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typeface_/224215657380
📃 경찰의 사명은 진실을 밝히고 범죄자를 체포함으로써 무고한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도가 악당을 법으로 다스리지 못하고 진실을 덮으려 한다면 관전둬는 자기 자신을 시커먼 늪에 던져 넣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의 방식 그대로 그들을 상대할 것이다.
어쩌면 관전둬의 방식은 검은색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목적은 흰색이다.
📃 어쩌면 세상일이란 전부 정해진 운명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닐까. 시작과 끝이 모두 보통 사람은 꿰뚫어볼 수 없는 우연의 일치로 이뤄진다면, 시간의 도도한 물줄기 속에서 인간은 작디작은 모래알과 같은 존재로 무력하게 시대의 흐름을 따라 흘러갈 뿐이다.
📃 지금 우리는 광기와 이성의 경계선에 위태롭게 서 있다.
그리고 그 경계선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우리는 갈수록 무엇이 이성이고 무엇이 광기인지,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죄악인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명하게 나눌 수 없어졌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의 안락함만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생존은 삶의 유일한 이유이자 목적으로 변해버렸다.
📃 “당신은 ‘경찰의 가치’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1호차의 폭탄을 해체했어. 그런데 어제는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이 당신 때문에 목숨을 잃었지. 당신이 보호해야 하는 건 경찰이야, 시민이야? 당신이 충성하는 건 홍콩 정부야, 홍콩 시민이야?” 나는 조용히 물었다. “당신, 도대체 왜 경찰이 된 거야?”
일제시대 1938년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소설. 작은큰아버지의 독립운동과 주위에서 작은큰아버지를 따돌리고, 사라짐. 할아버지에 대한 궁금증과 세계로의 궁금증, 중학교에서 진학에대한 갈망하는 규는 일본 경도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도 나라의 독립에 대해서, 조선인의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일본생활을 한다.
[독서 후 주요 감상]
# 생애주기 교육 관점에서 바라본 AI 시대
책은 교육 현장을 유아, 초등, 중등, 고등교육 등 특정 연령대나 단절된 학교 단위로 파편화하는 관점을 넘어선다. 생애주기를 총망라한 거대한 맥락 속에서 AI 교육을 조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교육의 틀을 공교육 및 사교육 안에 가두지 않고, 기업의 인재 육성과 조직 문화까지 확장했다.
#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이 주는 책의 강점
이렇게 책이 넓은 관점을 지니게 된 이유는 저자들이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볼 수 있다. 그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겪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책에 남겼다. 이로써 책에서 언급되는 ‘교육’은 단순 입시와 취업 등의 단기 전략을 넘어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사회 인프라로까지 의미가 진화한다.
# AI 시대에도 인류가 주체로서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저자들은 교육의 주체가 기계나 알고리즘이 아닌 '주체적 인간'임을 강력하게 못 박는다. 기술이 고도화되면 단순 지식의 전달이나 기계적인 업무 처리를 AI가 완벽하게 대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들은 인간이 AI로 대표되는 기술에 안주하지 않고 비판적 사고, 창의성, 공감 능력 등의 고차원적 인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궁극적 지향점을 둔다
# 일방적인 기계가 아닌, 쌍방향적인 파트너로서
저자들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남긴 가장 강력한 경고는 AI가 학생의 인지적 과정을 지나치게 쉽게 우회하게 만들어 뇌가 스스로 정보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신경과학 실험의 내용이다. 책에서 바라보는 AI의 이상향은 정답을 제시하는 도구가 아닌 인간의 메타인지를 자극하고 인지적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훌륭한 '학습 파트너'이다.
[발췌한 책 속 문장]
25P AI 네이티브 세대의 아이들에게 생성형 AI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창작의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죠.
32P AI를 단순한 수업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아이들의 발달 특성과 연결해 교육적 의미를 발견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8P AI는 아이들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도구일 뿐, 정답을 주는 존재가 아닙니다.
≫ 책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장. 학습자가 AI를 '전지전능한 정답 자판기'로 인식하는 순간,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인지적 주체성과 탐구 정신은 사라진다.
55P AI의 추천과 피드백이 수업의 한 축을 맡게 되면서, 교사는 이제 학생과 AI를 연결하고 의미를 묻는 설계자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 교사의 존재 이유가 더욱 진화해 , '학습 경험 설계자'로서 거듭나야 함을 강조하는 문장.
79P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방식은 곧 학생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드러내죠. 질문의 구조 자체가 사고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 프롬프트의 질은 인간 사고의 깊이를 비추는 거울이다. 프롬프트의 질문을 더 고도화하려는 노력은 미래 인류에게 가장 강력한 인지 무기가 될 것이다.
117P AI 시대의 대학은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법을 터득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119P AI 시대의 새로운 아비투스는 ‘기술 친화성’이 아니라 AI를 학습 파트너로 인식하는 문화’입니다.
≫ 기술의 불완전성을 인정하면서도 AI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는 태도가 필요.
162P AI 시대 교육의 본질은 역설적입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 간 연결과 협력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팀워크,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의 갈등 조정과 같은 '관계적 역량‘의 가치는 AI 시대에 높아질 것이다.
165P AI가 ‘정답’을 주는 시대에 대학은 ‘질문’을 가르치는 곳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바로 그 인내심, 그 기다림이 인간 교육자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 학습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지적 마찰과 혼란을 제거하지 않고 묵묵히 버텨주는 것이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스승의 가장 위대한 가치가 아닐까.
178P 종이로 읽을 때 디지털에 비해 독해력이 전반적으로 더 좋다는 ‘스크린 열등성(Screen Inferiority)’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 확실히 전자 기기로 읽을 때보다 종이를 넘기는 것이 텍스트의 의미를 추론하고 맥락을 추론하는 데 더 쉽다고 느낀다.
203P 예를 들어 아이가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질문을 AI에게 던지고, AI의 답변을 다시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사고는 살아 움직입니다.
≫ AI의 답변을 맹신하지 않고 다양한 출처를 통해 진위를 교차 검증하며 논리적 비약이나 편향성을 찾아가는 탐구 과정에서 우리의 뇌는 더 발달할 수 있다.
274P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2024년 인터뷰에서 ”직원을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고 유니콘 기업을 세우는 솔로 유니콘이 곧 등장할 것이다“라고 예측했습니다.
≫ 단순한 궁금증. 그 CEO는 잠은 제대로 잘까?
286P 프론티어 기업은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팀 구조를 기반으로 유연하게 운영되며, 빠른 성장과 높은 성과 창출이 특징입니다.
≫ AI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과업을 분배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AI 리더십'도 미래의 중요 역량이 아닐까.
304P AI 시대의 교육은 국가의 전략을 넘어 사람이 배우고 성장하는 보편적 여정으로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사회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 AI 기술 접근성에 따른 디지털 격차는 각 국가에서 부와 권력의 불평등으로 직결되고 있다. 국력을 위해서라도 공평하고 질 높은 AI 교육을 전 국민에게 보장해야 하지 않을까.
309P AI를 배우는 과정이 ‘성장’이 아니라 ‘경주’로 바뀌는 순간, AI는 우리에게 힘이 아니라 부담이 됩니다.
≫ 대한민국의 교육열을 고려하면 미래를 대비한다는 명목하에 유아기부터 무리한 코딩 사교육을 강제하거나 수많은 AI 툴의 사용법을 선행 학습하려는 현상은 곧 일어나거나 이미 발생했을지도 모른다.
319P 이는 AI가 정답을 제시할수록 뇌가 스스로 정보를 분석하고 종합하며 결론을 도출하는 복잡한 과정을 건너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신경과학 및 뇌 가소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무분별한 AI 의존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
#상실#나탈리아쇼스타크 [도서협찬]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가
발굴하고 번역한 폴란드 가족 드라마
❝제가 알아서 할게요❞
✔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고 싶다면
✔ 잔잔한 심리 묘사를 좋아한다면
✔ 세대 간 갈등이나 상실에 공감하고 싶다면
📕 책 속으로
아빠의 빚 때문에
동생과 함께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 소녀 '마리안나'
아빠와 엄마는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다.
부모의 부재와 더불어
반려견 '프라이다'와의 이별은
사춘기 소녀에게 큰 상실감을 준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워킹우먼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던
할머니 '알리치아'에게도
갑자기 손주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은
어색하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문제가 생기면
서로 의지하기보다
각자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가족
그리고 어느 날,
마리안나가 사라진다.
이들의 위기는 파멸을 향할까,
아니면 결국 이겨낼 것인가?
가족이 무너진 자리에서
비로서 서로를 발견하는 #가족이야기
다양한 연령과 성격을 지닌 여성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감당하며
결국 나아가는 이야기
📕 한 줄 소감
세 여성들의 상황을
직접 경험해본 것처럼
이해하고 느끼며 읽었다.
정보라 작가님 번역이라고 해서
어딘가 기괴함을 기대했는데 예상과 달리,
잔잔하고 고요하다.
집안의 남자 셋을 떠올리며
'가족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
책과 함께
하루를 맛있게 요리하는
[맛있는하루] [야미리딩] [yummyreading]
@springbook_pub 감사합니다
#정보라#북유럽문학
[2026_38]
서울 한복판, 어둡고 차가운 지하 공동묘지 '카타콤'. 그곳에도 지상과 다를 바 없는 계급이, 오물 속에서조차 집요하게 생겨난다.
위도 아래도 모두 지옥과 다름없어 피할 곳 없이 떠도는 영혼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의 자화상처럼 느껴진다.
📖
P. 38
이번에는 잘못한 것이 없기를.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어 유일하게 남은 길로 기어온 것을 나쁘다고 하지 않기를.
p.26 이 일을 하려면 그가 내면 언어의 볼륨을 올려야 한다. 나는 그를 향한 감각의 해상도를 높여야 하고.
p.273 "넌 네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다 알고 싶냐? 나는 모르고 싶다."
가만히 생각해봤다. 나도 모르고 싶을 것 같았다. 다 안다면 과연 열렬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열렬하게 산다는 건 내가 인생을 존중하는 방식이었다. 그 존중마저 없었다면 나는 험상궂은 내 삶을 진즉에 포기했을 터였다.
p.388 억겁을 살아도, 모든 것이 가능한 천국에서 살아간다 해도 인간은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 안의 고통조차 어찌하지 못하는 감정적 존재였다.
p.519 견디고 맞서고 이겨내려는 욕망이었다. 나는 이 욕망에 야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어쩌면 신이 인간 본성에 부여한 특별한 성질일지도 몰랐다. 스스로 봉인을 풀고 깨어나야 한다는 점에서.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어떠한 운명의 설계로도 변질시킬 수 없는 항구적 기질이라는 점에서.
p.522 욕망과 추구에서 벗어난다면 인간은 정말로 평화로워질까. 평화로운 삶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p.523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은, 개별적 존재로서의 나는 내 삶의 실행자인 나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p.388 억겁을 살아도, 모든 것이 가능한 천국에서 살아간다 해도 인간은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 안의 고통조차 어찌하지 못하는 감정적 존재였다.
p.519 견디고 맞서고 이겨내려는 욕망이었다. 나는 이 욕망에 야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어쩌면 신이 인간 본성에 부여한 특별한 성질일지도 몰랐다. 스스로 봉인을 풀고 깨어나야 한다는 점에서.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어떠한 운명의 설계로도 변질시킬 수 없는 항구적 기질이라는 점에서.
p.522 욕망과 추구에서 벗어난다면 인간은 정말로 평화로워질까. 평화로운 삶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p.523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은, 개별적 존재로서의 나는 내 삶의 실행자인 나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습관만들기#오독완
일루미네이터(Illuminator): 상대를 비추는 도덕적 시선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을 두 부류, '일루미네이터(Illuminator)'와 '디미니셔(Diminisher)'로 구분하는 통찰에 있다. 디미니셔가 타인을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보거나 무시함으로써 상대를 작아지게 만든다. 반면 일루미네이터는 깊은 관심을 통해 상대방 안에 잠재된 고귀함을 발견하고 빛나게 해줍니다. 저스는 타인을 안다는 것이 단순히 지적인 정보 습득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열고 상대의 세계로 들어가는 '용기'임을 역설한다.
‘사회적 기술’ 제시로 차별화
많은 인문학 서적이 '공감'이나 '연대'를 추상적으로 외칠 때, 브룩스는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화 중 상대의 말을 반복하여 확인하는 '루핑(Looping)', 상대의 인생을 조망하게 하는 '거대한 질문' 던지기, 그리고 섣불리 조언하지 않고 곁에 머무르는 법 등은 관계 맺기에 서툰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매뉴얼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좋은 대화란 각자의 주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무언가를 탐구하는 행위"라고 정의하며, 대화의 본질을 재정립한다.
고독의 현대를 이겨내는 힘
오늘날 우리는 SNS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외롭습니다. 저자스는 이러한 현상을 '도덕적 기술의 상실'과 '잔인함이 허용되는 문화' 탓으로 진단한다. 덧붙여 그는 타인을 깊이 안다는 것은 단순한 친교 활동을 넘어, 붕괴된 공동체를 회복하고 타인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가장 적극적인 도덕적 행위임을 말한다. 이
※ 책을 읽은 뒤 공유하고 싶은 질문들
Q1 일루미네이터 vs 디미니셔
저자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루미네이터'와 작게 만드는 '디미니셔'를 구분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느 쪽에 가까웠나요?
.
Q2 '좋은 대화'의 정의
저자는 좋은 대화란 "한 무리의 사람이 각자 진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무언가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평소 나누는 대화는 '독백의 나열'인가요, 아니면 '공동의 탐구'인가요?
Q3 판단 보류의 용기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을 섣불리 규정하지 않고 모르는 상태로 곁에 머무는 것"이라는 저자의 시각에 동의하시나요?
Q4. 고독과 도덕의 관계
저자는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잔인함과 분열의 원인이라고 진단합니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나 피상적인 관계가 실제 사회적 문제(혐오, 갈등)로 이어진 사례를 본 적이 있나요?
※ 인상깊은 책 속 구절
32p 누군가를 제대로 바라본다면, 인간의 의식은 이렇게나 특별하고 풍부하게 다가온다.
54p 만약 당신이 마주치는 사람 하나하나를 모두 소중한 영혼으로서 바라본다면, 당신은 그들을 소중하게 대하게 될 것이다.
120p 심리학에서 루핑이라고 부르는 개념이 있다. 상대가 방금 한 말을 반복함으로써 그 말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124p 상대방과 좋은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다면, 자기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진득하게 앉아서 상대방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138p 커다란 질문은 사람들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되풀이하는 일상의 틀을 깨고, 한 걸음 물러나서 제 인생을 조망하도록 유도한다.
146p 정치적 반감과 비인간화, 사회적 분열이 사람들 간의 연결성을 약화하고 우정을 차단하며 친밀감을 지우고 불신을 조장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149p 슬픔,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 외로움은 쓰라림으로 변한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기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믿을 때, 그것을 부당하다고 받아들인다.
154p 악의 본질은 타인의 인간성을 말살하려 든다.
157p 2018년 퓨 리서치 센터 조사 결과 : 7퍼센트만이 타인을 돕는 것이 인생에서 유의미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배움이 자기 인생에서 추구하는 의미의 원천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11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175p 사람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인식한다.
177p 우리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공통의 투쟁과 경험과 기쁨을 공유한채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195p 오랜 시간 아기를 돌보지 않고 방치하면 아기는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고 이는 손상으로 지속된다.
196p 문제는 부모가 종종 자기가 어린 시절에 받았던 상처와 공포를 무의식적으로 안고 살아간다는 데 있다.
265p 성격적 특성은 타고난 재능이기도 하지만 평생 연마하는 재능이기도 하다.
<도서협찬><서평단>
📚도서명 : 1939년 명성아파트
✏️저자명 : 무경
🏢출판사 : 래빗홀
📅출간일 : 2026년 2월 11일
1938년 겨울, 경성.
열두 살 소녀 입분은 주인집에서 음식 도둑으로 몰려 쫓겨난다.
제대로 변명할 기회조차 없이 ‘도둑’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순간, 아이의 삶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갈 곳 없는 입분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그날 손님으로 와 있던 가야마 렌코, 한국 이름 최연자였다.
입분은 그녀의 식모로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곳이 경성의 독신자아파트, 일명 ‘명성아파트’다.
1939년 여름, 명성아파트
이듬해 여름, 명성아파트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된다.
낯설고 화려한 촬영 현장은 입주민들의 무료한 일상에 작은 설렘을 불어넣는다. 누군가는 구경꾼이 되고, 누군가는 단역으로 출연하며 잠시나마 다른 삶을 꿈꾼다.
그러나 촬영에 참여했던 한 입주민이 칼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된다. 현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 글씨가 남겨지고, 그날 아파트에 있던 모든 사람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수사가 시작되면서 드러나는 것은 입주민 각자가 숨기고 있던 사연과 욕망, 관계의 균열, 그리고 서로를 향한 불신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 이야기는 열두 살 소녀 입분의 시선을 따라 전개된다.
어른들의 복잡한 세계를 조용히 관찰하는 아이의 눈을 통해, 명성아파트는 점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명성아파트’라는 공간 설정이다.
소리가 잘 새어 나오지 않는 두꺼운 문, 층마다 반복되는 동일한 구조, 가까이 살지만 서로를 깊이 알지 못하는 관계. 이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아파트는 하나의 거대한 밀실이 된다. 공간 자체가 사건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장치로 작용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이 폐쇄적인 구조는 긴장을 배가시키며, 평범했던 일상의 공간을 서서히 공포의 무대로 바꾸어 놓는다.
또 좋았던 점은 주인공 입분이다.
보통 미스터리 소설에서 어린 주인공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거나, 다소 무모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입분은 다르다. 똑똑하고 눈치가 빠르며, 상황을 읽는 감각이 탁월하다. 조용히 관찰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빠릿하게 움직인다.
그래서일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입분을 응원하게 된다.
그 작은 아이가 어른들의 욕망과 거짓이 뒤얽힌 공간을 통과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묘하게 뭉클하다. 기특하고, 안쓰럽고,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역사미스터리라는 장르답게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특정한 메시지를 과하게 내세우기보다,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욕망과 선택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무게를 더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전에서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밀실 트릭의 긴장감, 역사적 배경이 더하는 묵직함, 그리고 예상 밖의 반전까지.
추리소설의 재미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
📌 추천
✔ 반전 있는 미스터리를 좋아하시는 분
✔ 역사미스터리 장르를 즐기시는 분
✔ 밀실 구조와 폐쇄된 공간 추리를 좋아하시는 분
✔ 똑똑한 어린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이다.
래빗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1939년명성아파트#무경#래빗홀#추리소설#책추천
#강영안의공부한다는것#강영안#최종원 [도서협찬]
❝공부는 삶을 비추고 삶은 공부를 완성한다❞
✔ 그리스도인에게 공부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 '공부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싶다면
✔ 지성과 신앙을 조화롭게 이어갈 방향을 찾고 있다면
📕 책 속으로
재벌가의 아들이
강남 자사고를 차석 졸업하고
수능에서 한 문제만 틀리며
서울대에 진학한다는 이 연일 화제다.
도대체 공부를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
아니, 공부란 과연 무엇일까?
요즘 AI가 다 해준다고 하는데
왜 여전히 우리는 공부해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저자가
최종원 교수와 대담을 통해
'공부한다'는 것에 관한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풀어준다.
저자는 말한다.
"공부한다는 것은 질문하고, 책임지며,
사랑으로 응답하는 한 인간의
생애 전체에 걸친 형성의 여정이라고." _p.387
이 책을 읽고나면
왜 공부해야 하는지는 물론,
그리스도인에게 공부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는지,
그리고 나의 공부와 신앙은
어디로 나아가야하는지에 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한 줄 소감
역사, 인문학,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까지 아우르며
참된 공부란 무엇인지 이야기하지만,
신기하게도
어렵지 얺고 지루하지도 않다.
특히나
삶을 바라보면 볼수록
모든 것이 '주어진 것'임을 깨달았다는
저자의 고백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다시 읽으면 또 어떤 배움이 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재독이 필수인 책
<최재천의 공부>와 함께 읽으며
비교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든다.
@북서번트@복있는사람 감사합니다
#공부란무엇인가#북서번트
[2026_26]
ㅡ
📍 p.380
결국 나의 존재, 나의 생각, 나의 삶, 이 모든 것은 만유를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며 오늘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제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고백은 "고맙습니다"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정한기세#박윤진 [도서협찬]
회사를 나온 후에도
여전히 나를 자라게 하는 일에 관하여
❝더 오래 일하고 싶어서 회사를 나왔습니다!❞
✔ 나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다면
✔ 중심을 잃지 않고 일하는 내공을 쌓고 싶다면
✔ 일과 일상을 다정하면서도 단단하게 균형 맞추고 싶다면
📕 책 속으로
20년 경력의 프로 카피라이터 저자가
'직장인'에서 퍼스널 브랜딩
#서울라이터 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집
직장에서 버텨내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알게 해준다.
안 될 것 같은 상황도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야만 했던
경험에서 배운 것은
직함이나 소속이 아닌
'나'의 브랜딩으로 일어나는
내공 쌓는 법이다.
제목 <다정한 기세> 에서
다정하면서도 당당한 기운이 느껴진다.
- 다정 = 정이 많음
- 기세 = 기운차게 뻗치는 모양이나 상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를
되뇌이며 읽다 보니,
두려워서 외면하고 싶었던, '노후 계획'을
명랑하고도 힘차게
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음을 읽고 싶다면 _p.36
혼자가 좋지만
혼자만 살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 볼 줄 알아야 한다.
"저 사람은 대체 왜 그럴까?"
속으로 되뇌이던 내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마음 리터러시를 높이려면
더 많은 사람을 섬세하게 살피고
마음을 헤아리는 습관이 중요하다." _p.38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분명 그 마음을 읽는 눈을 갖게 될 것이라고.
📕 한 줄 소감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한다는 것은
온 몸에 힘을 꽉 주고 사는 게 아니라
나만의 속도와 기세로
꾸준히 해나가는 일이 아닐까.
너무 설레지도
너무 두려워하지도 말자.
하나, 두울, 세엣, 네엣...
차근차근.. 해보자.
#자기계발#자기관리
[2026_20]
8p.
과연 선한 인간이 승리하는가?
우리가 죽기 전에 깨닫는 진실은 무엇인가?
무엇을 가장 후회하고 후회하지 않는가?
50살이 넘어서도 품위있게 욕망할 수 있을까?
재능 없는 일도 지속 가능한가?
타인을 설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정말 착각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믿어야 하는가?
친절과 우정이 정말로 삶의 전부인가?
31p. [이어령]
우연히 시선이 꽂힌 제목에 고운 디자인으로. 우연히 시선이 꽂힌 제목을 뽑아 훌훌 책장을 넘기다 기막힌 문장을 만나면, 딱 덮어요.
왜요?
악 소리가 나거든. 감전된거 것 같아. 내가 오늘 밤 깨어 이걸 펼치지 않았으면 영원히 만나지 못했을 문장… 그게 환희죠. 그게 독서예요. 기차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랑처럼, 운명이고 우연이죠.
난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을 보면 설레요. 저 속에 뭐가 있을까, 언젠가 만나면 운명적인 글을 쓰게 되겠지. 그래서 소가 풀을 뜯듯 자유롭게 책을 읽으라는 거예요. 책 쓰는 사람은 씨 뿌리듯 시스템을 쓰지만 읽는 사람은 자유롭게 읽어요. 쓰는 감각, 읽는 감각이 서로 그렇게 달라요.
46p. [파스칼 브뤼크네르]
에너지를 쓰는 게 곧 삶입니다. 여러분은 10년을 주기로 스스로를 거침없이 재구축해야 합니다. 안주하지 말고, 위험을 무릎써도 됩니다. 자기로 사는 편안함과 자기일 수밖에 없는 불편함을 인지해야 ‘나’로 살 수 있어요.
55p.
철학은 유한성 안에서 다시 사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평생은 새벽과 아침, 정오와 황혼이라는 하루의 여정과 유사합니다. 인생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한 해의 구조르 띠고 있죠.
매일 아침 우리는 태양을 선물로 받아요. 여름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달리거나 빠르게 걸을 때 나는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이것이 제가 시간이 주인공인 세계에 맞서 싸우는 방법이죠. 그러나 시간 속에서 나의 주체성을 찾는 최고의 방법은 사랑하는 겁니다. 살아 있으려면 사랑을 나누세요.
미끄러지는 시간을 붙잡을 순 없지만 행복한 순간은 항상 ‘앙코르‘를 원해요. 반복이 시간의 기약이고, 우리가 좋은 환상에 몰두할 수 있는 동안은 소망이 있어요. 100세 노인도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고 내일을 말합니다. 그러니 죽음보다 지금의 삶에 더 집중하세요. 우리는 내일 깨어날 테고, 내년에도 새해 인사를 나눌 겁니다.
61p.
물려받은 재능 중 어떤 것이 감사한가요?
성실함, 책과 예술에 대한 호기심, 겸손함과 존경심을 물려 받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상처받았지만 충만했고, 악몽을 관통했고 보물을 받았다. 당연히 받았어야 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이 터무니없는 은총이 감사하다…’
70p. [찰스 핸디]
인생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인가요?
인생은 배움의 여정입니다. 코너를 돌면 뭐가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배움이라는 보상이 따르지요.
191p. [폴 블룸]
존 로버츠 대법관은 2017년 졸업 연설에서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고난조차 의미가 있다는 근거로 이렇게 말했어요.
”여러분이 외롭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친구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테니까요. 가끔 불운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삶에서 운의 역할을 인식하고 여러분의 성공이 전적으로 마땅한 것이 아니며, 타인의 실패가 전적으로 마땅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할 테니까요.“
216p. [도리스 메르틴]
탁월함이란 무엇인가요?
오늘의 상태를 뛰어넘어 더 성장하려는 노력입니다. 특정 상태가 아니라 최정상에 가까워지려는 의지 그 자체죠.
탁월함은 출중한 능력 그 자체가 아니던가요?
(…) 탁월함은 능력보다 습관에 가깝습니다. 이를테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불완전해도 과감하게 시도해보고, 모른다고 인정하고, 타인의 요구에 반응해서 방향을 수정하는 등 모든 형태의 포용 능력입니다. 우리가 지닌 최고의 보물이죠.
219p.
끓어오르는 감정을 단번에 가라앉히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일단 물러서면 많은 일은 저절로 조정됩니다. 물을 한 잔 마시고 심호흡을 하세요. 적나라한 분노를 쏟아내면 주목은 받겠지만 탁월함과는 거리가 멀어져요. 최악의 상황을 그려본 후 서서히 압력을 낮추세요.
스토아 철학의 어떤 점이 평정심에 도움을 주죠?
스토아 철학의 기둥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겁니다. 선거에 패배하고 금메달을 놓치고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더라도 세상 끝난 것처럼 굴지 말자. 왜? 애초에 그것은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 부정적 감정의 파도를 타지 않으려면 내가 통제 가능한 선에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운명에 맡기는 거죠. (…) ’자발적 포기‘를 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 동안 커피 없이 살아본다든가, 차를 타지 않고 몇 정거장 걷는다든가… 스스로가 선택한 결핍이 정신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222p.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포착하는 재능입니다. 압박과 표준이 없는 환경에서 더 많이 일어나죠. 코로나 이후 세계는 아프리카의 야생과 비슷한 환경입니다. 불확실성, 변동성이 높아서 야생의 감각이 필요하죠. 야생의 감각을 키우는 데는 무작위적인 독서가 좋습니다.
276p. [사와다 도모히로]
알고 보면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의 소수자입니다. 모든 개인 안에는 다수성과 소수성의 양자가 공존하고 있어요.
372p. [이민진]
저는 제가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381p.
”저는 아직도 어렸을 때 믿던 것들을 믿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사랑으로 수용될 필요가 있고,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재능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해요. 재능이 있다면 제가 하는 일에서 드러나겠지요.”
[석가모니 인생수업]
P22. 좋은 것에서부터 슬픔이 생기고 근심이 생기고속박이 생겨난다는 건 좋은 것에 대한 경계심을 뜻한다. 나쁜 일은 누구나 경계하지만 좋은 일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P28. 모든 감정이 일시적이라는 것은 근심과 기쁨에 너무 깊이 매달리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P38. 바른말은 바른 마음을 만들고 바른 행동을 만든다.
P49.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삶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와도 같은 것이다.
P55. 작은 것은 작은 것이 아니다. 큰 항아리도 결국 물방울이 모여 채워진다.
P72. 행복이란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거라는 격언이 있다. 마음의 걸림이란 우리의 생각, 감정 그리고 행동을 제한하는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P76.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변화는 필수며 집착을 초월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취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한다. 강물은 강을 버려야 한다. 당신은 무엇을 버리겠는가.
P95.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원인과 결과로 가득 차 있다. 내가 내리는 모든 결정, 행동, 심지어 생각까지 모든 것은 결과를 낳는다. 내 행동과 선택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고 결정하게 된다.
P116.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통제 할 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것 그뿐이다.
P141. 고통의 종류 8가지
1.생고:인간이 태어나는 과정 저체에 수반되는 고통
2.노고: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정신적 퇴화와 그로 인한 고통
3.병고:질병과 부상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
4.사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슬픔
5.애별리고: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사별로 인한 고통
6.원증회고:싫어하거나 원치않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고통
7.구불득고: 갈망하거나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을 때 겪는 실망감과 고통
8.오음성고: 인간이 가지는 오음에서 생기는 고뇌
P152. 가난해지는 이유 6가지
1.술을 좋아하여 놀아나는 것이다.
2.성적인 욕망이다.
3.도박에 빠지는 것이다.
4.지나치게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다.
5.나쁜 벗과 교제하는 것이다.
6.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다.
P188. 충고에 관한 5가지
1.때를 가려야 한다
2.진실해야 한다
3.말투에 유념해야 한다
4.필요한 말만 건넨다
5.인자함을 유지한다
1장
- 2021년 말, 러시아는 미국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와 공격무기 배치 철회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전면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나토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외교적 타협의 공간은 사라지고 군사적 충돌만이 남게 되었다. "나토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아서 결국 전쟁을 일으켰다는 뉘앙스"가 드러난다. 이어 세계의 대장은 미국이고 미국의 뜻대로 정리되는 것에 부정적인 관점을 드러낸다. 저자의 관점에 완전히 동의하진 않지만 2020년대 중반 세계를 화약고로 만드는 트럼프의 행태 볼 때는 일리가 있는 지점도 있다. 그리고 20세기 ~ 21세기의 미국의 주도하의 대외정책의 부작용은 여러 국가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장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은 오스만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아랍인들에게 독립 국가 건설을 약속한 '맥마흔 선언(1915)'을 했으나, 동시에 유대인 금융 자본의 지원을 얻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민족라를 건설해주겠다는 '밸푸어 선언(1917)'을 발표했다.이 모순된 두 약속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피의 역사의 서막이었다.
3장 아프가니스탄
- 러시아 미국 등 대형 외세를 물러나게 한 국가지만 아이러니하게 세계에서 가장한 나라 중 하나이며 문화적으로도 억압이 강한 문화인 것이 아이러니 하다.
4장 중국과 대만 분쟁
- 중공을 피해서 왔지만 본성인들을 밀어내며 무자비한 독재를 시행한 장제스와 국민당. 38년의 계엄령으로 섬을 억압한 자신의 후신을 쑨원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6장 인도 파키스탄 분쟁
- 인도와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분쟁은 영국의 '분할 통치'가 낳은 최악의 비극이다. 영국은 철수 과정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갈등을 부추겼고, 주민 구성(이슬람 다수)과 통치자(힌두교 영주)의 종교가 다른 카슈미르 지역을 화약고로 만들었다. 현재 이 지역은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중국(악사이친)까지 얽힌 복잡한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7장 튀르키에 쿠르드
- 쿠르드민족은 외세 융화를 철저히 기피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독립을 위해 가장 외세에 이용당해왔다.
9장 미얀마 내전
-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 학살 방관으로 평판이 실추된바 있다. 하지만 그 뒤의 사정은 복잡한데, 로힝야 민족은 미얀마의 식민지 시절 영국의 위세를 입어 버마족과 다른 소수민족 탄압한 전적이 있다. 21세기 영국은 로힝야 족 학살을 비판하지만 그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직접적인 학살은 군부가 주도했고 증인으로 나온 수치가 덤터기 씌어진 면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으로 현재의 로힝야 족이 탄압받아야 한다는 연좌제는 옳지 않다.
※ 책을 읽은 뒤 공유하고 싶은 질문들
Q1 전쟁의 발발 원인
- 저자는 젤렌스키 정부가 NATO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고 미국의 입장을 고수한 점을 전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합니다. 이는 '주권 국가의 정당한 권리 행사'일까요, 아니면 '지정학적 현실을 무시한 외교적 실패'일까요?
Q2 전쟁의 결말
- 저자는 "한쪽의 일방적 승리보다는 타협이 낫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에 면죄부를 주는 식의 '어정쩡한 휴전'이 과연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잠재적인 화약고를 남기는 것일까요?
Q3 내부의 적, 극우화
- 이스라엘 내 세파르디(이베리아/아랍계 유대인)와 러시아계 이주민들이 오히려 더 극우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띠며 네타냐후를 지지한다는 분석이 흥미롭습니다. '사회적 약자'였던 이들이 왜 더 강경한 노선을 택하게 되었을까요?
Q4 영웅의 추락
-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하고 옹호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를 '현실 정치의 한계'로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권 감수성의 결여'로 비판해야 할까요?
Q5 소수민족 탄압의 내막
- 로힝야족이 식민지 시절 영국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버마족의 탄압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역사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Q6 통일과 분쟁
- 저자는 "전쟁은 나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휴전 국가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힘에 의한 평화(군비 증강, 동맹 강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외교, 타협)'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38. 욕구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생존을 위한 필요와 그보다 더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단어인 욕망 사이 애매한 중간 지대에 자리한다.
욕구는 '드라이브' 기어가 들어간 욕망으로, 일반적인 바람보다는 더 활성화되어 있고 목표 지향적이며 늘 종착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욕구는 이제 막 생겨난 어렴풋한 것에 구체성을 부여하고, 무형의 것에 형태를 부여한다. 내면에서 보글보글 피어오른 감정들이 구체적이고 외적인 것에 달라붙어,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동경, 갈망, 허함)을 행위와 행동, 물질과 물건으로 바꿔놓는다.
이 음식, 저 구두, 저 연인… 물론 가장 명백한 욕구는 육체적인 것, 즉 음식과 섹스에 대한 욕구겠지만 나는 물건들에 대한 욕구, 야망, 그리고 (어쩌면 무엇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그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 역시 매우 핵심적이며 삶을 정의하는 욕구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들은 음식과 섹스와 더불어 우리를 앞으로 밀어주고 열망에 불을 붙이고 우리의 행동과 선택을 유도하고 또 자주 결정한다.
38. 글쎄. 태인아.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너 말이야, ✔️아름답지 않은 걸 사랑할 수 있겠어?
39. 태인은 열여섯 살의 박지수를 몰랐다. (…) 그와 함께 있을 때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먹었으니까. 밥 한 공기를 야무지게 싹싹 먹어치웠으니까. ✔️몸무게를 신경 쓰는 여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 아니, 원래 마른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그랬다.
🌱응. 나는 원래 말랐어. 원래 아름다웠어. 나는 나를 바꾸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한 적이 없어. 나는 타고났지. 그래서 나는 아등바등하지 않아. 원래 이런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아,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는 건 뭘까? 나는 그런 여자들의 마음을 모르겠어.
어떤 마음? 그러니까 박탈감. 허탈감. 압박감. 강박. ✔️어떻게든 허물을 벗고 싶다는 그 발버둥. 몸부림. 악다구니. 그래서 그와 함께 있을 때는 야식도 먹고 술도 마셨다. 대신 다음날 종일 굶고, 3시간 넘게 걸었고, 배가 고프면 물만 마셨다.
두번째 주인공인 어린 소녀 '샤샤'는 책 배달을 하는 칼 콜호프를 보며 '책 산책가'라는 별칭을 붙여주었고 책 배달을 받는 손님들도 칼 콜호프를 '책 산책가님'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책을 읽는 중간까지는 이 소녀가 대체 왜 등장했을까? 굳이 필요한 장치인가? 라고 의문을 가지며 계속 읽어나갔는데 윗부분에 언급했듯이 휴남동~ 어쩌구 류의 책과는 달리 <책 산책가>는 배달을 받는 고객들의 고충을 해소해주는 스토리가 주를 이루기 보다는 책을 배달하는 '칼 콜호프'의 정신적 성장과 견문의 확장이 메인 스토리이다.
나이가 들어 두려움과 불안이 많아진 할아버지를 성장하도록 돕는 사람이 바로 어린 소녀라는 점이 흥미로운 포인트이다.
책 속에서의 칼의 감정선을 따라가보면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끼며 책을 배달하는 칼 -> 책방 사장 구스타프에게 연민과 존경심을, 그리고 자신과 같이 늙어버린 사장과 우정을 느끼는 칼 -> 책방 사장 딸과의 갈등 -> 의문의 소녀 '샤샤'에 의해 책 배달 루틴에 변수가 생김 -> 샤샤와 칼 콜호프의 우정 -> 칼의 정서적, 내면적 붕괴 -> 상실감 이후 마음의 안정
책의 등장인물 '샤샤' 뿐만 아니라 책을 배달받는 손님들도 전부 주인공인 '칼 콜호프'의 내면적 성장을 돕는 매개체들이며 <책 산책가>는 힐링 소설이자 성장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전문
https://m.blog.naver.com/o__x-oomrv/224138561697
#아무튼메모#정혜윤
메모가 단지
준비와 계획만을 위해 필요할까?
내가 쓰는 문장, '메모'를 통해
내가 꿈꾸는 세계를 열어보자!
❝내가 한 메모,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 새해에는 '메모주의자'가 되어보고 싶다면
✔ 작고 소중한 기록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싶다면
✔ '아무튼 에세이 시리즈' 특유의 감성을 좋아한다면
📕 책 속으로
나에게 기쁨이자 즐거움이 되는,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를 담은
#아무튼시리즈 특유의 감성이
역시나 빛나는 #에세이
메모 달인이 알려주는
효율적인 메모 작성법이나
꿀팁을 전수하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빈 공간에 단어를 써놓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메모'의 의미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저자의 경험과
책 속의 여러 문장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단어를 읽지만 그 단어를 살아낸다." _p.38
한때는 '비메모주의자'였던 저자가
어떻게 메모주의자가 되었는지를 읽으며
메모가 부화해서
내 삶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꿈을 꾸게 하는 책
"메모장이 꿈의 공간이면 좋겠다. 그 안에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이 있다면 더 좋다." _p.162
🔖 한 줄 소감
"메모해둘걸,"
작년에 종종했던
후회 섞인 말을 이제 접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
"이제 또 다른 메모를 시작한다."
"꿈의 공간, 메모장을 열어보자."
#메모 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기 좋은 책 😊
[2026_3]
ㅡ
📍(p.35) 나의 내일은 오늘 내가 무엇을 읽고 기억하려고 했느냐에 달려 있다.
📍(p.58) 내 속을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내 속에 들어오는 이야기들에 빠지는 것이 더 좋다. 내가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새로 포착한 문장이 나를 보게 만드는 것이 좋다.
The Comfort Crisis
지나친 편안함은 위기를 초래한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계단이 있을 때 나는 계단을 선택하지 않는다. 이 선택은 너무나 쉽다. 무슨 생각을 하고 선택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다. 저자마저 이렇게 말했다. ‘에스컬레이터가 출현한 마당에 계단을 오르내릴 까닭은 무엇일까?’(44쪽) 하지만 또다른 편안함이 등장하면 에스컬레이터는 잊어버릴 것이다. 어쩌면 에스컬레이터를 불편하다고 여길 것이다. 이게 바로 레버리가 말한 ‘편안함에 의한 잠식comfort creep‘(44쪽)이다.
‘오늘 당장 먹을 것을 위해 애쓰던 시절로 돌아가자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의 편안한 세상은 위대하다. 하지만 편안함으로 기울어진 결과, 우리의 신체는 도전받을 일이 거의 없고, 그 대가로 건강과 강인함을 잃어가고 있다.‘(358쪽)
마이클은 도니, 윌리엄과 함께 알래스카에서 보낸 33일간 편안함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삶과 죽음, 회복력, 건강, 관계 등 다양한 가치를 깨닫고 의미를 재정립했다.
지독하게 힘든 순간, 저자는 마커스 엘리엇의 말을 떠올렸다.
“힘겨운 도전에서 끄트머리에 이르게 되면 이제 막다른 곳까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쨌든 계속 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뒤를 한번 돌아보고 나서, 한때 여기가 끝이라고 믿었던 곳을 넘어서 걸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그런 순간은 영원히 잊을 수가 없죠.”(344쪽)
그가 계속 걷는 동안 나는 8시간에 걸쳐 에벤알프를 걸었던 날을 떠올렸다. 허벅지, 무릎, 발목, 어깨까지 온몸이 아팠다.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하면서 내려왔다. 작게만 보였던 호수가 두 눈 가득 꽉 차게 들어오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컴포트존을 깨뜨리고 얻은 행복이자 성장이었다.
누구나 컴포트존이 있다. 그걸 깨뜨리고 도전하느냐, 안주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그래서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438쪽)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다.
p.51 힘을 언제 주고 빼야 할지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p.208 뭐든지 두려워할 건 없다고. 알고 보면 다 별거 아니라고.
p.223 저는 부자가 다른 게 아닌 것 같아요. 하기 싫은 일을 돈 때문에 억지로 하지는 않아도 되는 사람, 그럴 여유가 있는 사람이 제 기준에서는 부자예요.
p.241 돌아선 장기하는 산뜻하게 초심을 잃고 간다. 처음의 마음 말고 다음의 마음을 향해 간다. 그가 다음의 마음으로 만들 노래를 나는 기다리고 있다.
p.266 정서적인 독립이야말로 반드시 살아생전에 해야할 일이다.
p.308 평가받는 것을 관두면 엄청난 쾌감이 있어요. 남들이 당연히 하는 걸 한번 안 해보는 쾌감도 엄청나요.
p.384 멋과 미를 품은 이 사람에게 그저 체력이 주어지기를. 불안을 견딜 체력. 심사숙고할 체력. 새로워질 체력. 죽음을 잊지 않을 체력. 그 체력으로 그는 다음 노래를 부를 것이다. 그가 생을 안타까워하는만큼 그리고 사랑하는 만큼 노래는 아름다울 것이다.
p.397 창작자에게 특히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나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견디면서 계속하는 힘이라고 대답했다. 언제나 맘에 쏙 드는 것만을 내놓는 창작자도 어딘가엔 있겠지만 나는 그런 창작자가 아니다. 나랑 비슷한 창작자라면 지나친 엄격함에 짓눌리지 않도록 애쓰며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 듯하다. 스스로를 다그치다가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곤 한다. 반복하면 더 잘하게 된다고 격려하며 자신을 너그럽게 다룬다. 이 책의 창작자들에게서도 그런 마음의 균형을 본다.
[자본체력]
P38. 자본성숙을 위해 자본교육과 금융.자산소득의 확대라고 생각.
P42. 부자는 천천히 된다. 지금부터 준비히면 그 시기가 언제든간에 자산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믿는 것이 바로 ‘실천’과 ‘실행‘이다.
Now or never
P103. 머니무브란, 경제가 호황이거나 낮은 금리가 지속될 때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덩하는 것을 뜻한다.
P185.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게 아니라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그래서 뭐든 선택을 해야한다. 그 결과가 실패더라고 결국 다 경험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선택할 때는 숙고하되 결정하면 최대한 빠르게 실행할 필요가 있다.
P282. 인생과 부는 빠른 속도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끝까지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묵묵히 자신의 인생과 부의 속도에 맞춰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목표를 향해 천천히 뛰어가고 있다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라는 소제목처럼 이 여행 에세이는 정말 발칙하다. 평소 빌 브라이슨의 똑똑하고 경쾌한 문체를 좋아해서 고른 책이었는데, 여행 에세이는 처음이라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일단 이 책은 2008년 출간된 책이라 오래 됐다. 아무 생각 없이 중고책으로 구매했더니 이렇게나 오래된 책이라니! 그래서 여행 에세이로서는 사실 적당하지 않은 책이었다. 지금의 유럽과는 너무나 큰 간극이 있을테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 책은 유럽 여행을 빌미로 한 빌 브라이슨의 아무말 대잔치 책이었으니 빌 브라이슨을 좋아한다면 그냥 기념삼아 읽을 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읽는 내내 그 유쾌함과 불쾌함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너무나 발칙해서 서슴없이 이 나라 저 나라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이러다 전 세계적으로 몰매 맞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또한 빌 브라이슨은 자신의 확고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나처럼 좋은 게 좋은 거지~ 하지 않고 마구마구 쏟아낸다는 것. 아마 그것 또한 빌 브라이슨 만의 것이겠지 싶지만.
결국 여행 계획이나 그곳의 자세한 묘사보다는 문화나 자신이 겪은 일 등을 담은 책이기에 시대적 차이를 많이 느끼진 않았지만 이때 작가가 겪었던 많은 것들은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두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면 역시 아날로그 시대의 많은 것들이 그립긴 하다.
"나는 흐르는 물을 보면서 변기에 앉아 여행이란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생각했다. 집의 안락함을 기꺼이 버리고 낯선 땅으로 날아와 집을 떠나지 않았다면 애초에 잃지 않았을 안락함을 되찾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돈을 쓰면서 덧없는 노력을 하는 게 여행이 아닌가." ...383p
"동시에, 나는 계속 여행을 하고 싶다는 비이성적인 충동을 강하게 느끼기도 했다. 여행에는 계속 나아가고 싶게 만드는, 멈추고 싶지 않게 하는 타성이 있다. "...385p
나도, 여행가고 싶다. ...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지적 분별력이 낮고, 그에 대한 수치심이 없는 가운데 거짓말의 수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해도 사회가 그에 관대하다면 거짓말은 집단 문화로 번져 나갑니다. (20p)
실제로 피해를 입었던 당대 사람들이 전혀 문제 삼지 않았던 이들을 후대의 인물들이 단죄한 겁니다. "늦게 태어난 행운을 누리는 자들의 폭거"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224p)
역사학자들은 대놓고 거짓말을 해 왔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직업 문화로서 반일 종족주의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1980년대까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몰랐던 것이 아닙니다. 반일 종족주의가 성숙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310p)
오랫동안 닫힌 가운데 전제 정치의 폭압을 받아 대다수 백성이 노예근성에 물들고, 정신문화가 타락하여 거짓말하는 악습이 횡행하고, 관리는 오로지 임금에 순종하는 것만이 충성인 줄 아는데, 임금이 비겁하고 어리석어서 나라가 망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자유와 독립의 정신을 알지 못하여 나라가 망하였습니다. (384p)
반일 종족주의는 이 나라를 다시 한 번 망국의 길로 이끌어 갈지 모릅니다. 109년 전 나라를 한 번 망쳐본 민족입니다. 그 민족이 아직도 그 나라가 망한 원인을 알지 못하기에 한 번 더 망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391p)
이 책의 초판은 1987년에 출간되었고 당시 켄 피셔의 두 번째 저서였다. 이후 20년이 된 2007년에 개정판을 내놓았고 이 책은 바로 그 개정판이다. 물론 개정판 이후로도 거의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이 책은 충분히 볼 만 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물론 2007년 당시 저자 본인이 돌아보았을 때 의미가없어진 차트들은 솔직히 쓸모없다고 고백하고 있으므로 개정판의 코멘트가 있는 차트는 반드시 개정판 코멘트부터 먼저 읽어보자. 사실 이 책의 진가는 차트 38번과 차트 39번이다. 이 두 개의 차트만 완전히 이해하고 마음으로 느낀다면 부자가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사실 이 2개의 차트만으로도 만점 짜리 책이지만 현재는 쓸모없어진 불필요한 차트들도 꽤나 많이 실려 있다. 그래도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그렇다. 요기 베라가 말했듯이 "모두 전에 봤던 장면이다."
[도서협찬] 글쓰는 인공지능의 도발적 도전!
❗️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창작물을 요청하는 인공지능의 주인과
글쓰기를 위해 피드백과 정보를 계속 요구하는 <이브39>
⁉️
하지만 원래 이브는
요양병원의 테스트 대화형 인공지능이었다!
(이 정도면 인간이 더 비인간적인거 아닌가?!
추가노동에 권외업무를 왜맡기지?!!)
'인간적'이지 않은 인공지능에게
'인간적'인 창작을 요구하는 창조자에게
직접 다양한 인간를 대면해 정보수집을 하기를 요구해요.
🤖
T적 사고를 떠나
인공지능적 사고력을 지닌 <이브39>
이미 38개의 이브가 지워지고 잊혀진 후라
자신이 39번째가 되기를 원치않기에
창조자가 요구하는 글쓰기를 해내려는 목표를 가져요.
📈
통계자료와 수치, 확률을 두고
행복한(82%), 겁에 질린(65%), 평온(81%) 이런식으로 대면한 사람을 평가하다가
'살인'을 좀더 매혹적으로 소설에 반영하기 시작해요.
인간을 질겁하게도, 모든 이야기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죽음'을 알아가고 심층적 계산을 통해 인간관계 분석하고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데에 '몸'의 역할이 크다는 걸 깨닫더니, 하다하다 의사의 역할까지 맡네요.
✒️
인공지능이 인간의 심리세계를 흡수하고 성장하는 과정도 재미있는데, 베르베르 집안의(?!) 글쓰기 팁 같은것들이 쏙쏙 들어가있으니 이걸 줍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
"소설보다 더 나은 것. 독창적인 동시에 보편적인 주제들을 담아서, 세상 모든 서점과 도서관의 서가에 꽂히게 될 추리 소설. 내 임무는 <기상천외한 살인 사건, 단연 독보적인 명탐정, 교활하기 짝이 없는 살인자>야." p.60
이런 청소년기 같은 옹고집스런 목표마저 귀여웠었는데,
T적 사고 이상의 치밀하고 분석적인 심리전개에
소설보다 더 매료되는 힘이있어요.
결국 AI도 우리의 미래도 '인간다움'에 매달리게 되지않을까 하는 예상도 현실화되는 느낌이에요.
❓️그렇다면
-인간이 기계를 갈아치우는 행동,
-기계가 인간을 정의하는 행동,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입장,
'무기력한 환자들을 돈줄로 보는 인간,
이 중 어느 것이 가장 비인간적일까요?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인 조나탕 베르베르의
너무 현실적이라 믿게되는 SF 소설이었어요 👍
🫧 특히 반전의 순간은
AI였기에 그 어떤 감각보다 소름끼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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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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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8 소란한 속삭임
2025.11.21
⏩️사람을 살리는 속삭이는 모임
✅줄거리
평범한 직장인 모아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시끄럽게 정치 유튜브를 보는 할어버지를 시내와 함께 퇴치하게 되면서 속삭이는 모임에 유일한 멤버로 영입된다. 둘은 서로 비밀이 아닌 것을 속삭이며 이야기하면서 어딘가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이후 명동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수자 아줌마가 영입되는데, 오히려 시끄럽게 떠드는 훈련도 같이 하자고 제안하며 버스킹, 자전거타며 노래 크게 듣기 등 민폐 끼치지 싫어하는 시내와 모나와 함께 훈련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시내의 윗집에 사는 저장강박증 여자의 집을 함께 치워주게 되면서 넷은 느슨한 연대를 느끼게 된다.
✅느낀점
요즘 수많은 소모임이나 동호회가 있지만 속삭이는 모임은 난생 처음 들어봐서 너무 참신했다. 비밀이 아닌 것을 아주 중요한 이야기인양 한다는 규칙도 재미있었다. 나도 나중에 한 번 속삭이며 말하는 시간을 가져고보 싶달까?
하지만 워낙 사회가 개인주의적이고, 신원불명의 사람을 경계하다보니 이렇게까지 우연히 만난 관계로 모임을 이룬다는 게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고 동시에 겹치는 바운더리 없이 생뚱맞은 사람들과 솔직한 관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난 교회 중심의 인연이 거의 대부분이기때문에..
나에게 반전은 등장인물이었는데, 막연히 그들이 평범하지만 각자의 매력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수자 아줌마는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별로 개의치 않는 듯했고, 두리는 저장강박증이 있었고, 시내는 소음에 대해 강박적이며 경계선을 넘은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그 와중에 모아가 그랬나? '지금 이 세상에 어디 하나 병들지 않은 사람 찾기가 더 어렵다고' 그렇게 퉁칠 수준은 아니라고 느껴졌는데,,, 그럼에도 모두가 용납받는 모임이 있다는 것은 부러웠다. 그리고 그 상태에 고여있기만 하진 않을 것이기에
작품이 그려낸 일상의 발자취는 온화하고 따뜻했다. 저자의 필체에서도 부드러운 온기가 스며들었다. 죄스러운 감정 속의 이물감도,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건네는 '안녕'이란 말도, 마음을 몰캉하게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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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8
사실 해방 이래 한 번도 돈을 욕망하지 않은 적 없으면서, 겉으로는 노동과 근면을 미덕인 양 가르쳐온 사회가 갑자 기 저더러 문맹이라니 억울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그간 저나 제 부모님이 살아온 방식을...... 응, 실존을 부정당한 것 같아서.
P. 121
남편은 잠시 침묵하다 "내가 탐욕을 부리거나 투기를 하겠다는 게 아니잖아. 그저 좀 생존하겠다는 건데. 가진 사람들은 세금 몇 푼에도 펄쩍 뛰고 피해자가 되지 못해 안달인데. 정작 사다리에서 튕겨나간 나는 좀 속상해하면 안 돼?" 항변했다. 젊었을 때라면 나도 "우리가 아니라 사다리를 의심해야지"라 했을 테지만 지금은 그 말이 입에서 차마 안 나와 남편을 타이를 수밖에 없었다.
P. 231
상투성이 뭐 어때서. 세상에 삶만큼 죽음만큼 상투적인 게 또 어디 있다고, 그 '반복'의 무게에 머리숙이는 게 결국 예의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