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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요즈음의 우리 동네는 참 예쁘다. 동네가 형성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아 아직 나무는 작지만, 그래도 제법 우거진 나무와 올망졸망 심어진 여러 꽃의 조화, 졸졸 흐르는 작은 시냇물까지. 산책로를 걷고 있자면 절로 “봄이다. 봄이야” 소리가 꽃망울처럼 터져 나온다. 이렇게 예쁜 동네에 사는데도 최근 무척이나 질투 나는 풍경을 하나 만났다. 바로 모든 요일 그림책의 『푸른 이야기』. 『푸른 이야기』는 마음이 갑갑하고 막막한, 회색빛의 어느 날 만나게 된 푸른수목원의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을 가득 담은 책이다. 푸른수목원이라는 곳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철길이 멈추어있고, 수많은 꽃과 나무, 온기와 향기를 품은 아름다운 장소인가보다. 오일 파스텔로 페이지 가득 그려진 일러스트를 통해 나무의 싱그러움과 꽃의 향기, 작가가 느끼는 위안과 평온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 『푸른 이야기』 속 나무들에서 나 역시 위안과 교훈을 얻는다. 아이는 『푸른 이야기』에 적힌 “인내와 꿋꿋함, 용기와 든든함”이라는 말이 무척이나 좋았는지 며칠이나 나무를 바라보며 그 표현을 따라 했다. 아이가 뽑은 『푸른 이야기』 속 명장면은 “용기와 든든함을 담습니다”라고 적힌 페이지의 키 큰 나무였다. (아이 표현에 따르면) 앤셜리처럼 상상하고 꿈을 꾸라고 소녀를 이렇게 그려둔 것 같다며, 자기도 나무의 용기와 든든함을 배우고 상상하고 꿈꾸며 살고 싶다고 말한다. 엄마가 뽑은 『푸른 이야기』 속 명장면은 “화사함과 싱그러움”이라고 표현된 페이지의 희고 붉은 꽃들이 가득한 페이지. 마치 우리 동네 산책로의 모습 같아서 당장 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이와 『푸른 이야기』를 만나신다면, 시처럼 은유가 가득한 표현들을 소리 내서 읽어보시기도 하고, 각 페이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셨으면 좋겠다. 모네나 고흐 등 이름난 화가의 작품도 분명 깊은 감동을 주지만, 그림책 안에서 만나는 일러스트들에서도 수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푸른 이야기』를 쓰고 그리신 김혜진 작가님은 푸른수목원에 헌정하는 책이라고 하셨지만, 어쩌면 이 책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아름다움, 가르침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페이지를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하는 아이를 보며, 아이가 평생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책의 감동을, 그림이 주는 평온을 느끼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5월의 어느 날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푸른 이야기』 덕분에 또 한 번 자연에게서 벅찬 마음이 된다.
푸른 이야기

푸른 이야기

김혜진
모든요일그림책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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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처음 주홍글자를 읽었던 날이 여전히 선하다.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주홍글자(많은 분이 주홍글씨로 알고 계시지만, 이는 오역과 더불어 영화나 노래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를 읽고 분노에 휩싸였다. 종교인의 부도덕함, 남편이라는 작자의 음흉한 술수, 마녀사냥하는 사람들까지. 어린 나의 눈에도 그것은 비겁하고, 부끄러운 행동으로 보였다. 주홍글자를 두 번째 읽을 때는 신입사원으로서 거의 모든 것이 힘들고 부당하다 느꼈던 상태였기에 분노보다는 절망감을 느꼈고, 이번 기회에 세 번째 주홍글자를 만나며 슬픔이 나를 뒤덮음을 느낄 수 있었다. 훌륭한 작품은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의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을 준다. 어쩌면 그 맛에 책을 읽는 것이겠지. ⁣ ⁣ 당신은 누가 제일 나쁜 사람이라 생각하는가. 간통을 저지른 헤스터? 그를 그런 상황에 내몰고도 자신의 목적대로 모두를 이용하는 칠링워스? 자신의 성직자 자리를 위해 모든 것을 묵인하고 혼자 아파한 것을 속죄로 착각하는 딤스데일? 욕을 하는 사람들? 그렇다면 가장 피해자는? 간통을 저지른 모든 죄를 덮어쓴 헤스터? 그의 딸로 태어나 삐뚤어진 성격으로 자라버린 펄? 아내에 대한 원망으로 악마가 된 칠링워스? 죽음으로 속죄하는 딤스데일? 바로 이 포인트가 슬픈 이유다. 이 책에는 잘한 사람도 없고, 잘못하지 않은 사람도 없다. 불쌍하지 않은 사람조차 없다. 학생 때는 그저 잘못한 것에 집중하여 이 책을 읽었고, 갓 어른이 되었을 때는 잘한 사람이 없음에 절망을 느꼈다면, 지금은 모두가 불쌍해서 슬프다. 정작 낙인찍힌 채 살아가는 것은 헤스터 하나였으나, 나머지 사람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 낙인 속에 갇혀 사는 거다. ⁣ ⁣ 한빛비즈의 문학툰을 만나며 '빨강머리앤'은 완전한 기대감으로 시작했고, '레 미제라블'은 우려는 있었으나 역시 기대가 우세했다. 그러나 '주홍글자'는 우려의 마음으로 첫 장을 열었던 것이 내 솔직한 마음이다. 책장을 덮은 지금은 만화로도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원전을 읽었을 때의 여러 감정을 만화를 통해서도 섬세히 느끼고, 어떤 장면에서는 글보다 더 짠한 마음을 느끼게 돕기까지 해주었다. 혹시 문학툰 중 단 한 권만 읽으실 예정이라면(그러기 쉽지 않으시겠지만), 부디 주홍글자를 읽으시길. 그림의 힘을 가장 크게 느끼실 수 있으실 터. 한빛비즈의 문학툰이 세계명작시리즈를 이루기를, 한국 고전들도 문학툰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게 된 것은 주홍글자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 ⁣ 지금은 식민지 시대도 아니고, 종교가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시대 역시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주홍글자'가 수없이 존재한다. 문득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적어버린 주홍글자는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 역시 짊어지고 사는 주홍글자는 없는지도. 만화책으로 이런 감상을 하는 것이 우스우실지 모르나, 그 우스움은 이 책을 만나고 나면 사라지실 거다. 나처럼 씁쓸한 마음에 괜히 책을 쓸어보게 되실 만큼 완벽한 그래픽 노블이었다. ⁣ ⁣ ⁣ ⁣ ⁣ ⁣ #한빛비즈 #주홍글자 #너새니얼호손 #문학툰 #문학투너 #앤셜리 #그래픽소설 #책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독서 #책마곰 #독후감 #강추도서 #추천도서 #신간서적
주홍 글자

주홍 글자

정이립
한빛비즈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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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지난번 문학툰 '빨강머리앤'에 이어 이번에는 '레 미제라블'이다. 아마 레미제라블 원서는 읽지 않았어도 빵을 훔쳐 감옥에 간 장발장은 모두 알 듯하다. 인간에 대한 여러 면과 깊은 고찰을 할 수 있는 엄청난 문학작품인 레 미제라블은 안타깝게도 꽤 많은 이들이 장발장이 빵을 훔치고 감옥에 19년이나 살고 나와, 주교님을 잘 만난 덕분에 선한 사람이 되어 산다는 내용만 많이 기억하는 것 같다. 그 안타까움을 한꺼번에 씻어줄 책이 바로 이 문학툰이 아닐까?⁣ ⁣ 사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혁명이나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많아 쉬운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화로 접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 영화도 그리 가벼운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레 미제라블의 내용을 쉽게 표현하면서도, 원내용을 잘 살린 만화라니! 이 책에 빠지지 않을 방법이 없다. 팡틴의 안타까운 인생도, 장발장의 내면도, 자베르 경감의 내면까지도 매우 잘 살렸다. 심지어는 코제트의 안타깝고도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그대로 나타내다니~ (아기 코제트 너무 사랑스러운 거 아니야? 이를 뺀 팡틴의 모습은 눈물이….)⁣ ⁣ 레 미제라블은 아무래도 원작 자체가 조금 더 성숙하고, 깊은 내용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그대로 주기 다소 우려스러운 장면은 조금 있으나 (팡틴의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 아닌 선택을 한 매춘), 사실 그 자체가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한 부분이니 생략할 수도 없었을 터. (절대 천박하게 표현되지 않음) 그런 부분에 대하여만 걸러준다면 아이들이 레미제라블을 쉽게 만나게 하는 방법으로도 무척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 ⁣ 또 하나의 재미를 꼽자면, 주연(?) 외에도 조연의 캐릭터도 아주 잘 살린 느낌이 들었다. 여관주인이나 마리우스도 어찌나 잘 표현했는지! 에포닌의 절절한 서사는 만화를 보는데도 눈물이 핑 돌 것 같았다. ⁣ ⁣ 프랑스 낭만파 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훌륭한 문학, 레 미제라블. 나는 몇 번이나 읽은 작품이지만, 문학툰을 통해 또 한 번 그 시절의 프랑스를, 문학 속에서 숨 쉬는 여러 인물을 만났다. 참 신기하게도 걸작들은 내 나이가 변해감에 따라 느껴지는 소감이 다른데, 기대 없이 읽었던 만화책에서도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 ⁣ 혹시 지금도 여전히 장발장이 그저 빵이나 훔친 도둑인 줄 안다면, 부디 이제라도 레 미제라블을 만나보시길. 언제인가 장발장이 프랑스사람이냐고, 한국인 괴도 장 씨인 줄 알았다던(맙소사) 지인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해야겠다. ⁣ ⁣ ⁣ ⁣ #한빛비즈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문학툰 #문학투너 #앤셜리 #그래픽소설 #책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독서 #책마곰 #독후감 #강추도서 #추천도서 #신간서적
레 미제라블

레 미제라블

정미선
한빛비즈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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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내가 빨강머리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아니 좋아한다는 말도 부족하다. '사랑하는지'로 해두자.- 나와 소통해온 사람들은 다 알 거다. 출간된 모든 빨강머리앤을 읽었고,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다. 책장 하나 전부 빨강머리앤으로 차 있을 만큼 나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글을, 빨강머리앤을, e로 끝나는 앤 셜리를 사랑한다. 그런 나를 닮은 까닭일까. 우리 집 꼬마도 어느새 5종류의 빨강머리앤을 읽었는데, 우리 꼬마가 '내가 만난 빨강머리앤 중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고 평가한, 한빛비즈의 문학툰을 소개한다. ⁣ ⁣ 만화책에 대해 색안경을 끼시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잘 선별한다면 만화책은 책을 사랑하게 하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책에서 아동 문고로 넘어가는 중간, 학습만화를 들인 것도 이와 같은 생각에서였다. 덕분에 우리 집 꼬마는 그림책, 학습만화, 아동 문고까지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책쟁이로 성장하는 중이다. 원래도 책 자체를 좋아하는 녀석이지만, 문학툰 빨강머리앤을 10번 정도 반복하여 읽었다. ⁣ ⁣ 사실 내가 읽으면서도 원작의 내용과 대화를 가장 잘 살린 그래픽소설이 아닐까 느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꼬마의 마음조차 이렇게 사로잡을 줄이야! 사실 그동안 한빛비즈의 교양툰을 예정해왔는데, 이번 빨강머리앤을 읽으면서도 '한빛비즈가 한빛비즈 했다'라고 여러 번 감탄했다. (재미에만 치우치면 부모님들이 싫어하는 책이 되고, 지식에만 치우치면 아이는 펼치지 않는 만화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한빛비즈는 그 경계선을 참 잘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만화'를 만들어내는 듯하다.) ⁣ ⁣ 내용도 원전에 가장 가까운데, 그림 자체도 너무 예쁘다. 빨강머리앤 원작 자체로 상상해보자면 오뚝한 코에 뽀얀 피부 반짝이는 붉은 머리칼이 결코 못났을 얼굴이 아닌데, 우리는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앤~”에 너무 세뇌되어 그녀를 못난이로 표현해왔다. (빨강머리에 못생긴 애는 삐삐라고요! 우리 앤은 예뻐욧) 그런데 이 책에선 앤의 사랑스러움이 가득히 표현되어 있다.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는 표정, 상상할 때의 천진함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그러면서도 익살을 가득 담아내어 군데군데 피식, 웃음이 나게 한다. (길버트 뚝배기 깨는 장면은 여윽시!) ⁣ ⁣ 개인적 소망으로는 앤의 모든 서사가 이어져 출간되면 좋겠지만, 사실 이 한 권에도 대중적인 앤은 충분히 들어있어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비록 한 권뿐이라 아이와 서로 읽겠다고 다투기는 했으나(?) 아마 한동안은 우리 집에서 길게, 사랑받게 될 것 같다.⁣ ⁣ 어린 시절, 앤처럼 길에 이름을 붙여주고 사물 하나하나 다정하게 부르던 소녀 시절의 나를 소환하였고, 앤셜리에게 또 하나의 소녀팬(우리 꼬맹이)을 만들어준 두근두근한 책이었다. ⁣ ⁣ ⁣ #한빛비즈 #빨강머리앤 #루시모드몽고메리 #문학툰 #문학투너 #앤셜리 #그래픽소설 #책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독서 #책마곰 #독후감 #강추도서 #추천도서 #신간서적
빨강 머리 앤

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한빛비즈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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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

내 친구 앤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