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했어! 내 인생 목표는 이거야.
인생에 최대한 감동을 더 하자. (p.247)
잘 풀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항상, 뭐든 잘 풀리고 있진 않습니다. 당신이 부러워하는 사람은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처럼 보일 겁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 사람의 잘 풀리는 부분만 봤을 뿐입니다. 당신이 잘하고 있는 부분은 못 보고요. (p.55)
아무리 외모가 보기 좋아도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선한 사람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선함보다 더한 매력은 없습니다. 선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멋진 사람이에요. (p.56)
고민하고 있다는 건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해도 돼요. 고민하기 전에 노력하고 있는 자신을 인정해주세요. (p.98)
당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습니다. 당연하죠! 그건 그냥 스스로한테 주는 자격이에요. 누군가에게 받는 게 아닙니다. (p.117)
용기가 나지 않을 때는 억지로 용기 내지 않아도 됩니다. 뭔가 걸리는 게 있으니까 용기가 안 나는 거겠죠. 두려움도 중요해요. (p.131)
인생에는 성공도 실패도 없습니다. 단지 순간을 거듭해나갈 뿐이지요. 그렇다면 더 좋은 시간을 더 많이 보내세요.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요. (p.161)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그것을 시작했는지 메모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가끔 다시 읽고 초심을 떠올리기 위해서요. 초심은 의외로 잊기 쉽습니다. 초심이 이대로 괜찮을지 아닐지 알려줄 때도 있어요. (p.224)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끈 정신과 의사 TOMY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다. 이번에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뭐 사실 진짜 고민이 1초 만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쉽게 생각이 명료해진다는 말일 것이다. 사실 나는 이런 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빨리 읽어서 가성비 떨어지는 기분이 드는 책쟁이) 주말 아이와 놀아주며 틈틈이 편안하게 읽기 좋더라. 아이와 놀아주며 천천히 읽었는데도 몇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마 앉아서 정독한다면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은 1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책이겠지만, 이 책은 정독하지 말고 나처럼 일상 속에서 한 두 장씩 만나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혹은 한꺼번에 읽지 말고, 어느 날 마음에 드는 상념에 따라 주제를 선택하여 읽는 것도 좋겠다.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은 한 페이지에 많게는 10줄, 적게는 3줄가량의 문장이 적혀있다. 중간중간 토미의 상담실에서는 꽤 진지한 내용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80% 이상의 페이지는 가벼운 글귀로 구성되어 있다. (군데군데 만화로 보는 토미라는 페이지도 있다) 그래서 뭔가 '읽는다'기 보다는 '공감한다'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면 더 느끼는 바가 많을 것 같다.
대부분의 고민은 나중에 우스갯소리가 된다는 토미의 말은 마음에 꽤 깊이 닿는다. 일이나 생활, 연애나 인간관계 등 고민에 내려진 토미의 처방전. 같은 문장이라도 어느 날은 꽤 진지하게 어느 날은 꽤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그 차이는 아마 독자의 마음에 있을 테고.
#1초만에_고민이_사라지는말#정신과의사#Tomy
키워드 그리고 1초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마법의 글들이 잔뜩 들어가 있다.
일상의 언어로 짧고 간결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또 그걸 할 수 있는 것이 글이다.
나는 글과 말이 주는 힘을 믿는 사람이다. 이 책에 쓰여져 있는 글들이 나의 가슴에 깊게 새겨져 실천하고 싶은 것들도 있고, 아직은 경험해보지 않거나 이미 나는 신경쓰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지금 내가 생각하는 고민하는 것들을 털어버리고 내 마음의 고민의 짐을 조금은 덜어내서 가볍게 해준다.
최근 추세가 마음 고민을 덜어주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군더더기 없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쓰여져 있어 가볍게 읽지만 여운은 오래 남는 책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또다른 고민이 생기면 키워드로 찾아 다시한번 열어보고 나의 맘이 어떻게 될지 알아보고 싶다.
리텍콘텐츠 덕분에 좋은 책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글은 #서평단 참여 활동으로 #리텍콘텐츠 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리텍콘텐츠_펴냄#명언집#마음치료제#255페이지#플라이북#리뷰#서평단
인문학 교수이자 학자인 테렌스 데 프레Terrence Des Pres가 집필한 생존자Survivor는 홀로코스트를 생존한 자들의 일기와 기록 등 및 직접 만나서 취재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생존자'의 모든 면모를 밝힌다.
영문 제목 'The Survivor: An Anatomy of Life in the Death Camps'을 통해 말하듯, 책에서는 죽음의 수용소를 통해 '삶의 낯'을 해부하듯 다룬다.
생존자는 죽음과 가장 가깝게 맞닿았던 자들이다.
이들은 삶, 고통, 악, 그리고 인간의 본성의 가장 끝자락을 보고 겪었다.
죽음과 생명에 대한 재 정의 :
이들은 자유를 위해 모든 다른 자유를 버려야 했다. 삶에 대한 욕구, 그리고 그에 대한 자유를 다시 정의해야 했다.
일반적으로 우리 삶에서 인식되는 자유와는 다르다.
가장 기초적인, 가장 본질적인 자유들을 말한다. 생리현상에 대한 자유, 수면에 대한 자유, 관계에 대한 자유, 선택과 의지에 대한 자유..
살아가고 생존하는 생명의 자유를 위해 그 외의 모든 자유의 가치를 버렸다.
그리고 죽음을 절대적인 가치로 놓을 때에야 비로소 이들이 '생존자'임이 성립된다.
다시 말해, 이들은 생명 외에 모든 것을 버려야 했다.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의 약탈 :
이들은 가장 더러운 곳에서 가장 기본적인 필요들을 빼앗겼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이자 필요인 배변의 자유, 목욕의 자유, 깨끗할 자유.
이 행동들을 불가능케하는 것은 이들에게서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약탈한 것과 같았다.
가장 본질적인 필요가 빼앗길 때, 인간으로서의 일상/삶이 무의미해졌고 그것은 곧 이들의 생기를 없애버렸다.
이들은 스스로 죽어나갔다.
이들의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이들은 자기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인간이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이들을 죽이는 자들의 행위를 정당화시켜버리기도 했다.
이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죽어 마땅한 더러운 존재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씻느냐, 죽느냐.
이들의 목욕은 목숨을 건 목욕이었다.
몸에 물을 한 방울이라도 더 묻혀서 깨끗해지는 것이 살기 위한 몸부림과도 같은 발걸음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몸을 씻음으로써 자신의 인간 됨을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사실 책에서는 더 많은 주제에 따른 생존의 측면을 다룬다.
그런데 내게 가장 깊은 충격과 울림으로 다가왔던 건 위에서 언급한 내용인듯하다.
감히 상상으로도 닿을 수 없는 이들의 아픔과 고난을 아주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죽음을 이긴 자'라고 칭하는 것은 너무나도 단순하며 무지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나의 가치관, 생각, 감정, 감각까지도 다시 한번 뒤집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