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을팝니다#고요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파격적인 설정의 코믹잔혹극
❝당신을 팔아서 그 돈의 절반을 위자료로 줄게!❞
✔ 가볍게 읽으며 머리 식히고 싶다면
✔ 사랑과 결혼, 부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 책 속으로
세계문학상 수상작가가
코믹하고도 잔혹한 드라마처럼 그려낸
사랑과 결혼, 부부 세계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마틴과 이혼을 앞둔 해리는
남편을 파는 비밀 클럽에
우연히 가입하게 되고
남편을 팔기로 결심한다.
그것도 경매의 형태로...
남편을 사려는 이들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호가가 계속 올라간다.
경매 참가자들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남편을 사려한다.
과연 누가 남편의 최종 낙찰자가 될까?
남편은 대체 얼마에 팔릴까?
📕 한 줄 소감
익숙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남편을 판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
연휴 마지막날
머리 식히며 읽기 딱 좋은
가독성있는 이야기였다.
고요한 작가님 책은 처음인데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지.
📍 찜콩책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 : 세계문학상 수상작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 : 정말? 굳이 세 번이나? 😆
#전자책#소설추천#북스타그램
[2026_30]
#나는요가하면서산다#김세아
잘나가던 패션지 에디터가
요가 안내자가 된 이유
❝우리는 함께 나아져야만 한다❞
✔ 요가를 좋아하거나 요가원을 운영해보고 싶다면
✔ 내면의 고요함과 자기 성찰에 관심이 있다면
✔ 변화와 성장을 꿈꾸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고 싶다면
📕 책 속으로
패션지 에디터로 일하다
'나는 왜 사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품고
요가 선생님이 된 저자
요가 수련자이자 지도자로서의 삶은
단순히 직업의 전환이 아닌
삶의 방식을 스스로 선택한 여정이었다.
🌱 저자가 꿈꾸는 요가원이란?
1. 시끌벅적하지 않고 고요한 공간
2. 수련 전후 내면의 이야기를 나누는 차담 공간
3. 명상하듯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
이 모든 조건은 요가원에서
거울을 치우며 완성되었다.
겉모습이나 체형에 흔들리지 않고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한 그곳,
<언와인드 요가>는
내 스스로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공간이자 내면의 모습을 닮아 있었다.
📕 각자의 빛깔
"각자의 요가란 각자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_p.39
어떤 일에서든
나만의 방식이 필요한만큼
타인의 기준이나 방식에도
관대해져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다.
나만의 빛깔도 지키면서
상대의 빛깔도 존중하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 [나는 __ 산다] 시리즈
마음에 드는 에세이 시리즈를 또 발견했다.
[나는 __ 산다]는
나답게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고민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다.
제목만으로도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을까'를
생각하게 만들며
다음 작품이 궁금해지는 시리즈
📕 한 줄 소감
고요한 매력을 지닌 요가지만,
바닥에 앉기 힘든
나의 골반과 허리 상태 때문에
몇 번의 시도 후에는
그냥 동경할 뿐인 요가.
비록 요가 수련자는 아니더라도
완전한 비움과 내면의 움직임을 닮은
'움직이는 명상' 같은
요가적인 삶은 가능하지 않을까.
땅 위에서는 읽고 쓰고
물 속에서는 어푸어푸 라이프를
오늘도 나만의 리듬을 즐겨본다. :)
#요가#운동에세이
[2026_27]
#타운하우스#전지영
사회적 불평등과 불안 속에서
삶을 지켜내는 인물들의 이야기
❝여기서는 말이야. 눈에 보이는 건 답이 아니야.❞
✔ 탄탄한 문장력과 완성도를 갖춘 이야기를 찾는다면
✔ 선과 악을 가를 수 없는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 책 속으로
2023년 한국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신춘문예 2관왕'으로 화제를 모은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수록된 8편의 작품을 쓰는 내내
'견디는 삶'에 대해 생각했다고 한다.
치욕, 절망, 슬픔, 불안, 그리고
불온한 욕망으로부터
삶을 지켜내는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
📕 인상 깊었던, <말의 눈>
수연은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딸의 회복을 위해
낯선 섬의 타운하우스로 이사한다.
그리고 딸은
새로운 학교에서 벌어진
학교폭력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딸이 증언해주기를 바라는 지인과
못 본 척하고 싶은 수연
팽팽한 긴장감 속,
불어닥친 태풍과 사건이 얽힌다...
자신의 아이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부모의 심리와 위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함과 불안함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야기에서
씁쓸한 긴장감이 느껴지며,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다.
📕 한 줄 소감
고요한 수면 아래에서
끊임없이 발을 저어 움직이는
'백조'가 떠오른 작품이다.
어디선가는 일어날 법하지만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일들.
그것이 '나의 일'이 되었을 때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을
공들여 참여시켜야 하는 현실.
누군가 종종거리는 틈 사이로
다시 고요해지는 수면.
모든 작품들이 고요하지만
묘하게 신경이 쓰인다.
수면 아래에서 종종종...
#말의눈#맹점#젊음작가상수상작
[2026_22]
그리고 너와 묵호가 꿈을 꾸는 동안, 나더러 더 꿈같은 삶을 살아달라고 말했어. 그 말을 듣고 나니 너희가 눈을 떴을 때 내 삶이 한 편의 해피엔딩 영화 같았으면 싶더라. 그래서 정말 부단히 열심히 살았어. 나 사랑하는 상대는 못 찾았어. 사랑에 재능이 없는 게 아니라 관심이 없더라, 나는. 대신 집을 샀고, 운명같이 찾아온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됐어. 취미로 발레를 시작하면서 내내 나를 괴롭히던 목 디스크도 없어졌어. 이렇게 설명하니 참 시시하네. 그런데 너도 알지? 이 시시함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얼마나 악을 쓰고 버텨야 하는지. 이 모든 시시함, 별일 없이 무난한, 어제인지 오늘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특색 없는 날들이 반복되는 거. 시계를 보지 않아도 노을로 하루의 때를 알게 되는 거. 어떤 기척에도 불안을 느끼지 않게 되는 거. 시간이 멈춘 듯 천천히 흐른다고 여겨지게 되는 거. 그 기저에는 소용돌이를 버티는 쇠몽둥이 같은 단단함이 있어야 하잖아. 그렇게 살았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된 날, 그 고요한 시시함 속에서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지. 너랑 묵호한테 바로 말해주지 못하는 게 얼마나 억울하던지.
아빠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은, 행동하지 않았다면 마음을 먹은 것만으로는 죄가 될 수 없다는 거다. 마음마저 순결한 사람을 적어도 아빠는 살아오면서 본 적이 없다. 단지 순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노력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열매 같은 거란다. 씨앗은 같지만 어떤 과육은 싱그럽고 어떤 과육은 썩어 있지. 또 어떤 것은 달기도 하고 어떤 것은 쓰기도 하지. 떫기도 하고, 혀를 아리게 만들기도 해. 같은 씨앗이 모두 같은 맛을 내지 않는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러니 중요한 건 씨앗보다 과육이야. 마음보다 보이는 모습이 어떤지가 더 중요한 법이야. 아빠가 늘 말했잖니. 사람들의 친절은, 그냥 친절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그 속에서 어떤 안타까움이나, 어떤 우월함이나, 어떤 기만이 들어 있다고 한들 우리가 그것까지 들여다 볼 필요는 없다고. 엄마도 마찬가지야. 엄마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지. 엄마는 그저 종일 누워 하늘만 바라볼 뿐이니까. 그러니, 엄마가 심심해할 거라고, 위로워할 거라고, 슬퍼할 거라고 생각해서 너 스스로를 죄인으로 만들지 말기로 아빠랑 약속했잖니.
밖에 있는 저 괴물들도 다를 바 없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지 간에 분명한 건 저들이 우리를 위협한다는 거야. 그 사실 하나만을 생각하자. 아빠는 저들로부터 너와 엄마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할 거야. 저들을 죽여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