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OKFLYBOOK
홈
홈
검색
검색
발견
발견
커뮤니티
커뮤니티
알림
알림
Profile
프로필
AI 추천
FLYBOOK AI

플라이북 AI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필요한 책을 찾아드려요!

Flybook AI

게시물

94
user

JD

@jdmp
대만은 “중화권”이라는 이름 하나로 묶기엔 너무 다층적이며, 그 복합성은 역사적 상흔과 정체성의 갈등 위에서 만들어진다. 이 책은 대만의 역사, 문화, 정치, 지리, 경제, 종교를 여러 소주제로 훑으며 생활문화부터 첨단산업까지 한 번에 연결해 보여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대만인의 정체성이 단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만 사회는 원주민과 한족계로 크게 갈리고, 한족계 내부도 객가인, 본성인, 외성인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기억과 이해관계를 갖는다. 이런 구도는 과거의 폭력과 갈등을 통해 더 굳어졌다. 본성인의 원주민 토지 점유와 동화, 외성인의 강압적 진압 같은 사건들은 지금도 사회에 상흔으로 남아 정치적 선택에 영향을 준다. 국민당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중화 정체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고, 민진당은 대만 중심의 독자 정체성을 내세운다. 원주민의 일부가 국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역사적 관계를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결국 양안 관계는 단순한 외교 이슈가 아니라, 대만 내부의 기억과 정체성의 층위를 건드리는 문제다. 상대의 역사적 맥락을 알고 접근한다면 대화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더 깊은 교류가 가능해진다. 더 나아가 대만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사회가 과거의 상처를 어떻게 직시하고 치유해 왔는지, 성찰 없는 폭력이 어떻게 반복되는지 돌아보게 만든다. 대만은 문화적 매력과 산업 역량을 동시에 가진 중요한 이웃이며, 더 깊이 이해하고 배우는 관계로 발전시킬 가치가 충분한 나라다.
지금은 대만을 읽을 시간

지금은 대만을 읽을 시간

서울중국어교사회
민규
1달 전
user
badge

Limhyo

@limhyo
‘노 키즈 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을 때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 지나치게 소란스러워서 타인에게 방해가 되는 인간이라면 그게 누구든 얼마나 어리든 또는 얼마나 늙었든 자신이 있는 곳에는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노 피플 존. 나와 내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거나, 있어도 눈에 띄지 않는 곳. 타인의 존재가 내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 않는. 한나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세계는 거기에 가까웠다. 그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p.157) 노피플존을 꿈꾸지만 나도 누군가에게는 거슬릴 수 있다는 것을 일상적인 장면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렇게나 불편한 마음을 마주보게 해주었다. 또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이런 양가적인 마음들은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자꾸 묻게 했다. 담담하지만 아주 분명한, 그런 소설이다.
노 피플 존 (정이현 소설집)

노 피플 존 (정이현 소설집)

정이현
문학동네
read
다 읽었어요
2달 전
user
badge

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Review content 1
🤔 요즘 뇌 건강 문제는 더 이상 노년층만의 이슈가 아니다. 🧐 40대 이전부터 기억력 저하, 집중력 약화, 우울감,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치매 진단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다. 😳 그런데도 우리는 쉽게 말합니다. "나이 들면 원래 그래.", "그 정도는 자연스러운 거지." ☝️ 이 책의 저자는 최신 의학, 신경과학, 노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뇌는 늙는다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관리하면 평생 젊게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 데일 브레드슨 『늙지 않는 뇌』(푸른숲) . 1️⃣ 뇌는 관리 대상이며, 늙지 않을 수 있다 ✨️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 뇌는 나이 들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기관이 아니라, 관리하면 평생 성장할 수 있는 장기라는 점이다. ✨️ 저자는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신경퇴행성 질환이 단순한 운명이나 유전의 문제가 아니라, 후천적 생활습관의 결과임을 강조한다. ✨️ 특히 혈당 관리 실패, 수면 부족, 운동 결핍, 인간관계 단절 등이 뇌 기능 저하를 가속화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즉, 뇌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 패턴의 누적일 가능성이 크며, 지금부터의 선택으로 되돌릴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강한 희망을 준다. . 2️⃣ 운동·식단·수면의 변화가 뇌를 바꾼다 ✨️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요소는 운동-식단-수면이라는 3요소가 실제로 뇌 세포 레벨의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은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뇌세포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해 노화된 신경세포의 대사 능력을 되살린다. ✨️ 또한 단순 탄수화물과 고혈당 음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만들고 염증을 유발해 인지 능력을 손상시키는 반면, 오메가-3 지방, 폴리페놀, 식물성 항산화 영양소는 신경세포를 보호한다. ✨️ 여기에 깊은 수면은 뇌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글림프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핵심 과정으로 설명되며, 그 결과 기억력, 집중력, 감정 처리 기능까지 회복된다. ✨️ 단순 생활 습관이 아니라, 뇌 구조와 기능을 직접 개선하는 개입 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 3️⃣ 관계와 인지 자극은 늙지 않는 뇌의 마지막 퍼즐 ✨️ 이 책의 메시지가 특별한 이유는 뇌 건강을 단순히 신체적 습관으로 끝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 저자는 인간관계, 정서적 유대, 지적 자극이 "신경가소성"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 새로운 지적 과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은 90세가 넘어도 새로운 정보를 학습할 수 있으며, 창의성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인용하고 있다. ✨️ 반대로 배우자를 잃거나 관계가 단절된 노년층은 치매 위험이 급격히 상승한다고 제시한다. ✨️ 즉, 잘 먹고, 운동하고, 잠만 잘 자는 삶이 아니라 사람과 연결되고, 새로운 도전에 노출되는 삶이 진짜 늙지 않는 뇌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 이 책은 기억력, 감정 안정, 지적 호기심을 노년에도 유지하고 싶다면, 평상시 작은 노력을  지속하는 노력이 수반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 🎯 마무리 ✨️ 우리는 흔히 기억력 감퇴나 인지 저하를 자연스럽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꼬집으며 말한다. ✨️ "뇌는 끝까지 성장할 수 있다." ✨️ 늙지 않는 뇌는 타고난 선물이 아니라 식단, 수면, 운동, 정서적 회복력, 관계 유지, 그리고 꾸준한 자극 속에서 만들어지는 결과다. ✨️ 이 책을 읽고 수십 년 후의 뇌 상태는 오늘의 선택으로 결정된다는 점이 확실히 남았다.
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데일 브레드슨|심심
3달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불이 났을 때는 누가 도와주지? 도둑이 생기면 누가 도와주지? 분명 우리 어린이들은 이런 질문에 척척 대답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수준은 타요나 폴리 등을 보던 꼬마시절부터 척척 맞추던 것들이잖아? 이제 초등학생이 된 우리 형님들은 조금 더 다양한 영웅들을 알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시안게임같은 큰 이슈가 있을 때, “이런 파트는 누가 담당하게?”하며 아이의 궁금증을 지식으로 바꾸어준다면? 더없이 좋을 터. 이럴 때 읽기 좋은 책,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 정부기관과 하는 일』을 소개한다. 마음이음의 지식잇는이야기 10권으로 출간된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 정부기관과 하는 일』은 다양한 정부기관에 대해 소개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가 어떤 도움을 받는지에 대해 무척이나 상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의 학습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교육부에서부터 외교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지원부, 해양수산부 등 어른들도 정확히 어떤 기관이 담당하고 있는지 몰랐을 영역이나 책임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무척 흥미롭다. 또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 정부기관과 하는 일』을 읽고 난 후 “이런 일을 담당하는 부서는?”등의 퀴즈를 내보는 것도 아이의 지식확장에 좋을 듯. 사실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 정부기관과 하는 일』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꽤 복잡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척이나 상세한 설명과 만화 등으로 이해하기 쉬웠을 뿐 아니라, 각각의 내용들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져 여러 직업에 대한 호기심이 일기도 했다. (우리 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눈을 반짝이며 반응하더라.) 아이와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 정부기관과 하는 일』을 읽으며 우리 가족들이 연결되는 부서는 어디인지 찾아보기도 하고, 어떤 직업은 어디에 속할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도 하며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업무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숨은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하루하루에 대해 감사하기도 했다.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정부 기관과 하는 일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정부 기관과 하는 일

서지원 (지은이), 이주윤 (그림)
마음이음
1년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어쩌면 혼자가 된 키아란은 이제 마음을 놓고 무거운 십자가를 벗어버린 뒤 아픈 발을 감싸준 구두를 찾으려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메슈가 나타나 자신을 지킬 무기 하나 없는 그 겁쟁이 청년을 덮친 게 아닐까? (P.274) 어느새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네권 째 소개하고 있다. 전체에 비하면 극히 일부만을 소개한 것이지만, 책을 만나면 만날수록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한 중세 역사 배경의 추리소설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본연에 대한 고민, 사람과의 깊은 유대감 등까지 만날 수 있는 소설임을 자꾸만 깨닫는다. 그런 측면에서 『고행의 순례자』는 캐드펠수사 시리즈 중에서 나를 가장 고민하게 만든 책이 아닐까 싶다. 『고행의 순례자』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해 무척이나 고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타인이 가진 욕망과 죄를 두고 우리가 과연 판단할 자격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 소설, 『고행의순례자』를 소개한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성녀로 거듭난 위니프리드 성녀의 유골이 이장되는 날을 앞두고 사람들은 축제분위기로 들떠있다. 중세의 신앙이 모티브가 된 소설답게, 치료를 목적으로 성녀의 축복을 기다리는 병자들, 스스로의 신앙을 굳건히 하고자 찾아온 순례자들 등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이 들뜬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들도 스며든다. 캐드펠은 그들을 주시하고, 그런 과정에서 무거운 십자가를 멘 청년을 만나게 된다. 청년은 어딘지 불안한 태도로 모습이지만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놓치 못한다. 이번 『고행의 순례자』에서도 캐드펠은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지만, 번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인간적인 면과 따뜻한 면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고행의 순례자』를 읽으면서 인간 내면의 욕망이나 죄책감, 열망과 나약함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우리가 과연 타인의 행동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고행의 순례자』를 읽으며 더욱 고민했던 것은, 나의 종교적 신념에도 물음푤르 던지는 부분들을 종종 만났기 때문이다. 작가 역시 그런 고민들을 심어두기도 했는데, 기적이나 치료 등을 바라며 종교에 기대는 모습, 종교인으로서 억지 탈을 쓰는 사람도 종종 있음을 느끼며 『고행의 순례자』에 등장하는 번뇌를 고민하게 되더라. 요즘 지속적으로 고민했던 “가해자가 되어버린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졌고. 이런 점에서 캐트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인간 그 자체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건”을 넘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 강력추천 드리고 싶다.
고행의 순례자

고행의 순례자

엘리스 피터스
북하우스
1년 전
신호와소음
신호와소음@ee_ee

글이 너무 좋아요

1년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이 판결은 잘못되었습니다.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렇게 해놓고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결국 아무 일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그것도 공허하기 짝이 없는 일이 될 터였다. (P.118) 최근 나를 꽁꽁 묶어둔 소설, 『회생의 갈림길』은 넷플릭스 드라마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의 원작소설이라고 한다. 책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나 영화를, 절대 책보다 먼저 보지 않겠다는 원칙에 따라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가 너~무 궁금해도 찾고 있던 나는 드디어 그 드라마를 볼 자격이 생겼다. 『회생의 갈림길』을 읽었기 때문. 그런데 사실 책 만으로도 너무 재미있고 몰입도 높아서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아쉬움이 없을 것 같다. 그만큼 『회생의 갈림길』은 몰입도가 높고, 긴밀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난 책 속 어딘가에서 등장인물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 가을,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한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 『회생의 갈림길』이다. 사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 되는 바람에 더욱 유명세를 타기는 했지만, 『회생의 갈림길』의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원래 유명한 범죄소설 대가다. 나 역시 그의 소설 여러 권을 읽으며 매번 사건에 풍덩 빠지기도 했고, 과몰입하여 세상을 잠시 의심(?)하기도 했다. 이번 『회생의 갈림길』 역시 나를 풍덩빠지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점차 인간다운 면모를 갖춰가는 미키힐러의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그가 억울한 감옥살이를 해결해주는 장면을 통해 속시원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회생의 갈림길』의 가장 큰 매력은 미키와 해리의 콜라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짝이는 관찰력을 가진 해리 보슈가 협력하는데, 둘의 능력이 콜라보가 되며 독자들에게 더욱 긴장과 몰입을 안겨주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둘이 각각의 서사에서도 빛났지만, 이렇게 콜라보가 되니 더욱 재미있고 알찬 기분이 들었다. 『회생의 갈림길』의 치밀한 스토리덕분에 꽤 두꺼운 책이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책을 읽었다. 그러면서도 독자들이 『회생의 갈림길』이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더욱 열광하는 것이, 현실에서 먹는 고구마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수사상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권력의 부패를 덮기 위해,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덮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본 탓인지, 『회생의 갈림길』를 읽으며 현실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였다면 이런 상황이 어떻게 해결되었을지 상상해보기도 했다. 『회생의 갈림길』은 읽자마자 이 책이 왜 그렇게 인기를 끌고, 세게인들이 열광하는지를 느끼게 될 것이다. 한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탄환의 심판”, 시즌 2는 “다섯 번째 증인”, 시즌3는 “배심원단”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시즌4의 주인공은 『회생의 갈림길』가 되지않을까 생각해보며, 넷플릭스 시리즈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재미있게 보고계신 분들께 원작 소설도 무척 재미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회생의 갈림길

회생의 갈림길

마이클 코넬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년 전
user
badge

우리

@wooriwzz2
퍼센트로 바라본 우리사회 생각해볼 이슈가 많은 점은 좋은데, 제곧내인 점은 아쉽다. 사람들이 사회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퍼센트 % (통계로 읽는 한국 사회, 숫자가 담지 못하는 삶)

퍼센트 % (통계로 읽는 한국 사회, 숫자가 담지 못하는 삶)

안지현
이데아
1년 전
user

희희희

@hee_hee_hee
와웅 플라이북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그 사이에 많이 업데이트 하셨네요 플라이북 직원분들 특히 개발자분 ㅠㅠ 최곱니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 운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근황 알림 겸 최근에 읽은 책 오랜만에 추천합니다 이것저것 개인 이슈가 많아서 책을 못 읽었었는데ㅎㅎ 요 책은 온라인 서점으로 오랜만에 사서 읽었슴다🫶
맛과 멋, 낭만의 프랑스 (미식과 예술, 역사와 자연을 만나는 프랑스 문화 기행)

맛과 멋, 낭만의 프랑스 (미식과 예술, 역사와 자연을 만나는 프랑스 문화 기행)

자연
포르체
1년 전
user
badge

꽁키

@fhja
-사카모토 타로 등장. -사카모토 아오이(부인) 등장. -사카모토 하나(딸) 등장. -킬러(초능력자, 독심술, 옛 부하) 신 등장. -신이 사카모토를 보러 옴. -보스 등장. -신의 사카모토 암살 시도. -사카모토 무기 창고(...). -신 구하러 온 사카모토. -사카모토의 상점에 취직한 신. -버스 탈취 사건 제압한 사카모토&신. -나카세 순경 등장. -나카세 순경에게 추격당하는 사카모토&신. -나카세 순경 납치. -폭주족 짱친연합 총장 카네히라 리키 등장. -나카세 순경과 인질 구출한 사카모토&신. -갑자기 살빠진 사카모토...? -차이나타운에 간 사카모토&신. -마피아 집안 딸 루 샤오탕 등장. -탄 상회 회장 왕 등장. -바쵸(형), 손히(동생) 쌍둥이 형제 등장. -사카모토 일행 VS 바쵸·손히 형제. 사카모토 일행 승. -금고 문 열기 성공. -사카모토의 상점에 취직한 루 샤오탕. -사카모토의 도플갱어 등장. -킬러 나구모 등장(사카모토의 옛 동기, 27살). -사카모토 10억 현상금 걸림. -피자점원 겸 킬러 핏츠아 나카지마 등장, 처치. -돈덴회 등장. -도쿄 슈가 파크(놀이동산)에 간 사카모토 일원. -환경미화원 겸 킬러 쿠리이 닝 등장, 노룩 킬, 기권. -파인애플 머리남 등장.
사카모토 데이즈 1: 전설의 킬러 (전설의 킬러)

사카모토 데이즈 1: 전설의 킬러 (전설의 킬러)

스즈키 유우토
대원씨아이(만화)
1년 전
user
badge

새벽빛

@saebyeokbit
표지는 동화 같은데 책장이 넘어갈수록 무섭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인간도 동물이다'라는 인식에서 바라보면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한 홀로코스트나, 현재 우리가 가축을 식용하기 위해 도살장에서 살처분하는 거나 별 다를 게 없었다. 사랑과 관용, 연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이야기해왔으면서, 전장연(전국장애인연합회)의 시위를 오가며 봐 왔으면서, 많은 비거니즘을 마주쳤으면서 여지껏 난 너무 무지했구나. 무지한 것조차 모르고 지내왔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부끄러웠다. 종이 신문이나 포털 사이트에 뜨는 인터넷 매체에서 접한 전장연 소식들은 알맹이를 뺀 껍질 같은 뉴스들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멈추고 오체투지하며 시위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알았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된 탈시설 문제도 왜 중요한지 알았다. 우리 비장애인들은 우리의 자유를 위해 정말 많은 장애인들을 세상 밖으로 밀어낸 채 살아왔다. 이들은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는 궁벽한 장소에 위치한 감옥이나 다름없는 시설에서 자유를 뺏긴 채 살아왔다. 누구에게나 일상을 누릴 기본권이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안 보이는 곳에 묶어 두고 잊어버린 건 아닐까.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의 장애인 처우는 너무나 열악한 편이라 갈 길이 멀다. 장애인이 권리를 요구하며 세상으로 나온 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이제 조금씩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요구를 하나 들어 주니 다른 것을 요구한다'며 파렴치하다고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 종의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품종개량되어가는 이야기나 컨베이어벨트에 묶여 기계적으로 도축되는 이야기들도 불편하지만 알아야 할 진실이다. 글쓴이와 모든 면에서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없으니 꼭 한 번 읽기를 권한다.
나는 동물

나는 동물

홍은전
봄날의책
read
다 읽었어요
1년 전
user

두드

@doodeu
20240316 리안 모리아티의 육아 미스터리 소설. 아이를 키우는 다양한 여성의 마음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한 책으로 사람 사는 방식은 다 비슷함을 다시 한번 느낌. 중간 중간에 인터뷰를 추가한 형식과 내밀하고 꼼꼼한 심리 묘사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내용 전개가 너무 더뎌서 다소 답답했음. 학폭, 이혼, 가정 폭력 등의 부정적인 이슈가 많음에도 우울하지 않은 분위기인 것 만큼만 좋았음. 고구마 내용을 너무 오래 끌어서 읽기 힘들었음.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마시멜로
1년 전
user
badge

제플린

@zeppelin
Review content 1
2024년 ~ 3/10 ​ 지나는 길에 잠시 시간을 때우러 들렀던 단골 북카페에서 구입한 책. 특별히 좋아하거나 관심 있던 인물은 아니지만, 유명인이니까~ 마지막 책이라니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했다. ​ 결론은...'다음부터는 그런 마음으로는 책을 사지 말자' 였다 ㅠㅠ 성격상 손에 잡았으면 완독을 해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관심도 없는 사람의 일대기를 꾸역꾸역 읽느라 힘들었다는.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책을 읽을걸~ 싶었다. (때문에 완독까지 너무 오래 걸려서 시작 날짜는 굳이 적지 않음) ​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책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암 투병기이며, 그동안 작업했던 일들의 진행 과정+수많은 지인들과의 에피소드들의 나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무척이나 활동적으로 살았던 고인이었기에, 병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본인의 음악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긴 하다. ​ 개인적으론 워낙에 영화 OST나 이 분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서 집중이 잘 안 됐다. 작은 호기심에서 비롯됐으나 후회로 마무리 한 올해의 첫 책이었다. ​ 다만 잘 몰랐던 고인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원자력 발전 반대에 열심이었고 (no nukes), 자연환경이나 어려운 다른 나라의 처지를 돕는 일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역량이 뛰어난 후배 아티스트들에 마음을 열고 교류하는 일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23년 3/28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해서, 유족들도 그는 71년이 아닌 남들의 세 배로 살았다는 말을 했을 정도. ​ cf.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궁금했던 작업들은 인터넷에서 찾아 들어볼 수 있다. BTS 슈가의 제안으로, 그의 솔로 앨범 곡 중 <Snooze> 트랙을 위해 했던 피아노 연주라던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The Eception (2022) 8 에피소드의 ost 등...(이건 아직 시청 중)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위즈덤하우스
2년 전
user

영이

@hardysnsk
20년 뒤, 우리는 무엇을 먹게 될까? 요즘 편의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제로슈가 제품들이 점점 늘고 있다. 과연 설탕을 대신해 주는 성분이 우리 인간에게 무해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다 그 질문에 조금 가까워질 수 있는 책을 읽게 되었고 ‘이런 방식으로도 대체식품을 만들고 있구나.’ 신기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먹고 있을 그 음식을 나는 ‘음식의미래’ 책에서 먼저 만나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 싶다. ​콩고기, 대체육, 배양육 등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먹게 되는 걸까? 01. 조류 홍조류를 소 먹이에 소량 첨가하자 소의 장에서 일어나는 장내 발효, 쉽게 말해 소의 트림으로 대기에 배출되는 메탄이 감소했다. 하지만 해조류가 사람의 식량까지는 아직 아니더라도 가축의 먹이가 되는 건 더 이상 공상 과학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현실이 될 것이다. 08.세포 배양육 배양육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동물세포로 구성된다. 세포에 영양소를 공급해 증식시킨 뒤 큰 덩어리가 되면 닭고기나 쇠고기, 오리고기 등 진짜 고기와 흡사한 형태로 만든다. 이렇게 배양육을 만드는 업체들이 내거는 중요한 목표는, 대규모 축산업이 환경에 유발하는 악영향을 없애는 것, 그리고 산업적으로 키워진 동물에 우리의 식생활을 의존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음식의 미래 (제로 슈거, 곰팡이로 만든 단백질, 닭 없는 닭고기, 배양육… 입맛과 건강, 지구를 구할 현대의 연금술은 가능할까?)

음식의 미래 (제로 슈거, 곰팡이로 만든 단백질, 닭 없는 닭고기, 배양육… 입맛과 건강, 지구를 구할 현대의 연금술은 가능할까?)

라리사 짐버로프
갈라파고스
2년 전
user

오덱

@ok_odk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는 마녀들이 모여 사는 만신나루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단수와 배급제가 시행될 정도로 기후 위기와 식량난이 본격화된 미래상을 그린다. 그곳은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 예를 들면 수도꼭지를 틀면 그칠 줄 모르고 흐르는 물이나 마트에 쌓여있는 식료품 같은 물질적 풍요가 사라진 낯선 세계다. 그러나 이토록 절박한 상황에서도 고급 휴양 시설 건설을 위해 서슴없이 환경을 파괴하는 배금주의와 이기주의가 존재하는 낯익은 세계이기도 하다. 만신나루 주민들의 소망은 그들이 나고 자란 만신나루를 지키는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모두 20여 년 전 일어난 큰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이 있다. 특히 작중 등장하는 주동 인물들은 자기 어머니의 육신으로부터 재생한 숲과 호수를 한없이 사랑하며 언젠가 자신도 그것들의 일부가 되리라 믿는다. 그들에게 자연은 공존과 친화의 대상이자 돌아가야 할 원점이다. 그러나 5년 만에 재개된 만신나루 개발 계획이 그들을 위협한다. 실존적 위기가 위험 수위까지 밀어닥친 현실에서도 배금주의는 환경파괴를 멈추지 않는다. 만신나루 개발 계획을 통해 작가는 정경유착과 이권 추구 때문에 가장 시급한 기후 위기 이슈가 도외시되는 현실의 폐해를 지적하는 듯하다. 개발 계획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인류는 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더 자세한 리뷰>> https://m.blog.naver.com/ok_odk/223259713193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산호
고블
2년 전
user

현정

@wjddls7000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
이 책을 읽었을 때 현생에 여러가지 빅 이슈가 있어서 읽는게 자꾸 느려졌다. 그래서 이 책 이후로 서평 하나만 더 한 뒤 서평단 활동을 잠깐 쉴까 고민중이다. -- 의료비즈니스의 시대 라는 책은 의료가 비즈니스 측면으로 너무 넘어간 것을 우려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분께서는 의료가 본래 의도와 다르게 너무 금전적인 측면인 것을 아쉬워했고, 이런 부정적인 측면들을 걱정하고 계셨다. 의료에 관해서는 더 이상 생각을 안하게 된지 오래인 것 같다. 사실 어느 측면이든 전문가에게 맡기고 의심을 하지 않는게 세상 편하게 사는길이라고 생각해서 ‘그래 알아서 잘 했겠지’ 라는 생각을 달고 살았던 것도 같다. 그래서 이 문제가 이런 책으로 드러났을 때 아, 그랬구나 역시-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도 같다. 쓸 데없는 검사들을 굳이 굳이 돈을 벌기 위해 해서 양질의 진료보다 금액을 떼워넣기 위한 쓸모없는 행위들 그렇게 해야 굴러가는 병원들. 정말 잘못되어도 정말 잘못되었다. 제일 많이 생각이 든 것은, 이렇게 들춰내야 나오는 사람들의 만행 같은 것들이 세상엔 얼마나 많을지, 이런 일들에 관해서 일일히 분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다툴지였다. 현재 책을 읽는 내 상태가 사람들에게 굉장히 지친 상태여서 그런지 사람들과 있을 일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 걱정없는 세상이 과연 올까? 싶은 책이었다. 의료계의 행태에 관해 조금 더 알게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어떻게 이 정보를 사용 할 수 있을진 몰라도.. 좋았던 것 같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실천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의료 비즈니스의 시대 (우리는 어쩌다 아픈 몸을 시장에 맡기게 되었나)

의료 비즈니스의 시대 (우리는 어쩌다 아픈 몸을 시장에 맡기게 되었나)

김현아|돌베개
reading
읽고있어요
2년 전
김민호
김민호@flypizza

💚

2년 전
user

주닉

@zunik
퇴사까지 이주 남았다. 6개월가량을 독서하고 글 쓰며 보낼 것이다. 지금껏 내 관심자원은 회사에 많이 묶여 있었다. 그리고 서버 개발자 특성상 언제 서버에 이슈가 생길지 몰라 근무시간 외에 오는 모든 알람에도 귀를 기울여야 했다. 퇴사 후 이런 것들에서 자유로워지면 내 손에 다시 쥐어질 관심의 양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안된다. 이 정도의 관심은 초등학교 방학 이후로 처음 가져본다. 로또에 당첨돼 갑자기 큰돈이 들어온 사람처럼, 이 많은 관심을 어떻게 쓸지 몰라 낭비는 하게 되지는 않을까? 이 책은 퇴사 이후 관심을 어디에 사용할지 알려주는 지침서와 같다. 용기 있는 거절을 통해 내 관심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책과 자연에 관심을 쏟을 것이다. 또한 배달음식이 아닌 시간적 맥락이 담긴 요리에 관심을 쏟을 것이다. 저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이 다시 생산적인 사람이 되어 일터로 돌아가는 게 아닌, 생산성 자체에 의문을 품는다고 했다. 그런데 난 저자의 아버지처럼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어 일터로 돌아오고 싶다. 생각이 깊고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설명할 줄 알고, 더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사람이 되어 돌아오고 싶다. 6개월은 나에게 뿌리를 더 깊게 내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돈에서 벗어날 순 없다. 내 몸뚱어리 하나 어찌 벗어나더라도 내 ‘자아’가 벗어나는 건 아니다. 저자가 말하길 ‘자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온다고 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본주의 안에 있다면 내 ‘자아’도 그렇다는 것이고, 난 결국 ‘자아’를 지키로 돌아와야 한다. 자본주의를 부정만 하는 것은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생산성과 비생산성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며 살아야겠다. (2022.04.15에 쓴 독후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제니 오델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필로우
2년 전
user
badge

Joo

@jooaspn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
컵케이크 워싱턴 슈가하이 크게 3부로 나눠져있다. 3개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아마 제목이 워싱턴부터 시작했더라면 난 도중에 읽기를 그만두었을지도 모르겠다. 작가님의 2년 육아휴직 기간동안 워싱턴에서의 육아 일상을 들러주는 이야기다. 컵케이크 하면 티타임이 떠오르듯이 작가님과 독자인 내가 사담을 주고 받는 느낌이라 친숙하면서도 웃긴 순간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책에서 컵케이크 파트를 가장 애정한다. 작가님과의 친밀도를 어느정도 쌓고 워싱턴 파트를 읽고나면 깊은 생각들이 밀려온다. 가끔은 이과적인 멘트와 의견으로 나를 당황시키시도 하지만 그게 이 책의 매력이다. 슈가하이. 위로. 따뜻한 말. 이렇게 생각하면 와닿을거 같다. 에필로그를 읽으며 이민에 대한 나의 걱정과 근심을 들킨거 같았다. 익숙한게 좋은 나에게 이민은 언제나 도전이고 꿈이자 고민거리다. 결국 난 한국에서 영원히 살겠지만 문득 한번씩 이민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어떻게든 삶은 계속된다. 그 문장 한마디가 나에게 용기를 주기도 했다. 그리고 집에 대한 정의. 이민을 가든 한국에 머물든 어디든 나의 집. 우리 가족의 집. 정서적으로 우리를 쉬게 만들어주는 집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가족과 함께하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 (임지한 에세이)

컵케이크 워싱턴 슈거하이 (임지한 에세이)

임지한|제철소
2년 전
user

이주연

@yijuyeonxm0c
흔히 말하는 정상 가족 군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점점 살아가면서 지금껏 사회의 흐름이고 기본이라는 것들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 순간 슬금슬금 스며들기 시작했다. 살아가면서 더 많이 느끼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때로는 이런 사회학 책들을 보면서 저자의 조목조목 제시하는 통계의 수치들의 해석들을 들여다보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인식하지 못했던 지평을 마주하게 된다. 근래에 가장 의아하게 생각했던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의식이라는 게 너무 갇힌 세계라는 느낌이 든다. 동성혼을 막기 위해서 허용하지 않는 것이 제일 크게 작용하는 반대의 논리인데, 그 밑바탕을 들여다보니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가족'이라는 개념과 '가족각본'이라는 공고한 사회, 문화적 관념의 막힌 틀을 만난다. 개인적으로는 성인과 성인이 서로의 합의와 필요에 의한 생활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서 국가나 사회가 지나친 간섭과 배제, 정상성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가족의 개념이 해체되어 새롭게 정의되어 가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는 자각이 든다. 어릴 때는 동성혼이나 동성연애자에 대해서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읽던 책의 작가나 시인들 _ 주로 서구의 인물_이 동성연애자라는 걸 알게 되면서 아 이런 존재들이 외국에는 존재하는구나 하고 먼 존재로 인식했던 것 같다. 그러다 한동안 정말 아무런 접점도 없었으나 생각해 볼 흐름이구나 느끼게 된 건 아이가 태어나고 양육하면서다. 아이가 이른바 성소수자라면 부모인 나는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나의 수용 여부와 상관없는 아이 고유의 성향이지만, 이 책에서 짚어내는 가족 명예 혹은 정상성의 범위 밖의 일이기에 나와는 크게 접점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일지라도 성 정체성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이나 의무를 지을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들이 점점 든다. 책이나 영화, 혹은 드라마의 등장인물군에도 성소수자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시점과 아이의 성 정체성으로 부딪히는 가족들의 서사들을 읽고 보면서 생각이나 인식의 틀이 확대되어간다. 요약적으로 말하자면 결국은, 기족이라는 개념부터 내려가 다시 살펴봐야 하고 가족 각본이라는 한국 사회의 틀을 한 권의 이 책으로 만나서 또 인식의 틀을 더 늘여간다. 인상적이었고, 눈을 떠야 하고, 생각해 봐야 하구, 말해져야 하구, 곧 그것이 앞으로 내가, 나의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이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논의라는 걸 한 번 더 깨닫는다.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과 앞으로의 가족에 대한 개념을 다층적이고 폭넓게 인식하고 사고할 수 있게 해 준 사회학서다. <<책속의 문장들>> 프롤로그 가족이라는 각본 12쪽 이 책은 성소수자 이슈가 만들어내는 균열을 쫓아 한국의 가족 제도를 추적한다. 사람들은 성소수자들을 차별하면 안 된다 말하면서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중략> 그런데 이런 불편한 마음이 기존의 가족제도와 충돌하기 때문이라면, 역으로 말해서 그 충돌의 지점에 가족각본이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런 불편한 마음이 어디서 시작하는지 꼬리를 물고 질문하다보면, 그 끝에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각본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4쪽 가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렇기에 가족제도의 불합리함과 그로 인한 불평등은 개인의 책임이나 운으로 돌려진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우리의 삶에서 가족은_당신이 누구를 떠올리든, 그 의미가 무엇이든_너무 중요하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가 붙들고 있는 '가족'이 무엇인지 우선 들여다보면 좋겠다. 1장 왜 며느리가 남자면 안 될까 27,28쪽 그러니 '며느리'를 '아들의 아내'라고 정의하는 것은 그 의미의 절반도 표현하지 못하는 듯하다. 전통적인 의미의 며느리는 단순히 아들의 아내로서의 지위가 아니라 집안 전체에서 특수한 임무를 부여받은 직책을 뜻하는 말이다. 집안 내 며느리의 서열을 잠시 잊고 그 기대되는 역할만 본다면, 며느리를 맞는다는 건 전문경영인을 모셔오는 일과 같은 수준의 대사인 것이다. 33쪽 성별에 따라 정해지는 이 모든 가족질서는 '자연스러움'과 거리가 멀다. 인위적으로 정교하게 기획해놓은 틀에 사람을 끼워 맞춘 것이지, 사람의 본성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질서라고 할 수 없다. 40쪽 오히려 '며느리가 남자라니'라는 구호는, 이 사회가 평등을 추구한다면 맞서고 해체해야 했을 가족질서가 뿌리 깊게 남아 있음을 간접적으로 일깨운다. <중략> 원치 않는 며느리가 사위를 반대할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족은 지키고 보존해야 할 불변의 가치인가? 2장 결혼과 출산의 절대공식 55쪽 혼외출생자에게 불이익이 있어야 결혼이란 제도가 특별한 의미를 가질 테고,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차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런데 의문이 들지 않는가. 이 질서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60쪽 '결혼은 출산의 기반'이라는 이념이 무너지면 사회의 근간이 붕괴될 것만 같은 불안감에 차별을 정당화해왔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애초에 사람이 태어난다는 의미를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출생의 순간부터 시작되는 차별을 용인하는 사회에서 출생률을 높여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말이다. 65쪽 만약 결혼과 출산의 절대공식이 해체되면, 그래서 비혼가족이 많아지고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한국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간단한 몇 마디로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해외의 상황을 보면 그 변화의 결과가 '붕괴'나 '사회적 재앙'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67쪽 가족질서를 지키기 위해 계속하여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고 '일탈자'를 탓할 것인가, 아니면 이런 구분을 거부하며 평등을 위해 가족제도의 변화를 요구할 것인가? 3장 초대받지 않은 탄생, 허락받지 못한 출산 75쪽 국가가 개인의 성별 기록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서 생식능력을 제거하는 일까지 개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이 아이를 낳을 수 있고 낳을 수 없는지 결정할 권한이 국가에게 있다는 걸까? 사람의 탄생에 관해 국가의 권한은 어디까지일까? 79쪽 평등은 전통적 가족질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된다는 생각은, 지금까지도 가족제도를 '동결'시키는 '절대적인 원리'가 되었다. 90쪽 처음에 우생학은 인류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결국엔 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고 인간을 '쓸모'로 평가되는 도구적 존재로 격하시켰다. 그럼에도 사회는 여전히 명시적 혹은 암묵적으로 '경제발전'을 위한 '인력'으로서 사람의 가치를 따지며, 우생학의 관념 속에서 '인구'를 바라본다. 94쪽 재생산 권리를 보장한다는 건 임신,출산에 관한 개인의 결정을 존중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여 출산하는 사람을 존엄하고 평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차별을 용인하고 묵인할 때에는 누군가의 출산을 막는 일이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는 일처럼 보였겠지만, 차별과 맞서기로 결정한다면 양육자의 권리가 곧 아동의 권리이고 그 가족의 권리를 옹호하는 일이 모든 사람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옹호하는 일이 된다. 4장 역할은 성별에 따라 평등하게? 106쪽 남성은 소득이 넉넉해야 하고 여성은 그런 남성과 평생 결혼을 유지해야 한다는, 무척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성별분업은 이루지 못할 꿈일 뿐만 아니라, 애초에 이룰 수 없는 목표를 구실로 삶의 기반을 어렵게 만든 설계다. 113쪽 현모양처 교육의 역사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현모양처'라는 여성상은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를 여는 열쇠였다. 하지만 철저히 성별분업에 기초한 교육목표였고, 여성의 역할을 집안으로 한정했다. 외면적으로 보면 평등을 추구하는 듯하나 여성의 자리를 가족으로 한계 짓는 교육이라 처음부터 모순을 안고 있었다. 117쪽 사회가 이렇게 성별분업 이념을 유지하면서 고용상의 불평등만 해결하려 하면 곤란한 상황이 벌어진다. 여성에게 가사 책임을 맡기면서 동시에 임금 노동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이중의 부담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런 의중의 부담을 감당할 수 없을 때 여성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5장 가족각본을 배우는 성교육 128쪽 미국에서는 개신교 정신에 바탕을 둔 순결교육이 정치적 지형에 따라 강화되기도 약화되되기도 하면서, 결혼제도를 벗어난 성관계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도덕적 관념이 면면히 이어져왔다. 131쪽 '순결교육'으로서의 성교육은 결혼제도 밖의 성에 대한 공포를 키움으로써 사람들이 정해진 가족각본에서 벗어날 수 없게 정신을 가두었다. 133쪽 어쩌면 우리는 '성교육'이 아니라 가족 이념을 수호하기 위한 '가족 이념 교육'을 받아왔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140쪽 가부장제는 가족이 가족에게 행하는 성적인 통제와 잔인한 폭력을 통해서도 연명하고 있다. 145쪽 학교는 헌법적 가치인 성평등과 교육권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위계적인 가부장제에 기초한 가족제도를 수호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6장 가족각본은 불평등하다 159쪽 본래 의도한 것이 아니더라도 동질혼은 계급을 재생산하며 불평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165쪽 '있는 자'가 가족제도를 통해 계층을 세습하는 동안, '없는 자'는 가족생활 자체가 어려운 상태가 된다. 누가 자신의 삶과 무관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172쪽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돌봄의 공동체를 국가와 사회가 존중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일까? 혈족 안에서 사람의 순서를 매기고 부양의 의무를 부과해 생존을 담보해온 지금까지의 가족은, 사람을 타고난 운명에 순응하며 권위적인 통제에 의지해 체제를 유지한 경직된 '질서'였다. 7장 각본 없는 가족 182쪽 독일은 성별에 관한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실제 가족생활을 보호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한국은 가족관계등록부에 '보이는' 가족관계를 '정상'으로 만드는 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199쪽 한국은 사회보장에 필요한 비용을 아끼끼고 가족에게 돌봄의 책임을 맡김으로써, 노동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200쪽 돌봄을 국가와 기업을 포함한 모두의 책임이자 개인의 권리로 인식하고 함께 연대하게 될 때, 비로소 불평등한 돌봄의 시간도 재배치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성별이 사람의 인생을 규정하던 시대를 넘어가고 있고, 부조리한 가족각본을 벗어나 모두의 존엄하고 평등한 가족생활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에필로그 마피아 게임 206쪽 단지 각자가 가진 '최대치의 권력' 수준이 다를 뿐, 누구든지 기회가 허락하는 만큼 부모의 능력을 사용하는 사회에서 공정성이란 가치는 얼마나 유효한가.
가족각본

가족각본

김지혜
창비
read
다 읽었어요
2년 전
user
badge

차님

@chanim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와 비영리 단체 '지구시민연합 청년팀'을 이끌고 있는 홍다경 양. 어린 시절 '녹아내리는 얼음덩어리를 피해 얼음조각에 아슬아슬 서 있는 북극곰 가족의 모습(16쪽)'을 보고 무엇이라고 당장 해야 할 것 같았다(18쪽)고 말했다. 그녀는 '지구에 대한 관심을 오랫동안, 그리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기울이기 위해 오늘도 자연 속에서 즐겁게 놀 거리를 찾(19쪽)'고 있다. 지구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적했고, 계속 유쾌할 수 있게끔 재미있는 생각으로 확장해 나갔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모아 재활용 선별장에 가서 교육을 듣고 직접 선별작업을 해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은 채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다는 것도, 분리수거를 잘 해도 결국 재활용이 안 되는 쓰레기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통해 문제의식을 몸으로 느끼고 계속해서 환경을 위한 활동을 해나간다는 건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쓰레기 없는 쓰레기 파티(1박 2일. 참가자 200명+스텝 100명. 총 쓰레기는 50L 종량제 1개만 나옴.)'를 진행했고, 삼성 임직원 가족 대상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를 위한 환경 부스'를 운영했다. 환경부 공청회에 참석해 페트병 라벨지에 대한 고민을 나눴고, <VOGUE(보그)> 잡지에 '시대의 지각변동을 이끄는 24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 3월 17일, CNN에서 보도된 '경북 의성에 있는 20만 톤의 쓰레기 산에서 불이 났다'는 기사를 보고 부모님과 함께 현장에 갔다고 한다. 본인이 살던 곳과 가까운 곳이라고는 해도 직접 가는 건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그녀는 보도 내용대로 아파트 8층 높이 정도로 높게 쌓인 쓰레기 산을 보게 되었다. 주민들의 말로는 오래전부터 처리해 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해 두었다가 CNN 뉴스에 나온 후 이슈가 된 거라고 했다.(114쪽) 그날 이후 그녀는 쓰레기 산을 찾기 시작했다. 엄청난 행동력이다. 사람들에게 쓰레기 산을 알리기 위해 챌린지를 찍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관문을 열었는데 눈앞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다. 상상도 하기 싫다. 하지만 쓰레기 산은 상상이 아니다. 현실이다. 쓰레기 산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해온 그녀. '가끔은 노력한 것에 비해 주목할 만한 결과물이 없을 때도 있지만, 사실 나는 더 감사한 걸 얻었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얻었고, 실패를 통해 다른 도전들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만약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주고 싶다. 실패하더라도 배우는 게 많고, 함께한 사람들이 나중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143쪽)' 그녀의 행보를 보고 있자니 엄청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저렇게까지 못하는데 싶은 생각도 들었다. 고작 동네 플로깅 몇 번에 관련 책을 읽고 칫솔이나 수세미를 바꾸는 정도인데. '언젠가는 쓰레기 문제가 해결되겠지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좋지만, 그 언젠가가 너무 늦어지면 안 된다. 지구는 단 하나뿐인 공간이니까.(184쪽)'라고 말한다.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는 것보단 역시 '나 하나부터야'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명 한 명 늘어나면 우리는 모두 지구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래, 작은 일부터 계속하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쓰레기 산에서 춤을! (개성 통통 아이디어로 오늘도 지구 덕질 중)

쓰레기 산에서 춤을! (개성 통통 아이디어로 오늘도 지구 덕질 중)

홍다경
풀빛
2년 전
user

비밀의 방

@bimileuibang
나는, 사자도, 경찰도, 슈도, 선생도, 고슬링도 아니다. 이들처럼 독서 중독자가 되고 싶에 퇴짜를 맞으면서도 계속 모임에 지원을 하는 노마드이다. 독서광이 되고 싶어 이 책을 읽었는데 이들처럼 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러나 노마드 처럼 계속 두들길 것이다. 퇴짜를 맞아도 매번 찾아가는 노마드 처럼, 포기하는 책이 많아도 또 사고, 빌리고, 선물 받아 읽을 것이다. 그럼 언제쯤 독서광이 될 것이다. 독서 초보자들에게 쉽게 독서의 재미를, 책 고르는 법, 도서관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학습만화 모드로 웃기고, 거칠고 단호하게 가르쳐 준다. 만화를 이렇게 진지하게 읽기는 처음이다. 푹 빠져서 단숨에 읽었단. 내가 아는 책, 가지고 있는 책, 읽은 책 얘기가 나오면 저절로 눈이 밝아져 아~~ 나도 좀 하는 군하는 자부심이 생긴다. 포인트 1. 웃기고 공감 가는 부분 독서 모임에서 절대로 꺼내서는 안되는 금기어(책, 저자)가 있다. 슈가 무심코 가져온 과자가 '마들렌'. 뒤늦게 후회하는 슈. 마들렌을 본 회원들의 반응이 웃음 포인트 슈: 여기가 다른 모임이었다면... (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속 마들렌 장면 알아? '아니' '따뜻한 홍차에 찍어 먹는 마들렌 그걸 맛보는 순간 감미로운기쁨에 젖어 들며 예상치 못한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라" "그래? 난 앞으로 네가 떠오를 것 같은데") 그러나 이 모임에서 프루스트의 마들렌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지긋 지긋해", "거 지겨운 레퍼토리 좀 바꾸라고".... 따위의 비난은 차라리 괜찮은 편이지. 더 근원적으로... '세상에는 많은 책이 있지만 독서 중독자라 해도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은 소수일 뿐이다. 결국 살면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게 되는 일이 많은데, 독서 중독자들은 남아도는 독서력으로 그럭저럭, 아니 심도 있는 수준까지 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유독 할 말 없는 책들이 있으니,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그중 하나다.' 그래서 모임에선 어지간하면 꺼내지 않는 주제이지만.....이 중 누군가 참지 못하고 내뱉을 가능서도 배제할 순 없다. *선생 : 참 착해. 회원 중 누군가 프루스트 현상을 이야기하면, 프로이트를 거론하며 흐름을 바꾸자. 프로이트가 없었다면 프루스트나 제임스 조이스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며.... 아니지!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만큼 할 말이 딱히 없는 책이잖아. 누군가 눈치 없이 그쪽으로 이야기를 몰아가면 마찬가지로 곤란해... * 사자 : 생제르맹 귀족 동네를 드나드는 등장인물 스완 씨 이야기를 하다가 슬쩍 화제를 전환하는 거야. "역시 축구는 파리 생제르맹이지!라고 말하면서..... 근데 다들 축알못이면 어쩌지? 아니, 그보다 난 살케 팬인데.... "고슬링: 이럴 때를 위해 준비해 뒀잖아. 완독한 것처럼, 마지막 권 최고의 문장이라며 인용을 하는 거지. '작품이란, 그 책이 없다면 아마도 독자가 자기 자신 속에서 못 가려내고 말 것을, 독자에게 분산시키기 위해서 작가가 제공하는 일종의 광학기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고는 볼 일 이 갑자기 생겼다며 자리를 먼저 뜨는 거야.. 치고 빠지는 전술.. 이렇듯. 프루스트는 독충들에게도 힘겹다. ㅎㅎㅎ 솔직히 마들렌 얘기는 좀 지겹다. 나는 몇 년째 1권부터 4권을 도돌이표처럼 반복 중이며,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역시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몇 년째 감상 중이다. ㅋㅋㅋ. 포인트 2. 헉, 이런 교향? 만화에도 뒤통수치는 반전이! 허를 찌른다.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이창현
사계절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년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최근 이슈가 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 혹자는 '처리수'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우려의 시선들을 '오버'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삼중수소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미래에도” 안전하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나. 비용 때문에 바다로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행위는 정말 괜찮은 걸까?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포함한 인간 때문에 발생한 쓰레기들은, 정말 괜찮을까? 아니, 지금 당장 괜찮다고 해서 미래에도 괜찮은 것이 맞을까? 아이를 키우며 한층 환경에 관심이 커져 아이와 다양한 환경도서를 읽고 지구를 '덜' 아프게 할 방안들을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한다. 얼마 전 「그해 여름, 바위 뒤에서」를 읽고 난 후 바다 오염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어 '바다오염'에 대한 책을 찾다가 읽게 된 『상어소녀와 우주소년』을 소개한다. EBS북스에서 출간된 『상어소녀와 우주소년』은 환경을 지키는 소녀 서아와 지구를 사랑하는 우주인 라이가 만나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과정을 담은 동화이다. 어린 소녀지만 물질을 하는 서아, 우주 중앙관리국에서 지구를 담당하는 관리자의 아들인 라이. 주인공 자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재미있게 동화를 읽고, 환경에 관한 생각도 깊어질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한 단락이 10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저학년에는 다소 분량이 많게 느껴지기는 하나, 문장이나 스토리의 흐름이 어렵지 않아 부모임이 도와주신다면 저학년도 읽을 수 있고, 고학년도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상어소녀와 우주소년』가 특히 좋았던 것은, 군데군데 환경에 대한 용어나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강조된 부분이 많았던 것. 지구온난화, 환경 키퍼, 산호와 조류의 공생, 지구이용료 등 아이들에게 생소할지 모를 용어들을 풀어주기도 하고,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지킴이 활동을 제시하기도 하여 단순히 동화를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유도해주었다. 아이와 책을 읽은 후 오염된 바다, 변색된 산호초,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사진을 검색해보았다. 빨대 때문에 괴로워하는 거북이의 사진을 보고 울었던 적이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아이는 울음 대신 한숨과 함께 “빨대 안 쓰고 두 살이나 먹었는데 별로 변한 게 없네. 뭘 하면 동물들이 덜 아파질까?”라고 말하더라. 순간 어른임이 부끄러웠다. 긴 세월 더럽혀진 지구가 단 몇 년간 일부의 사람들로 인해 깨끗해지기는 어렵지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지구의 소멸을 더 먼 미래로 미룰 수 있지 않을까? 아이도 이런 고민을 하는데 어른들은 왜 오늘, 지금 이순간의 이익에만 급급해할까. 『상어소녀와 우주소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처음에 홍합이 막 생겼을 때는 무늬가 하나도 없었데. 그런데 자라면서 생긴 거야. 왜 하필 파도 무늬일까, 궁금했어. 아마도 그건 홍합이 바다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 홍합이 만약 나무에서 자랐다면 나이테 무늬였을지도 몰라.”(P.158) 이 말을 읽으며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할 뿐 사람에게도 지구는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무늬가 계속 아름다울 수 있도록 하려면 우리가 지구를 계속 아름답게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상어소녀와 우주소년』은 동화로서의 재미와 교훈을 모두 지닌 책이다. 부디 많은 가정에서 읽히고, 바다의 건강, 지구의 건강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안오일
EBS BOOKS
2년 전
user
badge

이서문

@yiseomoon
당시 대제학이었던 최만리가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하며 올린 상소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고유의 믈자를 만드는 것은 중화사상에 어긋나옵니다. 학문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우려와 달리 훈민정음은 민족 문화를 꽃피우는 원동력이 됐어요. 최만리는 중화주의 세계관에 갇혀 시대 너머를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지금 나의 시야는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도 수많은 이슈가 있습니다. 찬성하는 이슈도 있고, 반대하는 이슈도 있겠지요. 그럴 때 한번쯤 100년, 혹은 200년 뒤의 세상은 어떨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나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곳을 점검해 보기 위해서요. 최만리도 나쁜 마음에 저항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 역시 그 시대에 최선을 다해서 산 사람일 거에요. 당시 동아시아 세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갔어요. 당연히 최만리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겠지요. 하지만 어떤가요? 시간이 흐른 뒤에 보면 지금은 옳다고 믿었던 생각이 나중에는 굉장히 편협한 시선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선을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나의 시선은 과연 미래를 향하고 있을까?' 하는 물음을 던져봐야겠지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훈민정음이 태어나기 위해 이러한 산고를 겪은 것도 그 당시 사람들이 지닌 시선의 문제였겠지요.
최소한의 한국사 (5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이해되는)

최소한의 한국사 (5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이해되는)

최태성
프런트페이지
2년 전
user

미미뱌바

@mimibyaba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금리 상승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됬고 저금리의 부정적인 관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저금리가 없었으면 발전속도가 더디지 않았을지, 높은금리는시장진입의 장벽을 너무높이지 않을지 궁금해졌다. (하이에크와 케인즈를 비교한 책을 읽어보고싶다.)
금리의 역습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금리의 역습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에드워드 챈슬러
위즈덤하우스
3년 전
user

책팔이

@chaekpalyi
그림 ai 성능이 넘 미쳤길래 앞으로 진짜 인간의 일자리는 전부 로봇으로 대체 되어버리나...지금부터 스카이넷한테 아부라도 떨어야하나...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ai에 대한 이슈가 뜨면 으레 벌어지는 네티즌들의 댓글토론 보는 것보단 역시 책 한권 읽는 게 더 낫네요. ai,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알파고...등등 많이는 들어봤지만 잘 모르던 개념들에 대해 알게 되어 좋습니다 앞으로 ai와 함께 할 미래가 걱정되는 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할 때 한번 읽어보기 좋은 입문서입니다. 물론 쟁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토론이 뜨거운 문제이기에 이 책 한 권 읽었다고 미래가 낙관적일지 비관적일지 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혀 모르고 있는 것보단 단순개념이라도 알고 있는 편이 더 맘이 편하네요. 실체 없는 공포가 뚜렷한 고민이 되니까요.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6인의 위대한 AI 석학이 조망하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6인의 위대한 AI 석학이 조망하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넬로 크리스티아니니 외 6명
한빛미디어
☄️
불안할 때
추천!
3년 전
user
badge

빈칸

@binkan
대만의 건국이후 역사와 주요 이슈,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의식에 관해 요약 저술하고 있습니다. 미처 몰랐다고 해야할만큼 우리나라와도 유사점이 많으며, 한편으로는 민족, 국가의 정체성에 대해 대만인들은 어떤생각일까 많은 궁금증이 들게됩니다. 중국의 부상으로 더불어 정치적 방향에 있어 많은 이슈가되고있는 대만에 대해 자세히 알수있는 기회가 되는것같습니다. 저서는 2010년도 발간이지만, 주요 맥락은 다른것이 없이 유효합니다
대만, 어디에 있는가

대만, 어디에 있는가

허영섭
채륜
3년 전
user

dddddddddd

@usernamedd
진짜 끝까지 슈가 볼의 정체를 안알려준다는 점에서 경외심을 표합니다 역시 위험한 대결이야 날 실망시키지 않았어 —————- 숙제라서 읽었는데 역시 한국어로 읽었을 때보다 언어유희가 납득이 됨 시리즈 끝 슬픈건 주인공 제외 모든 사람이 사망/사망일지도 라는것..진짜 끝까지 해피엔딩 안주네 배드엔딩이 확실하면 해피엔딩을 바라고 해피엔딩이 확실하면 배드엔딩을 바라는 아이러니 (영화는 아니고 넷플 시리즈 원작) #영화원작
The End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13) 반양장

The End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13) 반양장

레모니 스니켓
Egmont Children's Books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3년 전
user
badge

Kihong Bae

@kihongbae
젊은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 건 언제나 흥미롭다. 이 책의 작품은 대부분 여성 인권, 동성애와 같은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주제에 관한 내용인데, 남자의 시각으로는 약간 난해할 수도 있다. 좋은 신인 작가들이 많이 등단하는 건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생각한다.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1)

전하영, 김멜라, 김지연, 김혜진, 박서련, 서이제, 한정현 (지은이)
문학동네
3년 전
user

세진

@sejinyiwc
#독서후기 오늘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 허승 수원고등법원 판사로 근무하는 허승님의 책이다. 당사자들간 해결이 어려워 법원을 찾는 억울한 사람들의 법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법에서 다루는 판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고 또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일으키는 책이다. 이 책은 [고교독서평설]에 2년간 연재한 "교과서 속 법 세상"을 수정하고 단행본으로 만든 책으로 청소년에게 설명하듯이 쉽게 설명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총 24개의 실제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법정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1장 시장 질서, 어떻게 바로잡을까 타다라는 서비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쏘카가 브이씨앤씨를 인수하여 2018년에 선보인 보밀리티 플랫폼이다. 2019년 가입자 수가 145만명을 돌파하며 성장한 회사로 택시업계는 이 사업을 불법이라며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공유경제의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평가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법의 공백을 이용한 탈법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타다를 반대하는 택시 업계는 무엇을 근거로 타다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것일까? 우선 택시는 타다와 같이 일반인이 아무나 운전을 할 수 없게 관할관청에서 면허를 받아야 한다. 또한 택시는 국가에서 강력하게 규제를 하는 사업 영역이란 점이 중요하다. 택시 회사들이 요금을 올리고 싶어도 국가에서 기본요금과 미터당 요금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규제를 받지 않는 타다와 경쟁하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여행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으로 자동차를 빌려주는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에도 예외사항이 존재한다. 여행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 제1호 바 항에는 다음과 같은 예외 조항이 들어 있다. 바. 승차 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 타다는 이 시행령 제18조 제1호 바 항목에 착안하여 11인승 이상 승합차인 카니발을 비려주면서 기사를 알선하는 사업을 벌였다. 택시업계에선 법의 허점을 이용한 불법이라고 하고 있지만 타다측은 법률상 문제가 없는 적법한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검찰은 2019년 10월 타다 운영사 대표 등을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사업용 자동차를 사용하여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했다는 혐의로 기소했고 2020년 2월 1심 법원은 타다 서비스의 무죄를 선고했다. 2020년 3월 5일 타다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부 개정안을 심의하게 되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타다는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 또는 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인 경우가 아니면 알선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결국 택시같이 운영되던 타다 라이트 서비스는 종료되고 개정안에 따라 공항과 항만을 출발 혹은 도착지인 경우에만 서비스가 운영중이다. 타다 사건으로 우리는 신생 산업이 현행법상 불법인지 따지는 것을 넘어 이를 사회제도로 조화롭게 편입시키기 위해 법률 체계를 어떻게 바워야할지 폭넓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오고 있다. 타다를 계기로 미래 운송 사업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2장 공정한 계약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연예뉴스에서 가끔 연예인과 기획사의 법정 분쟁 사건을 접하게 된다. 이 분쟁을 들여다보면 대중문화와 연예 산업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배우보다는 가수 쪽에서 전속계약을 둘러싼 문제가 다수 발생한다. 그 이유는 배우의 경우에는 기획사가 영화 제작을 함께하는 경우가 드물고 데뷔를 기획사가 주도할 결정권도 거의 없는 반면에 가수는 데뷔 여부를 전적으로 기획사에서 결정하기 때문이다. 기획사 중심의 가수 양성 시스템은 큰 장점이 있다. 보컬 트레이닝부터 연기수업과 춤을 트레이닝하고 트레이닝에 필요한 자금은 모두 기획사에서 부담한다. 데뷔할 때도 유명 작곡가에게 큰 돈을 지급해 곡을 받으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질이 뛰어나 지망생을 발견하면 기획사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서 가수를 양성하고 성공하도록 지원하고 투자한다. 가난한 가수 지망상이 성공하는 경우는 있어도 가난한 클래식 음악 지망생이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점에서 기획사를 통한 가수 데뷔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양성 시스템에 갈등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 연습생 시절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수로 데뷔한 후 기획사가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성공한 가수는 수익 배분과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문제 삼아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00년대 인기아이돌 동방신기의 소송건이 있었다. 2009년 7월 31일에 멤버 중 3명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소송을 낸 이유는 13년의 계약 기간이었다. 법원은 13년의 기간이 너무 길다고 보고 불공정 여지가 크다는 이유로 가처부신청을 일부 인용했고 이후 멤버 3명은 JYJ를 결성하고 기존 동방신기는 남은 두 명으로 유지하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연예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 계약서로 계약서를 변경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도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널리 사용되는 이 계약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7년을 허용하면서 7년 후에는 계약 해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2017년 4월에 EXO의 한 멤버가 총 12년의 전속계약 기간이 무효라고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법원은 기획사가 초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고 그 금액을 회수하려면 그 정도 기간이 필요했다고 판단하고 청구를 기각하고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건이 있었다. 가수의 경우, 오랜 시간 트레이닝과 프로모션을 통한 막대한 금액의 투자로 인해 계약 기간이 길어기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기획사와 가수 사이에 적절한 합의가 필요해 보이는 일이다. 3장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어디까지 보장되는가 매년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 대신 감옥에 가는 일이 발생한다. 자신들의 신념에 따라 총을 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에서 여호와의 증인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2006년 이후 10년간 양심적인 사유로 병역을 거부한 사람이 5,723명에 달하는데 그중 99%가 여호와의 증인의 신도들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호와의 증인이 아닌 사람들 중에서도 평화주의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회적으로 꾸준히 이슈가 되어오던 이 문제는 2018년 6월 헌법재판소에서 대체복무제를 도입하지 않은 병역법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대법원은 11월 1일 전원합의체 판결로 양심적 병역거부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며 50년 동안 지속되던 판례를 뒤집었다. 2019년 12월 대체복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후로는 양심적 병연거부자들의 대체복무가 시행되었다. 그러나 그 기간과 근무 기관에 대한 논쟁은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법안이 처음 나오는 경우, 완벽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시행 과정을 통해서 수정하고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다. 총 24개로 재구성된 재판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판결과 사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 판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로 얻을 수 있다. 해당 사건들의 법 조항들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읽어보면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책이다.
오늘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시민력을 키우는 허승 판사의 법 이야기, 세상 이야기)

오늘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시민력을 키우는 허승 판사의 법 이야기, 세상 이야기)

허승 (지은이)
북트리거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3년 전
user

안지윤

@anjiyoon
20살때 이 책 읽고 반전에 소름끼치고 대박!!! 만 외쳤던 책 인생 책 중 하나다 ㅎㅎ 대충 내용을 말하자면 복수의 복수라 해야되나 ? 그런데 뭐라해야되지 모든 장이 진짜 고백적인 어조로 쓰여있어서 더 몰입감이 쩔어버림.. 내용도 재밌고 흡입력이 대단하지만 요새 이슈가 되고 있는 소년법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더불어서 자기가 당했다고 갚아주는 식의 복수가 과연 옳른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던 책
고백 (미나토 가나에 장편소설 |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고백 (미나토 가나에 장편소설 |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미나토 가나에
비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3년 전
user

강예설

@whc7asus
아직 고등학생인 내가, 직장인 책을 꺼내들었다. 사실, 이 나이에 벌써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다. 소설같은 자기계발서라 엄청 쉽게 읽혔다. 내가 한 시간에 반을 읽을 줄 몰랐다. 십대가 본 김 부장은, ‘꼰대가 되지 않을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꼰대’이다. 사회적으로 꼰대가 이슈가 되니까 나는 꼰대가 아니다, 꼰대가 되지 않아야지 하는 중년의 고뇌가 담겨있다. 결국은 그도 꼰대 생각을 하고 자존심도 쎈 사람이었고 퇴사를 하고 나서야, 부동산 사기를 당해 빚을 지고 나서야 자아 성찰을 하며 성장하게 되었다. 소설의 인물을 만들기 위해 극단적으로 설정하는 건 알았지만, 우리 사회의 제 2의, 제 3의 ‘김 부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퇴사를 앞두는 제 2의 ‘김 부장’에게 추천하고 싶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부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부장 편)

송희구 (지은이)
서삼독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