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수록 조정래 작가에게 빠져든다.
역사적, 정치적 인과관계를 짚어내는 해박한 지식이 대단하다.
많은 등장인물 중에서도 아마 작가의 의견을 대변하는 사람은 '재림예수'라는 별칭을 가진 서민영 선생과 좌파도 우파도 아닌 민족주의 성향을 지닌 김범우일 듯.
당시 생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묘사까지 따를 자가 있을까.
어떤 사진이나 영상에서도 보지 못한 장면들이 눈앞에 그려진다.
여자들이 머릿수건을 두르고 있는 모양새나 고을 곳곳에 깔려 있는 꼬막 묘사가 그렇다.
사설조로 읊은 진탕한 육자배기 한 소절도 빼놓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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