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고르는책#손민규
세상에는 정말 근사하고 재밌는 책이 많다.
어떤 기준으로 읽을 책을 선택해야 할까?
책 덕후가 알려주는 책 고르는 책
❝정말 책이란, 유익하고 무해하구나!❞
✔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책 애호가라면
✔ 책과 가까워지고 싶은 독서 초보라면
✔ 수많은 책 속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인다면
📕 책 소개
16년 차 대형서점 도서PD인 저자가
+ 좋은 책을 찾는 방법부터
+ 도서 분야별 특성
+ 부록으로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까지
책에 관한 모든 것을 골고루 담았다.
책을 읽으며
'와.. 진짜 책을 사랑하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책에 관한 정보들을
친절하게 '떠먹여 주듯' 알려주니
책이 점점 좋아지는 사람으로서
#필사하기좋은문장 도 정말 많았다.
"책 읽는다고 돈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책은 무기가 될 순간이 많다." _p.181
🔖 한 줄 소감
소개된 수많은 책들이 '따로국밥'이 아니라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저자만이 요리할 수 있는
완벽한 '비빔밥'이 되었다.
언급된 책과 부록에 추천해준 책까지.
책탑을 또 높이 쌓았다.
#찜콩책 중 이제 무슨 책부터 읽을까. 🤣
#추천합니다#탐험하는독서가를위한안내서#책읽을용기#책추천#2025_261
[광고] 괴테의 말은 덕후인 내가 증명한다!
누구나 빠져있는 덕질의 대상이 있지요. 누구에게는 박보검, 저는 포레스텔라....♡
💭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속 도이치 교수는 괴테를 위한, 괴테에 의한 삶을 살고 있어요.
가족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우연히 티백 꼬리표의 명언들을 살피는데 도이치는 운명처럼 괴테의 문장을 골라요.
☕️
"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
- Goethe"
(_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
괴테의 교수로 자부하는 도이치교수는
이 한 문장에 온 정신이 사로잡혀요.
'이 말이 어디에서 나온거지? 진짜 괴테가 말 한건가?'
💭
명언이라고 알려진 문장 하나로 괴테의 알 수 없는건데, 유명인의 이름이 붙은 따옴표 속 문장에 우리는 열을 올리고 외우고 퍼뜨리고 있나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고 했으니 사실과 상관없이 붙여도 되는 이름이 아닐까? 그래도 괴테의 명언이라고 당당이 증명하고싶은 마음이 덕질의 마음 아닐까?
👨🎓
교수로서의 책임감, 호기심, 지적 욕망을 마음껏 펼치는 도이치의 행적을 따라가다보면 대학교 내 인물 관계, 가족 간의 대화, 가끔씩 튀어나오는 위트가 오가면서 이 소설은 인문학 또는 스토리에만 머물지 않는 독특한 재미도 있었어요.
💭
제 얕은 철학적 소견으로는 괄호나 주석의 설명을 과감히 건너뛰었지만, '이 말이 괴테의 것이 맞을까?, '괴테가 정말 모든 것을 말했을까?'의 질문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원했어요.
💬
비슷하게 '산타가 정말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과도 비슷해보였어요. 믿음을 전재로는 가능할 것 같은데 과학적으로, 거리와 시간과 속도를 계산하면 불가능하죠. 하지만 누군가 전하고 나누고 그 손을 대대로 확장시키면 못할일도 아닌것같지 않나요 ㅎ
이 문장의 뿌리를 찾든 못찾든, 이 문장은 '괴테의 문장'이라는 사실처럼 계속 존재할거에요. 괴테는 '신화적'인 존재니까요.
🌲
물론 산타두요.... 🎅
🔖
"영원히 되풀이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그렇게 인용만 하지 말고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를 꿈꾸며_옮긴이
🫧그 명언이 누구의 말이었든, 제가 말하는 대로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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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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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이키다 서평단 @ekida_library 으로 포레스트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내성적인 덕후들을 위한 ‘아무튼’ 시리즈를 여러개 읽었는데, 이 책은 여름을 너무나 사랑하는 어떤 내성적인 덕후 작가의 에세이이다. 나도 여름을 무척 좋아한다. 왜 좋아하냐고 물어 보면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이 책에서 언급 된 생맥주, 젊음, 무성한 녹음, 그리고 여름 특유의 냄새와 설레임과 기대감, 이 모든 게 좋다.
대략 45분 되는 오디오북으로 들었습니다. 청소하면서 들으려다가 그대로 누운 채 다 들어버림...^^;;
습관에 관한 라플위클리 영상에서 다뤄졌던 내용도 조금 있었는데요. 쾌락과 행복의 차이를 습관과 연결지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생각이 좀 많아지더라구요. 외에도 화자 나름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도 소개되어있는데, 모방해보면서 저만의 좋은 책 고르는 방법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책편식은 안 좋다는 말에 뜨끔했어요. 아무튼 요즘 책을 많이 읽어보려고 시도하는 중이라 이 책을 읽고서 저의 독서 방향성을 조금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제 별로 나뉘어 있어서 가볍게 읽기에 좋아요. 추천추천. 약간 덕후가 자기는 어떻게 즐기는지 설명하는 느낌
#더코워커
<하우스 메이드> <네버 라이>
베스트셀러 작가 #프라마맥파든
생생하고 섬뜩한 #미스터리스릴러
모두가 멀리하는 한 여자의 실종
모두가 사랑한 한 여자를 향한 의심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섬뜩한 진실이 숨어있다.❞
✔ 반전에 반전을 즐기는 미스터리 덕후라면
✔ 직장 내 인간관계의 이면이 궁금하다면
✔ 숨 쉴 틈 없이 넘어가는 페이지터너 소설을 찾는다면
📕 책 소개
매일 8시 45분 00초에 출근하고
같은 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돈 쉬프가
8시 46분이 되도록
출근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범인은 누가봐도
모두가 사랑한 그 여자인데..
보이는 것이 전부일까.
보이지 않는 진실은 무엇일까.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왜... 무엇때문에...
📗 비밀
남들보다 더 많이 아는 것은
나만의 생존 전략이 될수도
나를 죽일 동기가 될수도 있다.
매일 마주하는 얼굴과 말 속에
감춰진 은밀한 욕망과 묻어둔 진실들.
직장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있는 잔인한 비밀들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야기.
어찌보면 우리는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갑자기 섬뜩하다.
🔖 한 줄 소감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집요하게 그려내는 작가만의 특징. 이 작품에서도 선명했다.
오랜 시간 예약대기하다 만난, 기분좋은 책인연 :)
#앉은자리에서순삭책읽기#머리식히고싶을때좋은책#미스터리소설#스릴러소설#thecoworker#Freida#Mcfadden#2025_210
기묘한 한국사
책을 잡으면, 특히 재미있는 책을 잡으면 아무리 바쁜 일도 제쳐두고 책 속에 빠져 드는 버릇이 있다.
'기묘한 한국사' 벌써 제목이 나를 끌어들인다.
다음 주 강의 준비가 태산 같은데 책상 위의 책이 나를 빤히 쳐다보는 느낌이다.
금요일 늦은 시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사와 관련한 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다.
소설보다 재밌고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한국사 미스터리라니!
이 보다 더 구미를 당기는 책이 있을까?
책 속의 내용은 내가 이미 다른 책을 통해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 더 많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어떤 부분을 읽을 때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어떤 부분의 역사를 읽을 때는 통쾌해 지는 시간을 지나며 주말 동안 이 책 읽기를 끝냈다.
책을 읽고 나니 우리가 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되는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준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투장이 심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되었던 내용을 읽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투장은 남의 묫자리에 자신의 조상 무덤을 쓰는 것이다.
노비로 사는 것이 지긋지긋해 자식은 양반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노비들이 양반집 무덤을 파헤쳐 조상을 묻기도 했고, 권력을 가진 관리들은 탐해선 안 될 왕권까지 넘보며 왕실의 무덤을 침범했다.
명성왕후 시해의 핵심에 있었던 친일파 우범선의 아들 우장춘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왕비를 죽인 자의 아들에게 국민의 배고픔을 덜어준 노고를 치하하는 훈장이 수여 된 이야기는 역사의 아이러니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가 아버지의 친일 행적으로 보낸 시간들은 우리에게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터라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알게 되었다.
나라 잃은 설움은 두 번 다시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일제침략하에서 독립이 되고도 미군 군정하에서 일본 앞잡이들이 정부의 중요 요직과 경찰로 다시 활동하며 반민특위 활동을 방해한 내용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도 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안일한 정치가 다시 재조명되며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힘이 실리기도 한다.
베일에 가려졌던 조선 궁녀의 사생활과 눈 감아주었던 궁녀들 간의 동성애와 조선시대 내시들의 권력에 놀라며 책에 더욱 몰입했다.
고려 시대 내시는 조선 시대 내시와 달랐다.
환관, 환자, 화자의 한자에는 '성' 상실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내관, 내시는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과거에 급제한 남성 문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의 아들과 성리학의 시조라 불리는 대학자 안향도 내시였다.
우리나라는 사고를 당한 아이들이 내시가 되었지만 중국은 한족이 아닌 이민족 포로에게 궁형을 내려 환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조선의 내시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입양으로 가족을 이루고 살았으며 군주 아래에서 권력을 누릴 수 없었지만, 양반을 능가하는 월급을 받는 직업이라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조선 최고의 부자가 가진 의외의 직업은 역관이었다. 역관이 되기 위해서는 외국어 공부를 해야 했고 역관을 양성하는 기관인 사역원에 입학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조선 시대의 왕들은 왕권 강화를 위해 번갈아가며 사림파와 훈구파를 배척하며 수 많은 사화의 역사를 낳았다.
그러한 가운데 이루어진 고문의 형태가 실로 잔인하기 그지없다.
세조와 조카 단종의 이야기는 tv 사극을 통해 여러 번 보았지만 책을 통해 읽으니 또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된다.
오늘날 국민이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시대에도 얼마나 많은 잡음이 있는가?
하물며 왕권과 주위를 둘러싼 세도가의 등 살에 백성들은 참으로 고단한 시대를 지나온 것 같다.
숙청과 권력과 또 다른 암투!
역사 속에는 예부터 많은 음모론이 존재했다.
우리 역사에 있었던 기묘한 일들을 한 권의 책으로 읽는 시간은 흥미진진함과 아울러 가슴 아픈 기억을 더듬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을 잡고 책 속에 완전히 몰입해 읽었던 시간이다.
#부드러운독재자#기묘한한국사#역사#김재완#한국사#역사덕후#덕후#수수께끼#책#책스타그램#믹스커피#원앤원북스#독서#독서모임#북스타그램#이야기
『앤의 행복사전』
앤은 좋은 것을 더 많이 갖겠다는 욕심을 내거나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다. '시기'와 '질투'는 앤의 인생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다. 열네 살이 되면서부터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나누고 공유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데 집중했다. 앤은 좋은 어른, 홀릉한 어른이 되고자 했기에 끊임없이 자신의 언행에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돌아보았다. 그래서 나는 앤에게 별명을지어 주었다. 반성과 실천의 달인!
(P.205 김은아 작가님)
단어가 주는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앤의 행복사전』의 차례만 펼쳐 두고 있어도 아름답고 눈부신 단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은아 작가님이 이 단어들을 따사롭게 풀어내 행복의 씨앗을 전했다면, 독자들이 사각사각 필사로 피워 낸 꽃에 내 그림이 알록달록한 향기를 입힐 수 있길 바란다. (P.208 하선정 작가님)
꾸준히 필사를 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그저 책 속문장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기록용으로 시작했지만, 언젠가부터는 필사 자체가 주는 위안이나 집중 등이 좋아져서 아침을 필사로 여는 편이다. 한밤중에도 누군가가 미워지거나 마음에 복잡함이 일 때면 꼭 필사를 하곤 한다. 손닿기 좋은 곳에 서너권의 필사책을 꽂아두고 마음에 닿는 책을 꺼내어 쓰곤 하는데, 지난 주내내 가장 많이 꺼내썼던 책, 『앤의 행복사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동안 『친애하는 나의 앤, 우리의 계절에게』, 『앤과 함께 프린스에드워드섬을 걷다』 등으로 ‘덕후력’을 꾸준히 뽐내오신 김은아 작가님의 신간, 『앤의 행복사전』은 ‘앤이 지나온 길 위에 남겨진 단어’라는 테마로 앤의 시선으로 정의된 단어와 작가의 감성가득한 문장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앤이 사랑했던 단어들과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된 내용들을 읽어보며 공감하기도 하고, 나는 다른 생각을 가졌는데 하고 생각해보기도 하며 꾸준히 생각확장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빈 노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필사를 할 수도 있고, 생각을 기록할 수도 있어서 앤과 편지를 주고받는 듯한 감상을 안겨준다.
무엇보다 앤의 긍정에너지와 감성을 담은 단어들을 통해, 팍팍하게 느껴지는 현실을 조금 더 아름답게,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질 수 있음이 너무 감사했다. 늘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지만, 그럼에도 살다보면 종종 부정적으로 변하는 나를 발견하곤 하는데 『앤의 행복사전』을 읽으며 또 한번, 앤의 마음을 닮아보자고 다짐하게 되더라.
또 책 뒤 편에는 컬러링 북 10페이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선정 작가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함께 색칠하며 온전히 나의 책, 나의 문장들을 만들어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하선정 작가님의 그림책, 『스트로베리 베리 팡팡』이나 『코튼 캔디 캔디 뿅뿅』을 아이가 무척 좋아했던 터라, ‘그림책 작가님’으로 익숙했는데 『앤의 행복사전』을 통해 섬세한 일러스트와 감성넘치는 컬러링으로 앤을 더욱 깊이 사랑하게 된 것 같아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앤의 행복사전』은 ‘읽는 독자’에서 ‘함께 쓰는 독자’로 전환을 시켜줄 뿐 아니라, 생각하게 하고 마음을 고쳐먹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더워지는 날씨, 마음에 스미는 불평이나 게으름대신 긍정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앤의 행복사전』을 강력추천해본다.
#죽이고싶은아이2#이꽃님
재미와 감동, 한 권에 담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전편을 능가하는 그 두 번째 이야기
✔ 전편 <죽이고 싶은 아이>을 숨죽이며 읽으신 분 (필수!)
✔ 캐릭터 심리나 관계에 깊이 빠져드는 걸 좋아하는 #심리스릴러 덕후라면
✔ 청소년들의 예민함, 불안함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은 독자라면
서연이 죽었다.
유력한 용의자로 주연이 주목되며
주연의 삶은 망가진다.
진실이 밝혀져도 삶은 예전과 같지 않다.
뭔가 있었으니까 그랬겠지.
사람들의 시선과 냉대. 끔찍하다.
과연 주연은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사람을 곪게 만드는 소문
'궁금하다, 궁금해'로 시작된 호기심이
소문을 키우고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이 아팠다.
소문을 더하거나
옮기지 않았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혹시 관심없는 척 했지만
실제로는 귀는 열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며 반성했다.
📍 ❝엄청 매운 닭꼬치❞ 같은 작품! 한 입 베어물면 '헉' 소리가 나게 강렬하고 자극적인데, 그 맛에 중독돼서 자꾸만 먹게되는 것처럼, 하나로는 아쉬워서 1권에 이어 2권까지 멈출 수 없는 자극적인 매력!
📍 절망에 빠져있는 분, 가족이 산산조각난 것 같은 분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이야기
#청소년문학#청소년소설#소설추천#교보문고베스트셀러#2025_109
데이터 덕후들이 만들어가는 퀀트세상.
검증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계좌를 오픈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믿지 말라는 확실한 경고.
감정을 배제하고 인내 했을때
여전히 유효하고, 편안하며, 초과수익이 가능한 전략.
하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하고 검증해야하는데,
과적합(과거 데이터에 맞게 과도하게 조정된 것) 함정 피하기 위해.
문병로 교수가 쓴 ‘메트릭 스튜디오’ 이후
큰 뼈대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성과가 입증되고 있음.
특히, 재무전략의 아웃오브 샘플 테스트는
2,047개의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로 책의 가치가 느껴짐.
최근 과거의 통했던 전략의 유용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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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트래블북 - 홋카이도]
총점: 4.5 / 5.0
• 내용의 깊이: ★★★★☆
음식, 풍경, 온천까지 핵심 테마는 잘 다뤘지만 일부 정보(특히 음식 가격) 누락이 아쉬웠음.
• 가독성과 문체: ★★★★★
읽는 재미가 있고 정보도 무겁지 않게 잘 정리되어 있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히는 책.
• 비주얼 요소 (사진/디자인): ★★★★★
진짜 음식 사진 보면서 침이 돌았고, 풍경과 온천도 눈에 꽉 찼다. 시각적인 만족도는 최고 수준.
• 독자 공감도 / 전달력: ★★★★☆
일본이라는 친숙한 문화권 덕분에 정서적 거리감이 적고 더 정겹게 다가옴. 다만 일본 문화의 한 축인 ‘덕후 문화’가 빠진 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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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정리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는 진짜 동양풍을 좋아하는구나”를 절실히 느꼈다. 홋카이도의 풍경, 음식, 온천—all in one으로 내 취향을 정통으로 저격한 여행 책이었다. 특히나 점심시간 무렵에 책을 보는데 음식 사진들이 너무 맛있게 찍혀 있어서 입에 침이 고일 정도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부 음식 사진에 가격 정보가 빠져 있었던 것. 하지만 대부분은 가격이 잘 나와 있어서 이건 그냥 개인적인 바람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싱가포르 편을 먼저 읽고 나서 ‘둘이 뭐 얼마나 다를까?’ 싶었는데, 의외로 차별점이 명확했다. 홋카이도는 동양풍의 정서와 해외 특유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더 정겹고 몰입도가 높았다. 한국인이라면 좀 더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감성이 있어서 더 끌린 것 같다. 특히 일본 카페에 관심 있던 회사 사수 이야기를 들은 직후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져서 ‘운명 같은 책’이란 생각까지 들었다. 당연히 이 책도 사수님께 빌려드릴 예정이다(ㅋㅋ).
싱가포르 편이 ‘와 이국적이다’였다면, 홋카이도 편은 ‘여기 진짜 가보고 싶다’였다. 예쁜 거리, 풍경, 온천,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이 구매욕과 여행욕을 동시에 자극했다. 평소 싼마이 잘 먹는 편인데, 이 책 보면서는 ‘돈 좀 써서 기분 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그만큼 현지 분위기를 잘 살린 책이었다.
조금 아쉬웠던 건, 일본 하면 떠오르는 애니메이션/덕후 문화 쪽 이야기가 거의 없었다는 점. 홋카이도 특성상 그 문화 중심지에서 좀 떨어져 있다 보니 어쩔 수 없긴 했지만, 그래도 한두 컷쯤은 있었으면 더 풍성했을 것 같다.
먹을 거 개맛있게 찍혔고, 풍경 개좋았고, 온천도 개좋았다.
이 책의 감상은 요약하자면 이 한 줄로 끝난다.
기록, 문구 덕후’인 저는 종종 기록과 관련된 여러 도구들을 선물 받곤 하는데요. 그중 꾸준히 잘 사용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연력’이라고 부르는 포스터 크기의 달력이에요. 전지를 반으로 접은 것만큼의 크기(신문 한 장 정도의 크기)라 주로 벽이나 방문에 붙여두고 사용합니다. 다이어리 맨 앞 장에 1년 치의 일정을 적어둘 수 있는 페이지와 양식이 비슷해요.
보통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한 칸에 10자 내외의 글씨를 쓸 수 있고 365개의 빈칸이 있습니다. 1년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대부분 해빗 트래커나 프로젝트 스케줄, 개인 일정을 적는 용도로 활용하는데요. 저는 조금 다르게 써보고 싶었어요. 뭘 써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그날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상황을 짤막하게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연력의 빈칸은 생각보다 작아요. 그래서 짧은 시간에 힘들이지 않고 기록할 수 있어요. 그날 무엇을 했는지 5~10글자 내외로 작성해보세요. 내용과 관련된 마스킹 테이프나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러닝을 한 날에는 뛰어가는 사람 스티커를, 카페에 간 날에는 컵케이크 마스킹테이프를 붙여줬더니 보기에도 예쁘더라고요.
하루라는 단위에 집중할 땐 내가 살아온 365일 중 300일은 별로인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달력에 기록된 일주일, 한 달, 6개월, 1년의 시간은 다른 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오늘 하루가 별로여도 괜찮았어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힘들었던 날도, 무의미해 보였던 날도 모두 나를 만들어온 소중한 시간이었거든요.
마음에 들지 않는 하루를 베어버릴 풀처럼 생각하면 삶이 고달프지만, 가만히 두고 모아보면 나의 삶에 피어나는 꽃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하루가 눈물 날 만큼 힘이 들어도 너무 낙담하지 않게 되었어요. 어떤 날이든 앞으로 다가올 나의 날들에 도움이 되리라는 걸 아니까. 그리고 혹시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그 모든 순간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아니까.
하루에 1분씩, 1년에 365분 투자해서 이 정도의 깨달음을 얻는다면 가성비와 가심비 둘 다 잡을 방법이 아닐까요? 12월 31일, 한눈에 들어올 나의 1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연력 기록을 시작해보세요. 하루 1분의 시간이 내일의 나, 1년 뒤의 나를 지탱하는 단단한 지반이 되어줄 거예요.
작가님께서 차 덕후인가 싶게 슈퍼카에 대한 (내 기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
미개통으로 출입이 통지된 고속도로에서 한 사람이 의식불명상태로 발견되고 그가 대기업 총수의 자제이며
거액의 비자금 금고의 패스워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준희와 유영의 관계가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못찾아낸 것 같기도.
운전도 좋아하고 차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차에 대해서는 진짜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만 엄청나게 치밀한 책은 아님. 범인 찾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없을 수도 있음.
이번에 소개할 책은
시한부 환자로 살아가는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한부 환자이지만
누구보다 살길 원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남은 인생 10년,
고사카 루카 작가님의
소설책입니다.
고사카 루카 작가님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출생으로
제3회 고단샤 틴즈 하트 대상에서
기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불치병이 발병했으나
<남은 인생 10년>을 완성하셨고
문고본 출간을 앞두고
증세의 악화로 2017년 2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남은 인생 10년은
제6회 시즈오카 서점 대상
'영상화 하고 싶은 문고 부문' 대상을 받고
2021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어 2022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중
한 편으로 올랐습니다.
작가님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
가족분들이 미발표 원고를 발견하여
신작 <살아만 있다면>을
추가로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남은 인생 10년은
2024년 4월 한국 극장에서
재개봉하였습니다.
남은 인생 10년
소개를 시작합니다.
레이코의 죽음의 순간을
함께한 마쓰리는
그녀와 같은 병을 앓고 있었기에
자신 또한 10년 후
레이코와 같은 죽음을
맞이할 거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마쓰리는 이제 갓 스무살이었고
서른 살이 되면 죽게 됩니다.
마쓰리가 걸린 병은
발병률이 낮았지만 희귀병으로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수명 중 2년은
투병 생활로 지나가게 되고
자택 치료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퇴원 후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인 사나에와
아키하바라 거리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사나에 덕분에 마쓰리는
애니메이션 덕후들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코스프레 이벤트에
사나에와 함께 참석하게 됩니다.
행사 참석 이후
마쓰리는 놓았던 펜을 다시 잡았고
그림을 그리기로 합니다.
마쓰리의 동인지 한 권이 완성되고
자신의 일러스트 사이트 개설 등
보다 전문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동인지 작가에서 만화가가 되기 위해
출판사로 지원작을 보내지만
쓴맛을 보게 됩니다.
시간을 계속해서 흘러
남은 시간은 5년이 됩니다.
마쓰리는 대학 친구의 남편을 통해
스물아홉 살 안도를
소개받게 됩니다.
불치병을 앓는 그녀이기에
5년 후 남겨질 그가 걱정되어
'사랑'을 시작하기 망설였지만
미야의 남편 료는
소개해 주는 안도 또한
심장이 안 좋다며
둘이 잘 맞을 거라 합니다.
환자라는 이유로
대놓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너무나 기분이 나빴지만
마쓰리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웃음으로 무마합니다.
마쓰리의 주변에선
겨울이 되자
여기저기서 결혼을 알려왔고
그녀의 언니 기쿄 또한 사토시와의
결혼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결혼식이 무사히 진행되고
마쓰리는 화장실을 들렀다가
우연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
엿듣게 됩니다.
고모들은 그녀의 유전병이
자신들의 자식들에게
오지 않음에 안도하고 있었습니다.
마쓰리 또한 죽고 싶지 않았고
살고 싶었으나
운명을 거역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마쓰리는 방을 정리하다가
입원 당시 일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일기를 통해
레이코가 죽기 직전
떠올렸던 후회들을 생각하며
마쓰리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잊고 지냈던
열두 살 무렵 저질렀던 사건과 함께
신타니 미유키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마쓰리는 미유키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합니다.
마쓰리는 미유키에게
도쿄에서 회사를 다닌다는
거짓말을 내뱉게 되고
동창생들의 반창회에
참석하기로 약속을 잡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 중에는
마쓰리의 첫사랑 다케루도 있었고
그가 결혼할 여자친구와
동거를 한다는 사실에 실망하게 됩니다.
맥이 빠진 마쓰리였지만
학교에서 특이한 아이였던
가즈토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모임 시간이 늦게까지 이어지고
마쓰리는 형부가 데리러 온다고
가보겠다고 얘기를 하지만
가즈토는 자신이 데려다주겠다며
그녀를 따라나섭니다.
그리고 반창회 다음날
둘만의 만남을 기약합니다.
둘은 초등학교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가즈토는 마쓰리에게
어릴 적 좋아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마쓰리는 도쿄로 돌아왔고
가즈토를 다신 만나지 않기로
다짐을 하게 됩니다.
마쓰리는 가즈토의 문자에
답을 하지 않았고
마쓰리는 스물여섯 살이 됩니다.
마쓰리는 자신의 생일날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그건 가즈토의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가즈토의 제안으로
둘은 도쿄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즈토는 마쓰리에게
다음 약속을 잡으며
바다로 놀러 가자 제안합니다.
수영복이 없다고 하는
마쓰리의 말에
가즈토는 같이 수영복을 골라주지만
마쓰리는 돌연 가게 밖으로 뒤쳐나갑니다.
당황해하는 가즈토에게
다음 약속을 거절한 마쓰리지만
가즈토와 기약없는 만남을 약속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씻으려던
마쓰리는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몸에 남은 수술 흉터를 보고
홀로 숨죽여 눈물을 흘립니다.
마쓰리는 가즈토의 집에서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는
포스터를 우연히 보게 되고
가즈토의 스케줄에 당분간
본가를 방문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하고
체험 교실을 신청하게 됩니다.
가즈토의 엄마를 통해
가즈토의 과거 연애 이야기와
가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마쓰리는
가즈토와 재회했을 때
다투게 됩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던 마쓰리지만
대학 친구의 결혼 소식에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금 자신에게 연애를 강요하는
친구들의 태도에 그만 화를 내버리고 맙니다.
친구들은 남은 수명이
4년이라는 마쓰리의 말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지만
붙잡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그녀는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앞으로 그녀에게 주어진
사 년이라는 시간 동안
마쓰리는 죽은 레이코가
말하지 못해 후회하는 단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말을
전하고 떠날 수 있을까요?
마쓰리는 자신을 좋아하는
가즈토와 화해와 더불어
감추었던 진실을 밝히고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과 다퉜던 그녀는
서로의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기적'이라는 이름의
행운이 마쓰리에게 찾아와
남은 수명의 연장을
꿈꿔볼 수 있을까요?
남은 수명 10년의
뒤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직 하지 못한 일들이 많고
꿈이 많은 나이에
남은 인생이 10년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방황하는 인생을 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집중할 무언가를 찾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정해진 이별을 앞두고
새로운 누군가를 만남에 있어서
남겨진 사람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생각하는 마쓰리는
너무도 착해서 안쓰러웠습니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그녀가
불치병을 걸렸다는 점 또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환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가즈토와 놀 때면
평범한 아이로 보였습니다.
남은 인생 10년은
누적 부수 80만 부 돌파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이미 너무도 유명한 책이지만
아직 읽지 못한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시한부 환자의 죽음을 다루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자 했던
그녀의 간절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상, 남은 인생 10년
출판사 모모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무언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너무도 많은 이유가 필요하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마음은 많은 이유 없이도 어딘가로 향한다. 마음의 방향을 잘 알아채지 못하는 나에게 사랑이란, 잘 다듬어서 눈에 보이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서점에서 ’독서법‘ 코너를 뒤적일 때 어느때보다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독서 경력이 짧다 못해 미세한 나에게 당신이 독서를 사랑해야 하는 당위성을 친절히 설명해주는 책, 그런 책이 겁 많은 나를 다정하게 설득해주길 바랐다.
덕후의 영업을 듣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즐거운 동시에 그들을 흉내내고 싶어진다. 망설임 없이 사랑하는 존재에 몰입하는 그들이 너무 빛나 보여서.
잡념에 불안도 많아서 변하지 않는 쪽을 자꾸만 선택하는 나에게,
충만한 삶을 살 자격이 있음을, 그리고 그런 삶은 독서로 이룰 수 있음을 설득해주는 책.
김초엽 작가님, 완전 게임 덕후였잖아?
이 짧은 책 안에 도대체 몇 개의 게임이 나오는 거야?
그렇지만 게임 안 하는 나로서는 게임의 배경이나 방식에 대해서 나올 때는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꽤 많았다...
더구나 김초엽 작가님 소설은 읽어야지 하면서 아직 한 권도 못 읽어서 더 그런 것 같음. 읽었다면 이 소설 배경은 이 게임에서 나왔구나! 를 느끼는 부분이 많았을 듯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공감 많이 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은 책이다.
만화 게임 음악등등 각 분야의 덕후들이 쉐어하우스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멤버를 모으고 집을 계약하는 내용이 책 절반인 게 신기했다. 쉐어하우스가 보통 친구들과 로망처럼 이야기하지만 현실화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그 과정을 소상히 풀어준 것이 흥미로웠다.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간접 경험과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고 '나였다면....'이라는 상상에 빠지게 한다.
책을 이렇게나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출판업계와 책에 대한 애정 가득한 이야기를 읽으며,
’책 한자한자 허투루 읽지 말아야지‘란 생각이 들었다.
또 평소 책읽아웃을 듣고 추천책을 구입하는 편인데
책소개해주던 캘리가 이분이었다니. 왠지 반갑잖아.
책 덕후다운 글이 너무너무 좋았다.
다정하고 따뜻한 캘리의 추천책을 앞으로도 더 좋아할 것 같다.
20240126 걷기 덕후 철학자의 재능낭비. 걷기의 장점과 효과를 철학적으로 설명한 자기개발 서적으로 굳이 이렇게까지 거창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읽다보니 걷기와 상관없이 가볍게 읽기 좋은 철학책 같았고 내용도 꽤 볼만했음. 행복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행복을 얻으려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가 책의 핵심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가는 재미는 무척이나 크다. 창작자들은 창작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지. 그 작품 이면의 이야기를 흠뻑 알 수 있어서 덕후로서 기쁨이 컸던 책이다.
연습 들어가기 전에는 자람마저도 심리적으로 도망을 다닌다는 얘기에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싶다가도, 「사천가」와 「억척가」를 만들고 부르던 때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어떻게 이런 일을 그 어린 시절에 해냈을까 감탄이 나오기도 하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낼 때는 기억력도 좋구나 나는 이때 어떤 일이 있었더라 내 기억을 더듬어보기도 하고, 권력을 가진 후 바뀌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나를 되돌아보게도 만들었다.
그래, 이런 사람인 점이 정말 좋다.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 내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 이런 마음이 들게 하는 창작자가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 싶다. 시간을 내서 부러부러 갈라를 다녀오길 잘했다고 나에게 또 이야기한다. 나 이자람 살아있을 때 이자람 공연 봤다!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 덕후로서의 진정한 면모가 돋보이는 아동 장편 동화다.
린드그렌의 출간된 작품들을 엮어서 연결해 쓴 이야기는 11살 소녀가 화자로, 린드그렌과의 만남이 소녀의 삶에 어떤 의미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가는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보여준다. 아마도 작가 자신의 모습이 많이 투영된 자전적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러게 언니가 갖고 있고 린드그렌 선생님의 책 서른 일곱 권의 목록은 덕후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 리스트다!
책의 느낌을 나누면서 공통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4학년짜리 아이가 이런 말과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어른인 우리도 이런 배려와 하얀 거짓말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말들이 나왔다. 일견 '어린 아이가 과연?' 이라는 선입견과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가 판타지적 모습으로 이런 어른들의 바람을 묘사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직은 마음에 때가 타지 않았던 아이들의 초등 저학년 때 비슷한 일화도 있기도 했다.
린드그렌의 작가의 이름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 책을 보다 보면 많이 접하게 되는 작가다. 어릴 때 열심히 보던 tv 외화의 삐삐, 그 삐삐의 작가라는 건 추후에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지난 추억들을 되새기다 보면 시공주니어 시리즈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작가를 제대로 인식하게 된 거 큰 아이에게 맞는 읽기 책을 찾다가 나의 어린 시절의 삐삐의 작가가 이 작가라는 걸 그렇게 조우하게 되었다.
책 속에서 엄마가 삐삐 tv 시리즈를 비읍이와 이야기 나누던 그 경험이 오버랩되었다. 그 모티브에서 아빠의 부재를 삐삐의 엄마의 부재와 같은 선상에서 가져와 이야기를 진행하는 도입부는 비읍이의 성정이 그리 얇지만은 않겠구나 하는 유추를 하면서 읽게 했다.
헌책방 그러게 언니와의 인연은, 좋은 멘토를 만나서 성장기를 거쳐가는 인연의 중요함을 엿본다. 단짝 친구 지혜와 비 오는 날 우비와 장화의 일화 편에서는 하얀 거짓말과 상대를 위한 배려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아이들의 일화지만 읽는 어른들은 더 뭉클하게 느끼게 된다. 이 일화 편에 대한 이야기들이 모임에서도 많았다. 어쩌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판타지를 구축 또는 설정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비읍이가 헌책방에 다니게 된 출발이 작가의 책을 모으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보던 작가의 책을 모으려는 소유욕이 덕후로서의 시작이 보인다. 한 작가의 책을 열심히 읽고 수집하다 보면, 작가의 생각에 깊게 빠지게 되는데 11살의 비읍이가 쓰고 생각하는 세계로 들어가는 모습은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발걸음의 시작이다.
비읍의 가출을 저지하면서 그러게 언니가 작가의 일화를 가져와 설명하면서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보라는 설득이, 이른바 꼰대의 일방적 말이 아닌 눈높이를 맞추어서 말하는 모습을 그리하여 듣는 비읍이가 설득될 수밖에 없는 현명한 어른을 보여준다. 이런 방법을 나 역시도 아이들에게 써먹을 수 있을는지.
솜씨란에 뽑힌 글이 '미오 나의 미오'의 한 단락을 베껴 써서 괴로워하던 비읍의 모습에서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과 스스로 잘못을 인정할 수 있을 정도의 잘못만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에서, 어른들도 이런 정도의 마음 상태로 살아간다면 지금의 사건사고는 많이 줄어들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해 보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인정과 깨우침이 삶의 지표가 된다.
구슬을 하나씩 깨어가는 비읍이가 지혜를 통해 산타의 구슬을 깨고, 나비를 잡는 아버지의 동화를 통해 현실의 슬픔을 보게 되는 것은 아이에게 슬픔을 보게 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스케이트장에서 엄마와 지혜의 춤을 보면서 쓸쓸함과 지켜봄을 말하는 비읍이는 한 단계 자아를 쌓아가는 아이의 모습이 성장의 과정으로 읽혔다.
린드그렌 선생님께 부치지 못한 편지로 끝나는 마지막 장은 비읍이의 내면의 한 뼘 성장과 미래에 대한 계획과 삶에 대한 관점이 확장되어 성장되어 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시절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한 세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향해 가는 시작을 작가에게 고하면서 작별하는 것이다.
한 시절 빠져 지내던 무엇인가 있던 이들이라면 이 동화 속 비읍이처럼 시절 인연을 되새겨 볼 듯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두 시절을 다 걸쳐서 살고 있는 세대의 작가의 어린 시절을 지금의 시절로 가져와서 구성한 이야기는 나의 어린 시절과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 들여다보게 한다. 일견 어른들의 판타지적 설정이 있다고 느낀 건, 지금의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기에 더 현실적인 시선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동화의 풍미가 느껴진다.
책 속의 문장
_나비를 잡는 아버지 중에서
"비읍아, 어떤 게 진짜 끔찍한 건지 알아야 돼. 그걸 모르고 어른이 되면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도 있지."
_페터와 페트라 중에서
나도 함께 춤을 추고 싶었다. 얼음판 위에서 빙빙 동그라미를 그려 보고 싶었다. 하지만 린드그렌 선생님 말대로, 세상엔 멈춰 서서 그냥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때가 있는 법이다. 나는 그때를 보고 있었다.
엄마랑 지혜는 완전히 춤에 빠져 있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멀리 떨어져서 엄마와 지혜를 보았지만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거침없는 몸놀림 속에서 가슴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쓸쓸함을 엿보았다.
나도 가슴 깊은 곳에 쓸쓸함을 잔뜩 갖고 살았다. 하지만 이제는 별로 남아 있지 않다. 린드그렌 선생님의 이야기들이 그것들을 조금씩조금씩 갉아먹어 버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