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년대 튤립 버블, 1690년대 주식회사 붐, 1720년대의 미시시피 버블과 사우스 시 버블, 1820년대 이머징마켓 투기, 1845년 철도 버블, 19세기 후반기 미국 금권정치시대의 투기, 1929년 대공황, 1987년 블랙먼데이, 1990년대 일본의 버블. 투기가 어떻게 발생하고 버블이 종국적으로 어떻게 꺼지는지를 자세히 조망한다. 이 책은 1999년에 발간된 책이라 IT버블과 서브프라임모기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기술주 버블이 조만간 터질 것이다라는 강력한 경고를 하고 있다. 자산의 가격이란 세상 사람들의 암묵적 합의에서 나온다라는 것은 감안하면 결국 단기적으로 자산의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자산의 가격이 폭등하면 너도나도 투기에 동참하고 더이상 그 자산을 사줄 사람이 없을 때(Devil take the hindmost) 그 자산은 폭락한다. 버블이 유지되는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터진다. 이러한 투기가 시작될 때 공통점은 뭔가 새로운 신기술이 발명되고 그 기술이 세상을 바꿀 것 처럼 여겨진다(철도, 자동차, 항공기, 인터넷, 그리고 전기차와 AI). 사람들은 확신은 가진 채 그런 종류의 회사주식을 매집하고 주가는 한없이 오르다가 결국 어느 순간 파국을 맞게 된다. 역사는 완전히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반복된다. 버블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영화를 통해 뉴욕을 산책할 수 있었던 책, . 저자는 5년간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고 한다. 두 눈 가득 담은 뉴욕의 매력을 책에 옮겨 담았다. 그녀가 이끄는 대로, 발 닿는 곳으로 산책을 나설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을 펴도 좋다.
첫 번째로 소개된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 2019)'은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비 내리는 뉴욕을 느낄 수 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코스를 짰지만 계획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고, 속도 모르고 비만 계속 내린다. 하늘도 울고 개츠비도 울었다. 나만 웃었다. (^_^) 개츠비가 걷는 길을 보며 비 오는 뉴욕은 꽤나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다. '봄비 내리를 옅은 안개에 싸인 뉴욕에서의 오후(30쪽)'라서 그런지, 시계탑에서의 만남이라는 뻔한 설정도 로맨틱하게 느껴졌다. 저자가 말한 '뉴욕=설렘'이라는 말이 이해된다. 요즘 유튜브에 걷는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개츠비도 꽤나 잘 할 것 같다.
앤 해서웨이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도 두 편 소개되었다. 패션 잡지 편집장의 비서로 취직해 어설픈 신입티를 벗고 멋지게 성장하는 앤드리아를 볼 수 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와 2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패션회사의 사장이 된 줄스와 그녀를 보조하는 벤의 케미가 돋보이는 '인턴(The Intern, 2015)'이다. '패션'이라고 하는 결이 묻어나서일까? 세련된 건물이 인상적이다. 내가 생각했던 뉴욕의 느낌을 그대로 박아 넣은 듯하다.
음악 영화도 빼놓을 수 없다.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2007)', '비긴 어게인(Begin Again, 2013)',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and Lyrisc)' 등 다양한 음악 영화가 소개되었다. '한여름 밤 센트럴파크에서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뉴요커들의 특권'(88쪽)이 오늘 밤, 지금 이 순간 너무 부럽다. 아쉬운 대로 영화에 나온 노래를 찾아 들어야겠다. 각각의 영화를 소개하는 마지막 페이지 하단을 보면 영화에 삽입된 노래가 한 곡씩 나와있다. 이것만 참고해도 아주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에쿠니 가오리의 신혼생활 에세이입니다.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던 연애, 그러나 현실을 살아야 하는 결혼생활에서 오는 괴리감. 그로 인해 한 두 번 정도는(솔직히 그 이상) 결혼에 대한 회의감에 빠질 때도 있어요.
그것은 아내보다 "밥"을 먼저 찾고, 제대로 씻지 않으며,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분리수거를 엉망진창으로 해 놓는 남편이란 작자때문이지요.
그래도 밤에 몰래 뒤에서 남편을 꼭 껴안고 자야만 하는 작가의 이중적 태도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신혼은 달콤살벌#그래도 결혼#RELISH#devil person
철학을 실생활에 접목시켜 가볍게 풀어낸 책.
일부 소개한 철학과 글 내용이 따로 노는 것이 있다.
p.21 마키아벨리 군주론
화내는 장수 밑에는 게으른 병사가 있다.
p.44 오캄 조직과 면도날
무엇을 할 것인가를 비교적 자세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간결하게 이르고 각자의 방식에 맡기는 편이 좋습니다.
p.107 니체 어린아이처럼 일하는 사람
한비자에 나오는 수주대토
과거의 성공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과거의 실패 또한 잊어야 합니다.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는 사람이 돼라
p.116 샤르트르
부끄러움은 다른 사람 앞에 선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다.
p.166 소크라테스 솔직함과 리더십의 딜레마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
p.196 데카르트 악마의 변호인
데블스 애드버킷(devil's advocate)
코기토 에르고 숨(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비판과 비관은 다릅니다.
1. 어떤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2.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쪼개라.
3.단순한 문제에서 시작해 복잡한 문제로 옮겨가라.
4.빠뜨린 것이 없는지 전체적으로 다시 정검하라.
p.218 칸트
남이 네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너도 그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 (논어)
p.219 밀 반대하기에 동의하기
늦게 내리는 결정보다 더 나쁜 결정은 없다.
회의 중엔 침묵, 끝나고는 아우성
p.250 질문은 항상 긍정적으로 해야한다.
리더는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