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의자

황숙경 지음 | 반달 펴냄

빨간 의자(반달그림책 53)(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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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0.5.1

페이지

48쪽

상세 정보

반달 그림책 53권. 의자를 처음 발견한 토끼가 의자에 앉는다. 잠시 뒤, 다람쥐 두 마리가 다가와 묻는다. “여기 앉아도 돼?” 토끼는 “글쎄…….” 말끝을 흐린다. 의자를 혼자 차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다람쥐들은 의자 위로 올라선다. 그리고 잠시 뒤, 돼지가 와서 묻는다. “여기 앉아도 돼?” 토끼와 다람쥐는 대답한다. “모르겠어.” 하지만 돼지도 의자에 끼어 앉는다.

동물들은 하나둘씩 늘어간다. 사자가 오고, 악어가 오고, 코끼리와 곰도 온다. 동물들은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내려오려 하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동물들은 좁은 의자 위에 있기 위해 꿈틀대면서 자리를 바꾸기 시작한다. 밤이 되어도 동물들은 떠날 줄을 모른다. 동물들의 자리바꿈은 어느새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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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빨간의자. ⁣
흰 표지에 빨간 의자 하나만 그려진 이 책. 표지부터 강렬했고, 펼쳐서 첫 페이지를 읽는데 이미 느꼈다. 아 뭔가 강렬한 한방이 들어있구나! 하고. ⁣
아니나 다를까. 기록된 문장보다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문장을 마음으로 읽는 기분이랄까. ⁣

이 그림책은 내가 좋아하는 구조의 그림책이다. ⁣
첫 장과 마지막 장이 같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그래서 생각할 것이 많은 책. ⁣

최근 들어 소개하는 그림책들이 대체로 어른들 위주의 그림책이라 안타까웠는데,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아주 좋을 것 같다. 어른들은 생각하며 한 장 한 장 그림을 감상하면 좋을 듯하고, 아이는 이런저런 상상과 대화를 이끌어가면서 아이만의 스토리, 아이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면 너무나 좋을 듯 한 책이다. 또 중간에 팝업 형태로 펼치는 페이지도 있어서 아이들의 상상력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

나는 최근 “휴머니얼”이란 책을 읽고 있어서 인지 이 그림책을 만나며 인간에 대해, 동물에 대해, 또 지구에 대해, 생명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 아이는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혼자 앉아있으면 너무 외롭고 슬픈데, 다 함께 있어서 행복해졌다, 마음이 동글동글해졌다 라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

우리 아이보다 조금 더 큰 아이라면 이 책을 활용해 직접 의자에 누군가를 앉혀보는 그림을 그리는 것도 너무 좋을 듯 하고, 이 책이 다시 인쇄될 때에는 필름지에 인쇄되어 겹쳐지는 그림 형태로 만들어져도 너무 좋을 듯 하다. ⁣

아무튼 엄마의 감성과 아이의 상상력 모두를 자극해준 그림책! ⁣
그림과 문장이 단조로운 책이라 내부는 많이 찍지 않았다. 매우 매력적인 책이니 ,꼭 한번 실물명접 하시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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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의자

황숙경 지음
반달 펴냄

읽었어요
2020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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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반달 그림책 53권. 의자를 처음 발견한 토끼가 의자에 앉는다. 잠시 뒤, 다람쥐 두 마리가 다가와 묻는다. “여기 앉아도 돼?” 토끼는 “글쎄…….” 말끝을 흐린다. 의자를 혼자 차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다람쥐들은 의자 위로 올라선다. 그리고 잠시 뒤, 돼지가 와서 묻는다. “여기 앉아도 돼?” 토끼와 다람쥐는 대답한다. “모르겠어.” 하지만 돼지도 의자에 끼어 앉는다.

동물들은 하나둘씩 늘어간다. 사자가 오고, 악어가 오고, 코끼리와 곰도 온다. 동물들은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내려오려 하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동물들은 좁은 의자 위에 있기 위해 꿈틀대면서 자리를 바꾸기 시작한다. 밤이 되어도 동물들은 떠날 줄을 모른다. 동물들의 자리바꿈은 어느새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데….

출판사 책 소개

여기 주인 없는 빨간 의자가 있습니다!
의자를 처음 발견한 토끼가 의자에 앉습니다. 잠시 뒤, 다람쥐 두 마리가 다가와 묻습니다. “여기 앉아도 돼?” 토끼는 “글쎄…….” 말끝을 흐립니다. 의자를 혼자 차지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어쨌든 다람쥐들은 의자 위로 올라섭니다. 그리고 잠시 뒤, 돼지가 와서 묻습니다. “여기 앉아도 돼?” 토끼와 다람쥐는 대답합니다. “모르겠어.” 하지만 돼지도 의자에 끼어 앉습니다. 동물들은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사자가 오고, 악어가 오고, 코끼리와 곰도 옵니다. 동물들은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내려오려 하지 않습니다. 엎치락뒤치락 동물들은 좁은 의자 위에 있기 위해 꿈틀대면서 자리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어도 동물들은 떠날 줄을 모릅니다.
동물들의 자리바꿈은 어느새 재미있는 놀이가 되어 있습니다. 꽃 모양, 나비 모양…… 동물들은 점점 더 신이 납니다. 한바탕 재미나게 놀고 난 동물들은 옆에서 목을 축이던 기린의 등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미련 없이 빨간 의자를 떠나갑니다. 남아 있는 빈 의자를 차지한 건 멀리서 동물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던 두더지입니다.

빨간 의자는 무엇일까요?
이야기 속 동물들은 모두 빨간 의자에 앉고 싶어 합니다. 좁고 불편한 데도 꾸역꾸역 의자 위로 올라오죠. 작가는 빨간 의자를 우리의 욕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값비싼 물건일 수도 있고, 사랑과 같은 감정일 수도 있고, 성공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일 수도 있겠지요.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대상, 그것이 바로 빨간 의자입니다. 의자는 하나지만 동물들은 다들 의자를 차지하고 싶어 합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동물들이 서로 싸우게 될까요? 아니면 사이좋게 돌아가며 앉자는 제안을 할까요? 《빨간 의자》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좁은 의자 위에 뒤엉켜 요리조리 자리를 바꾸는 것 자체가 놀이가 되고, 그 놀이를 통해 동물들의 의자에 대한 욕망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가진 욕망의 속성이란 게 이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생겼다가도 없어지고, 다른 것으로 대체되기도 하고, 엉뚱한 방식으로 해소되기도 하지요. 《빨간 의자》는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오늘 당신이 가진 욕망은 어떤 식으로 흘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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