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원이라는 직업과 책과 관련된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읽을만한 에세이다. 지금은 시즌 2라는 이름으로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서점의 창업기와 저자의 생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책이라는 장르와 관련된 삶의 형태를 지속 가능성으로 만들어서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열정만으로도 현실적인 계산만으로도 할 수 없는 독립서점과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결합하여 처방전을 주는 약국형태로 1대 1일 상담의 서점 운영방식이 업을 삼고 싶어하는 분야에 대한 많은 생각들과 경험이 보인다.
직장인에서 자영업자로 들어서면서 초심을 잃고 다시 번아웃에 시달리다가 '꼭 필요한 포기'를 하는 선택의 모습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실수와 불안을 겪으면서 정말 원하는 바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함부로 재단이나 평가를 해서는 안되는 예의를 느낀다.
경험과 매체를 결합한 문화적 장르의 지속가능성의 많은 이야기들을 또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