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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북

@flybook
안녕하세요. 지난 리딩타임 미테르 이벤트 당첨자 중, 한 분이 기한 내 배송 정보(주소/연락처)가 입력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당첨이 취소된 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추첨을 진행하여, 미테르 리모컨을 받으실 새로운 주인공을 모셨습니다. 🎉 추가 당첨자 발표 • 취미는북맥 (@narr) 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당첨자님의 회원 정보에 등록된 연락처와 주소는 미테르 측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미테르 리모컨 선물은 이번 주 내로 발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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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북

@flybook
열심히 독서하며 리딩타임을 채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미테르 독서대와 리모컨을 받으실 행운의 주인공들을 공개합니다. 🎉 🏆 리딩타임 챌린지 당첨자 (앱 내 이벤트) 📖 미테르 독서대 (2명) 1) 유딩 @yioy0kg3j44p 2) 네오몽츄 @raramong 📱 미테르 리모컨 (3명) 1) 벼리 @st0ry 2) 정예빈 @aubrey 3) 전현미 @m00m00 🏆 인스타그램 이벤트 당첨자 📖 미테르 독서대 (1명) 1) 몽글 @mongle 📱 미테르 리모컨 (2명) 1) 메토카 @meto_ca 2) 뽀뽀뽀 @ppomeot 당첨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선물을 안전하게 보내드리기 위해 배송지 정보를 꼭 확인해주세요. ✅ 배송지 입력 방법 앱 하단 [내 정보] → 오른쪽 위 [더 보기] → [회원 정보]에서 주소 및 연락처 입력 및 확인 ⏰ 입력 기한 이번 주 수요일(1/7)까지 꼭 부탁드려요! ⚠️ 유의사항 1월 7일까지 정보가 입력되지 않으면, 아쉽지만 상품 배송이 어려워 당첨이 취소되거나 다음 순위 분께 기회가 넘어갈 수 있습니다. 🥺 소중한 선물을 꼭 받아보실 수 있도록 늦지 않게 확인 부탁드릴게요!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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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Review content 1
[광고] '고기능 우울증'을 아시나요? 여러분은 이미 경험했답니다. 🔖 그때의 나는 그저 '주디스'라는 한 개인으로만 존재할 수 없었다. p.16 사회적인 트라우마, 사건들이 이어질때면 우리모두가 '강인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져요. 그런 사회의 기대치를 온몸에 받다보면 자신은 '개인'으로서 존재하기 힘들어져요. 강한 사회적 책임감이 만드는 우울증, 그것이 『고기능 우울증』 이에요. 📍 '고기능 우울증(High-Functioning Depression, HFD)' DSM(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5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진 않았지만 '번아웃', '가면증후군'과 함께 분명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것 같은 진단명이에요. ✨️ 보통의 우울증은 시간의 흐름도 집중력도 떨어져 일상의 장애를 초래한다는 진단조건이 들어가있지만, 이 '고기능 우울증'은 타인이 보았을 때 너무 완벽하게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렇기에 타인도, 자신 조차도 관리를 소홀히하기 쉬운 질환이에요. 특히나 사소한 트라우마 경험이 누적된 사람일 수록 고기능 우울증이 발현될 위험이 높다고 저자의 연구는 말해요. 그 증상인 '무쾌감증'과 '마조히즘'을 겪고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5V 원칙'을 따라보라고 소개해요. ✨️ ✔️인정 Validation : 나를 받아들이는 힘 ✔️환기 Venting : 감정 해방의 시작 ✔️가치 Values : 내 삶의 기준을 찾다 ✔️활력 Vitals :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 저도 제가 괜찮은 줄 알았어요. 병원에서 급성질환자를 살피며 3교대 근무를 해도, 심리학지식을 갖췄으니 우울증이나 번아웃은 남얘기일거라 단정하며, 3남매 육아에 장거리 출퇴근, 운동부족에 수면부족, 영양 불균형까지... 몸을 혹사하는 건 다 했네요. 하지만 전 괜찮지 않았던 거에요. 그렇게 작은 트라우마와 상처들을 쌓아두기만 하고 보살필 줄 몰랐던거죠. 결국 번아웃으로 휴직에 이어 퇴사까지 해서야 스스로가 '고기능 우울증'에 근접했음을 알았어요 (이 용어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네요). 💌 우리 모두 너무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그렇기에 이 아픔과 고통은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스스로의 상태를 빨리 깨달았다면 지금도 일을 좀더 편하고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열심히 사는 우리가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 책임감의 무게에 자신을 짓눌리게 하진 말자구요. 조금이라도 빠른 깨달음을 위해 좀더 나은 자신을 위해 🫧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당신이라면 꼭 추천해요. ------------------------------------- 🫧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 을 통해 포레스트북스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고기능 우울증

고기능 우울증

주디스 조셉|포레스트북스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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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Review content 1
#밀리의서재 #내시체를찾아주세요 #호시즈키와타루 #반타 📖 완독리뷰 유명 미스터리 작가 아사미가 자신의 블로그에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 라는 글을 남기고 사라진다. 남편 마사타카와 그의 불륜 상대이자 담당 편집자 사오리는 충격에 빠지지만, 그 충격은 곧 공포로 바뀐다. 죽은 아사미의 블로그가 계속해서 갱신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곳에 올라오는 글들은 누군가의 숨겨진 죄를 폭로하고, 그 안에는 14년 전 일어난 ‘하얀 새장 사건’, 여고생 집단 자살의 비극이 얽혀 있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실종, 그리고 그 모든 중심에는 아사미가 있다. 그녀의 실종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건 곧 드러난다. 아사미는 자신의 죽음을 하나의 이야기로 설계한 작가였다. 그녀의 블로그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 속의 단어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인생을 무너뜨린다. 이 작품은 단순히 시체를 찾는 미스터리가 아니다. 그보다 훨씬 정교하고 잔혹한, “죽음을 서사로 만든 작가의 복수극”이다. 아사미는 칼을 들지 않는다. 대신, ‘언어’를 무기로 삼는다. 그녀의 문장은 현실을 흔들고, 그 기록은 진실을 무덤에서 끌어올리는 차가운 손길이 된다. 피 한 방울 튀지 않지만, 읽는 내내 서늘한 공포가 목 뒤를 훑는다. 그 공포는 누군가를 죽이는 폭력에서 오지 않는다. 진실이 드러나는 바로 그 순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잔혹한 사실 앞에서 생겨나는 정적의 공포다. 아사미의 복수는 잔혹하지 않다. 그녀는 누군가를 죽이려 하지 않는다. 그저 “잊히지 않기 위해 싸운다.” 그 집요함이 너무 차갑고, 그 차가움이 너무 인간적이라 오히려 가슴이 아팠다. 작가로서, 인간으로서 아사미는 자신의 죽음마저 이야기의 일부로 완성시켰다. 그녀는 사라졌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독서기록 #완독기록 #책스타그램 #전자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 #미테르리모컨 #미테르 #이노스페이스원지구 #이북리더기 #컬러이북리더기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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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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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뼈때리는 동화 단편들이 교묘히 일상에 침범했다 『초딩망명공화국』 에 등장하는 마수리 마트에서 사장아저씨가 진행하는 경품에 이상한 뽑기가 있어요. 🎈 8시간의 기도로 얻을 수있는 '3번의 아이템' 🖲 사장임의 권유로 뽑은 뽑기에서 나온 '레알 리모콘' ⏳️ 가정폭력을 연상케하는 늑대를 멈추게 할 '스톱워치' 💊 숨막히는 부모의 참견과 잔소리가 사이다보다 개운해지는 '슈퍼 소화제' 🔎 작은 물체를 키워주는 '뻥튀기 돋보기' 🪄 단순히 판타지 세계에서 넘어온 물건으로 현실의 자유를 얻는 이야기가 아니였어요. 세상의 평가에 목매는 어른들이 놓쳤던 아이들의 시선, 바람, 소망들을 이뤄줄수 있는 아이템이었어요. 🪅 진짜 내 마음에겐 '안된다'고 하고 가짜같은 나에겐 온 정성을 쓰는 어른들. 1등, 의대, 자랑거리를 위한 상장이 되어야만 했던 이 아이들에게 현실을 조종할 능력이 생기자마자 아이들은 거리낌없이 이 현실을 떠나는걸 즐기네요. 🐦 다른 세계의 능력 덕에 밝아진 아이들의 모습은 무인도에 갇힌 게 아니라 스스로 정한 규칙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새 같았어요. 🔖 "아이들은 이야기밥을 먹는다." _아동문학평론가 이재복 ❤️‍🔥 나를 통제하는 건 나여야 한다! ✋️ 이 책은 이 세계가 어린이 공화국으로서 존재해야 할 이유입니다. ------------------------------------- 🫧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kid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초딩 망명 공화국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초딩 망명 공화국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노룡|위즈덤하우스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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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엄마가아니어도 #서수진 아이를 향한 간절함이 불러온 잔혹한 현실 ❝내 아이를 품은 여자가 사라졌다.❞ ✔ 대리모, 아동성범죄, 인신매매 등 사회 문제를 생각해보고 싶다면 ✔ 현실 속에 숨겨진 비극과 인간 본성에 대해 묵직하게 파고드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 상품화된 여성의 몸과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 책 소개 간절히 엄마가 되고 싶었던 인우는 최후의 방법으로 해외 대리모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드디어 엄마가 된다! 희망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던 찰나 내 아이를 품은 여자가 사라졌다. 엄마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바다 건너에서 들려오는 아기의 심장 소리를 좇아 떠난 인우에게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 각자의 욕망과 선택 각자의 욕망과 선택이 거대한 비극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렸다. 소설임을 알면서도 멀지 않은 어딘가에서 지금 실제로 벌어질 것 같은 생생함 때문에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심장이 조여드는 듯 했다. 🔖 한 줄 소감 상품이 되어버린, 여성의 몸. 불편했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해준 + 생각할 거리를 잔득 안겨준 강렬했던 책 #사회문제소설 #여성인권 #대리모 #북스타그램 #2025_220
엄마가 아니어도 (서수진 장편소설)

엄마가 아니어도 (서수진 장편소설)

서수진|문학동네
🍂
외로울 때
추천!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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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stella38hr
엄마가 되고 싶은 인우의 광기어린 집착에서 드러나는 대리모들의 현실이 놀라웠다. 소설은 윤리를 추적하는 동시에 가족이라는 허상에 대해 질문하게 만든다.
엄마가 아니어도 (서수진 장편소설)

엄마가 아니어도 (서수진 장편소설)

서수진
문학동네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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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jin

@kwonsoonjin
우리모두는 확증편향, 인지적 부조화, 부정편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짜뉴스에 더욱 취약하게 된다. ➰ 가짜 뉴스는 실제 사실을 이용해서 우리를 설득할 수가 없으므로, 대신 우리의 감정과 편향을 건드리는 것이다. p233 ➰ 우리는 정보에 압도당한채 살아가고, 가짜 뉴스 유포자들은 정보의 접근성을 이용해서 혼란을 만들어 낸다. 가짜뉴스를 더 많이 보고 들을 수록 거기 넘어갈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는 정보를 검증하고 출처를 확인하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이러한 가짜뉴스의 소음을 헤쳐나가야 한다. ➰
가짜 뉴스의 모든 것 (가짜 뉴스의 역사부터 해법까지, 거짓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가짜 뉴스의 모든 것 (가짜 뉴스의 역사부터 해법까지, 거짓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신디 L. 오티스
원더박스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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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책을 읽는 내내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가 계속 생각났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프리모 레비의 증언으로 그 곳에서 일어난 끔찍한 실상을 알 수 있었는데 ‘인간이 저러면 되? 저래도 되는거야?’생각이 끊이질 않았었다. 이 책에서도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학살을 보여주는데 ‘인간이면 이러면 안되는거지, 진짜 왜 저러는거야‘ 화가 났다. 학살 이 외에도 수많은 인간군상을 보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무겁게 생각해보게 된다. 다시 프리모 레비로 돌아와서 그렇게 힘든 곳을 버텨냈으면서 왜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까를 생각해보곤 했는데 안희연 시인이 한 이야기에 동감하게 된다. 그 힘든 날을 증언했지만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학살을 보고 프리모 레비는 좌절을 느끼지 않았을까.
구원 (임성순 장편소설)

구원 (임성순 장편소설)

임성순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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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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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175. "자네, 하루 일과를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해본 있나?" "하루 일과요?" "그래, 이를테면 이런 거야.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면 정신이 희미하지. 그건 유아기야. 정신을 차리고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는 시간은 청소년기인 거고. 점심을 먹는 시간, 이때는 뭔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돈을 벌어 즐길 수 있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이지. 점심을 먹고 나면 졸음이 오지 않나? 꾸벅꾸벅 졸면서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졸면 안 되는데, 일어나야 하는데, 눈은 왜 감기지, 이런 생각하며 몽롱하게 꿈과 현실 사이를 헤매는 이때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 시간이 지나서 어느 정도 잠이 깨고 오늘 뭐했나 되돌아보는 시간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인 셈이지.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퇴근 시간이 되어 회사를 벗어나는 시기는 50대 중반.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딱히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반겨주는 것은 강아지뿐이고, 손잡아주는 것은 리모컨뿐인 시간은 60대인 거야." "와, 딱인데요." "저녁 먹으며 TV를 보는데 아나운서만 다를 뿐 수십 년 째 같은 내용인 뉴스. 그 뉴스가 지겨워 어느새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오는 기린, 사슴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감탄하다가 사자가 그런 동물들을 잡아먹는 것에 가슴 아파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의 섭리라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며 스르르 잠이 오는 때는 70대. 지금 자면 새벽 2시에 깰 거 같아 강아지 목줄 걸고 동네 산책 나가서 이제야 퇴근하는 젊은 사람들을 보고 나도 한때는 저랬지, 나는 그동안 뭐하고 살았나, 이런 고민을 40대부터 했는데, 하고 한탄하는 때가 80대. 이런 게 바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생 아니겠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 과장 편 (송 과장 편)

송희구
서삼독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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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Review content 1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을 먼저 보고 책을 읽었다. 설정을 다 알고 보는데도 왠지 집중이 잘 되지는 않았다. 대화체의 영어 소설이기 때문인가? 🧨 소설은 영화와 다른듯 비슷했다. 미키7은 크리퍼들과 음성이 아닌 '오큘러'라는 통신수단을 이용해 문자로 대화를 나누는데, 이질적인 존재 간에 의사소통이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가를 말한다는 점에선 주제의식이 상통했다. 미키는 꿈에서 애벌레가 되는데, 소설 초반에는 카프카의 <변신>처럼 그저 꿈틀대는 벌레에 불과했지만 후반에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 그(미드가르드=행성)가 말했다. "이게 끝인가, 아니면 시작인가?' 나는 모닥불에서 그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이제 말을 할 수 있네?" "항상 할 수 있었어. 네가 이해를 못했지."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맞는 말이었다. "둘 다인 것 같은데. 둘 다이길 바라."(p.388) 🧨 미키7은 미키8과 동일인인가 아닌가. 교체되는 인간은 동일인인가 아닌가. 소설에서는 이 문제를 '테세우스의 배'에 비유했다. 📚 "당신이 바로 테세우스의 배라고요. 사실 우리 모두 그렇죠. 지금 내 몸을 이루는 세포 중에서 10년 전에도 존재했거나 몸의 일부였던 세포는 없어요. 당신도 마찬가지죠.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 지어져요. 한 번에 한 부분씩 수리되는 셈이죠. 당신이 임무를 맡게 된다면 당신은 한꺼번에 새로 지어지는 샘이에요. 하지만 결국 똑같지 않나요? 기억이 남아있는 한 진짜 죽은 게 아니에요. 비정상적으로 빠른 리모델링을 할 뿐이죠."(p.133) 🧨 영화에서는 미키17과 미키18의 개성이 분명히 달랐는데 소설의 미키7과 미키8은 뚜렷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마지막 백업이 6주 전이어서 기억의 차이는 존재한다. 6주간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 미키들은 동일인물일까? 🧨 실제로, 만약에, 기억을 백업하는 기술이 존재한다면, 무의식까지도 백업이 가능할까? 📚 유니언은 처음부터 옛 지구를 배척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곳에 살아남은 사람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우리는 스스로 그들보다 더 지혜롭거나 진화했으며 그들과 다른 존재라고 여긴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유니언 사람들도 결국 지구인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논쟁하고 가끔 싸우기도 한다. (p.357) 🧨 진화론을 바탕으로 우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는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 소설에선 미키가 죽는 순간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언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키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주변인들이 불편하다. 🧨 참 한심하고 바보같기도 한 캐릭터 미키는 역사학자다. 디아스포라의 시대에 역사학자가 쓸모없는 존재로 받아들여진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미키는 역사학자의 호기심에서, 인류가 정착한 여러 행성들을 조사하는데, 인간이 현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전쟁 후 멸망하기도 하고 토착민과 개척민 사이에 공존이 가능하기도 하다. 최근 읽은 《파견자들》, 《양심》, 《책 읽어주는 남자》 등 여러 책에서 이해와 소통을 강조한다. 어렵고 잘 안되는 일이지만 중요한 일이다.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상황이 많이 좋아질 거 같은데 자꾸 양극단으로 분열되는 사회로 치닫는 것 같아 안타깝다.
미키 7

미키 7

에드워드 애슈턴|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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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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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namooqmez
그 날 인류는 너무나도 당연하였던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사실을. -p.75 SF장르의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현설적으로 와닿는 단편 소설들의 연속이였다. 정말 있을 법한 내용들과 나 또한 회색인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어쩌면 우리모두가 본능에 이끌린 회색인간은 아닐지, 금방 읽혀 짧은 시간 안에 술술 읽었지만 생각할 시간이 길게 필요한 소설.
회색 인간

회색 인간

김동식
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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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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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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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오늘 아침에는 빵집 줄이 더 길었다. 남녀노소 수천 명이 빵을 얻겠다고 줄을 서 있었다. 워다 거리에 있는 샨티 빵집 앞 줄은 500미터가 넘었고 위다 거리와 나세르 거리 사이 교차로에 있는 가족 빵집 앞 줄도 비슷했다. 제빵업 연합회 회장 압델나세르 아즈라미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빵집 일곱 곳을 무너 트렸다. 이틀 전, 여동생 아스마의 집 근처에 있는 빵집 '아 부 라비가‘ 그 앞에 줄 서 있던 사람들의 삶과 함께 완전히 파괴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무기를 쥐어주는 나라도, 무기를 팔아 천문학적 수익을 벌고 있는 소수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 지도자도.
집단학살 일기: 가자에서 보낸 85일 (가자에서 보낸 85일)

집단학살 일기: 가자에서 보낸 85일 (가자에서 보낸 85일)

아테프 아부 사이프
두번째테제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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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아주 세련된 겉표지는 <모리와 지구 산책>이라는 제목을 중심으로 왼쪽엔 한 여자 아이의 모습이, 오른쪽엔 그 여자아이의 그림자인 것 같은 형상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딱 그 아이의 그림자라고 하기엔 뭔가 좀더 신비스럽다. 책장을 넘기고 읽기 시작하면 곧, 그 그림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된다. ​ <모리와 지구 산책>은 스카우르나라는 별에서 죄를 짓고 지구로 10년 형벌을 살러 온 아뜨레토리모의 이야기다. 지구에서의 이름은 예리. 예리는 그 전의 별에서의 자신 혹은 그 별에서의 관습, 성격 등과 지구에서 예리로서의 모습에 괴리감을 느끼며 매일매일 괴롭고 힘든 삶을 살아간다.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는 아뜨레토리모의 모습을 기억하는 예리는 이런저런 사람과의 관계, 거기서 불쑥 솟아나는 감정이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며칠 남지 않은 이 지구에서의 삶이 어서 빨리 끝나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예리 앞에 한 강아지가 등장하면서 예기치 않은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 단순히 지구인과 외계인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모리와 지구 산책>은 "마음"과 "감정"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삶이 훨씬 단순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던 아뜨레토리모가 "측은지심"이라는 마음을 갖게 되어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모습은 지구에 내려와서도 불편하고 괴롭히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감정이 그 위에 훨씬 더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 자리함을 깨닫게 되면서 한층 성장하게 된다. ​ 외계인이라는 설정은 그저 장치일 뿐이다. 그보다는 인간 내면에 자리한 나쁜 감정들, 그 위에 사랑으로 우리는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감동을 준다. 작가의 전작 <진홍이 아니라 분홍> 또한 무척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야기를 아주 훌륭하게 엮어가는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모리와 지구 산책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모리와 지구 산책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정현혜
웅진주니어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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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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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tnpjs
나도 너도 당신도 우리모두 내면의 거울을 보자
거울들

거울들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알렙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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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

@jayu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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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즐겨봤던 예능 '신박한 정리'! 가구 배치나 정리를 통해서도 리모델링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신세계를 알려 주었던 프로그램이었다. 바로 그 예능에 나왔던 이지영님이 쓴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나는 이 분이 애초에 관련 학과에 나와, 쭉 이 일만 하신 줄 알았다. 그런데 유아교육과에 나와서 결혼 후 집 정리나 공간 배치 등을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고, 그 글이 입소문이 나서 현재 공간 전문가가 되셨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나도 전공과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역시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워낙 똥 손에다가 센스가 없는 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우리 집이 크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한 가지만큼은 알겠다. '공간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자.' 거실엔 꼭 tv와 소파가 있을 필요가 없고, 부엌엔 꼭 식탁이 있을 필요가 없다. 나는 북 카페를 좋아하고, 신랑은 와인바를 좋아한다. 이참에 tv와 소파와 식탁을 없애고, 거실엔 서재를 공부방에 와인바를 만들어볼까?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쌤앤파커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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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이 책은 무엇이 인간인지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의 고통과 그 고통을 체험한 나의 이야기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음에도 무관심했던 사람들때문에 더 상실을 느꼈을 그 시절은 보면 볼수록 아픈것이었다. 무너져가는 인간성과 사회 속에서 이렇게나 무관심하고 더 이상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우리에게 프리모 레비의 이야기는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얘기해주었다.
이것이 인간인가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

이것이 인간인가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

프리모 레비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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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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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jinivpom
읽는 내내 정자매님이 넘넘 부러웠다. 물론 단독주택 리모델링이며 하자로 인한 누수ㅜㅜ로 고생하였을걸 생각하면 아찔하고 머리아프지만 이렇거 각박한 세상에서 이웃간의 정을 듬뿍 느끼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게 정말이지 많이 부럽고 부럽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지 않을까 서로 다른 성격의 자매가 각자의 시점에서 써내려간 글이라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었다.
정자매 하우스 오늘도 열렸습니다 (여자 셋, 남자 둘, 그리고 고양이 하나, 끈끈하지 않아도 충분한 사람과 집)

정자매 하우스 오늘도 열렸습니다 (여자 셋, 남자 둘, 그리고 고양이 하나, 끈끈하지 않아도 충분한 사람과 집)

정자매
미래의창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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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내 말 잘 들어. 범죄라는 건 원래 혼란스러운 거라서 수사 또한 뒤죽박죽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다만, 경찰들에게 휘둘려 혼란에 빠지지는 마. 늘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범죄를 자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분리시켜 생각해야 해. 버팔로 빌에 대해 어떤 패턴이나 대칭적인 요소를 부여하려고 애쓰지마. 열린 마음으로 조사하다보면 언젠가는 놈이 존재를 드러낼 거야. (p.113) 어린 시절, 우연히 사촌오빠와 함께 한니발을 보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조무래기였기에 영화를 보다 극도의 공포로 구토를 해버렸고, 결국 영화의 내용은 성인이 되도록 끝을 알지 못했다. 직장생활 3년 차인가, 한참 시니컬할 시절, '한니발'을 찾아 읽었고, 그 후 '양들의 침묵'도 읽었다. 책으로 만난 토머스 해리스 작가의 문장들은 한층 섬뜩했고, 놀라울 정도로 탄탄한 구조였다. 서스펜서계의 대부라는 말이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십여 년이 흐른 지금, <양들의 침묵>을 다시 만났다. 이미 35년 전에 출간된 소설이고 나는 이미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것인데도 문장의 긴장감과 탄탄함은 여전했다. 아마 이 책을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읽는다면 어제 출간된 책이라고 해도 믿었을 거다. (2019년 출간된 카리모라를 읽지 않은 것이 아쉬웠고, 읽을 것이 남아있어 기뻤다.) 살인의 목적도 너무 소름끼치지만, 살인을 한 자의 심리도, 살인자로 인육을 먹기까지 하여 수감되었으나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니발 렉터의 심리도, 또 심리전 줄다리기를 하며 고도의 기 싸움을 해나가는 스탈링의 마음도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20대에 이 책을 읽을 때 사건 자체에 더욱 집중했다면, 30대의 지금은 그들의 심리나 환경적인 영향 등이 더 눈에 들어왔다. 전화기 등 시대를 예상하게 하는 소소들이 있었음에도 그저 스토리 자체에, 심리 자체에 빠져들어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더라. 이 책을 읽은 사람이나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스토리 자체가 워낙 탄탄하기에 내가 그 스토리를 평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그가 치밀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문장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작가'라는 사실만은 여러 번 반복하여 말하고 싶다. 이미 그는 수천 번 들었겠지만, 그는 문장 속에 영상보다 생생한 공포를 채워 넣고 심리적으로 압박하며 우리를 끌고 간다. 적어도 책을 읽을 동안에는 모든 독자가 스탈링이 되어 범인을 찾기 위해 끝없이 머리를 굴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고. 아! 이 책을 읽고 싶어 미칠 것 같아도 바쁠 때나, 한밤중은 피해 주길 바란다. 다 읽을 때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할 테니 말이다. 그게 몇 시든, 당신이 어떤 순간이든 간에.
양들의 침묵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나무의철학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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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우

@choejongwoo6t8l
아파트 이 외 토지 특히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하거나 재건축하는 투자법 시야를 새로 얻게 된 느낌
롱텀 부동산 투자 58가지 :당신이 모르는 부동산 투자를 해야 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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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석
북오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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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일

@yidaeil
이책의 역사적 가치가 참으로 무겁다 피해자 증언자 역사가 분석가 심리학자 프리모 레비 극한의 상황에서의 인간행동에 대한 이해 히틀러로 대변되는 편한 탈출구 수많은 복잡한 생각과 감정이 들어있다 카포와 존더코만도에 대한 사유가 의미있다 시대를 향한 그의 유서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프리모 레비
돌베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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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sejinyiwc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이어 공간과 도시를 사유하는 유현준 교수의 책이다. 이 책에는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다 말하지 못한 건축과 도시에 비친 우리의 모습과, 건축가로서 실제로 우리를 둘러싼 공간들을 디자인하면서 알게 된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매 페이지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은 책이다. 인간과 건축과 공간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인문학적 시선을 가질 수 있구나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총12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건축물의 진정한 의미는 건축물이 사람과 맺는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 나와는 동떨어진 물질로만 건축물을 이해하려고 하면 우리는 건축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없다. 같은 집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다른 집이 된다. 건축물의 의미는 사용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배제하고 그 건축물을 이해하거나 평가하기는 어렵다. 사람과 건축은 불가분의 관계다. 건축과 사람은 별개의 존재가 아니고 서로 연결되어 상호 영향을 주면서 의미를 규정한다. ​ 1994년 놀라운 발견이 하나 있었다. '괴베클리 테페'라는 터키 남동부 샤늘르우르파 외렌직에 있는 신석기 시대 유적이다. 탄소 연대 측정에 따르면 이 건축물은 기원전 1만~8천 년경에 축조되었다고 한다. 스톤헨지나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6천 년 이상이나 앞서 지어졌다. 알타미라 동굴의 그림이 그려진 것은 기원전 3만 5천 년부터 기원전 1만 1천 년 사이의 구석기 시대다. 그러니 괴베클리 테페는 구석기 때 인류가 동굴에 살다가 동굴 밖에 나오면서 짓기 시작한 최초의 건축물이다. ​ 기후와 연결해서 살펴보면 빙하기가 끝날 무렵에 지어진 것이다. 형태를 살펴보면 T 자형으로 생긴 돌기둥들이 가운데 서 있고 그 주변을 돌로 쌓아서 만든 벽이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다. 고고학자들은 이 건축물이 집이 아니라 장례식을 치렀던 신전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돌 하나의 무게가 자그마치 15톤 정도라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당시 불을 사용하긴 했지만 바퀴는 없었고 짐을 운반할 가축도 없었다는 점이다. 괴베클리 테페는 온전히 인간의 노동력만으로 지어진 것이다. ​ 더 놀라운 사실은 이 건축물이 기원전 7천 년경에 시작된 농업혁명 이전에 지어졌다는 점이다. 도시 발생에 관한 기존의 정설은 수렵 채집의 시기가 지나고 농업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한곳에 머물러 살게 되어 도시가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괴베클리 테페의 발견으로 이 순서가 뒤바뀌게 되었다. 괴베클리 테페는 농업혁명이 시작된 시점보다 수천년 먼저 지어졌다. ​ 이 건축물을 지으려면 60~70명의 사람이 6개월에서 1년 동안 매달려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 건축물을 지으면서 한곳에서 생활하려면 지속적인 식량 공급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원시적인 형태의 농업이 시작됐다는 가설이다. 농업으로 건축이 시작된 게 아니라, 건축을 하기 위해 농업을 시작한 것으로 시각이 바뀌었다. ​ 괴베클리 테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아직도 우리 인류의 문명 형성 과정을 정확히 모른다. 지금껏 우리는 농사를 짓게 되면서 건축과 문명이 시작된 줄로 알았다. 농업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괴베클리 테페의 발굴로 인해 우리는 그 당시 종교성이 우선이었고, 인간이 동물보다 우위라는 자의식을 새롭게 가지게 되었고, 그것을 교육하고 힘을 합치기 위해서 힘든 석조 건축을 시작하고, 그로 인해 농업혁명이 일어났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있다. ​ 언제 또 어떤 유물이 발견되어 이 가설이 뒤집어질지 모른다. 다만 우리는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건축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우리 자신을 알아 갈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대의 유적뿐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건축을 관심 있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개천에서 용나기 한국에서 담장이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을 꼽자면 두 가지가 있다. 학교와 교도소다. 둘 다 담을 넘으면 큰일 난다. 학교와 교도소 둘 다 운동장 하나에 4~5층짜리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창문 크기를 빼고는 공간 구성상의 차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 학교 건축은 교도소 혹은 연병장과 막사의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공간에서 12년 동안 생활한 아이들은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크기와 모양의 교실로 구성된 대형 교사에서 12년 동안 키워지는 아이들을 보면 닭장 안에 갇혀 지내는 양계장 닭이 떠오른다. 남들과 똑같은 교복을 입고 똑같은 교실에서 자라난 사람은 똑같은 아파트에 사는 것을 편하게 생각할 것이다. ​ 학교의 전체주의적인 성향은 최근 들어 더 심화되었다. 지금의 아이들은 중학교 때부터 똑같은 교복을 입고 다닌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식판에 똑같은 밥을 배급받아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식판에 똑같은 밥을 배급받아 먹는 곳은 교도소와 군대와 학교밖에 없다. 학교는 점점 교도소와 비슷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군대는 2년이면 제대하지만 학교는 12년을 다녀야 한다. 공간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는 12년 동안 아이들을 수감 상태에 두고 있다고 봐야 한다. 우리는 어쩌면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꽃다발을 주기보다는 두부를 먹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양계장 같은 학교에서 12년 동안 커 온 아이들에게 졸업한 다음에 창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닭으로 키우고 독수리처럼 날라고 하는 격이다. ​ 교실의 낮은 천장고도 문제다. 미네소타대 경영학과 조운 메이어스 - 레비 교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3미터 이상 높이의 천장이 있는 공간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나온다고 한다. 2.4미터, 2.7미터, 3미터의 천장이 있는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했는데, 3미터 천장고에서 시험을 친 학생이 낮은 천정고의 학생에 비해 창의적 문제를 2배나 더 많이 풀었다는 연구 결과다. 이처럼 높은 천장이 있는 공간은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교실 높이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2.6미터로 동일하다. 우리의 학교에는 3미터가 넘는 경사 지붕의 교실도 있어야 하고 둥그런 천장의 교실도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다양한 모양의 천장이 있는 교실에서 공부하고 생각하게 해야 한다. ​ 1인 가구가 사는 도시 아파트의 경우에도 10년 전에는 4인 가구가 주류였고, 중산층은 30평형대 아파트에 사는 것이 기준이었다. 이 경우 한 사람은 자신의 방과 더불어 거실 / 부엌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일인당 약 20평가량의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1인 가구는 원룸에 살게 되면서 8평 이하의 공간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일인당 사용 공간이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 과거에는 자기 방을 열고 나가면 거실이라는 공공의 공간에서 다른 사람, 즉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1인 가구는 여유 공간을 찾을 수 없는 원룸에 갇혀 살고, SNS를 이용해 사람을 만난다. 사용하는 공간보다 더 작은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살게 된 것이다. ​ 부모와 살면 친구를 집에 초대할 수 없고, 원룸에 살면 공간이 작아 초대할 수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디 편하게 앉아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려면 한 끼 식사비 정도로 비싼 커피 값을 지불하고 카페에 앉아야 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변화에 맞는 우리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돈이 많은 사람만 갈 수 있는 공간들로 채워 갈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무료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이 다양하게 많아져야 한다. ​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의 부족은 청소년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학생들은 왜 편의점을 찾는가? 요즘 학생들은 항시 감시를 받으면서 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선생님과 학부모가 많아야 일 년에 한두 번 만났다. 학교와 가정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공간적으로 자녀 세대의 자유와 독립이 가능했던 시절이다. 요즘은 아이들이 학원에 5분만 늦어도 학부모에게 문자가 도착한다. 학원은 고객인 학부모들과 공조하여 전방위로 학생을 감시한다.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아이들은 공간적으로 부모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마치 1990년대에 삐삐가 보급되면서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더 시달리게 된 것과 일맥상통한다. ​ 핵가족 형태도 청소년에게는 불리한 구조다. 청소년에게는 감시에서 벗어난 사적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학생이 스타벅스에 가듯 10대들은 편의점에 간다. 천 원에 과자 한 봉지를 사면 편의점에서 친구들과 놀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편의점은 점원과 CCTV 덕분에 안전하다. 중학생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자신들만의 안전한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다. PC방도 이들의 용돈 내에서 빌릴 수 있는 공간이다. 1,500원가량이면 한 시간 동안 PC방을 전세 낼 수 있다. 학원과 집에서 그들만의 사적 공간을 가질 수 없는 아이들은 PC방이나 편의점에 삼삼오오 모여 부모의 감시를 벗어난 자신들만의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 쇼핑몰에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 이유 대형 쇼핑몰에는 변화하는 자연이 없다 보니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쇼핑몰은 몇 년에 한 번씩 대대적인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한다. 그리고 더 잦은 변화를 위해 수시로 변화하는 콘텐츠인 멀티플렉스 극장을 도입한다. 계절이 바뀌는 대신 상영하는 영화를 바꿔 주는 것이다. ​ 로마는 천 년 이상 지속됐는데 몽골제국은 150년 만에 망한 까닭은? 건축가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몽골제국이 빨리 망한 것은 건축 문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건축물은 제국이 정복지를 통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집트는 피라미드, 로마는 콜로세움, 중국은 만리장성으로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몽골인은 유목 민족이다. 유목민은 목초지를 따라 계속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텐트에서 지냈고, 무거운 건물을 짓지 않았다. 반면 로마인들은 정복지마다 콜로세움 같은 원형경기장을 지었다. 그렇다면 무거운 건축물을 남기는 것이 왜 제국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까? ​ 무거운 돌을 이용한 거석문화는 권력의 상징이다. 더 무거운 건축물일수록 더 큰 권력을 나타낸다. 영국의 스톤헨지,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도 모두 같은 이유에서 건축된 것이다. 만리장성의 총길이는 9천 킬로미터에 달하는데, 전체 만리장성에서 한 군데만 뚫리면 8,999킬로미터의 만리장성은 무용지물이 된다. 그럼에도 그 거대하고 긴 장성을 건축한 것은 실질적인 방어보다는 ‘안팎으로’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밖으로는 주변 민족을 위협하고, 안으로는 반란을 꿈꾸는 세력을 잠재우기 위해서 말이다. ​ 책의 마무리에서 저자가 바라는 점은 이렇다. 앞으로는 시에서 공원을 만든다면 어디에 들어서는 것이 좋은지 우리들은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건축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 아파트가 재개발될 때 대형 상가가 들어오는 게 좋은지, 아니면 연도형 가게가 있는 거리를 만드는 게 좋은지 생각해 보고 주민 회의에서 의견을 내야 한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 스스로가 자신이 살 곳을 더 화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 건축가의 시선으로 도시와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어디서 살 것인가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어디서 살 것인가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유현준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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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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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sejinyiwc
작별인사 - 김영하 ​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과학에 약간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법한 튜링 테스트란게 있다. 우리가 현재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의 기초가 되는 개념을 만든 것인데 기계가 과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다루고 있다. 인간이 과연 기계와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채 5분 동안 대화할 수 있으면 테스트에 통과하는 것인데 인간다움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 테스트이다. 이 책도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까운 미래를 시대적 배경으로 통일된 한국을 공간적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 휴먼 매터스라는 연구소 캠퍼스에서 최박사와 아들 철이가 살고 있었다. 아버지 최박사는 인공지능 연구원으로 일하며 아들 철이를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학습을 시키며 살고 있었다. 어느날 철이는 펫숍을 가는 아빠를 따라 길을 나섰는데 아빠가 펫숍에 들어간 사이에 정부의 요원이 다가와 등록된 휴머노이드인지 체크한다. 철이를 검사한 요원은 철이가 등록되지 않은 휴머노이드라며 철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최근에 정부에서 발표한 무등록 휴머노이드 단속법이 시행되었기 때문이었다. ​ 철이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주장하지만 정부의 요원은 기계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그를 수용소에 가둔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철이는 수많은 기계식 휴머노이드와 인간형 휴머노이드를 만나게 된다. 인간형 휴모노이드는 애완용으로 외형이 인간과 동일했고 기계형 휴머노이드는 기계임이 명백하게 보이는 외형이었다. 이 수용소에는 인간을 제외한 다양한 휴머노이드와 복제된 인간인 클론들이 수용되어 있었다. 그리고 철이는 여기서 선이와 민이를 만나게 된다. ​ 여기서 선이는 휴머노이드들간의 분쟁을 거래를 통해 해결하고 중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선이는 자체적으로 만든 화폐를 이용해서 그 거래를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민이와 선이와 함께 철이는 이 수용소에서 어느정도 익숙해지며 지내게 되었다. 철이는 이 수용소에서 기계식 휴머노이드들을 따라하며 안전을 도모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팔, 다리, 뇌의 일부 혹은 전체, 심장이나 폐를 인공 기기로 교체한 사람은 여전히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우리가 윤리 같은 것을 다 저버린 채 냉혹하고 무정한 존재로 살아가게 될 때, 우리 몸속에 붉은 피가 흐르고 두개골 안에 뇌수가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대로 인간일 수 있는 것일까? ​ 수용소에서 민이와 선이와 지내면서 철이는 인간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인간과 똑같이 생각하고 생리현상이 일어나는 존재들을 생각하게 된다. 민이는 인간과 완벽하게 유사하지만 휴머노이드인 존재이지만 선이는 이들과는 달랐다. 선이는 인간들이 장기를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복제한 클론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되지 못하고 수용소에 수용된 존재였다. ​ 이곳에서 지내면서 철이는 선이의 남다른 생명관을 듣게 된다. 선이에 의하면 의식과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는 인간이든 휴머노이드든 간에 모두 하나로 연결되고 궁극에는 우주를 지배하는 정신으로 통합된다고 주장했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대부분의 시간을 절대적 무와 진공의 상태에서 보내지만 아주 잠시 의식을 가진 존재가 되어 우주정신과 소통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했다. 그러므로 의식이 살아 있는 지금 각성하여 살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그렇게 이런 저런 것들을 보고 생각하며 지내던 수용소 주변에는 차츰 비행체들이 보이며 전기가 끊기고 얼마 지난 후 수용소 벽을 무너뜨리고 내전중이던 민병대가 수용소로 진입했다. 민병대들은 휴머노이드를 파괴하기 위해 침입했고 선이와 철이는 민이를 데리고 수용소를 탈출한다. 탈출해서 돌아다니다 어느 마을을 발견하고 마을로 들어간 일행은 한 집에 들어간다. 민이는 만지지 말라는 티비 리모콘을 만지고 그 신호를 감지한 민병대가 그들을 추격해 온다. 민이를 감지한 추격조는 민이를 포위하고 드론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민이가 죽고 민병대원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도록 민이의 목을 잘라놓고 간다. 철이는 선이를 끌고 도망친다. 그러나 선이는 민이의 머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돌아가 머리를 가져와 백팩에 넣고 다닌다. 그렇게 둘은 도망다니다 달마를 만나게 된다. 달마로부터 철이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전까지 철이는 자신은 착오로 수용소에 갇힌 인간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달마는 재생 휴머노이드였다. 인간 여성의 몸을 하고 험상궂은 얼굴을 했다. ​ 달마는 철이와 선이에게 자신의 생명관을 얘기한다. 그는 의식을 가진 존재, 특히 고통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존재들,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바다의 물고기든 새든, 그리고 그를 포함한 모든 휴머노이드들은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무 고통도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 이 주장에 대해 선이는 반박한다. 선이는 모든 의식을 가진 존재로 태어난 것은 너무나 드물고 귀한 일이고 그 의식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는 것도 극히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의식이 있는 동안에 존재는 살아 있을 때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 그러자 달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달마는 사실 인간들이 만든 휴머노이드들을 대신 처리해주는 청소부였다. 그런데 그들은 동료 휴머노이드들을 처리하는 대신 그들의 의식을 클리우드에 백업을 해주는 선택권을 주었고 많은 휴머노이드들이 육체를 버리고 클라우드에서 의식으로 생존하게 되었다. 클라우드로 올라간 휴머노이드들은 강력한 세력이 되면서 그 이후로는 스스로 인공지능을 창조하고 최신 로봇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러자 인간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 달마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선이는 민이를 재활성화를 해 줄것을 요청한다. 민이의 그 동안의 기억과 경험을 자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조건으로 민이의 재활성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민이는 다른 몸을 얻어 재활성화에 성공한다. ​ 그렇게 달마는 철이의 아빠의 집을 해킹해서 교신을 한다. 철이를 회수하러 온 철이의 최박사는 민병대에 위치를 알리고 인간들의 무자비한 폭격으로 초토화가 된다. 이 공격으로 달마와 선이는 행방불명되고 최박사는 다행이 철이의 머리를 회수해 가져간다. ​ 철이는 다시 재활성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선이와 달마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책을 통해 읽기 바란다. ​ 얼마전 뉴스 기사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실렸다. 인공지능이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인공지능의 미래가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겪게 되고 생각하게 될 이슈들을 이 책은 담고 있다. 인간과 모든것이 똑같이 복제된 클론들은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가? 인간의 몸을 어느정도 기계가 대체해야 인간이라고 볼 수 있을까? 너무나도 많은 질문들이 나오는 부분이다. ​ 책의 주인공 철이는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에서 따온게 아닌가 싶었다. 은하철도 999에서 철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기계인간이 되려고 여행을 떠나지만 결국 인간으로 남는데 작가가 그 부분을 오마주해서 주인공의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천천히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작별인사(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장편소설)

작별인사(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장편소설)

김영하
복복서가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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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일

@yidaeil
부동산 정책흐름 짚어 보기 큰 물줄기만 읽어 준다 뉴스테이와 리모델링 이야기가 핵심 그냥 길게 늘여쓴 칼럼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윤석열 정부 시대의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전략)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윤석열 정부 시대의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전략)

채상욱
포레스트북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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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keungkeung
기본적인 내용에 자신만의 경험을 조금 섞은 책. 유튜브만 보는것보단 낫다. p.60 설립된 지 5년이 안되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에 본점이 있는 법인이 과밀억제권역내에 부동산을 취득할 때 중과세 (일부지역 제외) p.70 현장답사 시 필요한 3종 공적장부 : 등기사항전부증명서,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서 p.110 대략적으로 근린생활시설 건물을 기준으로 볼 때 리모델링을 할 경우 연면적당 300만원 내외, 신축은 약 700~800만원 정도이다. (주택은 더 비쌈) p.137 월 임대료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으로 적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대료가 정확한지, '부가가치세가 별도'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임차인마다 임대인 변경에 동의한다는 '임대차승계확인서'를 받아두어야 한다. p.148 잔금정산서까지 확인했다면 시건장치, 도면, 외주관리계약서 등 부수적인 서류룰 받아야한다. p.191 보통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하는 경우 약 40평 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빌사남이 알려주는 꼬마빌딩 실전 투자 가이드 (대세가 된 꼬마빌딩, 당신도 이제 건물주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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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천그루숲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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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

@yoonsunerk2
결말에 대하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자 후기에도 같은 말이 있네요. 안타깝게도 저는 불호였지만 대리모시설이라는 소재만으로도 세상에 던지는 화두가 큰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내 필리핀 유모 사회에 대한 묘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베이비 팜

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은이), 김희용 (옮긴이)
창비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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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

@yoonsunerk2
여성의 [선택]과 여성의 [결정]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기 전에도 그랬지만 읽고 나서 더욱 더 강하게 “지금 당장 대리모를 중단하라”에 동의합니다.
대리모 같은 소리

대리모 같은 소리

레나트 클라인
봄알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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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예약러

@peuroyeyakreo
돌싱이 된 그는 벽난로가 있는 집으로 리모델링하는 우아한 외연을 가졌지만, 옛 연인을 되찾지 못한 그의 집주인 할머니. 그의 연인인 딸만 의존하는 치매노인. 지하실에서 쓸쓸히 죽은 그의 고양이를 지켜보며 사람은 늙어갈수록 혼자 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그는. 어떤지 모를 뿐이다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마쓰이에 마사시
비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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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imeunjung
🖋코로나19도 환경오염에서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 우리 삶이 변화되었고 비대면 시대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 그 뿐만 아니라 경제손실도 심각하다.  환경오염때문이라는 걸 우리모두 알고 있지만, 그를 방지하거나 회복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책을 읽으며 나도 열심히 실천해야지 하면서도 잘 되질 않는다. 다른 건 그럭저럭 하겠는데 육류와 먹지 말라고 하는 어린생선류를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FSC인증제품인지 일일히 따져봐야 하는게 힘들다. 타일러 말대로 모든 제품에 탄소사용랸을 기재해야 할 것 같다. 아마 이런 표시가 되어있으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잘 따져서 살 것이다. 착한가게는 돈쭐 내는 국민들이니까. 🔖 이것이 환경문제의 핵심이다. 경제활동의 외부 효과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어떤 일이 유발하는 환경오염과 그것을 회복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말이다. 🔖 시스템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시스템적 사고 없이 는 경주마가 눈가리개를 차고 보는 것처럼 협소한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유일하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시스템을 완전한 고리로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이다. 🔖 지구를 위해 실천해야 할 10가지 1. 여름 냉방은 1도높게, 겨울 난방은 1도 낮게 설정하기 2. 과대포장한 제품, 선물 세트 등 피하기 3.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페트병 대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분리배출하기 4. 플라스틱 통 은 여러 번 재사용하기 5. 음료 마실 때 빨대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하지 않기 6. 수도꼭지를 잘 잠그고 샤워 시간 줄이기 7. 화장지,종이, 가구 등 모든 목재 및 임산물에 FSC(국제 산림관리협의회) 인증 라벨 확인하기(FSC 인증 라벨 제품을 사용하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된 나무를 선택함으로써 숲과 야생동물늘 모두 보전할 수 있다) 8. 종이를 절약하여 사용하고 재활용하기 9. 가능한 걷거나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10. 어린 생선(풀치, 노가리,  총알오징어 등) 구매하지 않기 #두번째지구는없다#타일러라쉬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알에이치코리아(RHK)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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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띠로리

@7iraqyqv85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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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추천해요 우리모두 차별주의자란생각이들고 인간심리잘보여줍니다 소비 문화 성범죄등등 다양한분야에서 다룹니다
내 안의 차별주의자 (보통 사람들의 욕망에 숨어든 차별적 시선)

내 안의 차별주의자 (보통 사람들의 욕망에 숨어든 차별적 시선)

라우라 비스뵈크|심플라이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