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존버”와 “가즈아”를 외치던 그 때 하루하루를 살아내던, 월급쟁이, 인턴 또는 계약직, 여성, 청년, 부서 막내, 원룸 생활자, 월세 세입자, 대출 채무자 같은 단어들로 삶의 일부를 정의할 수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다. 작가의 말대로 마지막에는 “설탕에 굴려” 달콤하게 완성된 이 소설은 너무나도 속물적이고 너무나도 현실적이라서 주변 누군가의 일기장 같고, 다큐 3일 같으면서도, 마음을 졸이게 하면서 누구 하나 다친 사람 없는 결말 덕분에 판타지 웹소설 같기도 하다. 아마 이 느낌은 조선 후기에 김홍도의 풍속화를 본 사람들의 감상과 비슷하지 않을까. 이 시대 대한민국의 풍속화 같은 소설이다.
참 재밌는데 이상하게 완독하는데 오래 걸렸다,, 술,, 때문일까?
(;;;) 재난이 발생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소설인데 다른 디스토피아 소설과 달리 특이한 점은 이미 그 재난이 끝난 이후의 시점에서 과거를 복기하는 식으 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 인류애를 잃기 쉬운 특수 상황에서 희망을 잃기도 하지만 결국은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무언가를 보여준다고 느꼈다. 그리고 뭔가 '존버'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결과(면서 이야기의 시작)에 공감하며 즐겁게 읽었다! 🌳
사람의 경험에 의해 투자 위험 선호도가 갈린다는 점은 정말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였다. 빌게이츠와 켄트 에번스의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삶에 있어서 언제나 행운과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여러가지로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그리고 존버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는 책이다. 나도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최고 수익률을 찍는 것을 목표로 해왔지만, 꾸준한 수익률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배워간다. 또 사람들은 희망찬 이야기보다 폭락론 같은 자극적인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며,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전문가처럼 보는 경향이 있다. 유튜브에 폭락론자가 많은 이유를 이 책을 통 알았다. 가장 좋았던 문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심으로”원하는 것은 돈이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