멋진 수필 피천득 선생의 '멋' 같은 작품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그들과 견줄 만큼 되었다면 좋았겠으나, 어쩌겠습니까. 아름다운 글은 되지 못했어도 아름다우려 했던 글인 걸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제가 쓴 책을 소개하며 못난 점만 늘어놓는 건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 겁니다. 그러니 내세울 점을 위주로 소개해보려 합니다. 분명히 장점도 많으니까요. 우선 김성호라는 실패했으나 성공한 기자를 최대한 사실적이고 진지하게 내보이려 하였습니다. 일상에서야 형편없는 구석이 수두룩하지만 기자로만 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턱밑까지 차오른 유혹 앞에서 끝끝내 저를 지켜낸 때가 많았습니다. 그로부터 위태롭게 흔들리는 불빛들을 몇쯤은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세상은 지금과는 조금쯤 달랐을 것입니다. 진심을 담고 싶었습니다. 글을 쓰는 목적은 사람을 움직이기 위함이 아닙니까. 적어도 저는 그렇게 믿고 씁니다. 아무리 기교가 넘쳐도 진심을 담지 않았다면 인간을 움직이진 못하는 법입니다. 거짓을 말할 때조차도 진심을 담아야 하는 것이 글쟁이의 숙명이 아닌가요. 사람을 움직여서 마침내는 세상까지 움직이는 것, 저의 꿈은 언제나 이것이었습니다. 써두고 차마 보내지 못한 글이 많았습니다. 생각만 하고 차마 써내지 못한 글은 더욱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까, 스스로 창피하여서, 선명하고 자극적인 사례를 애써 외면한 때가 잦았습니다. 책에 실린 모든 비판들이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했음을 어떻게 하면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심했습니다. 그러고도 누구에겐 오해를 사게되니, 문제는 글이 부족했을 뿐 다른 무엇은 아닌 겁니다. 희망적이려 했습니다. 기자라는 일이 자주 슬프고 고되며 절망하게 하는 것이어서 더욱 희망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업이란 뭣같은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이루는 것이지 않습니까. 마지막장을 덮은 독자의 세계가 열기 전보다 어두워지는 그런 책따윈 태어날 자격도 없는 겁니다. 세상에 넘쳐나는 그렇고 그런 책무더기 가운데 굳이 한 권을 더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노력하고 또 노력한 결과가 이 책입니다. 책을 만드는 일이 쓰는 이의 것만은 아니란 걸 알게 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포르체 박영미 대표님과 임혜원, 김성아 편집자님, 손진경, 김채원 마케터님, 표지 디자인을 맡아주신 정나영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해를 넘겨 쥐고만 있던 원고를 저는 아버지가 누워계신 중환자실에서 탈고하여 넘겼습니다. 파킨슨을 앓는 어머니는 병실에도 들어오지 못한 채 두려워하셨고, 실은 저도 두려웠습니다. 무력하기만 했던 그곳에서 번갯불인 줄 알았던 저의 밝음이 고작 반딧불 뒤꽁무니 흐릿한 빛 정도에 불과했음을 알았습니다. 뒷일을 짐작할 수 없었던 그 시간들을 무사히 건너 직접 책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었단 것에 저는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진솔하며 희망차길 바랐던 책입니다. 전부 이루진 못했으나 일부는 이루었다 자부합니다. 책이 만나야 할 이에게 제 때 가서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은 <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입니다. 쓰는 동안 제 마음이 꼭 그랬던 것도 같습니다. 부디 즐거운 만남이 되기를! 김성호
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기자의 할 일, 저널리즘 에세이)

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기자의 할 일, 저널리즘 에세이)

김성호
포르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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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hr

@kafahr
나이 들어 가는 사람의 떨림이 아니라 나이 들어 가는 여자의 떨림으로, 저의 성을 찾아 여기에 서는 일은 이리도 힘이 든 일입니다. - ‘겨울의 환’, 김채원
겨울의 환 (1989년도 제13회 이상문학상작품집)

겨울의 환 (1989년도 제13회 이상문학상작품집)

김채원
문학사상사
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