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0시대]
P62. 대중국 수출 규제가 엔비디아 성장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P70. 에너지정책은 유전을 개발하면 생산량이 늘어나 유가를 반값으러 낮추고, 그 결과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면 물가는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
P222.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늦어질 수 있다. 군비증강에 나서고 있다. AI 혁명으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 증가. -> AI 패권 전쟁은 이제 곧 에너지 패권 전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P237. 인플레이션 위협이 끝났다는 확신이 아직 없는 데다가 향후 미국 재정 적자로 인한 국채 공급 증가 우려로 기준 금리를 인하해도 장기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현상, 즉 베어 스티프닝현상이 일어날 가능상이 커진 겁니다.
반도체나 바이오,AI, 로보틱스 신산업에 집중
#스크루테이프의편지 ✍🏻
#CS루이스 Clive Staples Lewis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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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 악마 😈 가 풋내기 악마 👿 에게 보내는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31통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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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째 편지를 읽었을때 크리스천이 아니면 배타적이거나 선을 그려는 사람들에게 이 편지를 읽어보라고 권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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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천사들이 🦹🏻♂️ 악마들이 되어 그들의 입장에서 인간을 타락시키기위한 작당모의
종교적인 ✝️ 얘기가 주된내용으로 보이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운건 정말 악마가 바라는 악한 행위는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기준과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전쟁같은 큰 사건으로 사람들이 더 정신을 차리고 신을 찾게되는 것보다 평화로운 시대에 교만하고 나태해지기를 바라는 것, 사랑에 빠지는 인간의 행위는 가공되지않은 원료이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고 그 이후의 행동들이 잘못되기를 바라는게 악마의 바램이라는 것 등 조금만 초점을 달리해도 선같은 악, 악같은 선이 될 수 있음을 악마의 시선에서 알려준다
2019.06.28 @베스티프렌즈 면접 중 (구)라운지
나태에 대하여
-무위는 항상 방황하는 정신을 낳는다(p24)
우리의 행복은 죽은 뒤가 아니면 판단할 수 없다
-사람은 언제나 마지막 날을 기다려 보아야 하느니라.
-죽어서 장례를 지낸 뒤가 아니면, 그 누구도 행복했다고 말할 수 없느니라.(p39)
-우리 인생의 행복이 바로 천성을 잘 타고난 정신의 안정과 만족, 조절된 영혼의 결단성과 안고성(安固性)에 달려 있는 만큼, 그 인생극은 최종막의 가장 어려운 대목이 상연되는 것을 보기 전에는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하려는 것이 진실인 것 같다.(p40)
-다른 모든 날들을 심판하는 날이다.(p42)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죽음을 공부하는 것
-도덕을 찾는 일은 난삽하고 힘들지만, 그것을 누리는 것은 유쾌한 일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자들은 " 도덕은 언제나 불쾌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왜냐하면 도대체 어떠한 인간적은 방법으로 이러한 도덕의 향락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가장 완전한 사람들조차도 그것을 소유하지 못했으며, 오직 그것을 갈망하고 거기에 접근하는 것만으로 만족했을 뿐이다.(p46)
-어찌하여 우리는 이 짧은 생애에 그렇게도 많은 시도를 하려 드는가?(p55)
-너무 먼 앞을 내다보며 계획해서는 안 된다. 또는 작으나마 그 성괄르 보지 못하지나 않을까 초조하게 생각해서도 안된다. 우리는 움직이려고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어떻게 죽든, 그것이 한창 일하는 도중이었으면.(p57)
-우리의 탄생이 우리에게 모든 사물의 탄생을 가져온 것처럼, 우리의 죽음은 모든 사물의 죽음을 가져올 것이다.(p61)
-대자연은 우리를 그곳으로 강요한다. 이 세상에 들어온 것처럼 여기서 나가라고 말한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들어온 때에 거쳐 온 길을 어떤 심정도, 공포도 갖지 말고 생명에서 죽음으로 다시 거쳐 가거라. 그대의 죽음은 우주의 질서 중의 한 토막이다. 세계의 생명의 한 부분이다.(p62)
아동교육에 대하여
-나는 프랑스식으로 무엇이나 조금씩 씹어 보지만완전하게 아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p89)
-암기한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억에 맡겨 놓은 것을 보관할 뿐입니다. 올바르게 알고 있는 것이라면, 그 스승을 바라모지 않아도, 책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자유자재로 자기가 처리합니다. 책에만 의존하는 지식을 실로 비참한 것입니다.(p100)
-그를 노천 아래, 그리고 불안 속에 살게 하라.(p102)
-과묵과 겸손은 교제에 매우 적합한 특성입니다.(p103)
-자제가 어떤 회의에 참석할 때는 사방을 모든 일을 두루 살피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좋은 좌석은 보통 무능한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자기가 드높고 유능하다는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p106)
-그에게 역사 자체를 가르치기보다도 그것을 판단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역사라는 것은 내 생각으로는 모든 학과 중에서 정신을 여러 방면에 적용시키는 자료입니다.(p107)
-인간의 판단력은 세상 사람들과 많이 교제함으로써 노랄 만한 명창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p109)
-무엇이 그의 소원을 허용하는가.
이렇게 벌기 힘든 금전이 무엇에 소용되는가.
조국과 사랑하는 동포에게 얼마나 헌신해야 하나
신은 그대에게 어떠한 인물이 되기를 원하는가.
그대는 이 세상에서 어떠한 직무를 부여받았나.
우리는 무엇인가.
또한 무엇 때문에 태어났는가.
안다, 모른다느 것은 무엇인가. 공부의 목적은 무엇인가. 용기ㆍ절제ㆍ정의란 무엇인가. 야심과 인색, 예속과 복종, 방종과 자유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어떠한 표지(標識)로 진실하고 확실한 만족을 알 수 있는가. 죽음과 고통과 치욕을 어느 정도까지 두려워해야 하나.
어떻게 하면 고통을 피하거나 견디어 낼 수 있나.
어떠한 힘이 우리를 움직이고,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그렇게도 잡다하고 많은 충동의 원인을 가르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제에게 그 이해력을 윤택하게 축여 줄 으뜸가는 가르침은, 그의 버릇과 판단을 바로잡고 그로 하여금 자기를 알게 하고, 훌륭하게 살고 훌륭하게 죽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사상이어야만 합니다.(p113)
-감연히 현명하라. 지제말고 시작하라.
행실을 고치기에 시간을 끄는 자는강물이 마르기를 기다려서 강을 건너려는 촌뜨기와 같다. 그러나 강물은 여전히 흐렴, 영원히 흘러갈 것이다.(p113)
-철학은 즐겁고 재미나는 것만을 설파합니다. 슬프고 핼쑥한 명상은 철학이 그곳에 깃들여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p116)
-철학이 깃든 정신은 그 건전성으로 육체까지도 건전하게 해줄 것입니다. 그 평화로움과 행복을 밖으로까지 빛내야 합니다. 자기 틀에 맞춰서 외면의 풍채를 만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 외형을 우아한 기품과 생기발랄한 태도와 만족하고 온화한 용모로 무장해야 합니다.(p117)
-아리스티프스는 모든 지위, 모든 겉모양, 모든 상황에 적응하였다.
나는 나의 제자를 이렇게 키우고 싶습니다.(p127)
-사물이 분명해지면 말은 스스로 따라온다.(p131)
분노에 대하여
-'밖으로 나타난 악덕은 비교적 가벼운 것들이다. 악덕은 건전한 그늘에 숨어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p237)
-악덕은 마치 종기가 살에 흉터를 남기듯 영혼에 뉘우침을 남긴다. 그래서 영혼은 항상 자신을 물어뜯어 피투성이가 된다. 왜냐하면 이성은 다른 슬픔과 고통들을 지워 버리지만, 그 대신 후회함의 고통을 낳기 때문이다.(p246)
-당신이 비겁하고 잔인한지, 또는 충직하고 헌신적인지의 여부를 아는 것은 오직 당신뿐이다.(p249)
마차에 대하여
-우리들은 앞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방황한다. 여기로 가고 저기로 가면서 헤매어 다닌다. 되돌아가면서 걷는다. 나는 우리들의 지식이 모든 면에서 약한 것이 아닌가 걱정한다. 우리들은 앞을 보지도 않거니와 뒤를 돌아보지도 않는다. 우리들은 지식을 아주 조금밖에는 지니고 있지 않으며 조금밖에 보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좁은 것이다.(p285)
노경원 에세이 <그저 나이기만 하면 돼>에서 이 책의 추천을 봤다. 죽음에 대해 다룬 책인데 참신하다는 평이었다. 재밌을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찾아 빌려왔다. 절판돼서 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다. <인체재활용>이라는 제목으로 2010년에 재출판됐는데 이것도 절판이다. 그래도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0년 판이 찾아보기 쉽다.
저자 메리 로치는 누구나 두려워 마지않는 죽음, 그 이후의 영역에 용감하게 직면한다. 사실 용감이라기 보다는 호기심때문이란 말이 맞다. 책을 쓰기 전 저자는 신기한 세상을 접하기 위해 여행 칼럼니스트 일을 했고 남극에도 세 번 갔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가장 신기하고 신비로운 것은 주변에 그것도 아주 가까이 늘상 존재해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죽음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이곳저곳 누볐던 것처럼 죽음을 파헤친다. 정확히는 죽음을 한 번 겪은 인간에 대해서다.
책 제목 '스티프'는 시체를 의미한다. 죽음 전의 사람은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죽으면 사후경직으로 차갑고 딱딱해진다. 저자는 이러한 상태를 빗대어 'STIFF'라는 단어로 시체를 지칭한다. 섬뜩하다. 그다지 예의있는 표현은 아니라고 저자도 짧게 반성하는 대목이 도입부쯤에 나온다. 그렇지만 앞으로 내가 읽을 책이 무엇을 얘기하는 지에 대해 전달하는 기능은 뛰어난 것 같다. 즉시 소름끼치고 털이 곤두서는 느낌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인체재활용'이라는 재출간용 제목은 책을 펼치지 않은 사람에게 어떤 책인지 소개하기에 적절하다. 실제로 책은 해부실습의 현실, 해부학과 장례의 역사, 시체부패 과정, 화장장에서 시체가 타는 과정, 시체 충격실험 등을 다룬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을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생생한 묘사로 접할 수 있다. 솔직히 처음엔 썩 낯선 기분이었다. 하지만 찝찝한 기분을 안고 좀만 더 읽다 보면 어느새 순수한 호기심으로 책장을 얼른 넘기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그만큼 저자의 취재력, 묘사력, 유머 감각은 훌륭하다.
시체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누워있는 것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시체가 할거라고 절대 상상하지 않았던 영역에서의 활동도 알게 된다. 죽음 혹은 시체는 귀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막연한 관념과 처음 접하는 그러한 진실이 충돌하기도 한다. '이래도 되는 거야...?' 당장 내가 판단하거나 결론내릴 수 있는 건 없다. 나는 그저 죽음에 대해 살짝 맛만 봤을 뿐이다. 하지만 죽음에 깊이 관여한 일상을 살거나 이해관계로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가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책을 읽다 보면 나의 죽음에 대해 자연스레 상상하게 된다. 죽음은 닥쳐오는 것이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생각보다 무궁무진하다. 기회는 인간이라면 한 번 주어진다. 그 선택지가 조금이라도 가치있도록 하기 위해 한평생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다. 저자도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거기에 기여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궁극적인 동기가 호기심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읽는 내내 책을 쓴 이 사람은 과학자에 가까운 성미를 지녔다고 생각했다.
죽음은 두렵고 슬프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죽음 앞에서 슬퍼하지만 않을 수 있다. 죽음 너머 생활을 구경도 해봤고 예상도 해놨다는 거다. '올게 오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변화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다. 더불어 내가 죽은 후의 처리가 어떤 방식이었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고를 들여다 보면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문득 깨닫는다. 내 인생 마지막으로 스스로 하게 될 선택이 가치있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고민하기 시작한다.
유시민 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알기 위해서는 내 죽음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읽었다. 솔직히 와닿지 않았다. '생각이 안돼.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겠다니까.' 근데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그 어떤 조언보다 시체에 대해서만 내내 떠드는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닫고 말았다. 아이러니다. 다시 한 번 책을 다양하게 꾸준히 읽어야 겠다는 다짐한다. 언제 어디서 불쑥 이런 깨달음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