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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은 걷고싶다 (북극에서 남극까지 나의 지구온난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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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영

한겨레출판

수상한 세계여행 :북극에서 남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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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애, 박형식 (지은이)

문학공감

남극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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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남 (지은이)

월간문학

수상한 세계여행 :북극에서 남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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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애, 박형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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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준

호밀밭

수상한 세계여행: 북극에서 남극까지 3 (90일 북미대륙 자동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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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애 외 1명

문학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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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우리에게도 오랜 시간 고민하고 힘들게 떠나온 여행이었다. 그런 여행에서 부끄러운 기억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내가 처한 어려움 때문에 다른 이의 노력의 대가에 인색하지 말자고 스스로 생각해보았다. (p.206) ⁣ ⁣ 어느새 2년 가득. 직장생활도 했고 아이도 키우는 터라 완전히 세상과의 고립은 현실상 불가능했기에 야금야금 세상을 만나기는 했으나, 그 모든 순간 우리의 얼굴은 하~얀 상태였다.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은 늘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뿐만이 아니라 거의 전 세계가 그랬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허용된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살아간다. 이제는 피부처럼 느껴지는 마스크라니.⁣ ⁣ 작년 초겨울 아이네 반 친구가 확진되며 반 전체가 격리하여야 했는데, 평소에 집순이 기질이 강했던 우리 모녀임에도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스스로 집에 있는 것과 타의로 집에 있는 것은 매우 다른 얘기였던 것. 그런데 그 격리장소가 바다라면? 심지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격리 기간이라면? 이 조건을 듣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그저 즐거운 남극 여행기라고 생각했던 이 책은 신나는 남극 여행 이야기와 배 위에서 여행 중단, 입항 거절, 국경 폐쇄, 공항 폐쇄를 겪은 두 명의 한국인 이야기다. ⁣ ⁣ 처음에는 마냥 즐거이 그들의 남극을 엿보았다. 남극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배에서 내리기 전에 에어건을 써야 한다는 것에 감탄하며, 빙하나 펭귄의 사진에 감탄하며 1부를 죽죽 읽고 있었는데, 회의실에 찬물을 끼얹은 그 분위기처럼 엄청난 반전이 나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각국에 퍼지고 있고, 배 안에서 기침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의 하선은 허락받지 못했다. 그들은 결국 배 위에서 18일을 보내야 했고, 18일간의 우여곡절 끝에야 표조차 검색되지 않는 대한항공 특별기에 몸을 싣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미역국과 비빔밥을 기내식으로 받은 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필 미역국이다. 나도 그 부분에서 울컥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작가 역시 첫술을 뜨지도 못하고 울었다고 한다. 그 미역국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돌아오지 못할까 불안했던 시간에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은 아니었을까. ⁣ ⁣ ⁣ 배에서 내릴 수 없는 우리는 배 위에서, 배에 오를 수 없는 영사님은 육지에서. 우리는 멀리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사실 멀리서 영사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알 것 같았다. (p.212)⁣ ⁣ ⁣ 유독 이 구절이 마음에 길게 남는 것은, 대화가 통하지 않아도 대화를 한 것 같은 마음을 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그 망망대해에서 한국어가 들린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어서였다. ⁣ ⁣ 망망대해라는 말을, 비로소 실감하게 해준 책. 그러나 직접 경험해보고 싶지는 않은 일. 어쩌면 지금도 어느 곳에는 코로나 속에서 '망망대해'의 난처함을 겪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먹먹하다. 부디 세계를 휩쓴 이 병이 종료되기를, 그럴 때도 있었다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라본다. ⁣ ⁣ ⁣ #남극에서대한민국까지 #남극여행 #세계일주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푸른향기 #김태훈 #책 #book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독서 #책마곰 #책소개 #좋아요 #독후감 #책을소개합니다 #강추도서 #추천도서 #북리뷰그램 #신간서적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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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푸른향기
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