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집은 그림책을 무척 열심히 본다. 아이가 앉지도 못할 때부터 그림책을 신나게 읽어줬고, 초등 2학년이 된 지금도 열심히 함께 읽는다. 그림책은 아이들의 책이 아니냐는 사람도 너무 많지만, 그림책이 가진 힘을 믿기에, 학습은 안 시켜도 그림책만큼은 이렇게 부지런히 읽어주는 편이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홈스쿨링으로 전래동화와 창작동화로 문해력, 창의력 수업을 진행했는데, 겨울방학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 아이의 독해력과 학습력을 키우기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초등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초등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는 그림책 읽기습관이 초등학습력을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림책 사랑 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함께 엮은 책이다. 현직교사들이 교과연계 그림책을 30권 소개하고,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단계별 독서 활동 안내해주는데, 이것만 잘 따라 해도 그림책으로 사고력과 학습력을 키우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아이와 주제별 그림책을 읽고, 함께 생각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등의 과정을 모두 담고 있으니 방학을 활용해 아이와의 독서 수업에 활용하면 무척 좋은 책이다.
『초등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은 “나와 친구, 이웃의 마음 헤아리기”, “동물들의 입장 상상하기”, “다른 사람, 다른 나라 환경 이해하기”, “더불어 사는 삶”, “지구의 위기”, “과학이 바꿀 미래” 등의 주제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의 주제가 모두 무척 현실밀접형일 뿐 아니라 교과 활동에도 기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칫 어려워할 수 있는 영역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책을 풀어내는 방식도 무척 마음에 든다. 책을 유용하게 읽는 가이드를 제시할 뿐 아니라 생각할 포인트를 짚어주어, 아이와의 홈스쿨링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도 이야깃거리를 이어갈 방향을 제시해주신다. (물론 아이와 독서 활동을 한 분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를 배우기도 하고, 교과서와의 연계도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책에 사용된 어휘 풀이, 내용확인, 사고력 높이기, 나의 생각 풀어가기, 연결해서 읽기 좋은 책 등도 수록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그림책 한 권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게 해준다.
꽤 오래 아이와 독서 활동을 해왔지만, 이 책을 읽으며 왜 계속 배워야 하는지를 깨달을 만큼 알찬 내용을 만날 수 있었다. (덕분에 방학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의욕 활활!) 대부분 가정에서 “아이가 글씨를 읽게 된 후” 더이상같이 책을 읽어주지 않아 우리나라의 독자층은 “까막눈”일 때 가장 두텁고, 점점 좁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초등학생들도 글씨를 읽을 뿐 의미를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고, 그렇게 넘어가서는 문해력, 사고력이 발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것은 아이의 학습력 저하로 이어질 테고. 그래서 아이와 함께 “제대로” 읽는 수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초등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을 만나며 또 한 번, 제대로 책을 읽어보자는 의욕이 들었고, 그래서 이 책을 많은 분께 추천해 드린다.
미스터M과 사회 교과서 대 모험
27년 차 초등 교육 전문가 김성효 선생님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미스터M과 사회 교과서 대 모험!.
초등학교 아이들이 교과서와 단숨에 친해질 수 있는 교과 문해력 학습 동화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설문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교과목은 사회라고 한다.
의외의 결과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아이들은 사회 교과서의 낯선 어휘와 용어들 때문에 더욱 사회 교과목을 어려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초등 사회 교과목에 대한 편견을 싹 날려주는 처방전과 같다.
사회 과목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동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이들은 교과서 내용이 어렵다 보니 시험 문제를 이해하기도 힘들다.
사회 과목은 단순 암기가 아닌 맥락을 이해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또래 아이들이 등장하는 동화를 통해 쉽게 풀어내고 있다.
교과서 중심의 학습으로 기초도 다지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과정.
무엇보다 아이들이 그동안 어려워했던 사회 과목에 대한 호감도가 급 상승할 것 같은 예감까지~
책에는 환이와 다솜이라는 두 명의 초등학생이 등장한다.
환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환이의 사회 교과서는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고 온통 낙서 투성이다.
도서관에 간 환이와 다솜이는 도서관 책꽂이 사이로 고양이 미오를 발견한다.
그런데 미오의 입으로 보라색 크레파스가 물고 있다.
그리고 보라색 크레파스에는 깨알같이 작은 글씨가 씌어있다.
환이와 다솜이가 크레파스를 집어 든 순간, 글자들이 황금색으로 반짝이며, 그 순간
아이들은 사회 교과서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교과서에 갇혀버린 아이들
요정보다 작은 모습으로 변해버린 다솜이,
그리고 사회 교과서 속에서 환이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과 마주한다.
환이와 다솜이는 마스터 M의 사회 교과서에서 문제를 무사히 풀고 바깥 세상으로 탈출 할 수 있을까?
사회 교과서 안 에 갇힌 환이는 지도의 기호에 관해서 배우게도 되고, 등고선에 관해 배우게도 되고, 지명에 대해서 배우게도 된다.
문화는 인간의 다양한 활동에 따른 물질적, 정신적 결과물이고,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문화유산을 남겼는데, 무형 문화유산과 유형 문화유산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
방을 따뜻하게 하는 온돌의 원리와 포구가 있는 지명은 오늘날 이름에 '포' 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삼천포, 목포, 포항처럼.....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싸워 이기면서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후 동쪽을 평안하게 한다는 뜻에서 '안동' 이라는 지명이 나왔고, 누에를 키운다고 '잠실' 이란 지명이 나왔다는 것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사회 교과 공부를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사회 과목을 좋아할 것 같다.
사회 과목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라는 책의 저자 김성효 선생님의 말처럼, 이 책은 판타지 동화에 녹아있는 이야기를 따라 가면서 아이들 스스로 사회 과목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사회 과목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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