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타는 배

안덕자 지음 | 시와동화 펴냄

산을 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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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9.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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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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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산을 타는 배.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고서는 두 가지 추측을 했었다. 강이 산이 될 만큼 세월이 많이 지나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활용으로 버려진 배가 산에서 새 생명을 얻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두 가지가 고루 들어있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처음에는 물고기를 많이 낚아 어깨를 으쓱대던 배가 시간이 흐를수록 낡고, 부서져 결국 버려지고, 우연한 기회에 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그렇지만 이렇게 정리하기에는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참 많다.

먼저 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배는 산의 능선을 타는 것이 꿈이었다. 오래도록 간직한 꿈이었고, 때가 왔을 때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훤히 열어 내어주는 열린 마음을 가졌다. 또 다른 주인공 가마우지는, 넒은 세상을 원 없이 날았고, 스스로의 부리를 쉼 없이 부셔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게 노력한 이다. 또 아픈 몸을 다시 부추겨 결국에는 날게 되는 칠전팔기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맞다. 이 둘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배경이야기 같은 이들이다. 오래도록 같은 꿈을 꾸며 그 곳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거나,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성공을 이루어내는 이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편안하고 예쁜 책이 아니라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다음으로 일러스트. 어쩌면 아이들은 한지의 느낌을 처음 만났을지도 모르고, 어른들도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것일 테다. 그럼에도 한지가 주는 편안함은 엄마도 아이도 느낀다. 그래서 이 그림들은 익숙하고 편해 보이고, 따뜻한 느낌을 마구 품어낸다. 이 책을 자세히 본 사람은 발견하게 되겠지만, 모든 동물들이 웃고 있다. 그 표정으로 아마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더 주려고 했음을 상상해볼 수 있다.

아마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에게 꿈에 대해 이야기할 날도 있을 테고, 실패했다고 우는 아이를 달래는 날도 오겠지. 그런 날마다 아이도 나도 지혜롭게 그 순간을 넘길 수 있기를, 그래서 언제인가 <산을 타는 배>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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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타는 배

안덕자 지음
시와동화 펴냄

2019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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