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하고, 처음엔 서로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지만, 끝내는 이 너른 세상에서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단둘이 있던 그들의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나는 그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그들이 함께했던 모험들, 그들이 갔던 장소들, 그들이 상상도 못 했지만 결국은 보게 되었던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짜릿하게 전류가 통하는 하늘과 형광색으로 빛나는 바다와 웃음소리와 어리석은 농담들로 가득했던 밤들을 생생히 불러내 그에게 그려주었다.
그를 위한 세계를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었다. 스위스 산업단지에서 멀리 떨어진 그 세계에서는 그가 지금도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나를 위해 그 세계를 창조해 주었다. 기적과 가능성으로 충만한 그 세계를. 나는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었다. 어떤 상처가 그로서는 짐작도 못 할 만큼 놀랍게 치유되었다고, 그것만으로도 내 존재의 일부는 그에게 영원한 빚을 져버렸다고 말하면서 나는 알았다. (p.533)
『미 비포 유』를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책으로도 이미 읽었고, 영화도 봤던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도 눈물 콧물을 빼며 읽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죽음’과 ‘이별’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권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 감상에 앞서 많은 분들이 꼭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과한 스포는 하지 않으려 하지만, 『미 비포 유』를 아직 읽지 않은 분들게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소문내기 위해 간략한 줄거리정리를 해둔다. (스포가 싫으신 분은 아래 한 단락을 건너 뛰시길!)
능력있고 건강미넘치던 기업가 윌은 교통사고로 신체가 마비되는 장애를 얻는다. 2여 년의 재활과 치료에도 큰 차도가 없자 윌은 스스로의 존엄을 위해 안락사를 마음먹고, 가족들은 윌의 마음을 돌리고자 간병인을 구하게 된다. 이 간병인이 바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하는 루이자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삶을 정리하는 남자와, 금전적으로 어려워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배우지 못한 루이자. 그들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며 진정한 사랑,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존재가 된다.
나는 이 책을 ‘새드앤딩’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고 생각하면 새드앤딩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고, 인생에 대해, 삶에 대해 깊은 성찰을 얻을 수 있었다면 새드앤딩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쩌면 『미 비포 유』는 해피앤딩, 새드앤딩 그 너머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또 그 사이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인지, 잘 ‘죽기’위해 제대로 마무리를 하는 윌의 삶이 과거보다 깊이 이해가 되었다. 과거의 나는 자신이 잘 죽기 위해 타인에게 커다란 슬픔을 남겨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가 생각했다면, 어느새 그런 슬픔의 크기조차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달까. 만약 윌이 스스로 존엄사를 선택하지 않고, 계속 삶을 유지했다고 하더라도 그 끝이 회복이 아닌 물리적으로 숨만 쉬는 삶, 의학의 힘으로 겨우 심장만 뛰는 삶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만약 그 대상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단 1%에도 희망을 걸겠지만, 그것이 진정한 삶인지를 묻는다면 그 대답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나는 이제야 『미 비포 유』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루의 『미 비포 유』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가 완료형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윌의 삶 역시 루를 만나기 전와 후로 나누고 싶지 않고. 우리의 삶은 언제나 ‘미 비포 OOO’이다. 그 ‘OOO’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어떤 행위가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는 매 순간 나를 알아가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시간들일테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미 비포 유』를 이렇게 정리하기로 했다. 눈물나는 사랑을 읽지만,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고. 당신에게도 『미 비포 유』가 『미 비포 OOO』임을 느끼는 팁이 되길 바라며, 또 당신의 오늘이 온전히 당신 것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챌린지 4일차]
1 가계도를 그리면서 읽었다.
2 엘리엇을 비롯해 루이자(브래들리 부인, 엘리엇의 여동생), 이사벨(루이자의 딸), 로렌스 대럴(화자), 그레고리 브라바존(실내 장식가), 래리(이사벨의 남자친구), 소피(브래들리 부인이 초대한 자리에서 만난 아가씨), 넬슨 박사(래리의 후견인, 마빈에서 일하는 의사), 그레이 매튜린(마빈 지역 백만장자인 아버지의 외아들)
3 화자와 이어지는 사람이 있을까?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내가 즐겨보는(봤던) 프로그램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역사저널 그날', '당신이 혹하는 사이', '알쓸범잡', '선을 넘는 녀석들' 등이 있다. 하나 같이 패널들이 나와서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식의 프로그램인데, 나는 왜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좋아할까? 바로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뒷이야기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희열감(?) 때문이다. (내가 역덕인게 한 몫 한 듯 하지만...)
이번에 읽은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은 명작 동화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작가가 어떻게 살았고, 그 시대의 풍경은 어땠는지 등을 풀어내는 책이라,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사실 이 책은 신랑한테 추천 받은 책인데, 정작 신랑은 읽지도 않았다^^;)
어렸을 적에 한번쯤 읽어봤거나, 너무 유명해서 내가 읽어봤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명작 10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러고 보니, '명작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맞나 보다. 책에 언급된 10편이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걸 보니...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책 속의 주인공 모습이 작가의 삶과 닮아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안데르센의 삶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 아름다운 동화라고만 생각했던 '안데르센의 동화'는 사실 알고보면 무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는 사람을 구했지만 결혼도 못하고 물거품이 되는 인어공주, 마음속의 할머니 외에는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 결국 비극을 맞이하는 성냥 팔이 소녀, 노력을 다해도 결국 불태워져 사라지는 외다리 장난감 병정 등... 사실 안데르센은 어릴 때부터 혼자 노는 것이 익숙한 아이였다. 지독히 가난했으며, 엄마는 매춘부였다. 심지어 외모도 못생겨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심하게 받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상상하며 글을 쓰는게 안데르센의 일상이었다. 안데르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내 쓴 동화가 바로 '미운 오리 새끼'라고 한다.
그 외에도 빨간 머리 앤처럼 고아와 다름 없었던 루시 모드 몽고메리, 평생 가족들 생계를 짊어졌던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스토리를 읽고,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들의 작품들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읽을 책이 점점 늘어나는구나...
#크리스마스
가루이자와, 기네아사마, 그리고 아오쿠리 마을에서 여름 한 철을 보낸듯한 착각.
밤새 책을 읽으며 들리던 풀벌레 소리와 어느새 시원해진 새벽공기는 마치 어느샌가 1982년의 여름 별장으로 데려다준 듯 하다..
고요함 속에서 느껴지는 젊음의 열기와 건축에 대한 진지함이 이 책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여름마다 생각나게 될 책.
🔖 "나눗셈의 나머지 같은 것이 없으면 건축은 재미가 없지. 사람을 매료시키거나 기억에 남는 것은 본래적이지 않은 부분일 경우가 많거든. 그 나눗셈의 나머지는 계산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야. 완성되고 나서 한참 지나야 알 수 있지." - 180p
미치광이 집안이라고 불리는 해터집안에서 요크 해터가 바닷물 속에서 시체로 발견이 된다. 그 이후 딸 루이자의 독살미수사건과 안주인인 에밀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연달아일어나면서 탐정인 드루리 레인이 범인을 찾는 추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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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의 비극은 세계 3대 추리소설로 뽑히는 책이다.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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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이라그런지 생각했던것만큼 흥미진진하지가 않았다. 상세히 묘사하면서 설명해주지만 조금 지루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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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범인에 대한 반전은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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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주는 추리소설을 좋아하거나 반전을 좋아하시는분들께 추천드린다!
여러곳을 여행다니던 루이자는 윌이 남긴 돈으로 아파트를 구하고 하루하루 살아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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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어느 날 밤 누군가의 등장으로 옥상에서 추락하게 되고 구급대원인 샘이 출동해 루이자를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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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루이자는 16살의 소녀 릴리가 자신에 윌의 딸이라며 윌에 대해 알려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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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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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작인 미 비포 유의 두번째 책이다. 1권을 너무 재미있게봐서 망설임없이 애프터 유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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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는 흡입력이 좋고 몰입하게 되어서 그런지 책이 굉장히 두꺼웠지만 금방 읽었었는데 애프터 유는 흡입력이 좋지않아서 다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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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와 릴리의 행동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윌에 떠난 후에 루가 궁금해서 읽었던건데 굉장히 아쉽가고 느꼈다😭😭
※ 스포주의. 결말 포함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환상의 여인》과 함께 3대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해서 읽어보았다. 소설 3분의 1까지는 솔직히 좀 지루했다. 탐정이 해터가에 있는 사람들을 일일이 심문하고 사건이 일어난 상황을 하나씩 묘사하는 장면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이해하기가 다소 힘들었다. 그러다 내가 추리한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서 흥미가 생겼다.
처음에 해터 자살 사건과 루이자 독살 미수 사건의 범인을 에밀리 해터라고 생각했는데 에밀리 해터가 살해당하면서 그 범인이 루이자 캠피언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사건 발생 당시 재현을 너무 진지하게 해서 (그 다음에 가장 안 그럴 것 같은 인물인) 바버라를 범인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유언장이 등장하면서 나머지 자식들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가 나중엔 요크 해터가 죽지 않고 어딘가 숨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했는데 재키 해터였다니! 정말 둔기(instrument..!)로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 뎅하는 소리가 내 머릿속에서 울렸다. 정말 최고의 반전 소설이라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조조 모예스
미 비포 유(Me before You)는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와 좀 엉뚱하지만 순진한 26살 루이자 클라크와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나 내용적으로 보면 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능력 있는 남자, 순진하고 예쁘지만 가난한 여자, 그리고 장애 환자를 도우며 처음엔 티격태격 싸우지만 그 과정에서 사랑이 싹트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을 즈음 남자는 여자 곁을 떠나 죽게 된다, 뭐 이런 식상한 내용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 책이 흥미롭고 긴장감을 더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지마비 환자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지만 그를 돌보는 과정이 매우 현실적이고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사랑의 감정보다는 간병인의 자세로 주인공의 마음을 돌려 살려보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감동스럽게 다가왔습니다.
6개월간의 짧은 간병인으로 고용된 26살 주인공은 처음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집에 도움이 되고자 선택한 이 일이 남자의 비밀을 알게 되고서는 너무 무서워 그 공포로부터 도망치려 합니다.
남자의 비밀은 6개월 후 스위스의 어느 한 병원에서 존엄사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임무는 그 6개월 동안 남자가 자살하지 못하도록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행위들이죠.
그러나 윌에게 정이 들어가던 주인공은 존엄사를 방조하는 것이 자살을 방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녀는 윌이 살고 싶다고 소망하도록 생각을 바꿔보려 하기 위해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며 윌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합니다.
한 가지 주인공에게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 남자친구가 저와 같은 트라이애슬론 취미를 가진 친구를 버렸다는 거죠. 결국엔 사지환자 윌에게 질투로 인해 둘이 헤어지지만 남자친구도 신체 건강하고 성격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데 둘이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 책에서 남자친구의 취미를 트라이애슬론으로 설정했다는 것 자체가 사지마비 환자와 대비되는 건장한 주인공의 남자친구로 등장시켜 신체의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윌 또한 사고당하기 전에는 신체 건장한 육체를 가졌으나 이미 한 번 손상된 신경은 되돌릴 수 없었으며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과거 화려했던 삶을 더 이상 살아가지 못한다는 절박감으로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전신마미 환자로 평생을 살아가느니 차라리 존엄사를 택함으로써 환자가 인식하는 삶의 가치가 더 영예로울 수 있다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현재를 즐겁게 더 오랫동안 간병 받으며 살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은 정상인의 삶을 기준으로 하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전신마비 환자의 고통은 비단 육체적인 고통보다는 정신적인 고통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변의 문제, 욕창의 문제, 우울증, 과거의 회상, 이런 것들은 직접 환자가 아니면 그 정신적 고통을 알 수 없습니다.
윌이 결국 존엄사로 죽음을 선택하게 된 것도 더 이상 주인공을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일 수 있으며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려는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행복의 조건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나 자신의 행복이 타인에게는 더 큰 불행과 고통을 가져오리라는 사실을 윌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면 나와 같이 희망을 안고 살아가자는 주인공 '루'와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한다는 '윌' 어떠한 사랑이 진정 행복한 사랑인지 우리는 그 끝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삼년 수발에 불효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 비포유의 결말과 반대로 윌이 마음을 접고 주인공과 결혼도 하고 함께 살아간다고 했을 때 정말 삼년 간병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의 고통과 힘듦은 이겨낼 수 있지만 평생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숭고한 아름다움과 사랑만으로 지켜낼 수 있었을까요.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의지에 따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의 생각 모두를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책이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전개되지만 인간의 본질과 사회적 제도 사이에서 죽음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사랑이 물었다.
내 곁에서 그냥, 살아주면 안 되나요?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
로런스씨가 그리운 손녀를 생각하며,
간직해온 피아노를 베스에게 선물 했을 때.
집의 가장인 마치씨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착하고 다정한 ‘꿀벌’같이 부지런한 베스가
아픈 걸 알았을 때.
평생 ‘친구’가 되어 지켜주겠다던 로리를
조가 거절 했을 때.
베스의 고민의 ‘진실’을 조가 알았을 때.
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
‘작은아씨들’ 책 이름만 많이 듣다가,
얼마 전 친구가 영화를 보고 왔다고 하길래
기억이 나서 읽기 시작한 명작.
읽으면서 네자매의 이야기,
네자매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로인해
한 글자 한글자가 모두다 행복했다.
소설을 읽다보면,
어떤 소설은 재밌긴 하나, 읽는 내내 씁쓸한 기분이 든다거나
소름끼치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Me before you’를 읽었을 때.
‘연을 쫓는 아이’를 읽었을 때.
처럼 가슴아파하고, 눈물 흘리면서도, 웃고 행복했다.
누군가 소설로 #행복해지고싶다 면
이 책을 위 소설 다음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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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는 됐어. 종일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 내가 고양이도 아니고, 난로 앞에서 꾸벅꾸벅 졸기 싫어. 난 모험이 좋아. 나가서 뭐든 찾아볼래.”
-조-
“지금은 세상을 떠난 어린 손녀 것이엇던 피아노를 너에게 보낸다. 많이 고맙고, 행운을 빈다.”
-로런스-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로잡으면 좋겠어. 재주도 많고 장점도 많지만, 굳이 남들에게 네 미덕을 자랑할 필요는 없어. 자만심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들의 삶마저 망쳐놓거든. 진정한 재능이나 장점이 남들 눈에 띄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그러니까 당장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그런 재능과 장점을 지녔다는 걸 잘 알고 좋은 방향으로 쓰면 되는거야. 사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겸손함에서 나온단다.”
-엄마가 막내딸 ‘에이미’에게-
“너희가 짊어져야 할 작은 짐에 대해 조언을 해줄게. 때로는 짐이 버거울 때도 있겠지만, 짐은 우리에게 유이간 거야. 짊어지는 방법을 깨달으면 점점 가볍게 느끼게 돼. 일을 하는게 건강에 좋고, 누구나 해야 할 일은 많이 있어. 일을 해야
삶에 권태를 느끼지 않고 나쁜 짓을 멀리할 수 있는 거야. 일은 건강과 영혼에도 보탬이 돼. 돈이나 유행을 쫓는 것보다 일을 열심히 해야 힘과 독립심을 기를 수 있어.”
-엄마가 딸들에게-
“늙어서 관절에 굳을 때까지,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는 날까지 계속 뛸거야. 나를 철들게 하려고 재촉하지는 마, 언니. 사람이 하루만에 달라질 수는 없잖아. 나는 최대한 오래 아이로 살고 싶어.”
-베스언니에게 조가-
근심이 그림자에 뒤덮이고 나니, 그동안 그들의 삶을 비춰준 햇빛이 얼마나 찬란했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루이자 메이올콧의 ‘작은 아씨들’ 중에서)
900쪽이 넘는 대장정을 끝냈는데 간단한 감상을 말하자면 2부는 읽기 정말 힘들었음.
일단 첫째는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라고 하나 2020년인 지금 읽기에는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 부분.
결국 '현명한 아내, 자상한 어머니'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한다는 얘기를 하고있다.
둘째는 반복되는 교훈. 900페이지가 넘는 소설 내내 가난 속에서 찾는 행복, 가족의 소중함, 세속적인 것에 휩쓸리지말고 주어진 현실에 만족해야할 것 등등의 교훈이 자매들이 어리석은짓을 함->자신이 모자랐음을 깨닫고 부끄러워함 이런 단순한 플롯으로 끊임없이 반복된다.
2부쯤 가니까 그게 정말 명절에 똑같은 잔소리를 몇 시간 동안 듣는 기분이라서 꾸역꾸역읽었다.
주입식 도덕책을 읽기엔 내가 너무 세속적이어서 나와 맞지 않는걸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재미없게 읽은 책...
#루이자메이올콧#작은아씨들#영화원작#고전#소설
루이자가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애틋하다. 애프터 유가 윌이 죽고난 후 루이자의 새로운 사랑을 그렸다면 이건 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루이자가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과 사람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잘 그렸다. 루이자, 가끔 네가 그리울거야. 어느 곳에 있든지, 누굴 만나든지 널 응원해.
마냥 로맨스 영화로 유명한줄로만 알았기 때문에 관심도 두지 않았었는데 한줄평들이 로맨스보다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라길래 그냥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읽고 펑펑 운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23, 24 챕터 읽고 자려고 하는데 옆에 자고 있는 남편보고 갑자기 감정이입.. 오열..😭
루이자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공감능력 최대치였다 윌의 시간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루이자를 부르는데.. 돌아오는 기내에서 내내 말도 안걸고 돌보지도 않고 그 아까운 시간이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렸다.
허나 자신의 선택이라 안락사까지 존중해야줘야 한다면 과연 자살하는 사람들 또한 자신의 선택이니 존중해줘야하나라는 생각이 듦.
나는 꼭 세상을 크고 넓게 봐야, 꼭 도전을 해야 삶이 값지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윌이 루이자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면에서는 공감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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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어머니. 이건 내가 선택한 삶이 아니에요. 회복될 가망은 없으니까, 내가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방식으로 끝내달라는 부탁은 철저히 합리적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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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을 보면 생각만 해도 눈물이 글썽일 정도로 벅찬 사랑으로 내 품에 안았던 아기가 보였다. 내가 또 하나의 인간을 창조했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처음 만난. 내 손을 잡으려 팔을 뻗던 갓난아이, 아장아장 걸음마를 배우던 꼬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분노로 눈물범벅이 되어 흐느끼던 소년이 보였다. 그 여리던 모습, 사랑,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그런데 윌이 나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한 건 바로 그것들이었다. 다 큰 남자만이 아닌 그 어렸던 소년, 그 모든 사랑, 그 모든 지난 일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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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데리고 콘서트에 다녀온 남자로 있고 싶어요. 그냥 몇 분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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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걸로 안 돼요. 이, 내 세상은, 아무리 당신이 있더라도 모자라. 진심으로 말하지만, 클라크, 당신이 오고 나서 내 삶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달라졌어요. 그렇지만 그건 충분하지 않아요.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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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패는 곧 윌의 실패이기도 했다.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걸, 심지어 나 자신까지도 그에게 주었는데, 내가 보여준 그 무엇도 그에게 계속 살아갈 이유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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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윌한테 진 빚이 있어요. 그 빚을 갚으려면 가야만 해요. 누구 때문에 내가 대학에 지원했다고 생각하세요? 누가 내 인생에서 의미를 찾도록, 세상 밖으로 여행을 떠나도록, 야심을 갖도록 용기를 줬다고 생각하세요? 모든 걸 바라보는 내 생각을 바꿔놓은 사람이 누구 같아요? 심지어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라졌는데? 다 윌 덕분이라고요. 저는 내 평생의 27년 세월보다 지난 6개월 동안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았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스위스에 와달라고 하면, 그래요, 난 갈 거예요. 결과가 어떻든.”
루이자를 다시 만났다
미비포유 이후로 그녀를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다시 만날수 있어 너무 좋았다.
윌의 딸이 등장했을때 잉?스러웠으나
그녀라면 그럴수 있을것 같았다
윌의딸이야기가 처음엔 답답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으나
스틸미까지 읽다보면 루이자의 새로운 사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마지막 이야기다
미비포유에 푹 빠져있던 난 루이자의 마지막 이야기까지 볼수있다는것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다시 사랑을 찾았다
윌이 루이자의 삶을 바꾸어 놓은 사람이라면
샘은 루이자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사람이다..
아쉽다 이 시리즈가 끝난것이..
세권을 연달아 읽는동안
나도 영국과 뉴욕의 루이자가 되어있었다...
루이자의 마음 속에 깊이 각인 될 평생의 회한과 그리움을 헤아려보면 윌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루이자가 결국엔 윌의 마지막 곁을 지켜준 이유도, 윌이 끝끝내 떠나야만 했던 이유도, 내가 그 관계 속의 일원이 아니기에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사랑이란 이해하고도 모자라서 계속해서 당신을 내 안으로 스며들게끔 하는 과정.
살과 살을 포개고, 마음과 마음을 맞대며.
참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였다.
루이자가 잘 살아가길.
그냥 잘, 살아가길.
<스틸미>를 읽기 위해 의무적으로 읽은 <애프터유>. 속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읽어서인지 <미비포유>와 <스틸미>를 잇는 다리 역할의 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루이자가 중심이긴 하나 주변 환경에 잘 휘둘리는 그 성격 상 스토리도 아직은 루이자 중심의 이야기는 아니다. <스틸미>에 앞서 루이자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위해 막 출국하는 장면으로 <애프터유>는 끝이 난다.
뭐 어린아이들은 사랑스럽다고 하지만, 루이자의 인생에 자꾸 나타나는 릴리 때문에 쫌 짜증나려 했다. 사랑했던 사람의 자살로 충분히 힘든 사람한테 그 사랑했던 사람의 딸이라고 자꾸 매달리다뇨;; 게다가 루이자는 그 소녀 때문에 일생일대의 행운도 자기발로 찰 뻔 했다. 물론 다시 되찾아서 그 길로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마쳐지지만.
무튼 이제 루이자만의 인생 이야기가 <스틸미>에서 펼쳐질 것 같다. 얼른 읽어봐야지.
여전히 루이자의 오지랖은 변함없었고.. 유머도 여전하고, 그런 루이자가 사랑스럽고, 루이자의 인생은 정말 다사다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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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남겨져버렸다는, 그런 슬픔과 허망함은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슬픔마저도 시간이 흐르면 추억 속에 담게 되고, 새로운 시작은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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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을, 내 감정을 잘 알아차려주고 보듬어줘야 할 것이다. 슬픔은 어차피 무뎌질 것이고, 다가올 새로운 앞날을 위해
그 마음속 상처들을 무시무시한 행복이 덮어줄지 누가 알겠엉☺️ .
루이자도 이제 꽃길만 걸어 ~ 😍
<서랍장에 있던 책들 다시 꺼내읽기>
작은 성 마을에 카페에서 일을 하던 루이자는
갑작스럽게 카페가 문을 닫아 실업자가 된다.
다른 직업을 찾다 우연히 유능하고 촉망받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사업가 윌 트레이너의 6개월 임시 간병인
업무를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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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서로 모든것들이 부딪히고
안 맞아보였지만 서로의 슬픔을 털어놓으면서
가까워진다.
우연히 6개월만 맡는 임시직인 이유를 듣게되어
윌의 마음을 돌리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지만
윌의 마음은 너무 완고하여 결국 모두 윌의 뜻에
존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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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었운 때는 막연히 슬프고 왜
윌이 그런 선택을 하였을까 원망을 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또 이 책을 읽으니 자유롭게
생활하던 사람이 다시 아기처럼 다른사람에
손과 관심이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절망감을
가진 윌의 마음이 더욱 이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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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루이자가 너무 절망감에
오랫동안 힘들어하지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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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포유 2편인 애프터비포유도 꼭 한번 읽어보고싶다!
말랑말랑 감동적인 이야기.
루이자가 윌에게 행복이 되어 더 삶을 살도록 하고 싶었겠지만 윌이 인생을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지 결정하는건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자신의 몫이다. 떠나간 윌이 야속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지마비 환자 윌이 오히려 마을 안에 갇혀있던 루이자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해줬다는 결론이 마음에 든다.
윌을 이해할 수 있어 덮고 나서 한참을 울었다. 그를 잃은 루이자의 마음도, 끝까지 놓지 못했던 그 마음도 이해가 되어 더 슬펐다. 그렇지만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와 다른 삶에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랑스러운 맘급한 꿀벌이 보고싶어서 조만간 영화도 보게 될 것 같다.
After you
당신이 떠나간 이후로 나는 성장했다
이 소설에 실제로 윌은 한번도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윌과 루이자의 사랑, 그 두번째 이야기로 소개되는 이유는 그만큼 윌이 깊숙하고도 지속적으로 루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설 초반, 공항의 작은 바에서 일하며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던 루는 책 말미에서야 비로소 직접 그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윌의 마지막 편지대로, 그녀는 앞으로도 '그냥 살' 것이다.
루이자 클라크의 새로운 삶에 박수를!
미비포유보다 더 재밌었고 흥미로웠다 이것도 영화로 제작되면 참 재밌겠단 생각이 자꾸 난다
특히 샘이 제이크의 아빠인줄 알고 오해했다가 삼촌인걸 알게 한 작가의 재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것은 윌 트레이너를 잊고 샘을 단번에 사랑해 버린 루의 심정이 책을 읽는 내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죽은사람을 평생 그리워 할수는 없는 노릇이겠만,
그렇게 빨리 샘을 받아들일 수 있는 루가 내심 부럽게도 하다
전작 Me before you의 결말을 보며 나는 막연하게 루이자의 삶이 성실하게 이어져 나갈 거라 생각했다.
안락사에 가담했다는 따가운 눈초리나 죄책감이나 슬픔은 이겨내고 윌의 편지 내용처럼 당당하게 세계로 뛰어들 것이라 생각했다. 안이한 생각이었던 거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아픔이 가득한 사랑과 새로 찾아온 사랑을 대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루이자의 가슴 한 켠에 윌과 샘에 대한 사랑이 따뜻하게 남아있기를.
루이자가 윌이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을수 있게 노력하는 것도 감동적이지만 윌이 루이자가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늘 도전적으로 살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좋았다.
윌은 늘 사고 이전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더듬고 추억에 잠기며 예전의 삶을 그리워한다. 만약 나라면 나는 과연 어떤 추억을 곱씹게 될까?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인생에서 큰 상실을 겪은 사람이 자신의 싦을 끝내는 큰 결정을 내렸을 때 우리가 감히 그 사람에게 앞으로는 이렇게 살면 된다. 그래도 견뎌야한다...라는 이런 조언을 해도 될까. 물론 소중한 사람이 그럼에도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어떠한 노력도 다 할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사고 이후로 자신이 내린 가장 주체적인 결단이자 가장 자신다울 수 있는 마지막 모습이라는 윌의 말에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