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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책을 읽고 갖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내용이 참 고급지다.’ ‘대화의 수준이 확실히 다르구나.’ ‘에커만이 조금 불쌍하다.‘ ‘괴테도 약간 꼰데 기질이 있네.’ 먼저 내용이 고급지고, 대화의 수준이 다르다고 느낀 이유는 괴테와 에커만이 주고받는 다양한 이야깃거리 때문이다. 두 거장은 여러 문학장르를 필두로 정치, 철학, 종교, 음악, 미술, 건축, 자연과학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데, 놀라운 점은 그들의 대화 속에서 드러나는 지식의 양이 한 사람이 평생 쌓기도 힘들 정도로 깊고 방대하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괴테는 천재였고, 에커만은 그 천재와 대화가 가능한 또 다른 천재였다. 그럼에도 에커만이 불쌍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그가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로 살기 보다 괴테의 그림자로 산 것 같아서이다. 에커만은 인생의 주요한 변곡점이 될 선택을 앞두고 언제나 괴테의 의견을 묻고, 괴테의 견해에 따랐다. 결국 에커만은 평생 가난하게 살았고, 자신이 저술한 가장 유명한 작품의 제목 조차 ‘괴테와의 대화’일 정도로 괴테의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괴테에 버금가는 천재였으나 끝내 스스로의 날개를 펴보지 못 한 에커만의 생애가 나는 몹시 안타까웠다. 마지막으로 괴테에게 약간 꼰데 기질이 있다고 느낀 이유는 그가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색채론에 대해 에커만이 타당한 반론을 제기했을 때 매우 못마땅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에커만은 적극적으로 반박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그런 괴테의 태도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이 장면을 읽으며 에커만이 얼마만큼 괴테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지 느낄 수 있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의 여정에서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나를 옳은 길로 안내해 줄 멘토를 만난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그러나 한 번뿐인 인생을 오롯이 멘토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섣불리 그렇다고 답하지는 못하겠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에커만을 탓할 수도 없다. 그저 예수님의 제자들이 후세를 위해 성경을 남긴 것처럼 괴테의 주옥같은 말들을 남긴 에커만에게 고마움을 전할 뿐이다.
괴테와의 대화

괴테와의 대화

요한 페터 에커만
민음사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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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
[발췌한 책 속 문장] 95P 사랑은 그렇게 영원한 것인지 모르겠다. 윤리학자들은 삶의 선과 악을 말한다. 삶이 끝나면 선과 악은 사라진다. 그런데 예술인들은 아름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영원하기에 그런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사랑은 사람과 함께 사라진다. 사랑은 빼앗는 것이 아니다. 베푸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면 그 사랑은 영원히 존속된다. 107P 부를 차지하고 누리면서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옆집의 가족을 멀리하는 사회는 부를 누릴 자격이 없다. 116P “일제강점기라는 슬픈 역사를 살아오는 동안에 있었던 작은 잘못에 돌을 던지는 일은 정치지도자가 할 일이 아니다. 116P 정치에 관심이 있고 배후를 잘 아는 사람들은 김성수나 백낙준 같은 저명인사를 친일파로 추가함으로써 친일파 배척을 목표로 출범한 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보편적으로 통할 만한 메시지의 내용으로 어찌어찌 억누른 노인의 편협된 가치관이 결국 이 흑백논리로 가득 찬 문장을 통해 숨길 수 없게 되었다. 그 때문에 독서에서 울림을 느낄 사람들도 확연히 줄어들어 특정 정치 이념을 지닌 이들만 환호하게 될 것이다. 첨예한 독서 토론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 문장의 논리로 활화산 같은 주제를 산출할 것이다. 때에 따라선 격화된 감정싸움도 일어날 수 있고. 120P 악을 악으로 보복하는 역사는 패망을 초래한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보복적 정의에만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데에는 공감하지만, 저자가 규정하는 악이 어떤 것인지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된다. 122P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선진 국가들은 진보나 보수를 넘어 열린 사회를 지향하는 공존의 정신과 질서로 방향을 바꾼 지 오래다. ≫ 선진 국가들에서도 폐쇄적인 극단주의 정치 계파들이 들끓고 있다. 당장 대한민국이 피로 얼룩진 억압의 사회로 격하될 뻔한 시기도 얼마 지나지 않았다. 당장 트럼프가 화약고로 만든 중동 정세를 저자는 어떻게 생각할지? 167P 고정 관념이나 선입 관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치유할 수 없는 역사의 병폐를 자초할 뿐이다. ≫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신이 속한 시대, 교육, 환경적 배경이 만들어낸 선입견 속에 갇혀 세계를 인식하는 한계적 존재다. 저자도 이 문장 앞뒤의 내용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당장 작년에 저자가 참석한 행사와 그가 작성한 칼럼을 조금만 탐구하더라도 그의 이념이 어디에 치우쳐있는지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174P 우리 사회가 눈앞의 결과보다 긴 안목을 기를 때 진정한 영재가 탄생하고 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가 함께 열매 맺게 될 것이다. 180P 하물며 수십만 명의 지적 성장을 획일적으로 대학입시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구상 자체가 잘못이다. 181P 대학입시는 책임자인 대학으로 환원시키고 국민 교육은 사랑이 있는 사제 관계로 열매를 거두도록 방향을 개선하기 바란다. ≫ 교육의 본질을 고찰하게 하는 주제 의식으로 책을 저술했으면 좋았을 것을 왜 편협한 생각들을 덧붙여선. 215P 그러나 돌이켜 보면 우리는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 근로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한국 사회는 세계화의 혜택을 크게 누리며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저임금 노동을 위해 이 땅을 찾은 이주 노동자들을 경제적 도구로 취급하며 차별하고 배제하는 현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16P 특히 스위스의 정신적 기본이 무엇인가를 역사적으로 찾아보면 역시 기독교 정신이 전통과 정신계를 형성한 인상을 준다. 교회는 줄어가고 있으나 기독교 정신이 사회와 역사의 지류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 은근스레 기독교 신자로서 자신의 우월함을 나타내려는 것이 불편하다. 특정 종교에 대한 나쁜 편견을 지니면 안되지만, 이 문장이 내 생각을 녹이는 것을 방해한다. 250P 모든 독서는 나를 키운다. 어떤 교리나 선입관념 또는 자신이 믿는 이념에 안주하거나 몰입하는 불행을 치유해 준다. 독서는 인간적 성장과 발전을 돕는다. ≫ 첫 문장에만 동의한다. 저자가 어떤 의도를 지니고 책을 저술했는지와 그 책을 읽는 독자의 배경들에 따라 선입견이 굳어지고 극단적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다. 독서는 무조건 명검이 아니라 마검이 될 수 있다. 결국 독서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 작용을 원한다면 설계에 숙고가 필요하다.
김형석, 백 년의 유산 (106세 철학자가 길어 올린 최후의 인간학)

김형석, 백 년의 유산 (106세 철학자가 길어 올린 최후의 인간학)

김형석|21세기북스
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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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독자

@sayureader
더원더는 19세기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심리소설이다. 황폐한 농촌 마을에서 몇 달째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살아 있다는 열한 살 소녀 안나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영국에서 온 간호사 리브는 소녀의 기적을 관찰하고 진실을 확인하라는 임무를 맡고 마을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순한 의학적 검증이 아니라 믿음과 진실 신념과 생존이 충돌하는 문제로 확장된다. 마을 사람들은 안나가 “신의 은총으로 먹지 않아도 산다”고 믿으며 순례지처럼 여긴다. 리브는 냉정하게 관찰을 시작하지만 점점 의문이 커진다. 정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걸까? 누군가 속이고 있는 걸까? 아니면 더 복잡한 진실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이야기는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집단 신념과 광기 한 아이의 생존 문제로 흘러간다. 이 소설은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싶어 하는지 종교적 신념이 언제 폭력이 되는지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항상 옳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공동체 전체가 하나의 믿음에 사로잡혔을 때 개인은 얼마나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분위기는 차갑고 건조하며 정적 속에서 긴장이 점점 조여 온다. 빠른 전개나 자극적인 사건 대신 심리적 압박감과 침묵의 긴장으로 독자를 몰입시키며 리브의 이성적 시선과 마을 사람들의 확신 있는 태도가 대비된다. 더 원더는 믿음이 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더 원더

더 원더

엠마 도노휴
arte(아르테)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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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종교색이 짙은 소설이라고 해서 망설였는데 읽기를 잘했다. 이 소설은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인도 여행을 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구원을 찾는 이야기로 보였다. 그러니까 구원의 방식이 꼭 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갠지스강이 인상 깊었는데 신분과는 상관없이 모든 이들을 품어 안는 갠지스강이 인간을 포용하는 존재임을, 인간의 고통을 받아안으려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소설 속 인물들이 아마도 갠지스강에서 구원을, 위로를 받지 않았을까 한다.
깊은 강

깊은 강

엔도 슈사쿠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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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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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
[독서 후 주요 감상] # 미국 달러 패권의 역사적 과정. 책은 비트코인의 의의를 설명하기 전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미국 중심의 달러 패권을 철저하게 해부한다. 저자들은 브레턴우즈 체제의 성립과 1971년 닉슨 쇼크에 이은 금 태환 정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밀약을 통한 페트로 달러 확보 등으로 어떻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획득했는지 그 역사적 과정을 소개한다. 더 나아가 현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인 '미국 국채'의 메커니즘을 다루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경제 기관들은 유동성과 안전성을 이유로 미국 국채를 궁극의 담보 자산으로 활용한다. 이 구조에서, 미국은 자국 통화로 부채를 무한정 발행하며 누리는 특권을 보유하고 있다. # 미국과 중국의 경제 공생 또 주목했던 내용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기묘한 공생 관계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이용해 달러를 무한정 발행하며 중국의 값싼 공산품을 끝없이 소비한다. 중국은 막대한 무역 흑자로 벌어들인 달러를 다시 미국 국채에 투자하여 미국의 거대한 재정 적자와 과잉 소비를 지탱해 왔다. 두 대국의 경제적 고리는 각자의 체제 이데올로기를 고려하면 모순적이지만 동시에 서로를 지탱한 구조물이다. 그러나 미국의 기축통화국으로서 자국의 경제 정책과 세계 경제의 유동성 공급 의무 사이에서 발생하는 '트리핀 딜레마(Triffin Dilemma)'가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 # 스테이블코인의 대두 그 후 책은 새롭게 대두되는 화폐 체계로 시선을 돌린다. 저자들은 제도권 금융이 불안정하거나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국가 등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현지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현상을 유효하게 간주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은행 망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 콘트랙트와 오라클 네트워크 등의 기술을 통해 즉각적으로 결제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금융 질서의 실험을 통한 산물이란 것이다. # 미국 정부의 전략 수단, 스테이블코인 하지만 책은 스테이블코인도 미국의 달러 패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표면적으로는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듯 보이지만, 이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막대한 규모의 미국 단기 국채를 매입하게 한다. 이를 통해 자국의 부채를 디지털 세계로 떠넘기고 달러의 지배력을 무한히 확장하려는 고도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발췌한 책 속 문장] 40P 이런 의미에서 비트코인은 에너지가 응축되어 구현된 가치물이라 할 수 있다. ≫ 비트코인은 막대한 양의 전기 에너지와 컴퓨터 하드웨어를 통해 탄생한 디지털 장부다. 92P 미국은 달러를 발행해 중국산 제품을 수입했고, 중국은 그 대가로 벌어들인 달러를 다시 미국 국채에 투자함으로써 미국의 재정 적자와 소비를 떠받쳤다. 이는 미국의 과잉 소비가 중국의 과잉 저축을 정당화하고, 중국의 외환 보유는 다시 미국의 금융 인프라를 강화하는 식의 상호 의존적 순환 구조를 낳았다. 그 결과 중국은 미국의 최대 채권국으로 군림하며, 미국의 소비를 지탱하는 기묘한 힘의 역학을 형성했다. ≫ 미국은 막대한 소비를 통해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을 돕고, 중국은 국채 매입을 통해 미국의 천문학적 부채 경제와 낮은 금리를 연장해 주는 기형적인 공생 관계를 맺었다. 105P 디지털 위안화는 블록체인 기술이 강조하는 분산성과는 정반대의 방향에서 출발했다. 이는 오히려 국가 주도의 중앙집중적 통화 시스템을 통해 거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세금 복지 소비 사회질서 전반을 통합 관리하려는 시도였다. ≫ 중국의 디지털 화폐와 미국에서 탄생한 비트코인은 암호학이라는 근원을 일정 부분 공유하지만, 이데올로기적으로는 완벽히 대척점에 서 있다. 115P 결론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는 금융공학과 수학에 대한 맹신이 초래할 수 있는 파괴적인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원인 중 하나는 경제 현상을 복잡한 수학적 확률 모델로 계량화하여 분절하고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는 월가의 오만함이었다. 120P 중국의 부상은 단순한 경제 성장의 결과가 아니라, 백년국치를 극복하고 문명 질서를 재건하려는 역사적 서사로 이해해야 한다. ≫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의 치욕을 씻고 유라시아의 지배자로 거듭나기 위해 이 달러 시스템에 역사적 사명감을 띠고 도전하고 있다. 131P 비록 볼테르가 영국의 콘솔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기록은 없지만, 전쟁의 승패를 단순한 군사력의 우열이 아닌 금융 시스템의 성숙도에서 찾은 그의 통찰은 당시로서는 매우 선구적이었다. ≫ 장기적인 국가 대 국가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것은 단순히 군사력이 강한 국가가 아니라 더 낮은 금리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튼튼한 국채 시장과 투명한 신용 제도를 가진 국가였다. 248P 이런 정서의 분출구로 등장한 인물이 바로 도널드 트럼프였다. 그는 전통적인 안보 동맹의 프레임 자체를 뒤흔들며. 유럽이 더 이상 ‘공짜 안보’를 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단지 특정 정치인의 기행이 아니었다. 그것은 냉전 이후 30년간 축적된 미국의 구조적 불만과 피로를 대변하는 것이었다. ≫ 도널드 트럼프의 자국 고립주의 선회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세계 경찰이자 기축통화국으로서 지급한 엄청난 비용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을 통해 탄생한 괴물이 아닐까. 필연적으로 선출될 인물이었다 하더라도 그 정도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어서 지구 전역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50P 이제 미국은 질서의 비용을 각국이 공동 부담해야 한다는 새로운 규칙을 통보하고 있다. ≫ 하지만 어제 이스라엘과 미국이 일으킨 전쟁은 그들이 질서의 비용을 만들었고 이란 시민들에게 부과한 것을 보니 이 문장이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반세기 넘게 하메네이를 필두로 한 이란의 이슬람 종교 정권은 악으로써 국민을 괴롭힌 게 명백하고 그들은 천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 어떤 후폭풍을 낳을지 걱정이다. 부디 또 다른 중동전쟁과 테러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65P 기축통화국은 안정적인 외환 수요, 낮은 조달 금리,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우선권이라는 세 가지 혜택을 누린다. 그러나 이러한 특권은 결코 무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구조적 긴장을 수반하는 이중 과제를 부여한다. 자국의 통화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세계의 유동성 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는 이 과제는 근본적으로 충돌을 내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적 모순을 개념화한 것이 ‘트리핀 딜레마’다. ≫ 세계 경제의 규모가 성장할수록 국제 결제 수단인 달러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미국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자국의 경상수지 거대한 적자를 감수하며 통화를 해외로 유출해야 한다는 딜레마. 351P 비트코인은 화려한 기능 대신 명료한 구조와 보수적 전략으로 신뢰를 축적했다. ≫ 구조가 극도로 명료하여 누구나 노드를 통해 장부를 검증할 수 있고, 임의로 규칙이 변경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비트코인은 '지독한 보수성'.
비트코인 없는 미래는 없다 (세계 최초 화폐철학과의 비밀노트)

비트코인 없는 미래는 없다 (세계 최초 화폐철학과의 비밀노트)

오태민 외 2명|거인의정원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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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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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na0219
Review content 1
지역 환경에 따른 신에대한 종교에대한 차이. 그리고 사제계급에 대한 불만에서 나오는 또다른 사회구조-종교가 만드는 여러 사회구조
신의 전쟁 (성스러운 폭력의 역사)

신의 전쟁 (성스러운 폭력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교양인
reading
~97p/ 746p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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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kimkne
Review content 1
어디에 속한 것인가 누구와 더불어 살것인가 누구의 언어로 말할것인가 참으로 찾고자 하는 자는 아무런 가르침도 벋아들일 수가 없는 법이었다. 하지만 일단 찾은자는 영원 속에 신성을 호흡하는 다른 몇 천의 인간들과 이미 어느것이 의해서도 유리될 수가 없었다. 우리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고, 지혜롭게 살 수 있고, 지혜의 힘을 입어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지혜를 써서 기적을 행할수도 있지만, 지혜를 말하거나 가르칠 수는 없다. 인간이 태어나 성숙해져가는 과정을 싯다르타를 관찰하는 시점으로 작가는 이야기한다. 깨달음의 과정이 다소 급작 스러워 다소 난해함이 없지 않았으나 아들의 가출 후 상실감에 찬 마음으로 나무 아래 앉아 흐르는 강물을 보며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에게는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 같다. 상황과 내면의 묘사들... 하지만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된 옛 친구에게 자신이 깨달은것을 계속 설명하고 그 친구 고빈다에게 자신의 이마에 키스를 하라고 하는데, 고빈다가 갖고 있던 반감의 감정들이 신비롭게 변하면서 싯다르타의 얼굴에서 마치 붓다같은 신의 모습을 본다. .. 이부분은 조오금.. 서양인이 보는 동양 종교에 대한 터무니없는 상상력 같은 느낌이 있었다. 다른 번역가의 싯다르타도 읽어봐야겠다.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헤르만 헤세|문학동네
2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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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루카 7:14)” 여기에는 사명의첫 번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어설 힘을 주시고, 우리 자신에게 굴복한 죽음, 즉 이기심과 게으름, 그리고 형식주의로 인한 마비 중세에서 벗어나라고 요청하십니다. (...) “일어나라!”는 말은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한 희망과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의 미래를 향해 다시 출발하라는 의미입니다. (p.232) 나는 가톨릭 신자 40년차지만, 아직도 신앙은 걸음마수준의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다보니 그냥 성당에 가는 것을 당연하게 느꼈을 뿐, 내 안에 정말 신앙이 있는지를 생각해본 일이 있었다. 그렇다보니 코로나시즌에 자연스럽게 냉담을 했었는데, 아이가 "엄마, 우리 다시 성당에 가자"고 말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어쩌면 꽤 오래 "돌아오지 못한 첫째아들"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게 성당으로 돌아간 후 아이의 첫영성체를 준비하며 비로소 나는 내 안에 숨어있던 신앙의 씨앗을 만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은 나에게 단순한 종교서적으로서가 아니라, "너 지금 하느님의 선물을 옳게 느끼고 사는가"의 물음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말씀하시는 "행복"이 단순히 무엇인가 먹고, 즐기며 느끼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내게 주시는 무엇인가"의 감정, 우리가 서로에게 "행복의 존재"가 되어야 하는 의미임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셨을까. 비신자들이 만나기 쉽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모두에게 권하는 까닭은, 행복에 대해 조금 더 묵직한 감사, 유의미한 무엇인가를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혹 책을 읽을 겨를이 없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에서는 책 서두 “15가지 행복의 방법”이라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공동체와 함께하기, 하느님께 나를 위탁하기 등의 신앙적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지만, 자신의 내면을 읽기, 내가 단 하나의 사람임을 기억하기, 나를 향해 웃기 등의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진짜 행복을 향해 가는 방법들을 읽으며 지금 이순간의 나를 토닥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교황님의 친근함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 많았고, 교황님이 남기신 강론말씀이나 묵상 등을 만날 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순간순간, 나의 신앙에 대해, 행복에 대해, 삶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하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라는 교황님의 문장에서, 큰 위로를 얻기도 했고, 또 타인의 행복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는 진짜 무엇일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은 행복지수가 너무나 낮은 현대인들에게 우리가 모르고 살아가는 것들, 잊고 살아가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이 책은 분명 묵상집이자 기도로 향하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고, 비신자들에게도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물꼬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단에 적어놓은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루카 7:14)”을 다시 읽는다. 그리고 40년만에, 늦은 대답을 해본다. “네, 제가 일어나서 어디를 향하면 좋겠습니까. 제가 당신의 행복을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이끌어주세요”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출판사
2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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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jdmp
대만은 “중화권”이라는 이름 하나로 묶기엔 너무 다층적이며, 그 복합성은 역사적 상흔과 정체성의 갈등 위에서 만들어진다. 이 책은 대만의 역사, 문화, 정치, 지리, 경제, 종교를 여러 소주제로 훑으며 생활문화부터 첨단산업까지 한 번에 연결해 보여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대만인의 정체성이 단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만 사회는 원주민과 한족계로 크게 갈리고, 한족계 내부도 객가인, 본성인, 외성인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기억과 이해관계를 갖는다. 이런 구도는 과거의 폭력과 갈등을 통해 더 굳어졌다. 본성인의 원주민 토지 점유와 동화, 외성인의 강압적 진압 같은 사건들은 지금도 사회에 상흔으로 남아 정치적 선택에 영향을 준다. 국민당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중화 정체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고, 민진당은 대만 중심의 독자 정체성을 내세운다. 원주민의 일부가 국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역사적 관계를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결국 양안 관계는 단순한 외교 이슈가 아니라, 대만 내부의 기억과 정체성의 층위를 건드리는 문제다. 상대의 역사적 맥락을 알고 접근한다면 대화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더 깊은 교류가 가능해진다. 더 나아가 대만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사회가 과거의 상처를 어떻게 직시하고 치유해 왔는지, 성찰 없는 폭력이 어떻게 반복되는지 돌아보게 만든다. 대만은 문화적 매력과 산업 역량을 동시에 가진 중요한 이웃이며, 더 깊이 이해하고 배우는 관계로 발전시킬 가치가 충분한 나라다.
지금은 대만을 읽을 시간

지금은 대만을 읽을 시간

서울중국어교사회
민규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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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발명품 세 가지로 화폐, 종교, 국가를 꼽았다. 그런데 이 발명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타 발명품들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상상의 산물인 이 발명품들은 특정 개인 한 사람에게는 전혀 효용 가치가 없고, 거대한 인간 네트워크와 신뢰가 동반되어야만 온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다행히 인간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추상적인 매체를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 능력을 바탕으로 험난한 자연을 극복하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다. 그만큼 이 세가지 발명품은 인류 발전의 필수 요소였고, 위대한 학자들에게는 언제나 탐구의 대상이었다. 수많은 고전들이 이 분야에서 탄생했으며, 이 책 또한 그러한 발로에서 ‘돈’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돈의 기원과 변천사, 경제체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주요 변곡점과 더불어 돈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듬뿍 담겨 있다. 인류 최초의 부기로 추정되는 이상고 뼈, 역사상 가장 큰 부를 쌓은 크로이소스 왕을 만들어낸 리디아 금화, 그리스 로마시대의 기축통화로 거대한 제국의 발판이 된 은화, 인쇄기를 발명한 쿠텐베르크의 숨겨진 실체, 천재적인 발상으로 화폐체제를 혁신한 존 로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명목화폐의 토대를 만든 해밀턴의 일대기 등 돈에 얽힌 수많은 인물들과 흥미로운 사건들이 소개되어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약 3주 전 도서관에 갔다가 깔끔한 표지 디자인과 ‘머니’라는 유혹적인 타이틀에 자연스레 손이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을 다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디자인도 제목도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 바로 그 욕망이 내가 이 책을 집어든 본질적인 이유였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 함은 그 분야에 대해 정통한 사람이다. 법의 원리를 이해하여 그것을 알맞게 적용하는 사람은 법률가이고, 신체와 질병의 원리를 이해하여 올바른 치료를 하는 사람은 의사이다. 그렇다면 부자는 어떤 사람일까? 돈의 원리를 이해해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접목해 차곡차곡 부를 쌓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아마도 이 책을 붙잡기 전 내 무의식 속에 이러한 질문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돈의 원리를 제대로 파악한 사람만이 부자들이 가진 큰 그릇을 소유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 책을 통해 내 그릇도 조금이나마 커진 것 같다.
머니: 인류의 역사 (‘총 균 쇠’보다 ‘돈’이 먼저였다!)

머니: 인류의 역사 (‘총 균 쇠’보다 ‘돈’이 먼저였다!)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포텐업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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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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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이 책의 이슬람 파트는 전에 읽었던 [이슬람의 인권과 여성]과 늬앙스가 완전 반대라 무언가 괴리감을 느꼈다. ㅡ 그리고 이 책의 저자들이 주제로 다룬 종교에 대한 늬앙스가 전반적으로 나이브한 느낌, ㅡ 그럼에도 각 종교 내 역사와 문화, 교리 등을 제한된 분량에도 잘 담은 편. 종교학 개론서로써는 긍정적인 점.
우리 인간의 종교들 :비교의 눈으로 본 세계 종교 개론서

우리 인간의 종교들 :비교의 눈으로 본 세계 종교 개론서

아베 마사오, 하비 콕스, 뚜웨이밍, 리우샤오간, 아르빈드 샤르마, 제이콥 뉴스너, 세예드 호세인 나스르 (지은이), 주원준, 이명권, 박태식, 박현도, 류제동, 최수빈, 이윤미 (옮긴이)|소나무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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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yujung0602
영화와 그림에 관한 책~ 기대와 다른 책. 영화 소개가 지나치게 일본게 많고-개인적으로 일본 문화를 선호하지 않는 편- 작가의 종교가 기독교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 얘기가 많다. 기존의 그림 서적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겐 거리가 먼 책. 영화에 양념 정도~
영화광입니다만, 그림도 좋아합니다 (영화가 불러낸 뜻밖의 명화 이야기)

영화광입니다만, 그림도 좋아합니다 (영화가 불러낸 뜻밖의 명화 이야기)

김현정
라의눈
want
읽고싶어요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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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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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도교와 종교적 도교를 구분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운 도교 챕터
우리 인간의 종교들 :비교의 눈으로 본 세계 종교 개론서

우리 인간의 종교들 :비교의 눈으로 본 세계 종교 개론서

아베 마사오, 하비 콕스, 뚜웨이밍, 리우샤오간, 아르빈드 샤르마, 제이콥 뉴스너, 세예드 호세인 나스르 (지은이), 주원준, 이명권, 박태식, 박현도, 류제동, 최수빈, 이윤미 (옮긴이)|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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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p/ 928p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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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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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2021년 말, 러시아는 미국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와 공격무기 배치 철회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전면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나토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외교적 타협의 공간은 사라지고 군사적 충돌만이 남게 되었다. "나토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아서 결국 전쟁을 일으켰다는 뉘앙스"가 드러난다. 이어 세계의 대장은 미국이고 미국의 뜻대로 정리되는 것에 부정적인 관점을 드러낸다. 저자의 관점에 완전히 동의하진 않지만 2020년대 중반 세계를 화약고로 만드는 트럼프의 행태 볼 때는 일리가 있는 지점도 있다. 그리고 20세기 ~ 21세기의 미국의 주도하의 대외정책의 부작용은 여러 국가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장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은 오스만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아랍인들에게 독립 국가 건설을 약속한 '맥마흔 선언(1915)'을 했으나, 동시에 유대인 금융 자본의 지원을 얻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민족라를 건설해주겠다는 '밸푸어 선언(1917)'을 발표했다.이 모순된 두 약속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피의 역사의 서막이었다. 3장 아프가니스탄 - 러시아 미국 등 대형 외세를 물러나게 한 국가지만 아이러니하게 세계에서 가장한 나라 중 하나이며 문화적으로도 억압이 강한 문화인 것이 아이러니 하다. 4장 중국과 대만 분쟁 - 중공을 피해서 왔지만 본성인들을 밀어내며 무자비한 독재를 시행한 장제스와 국민당. 38년의 계엄령으로 섬을 억압한 자신의 후신을 쑨원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6장 인도 파키스탄 분쟁 - 인도와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분쟁은 영국의 '분할 통치'가 낳은 최악의 비극이다. 영국은 철수 과정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갈등을 부추겼고, 주민 구성(이슬람 다수)과 통치자(힌두교 영주)의 종교가 다른 카슈미르 지역을 화약고로 만들었다. 현재 이 지역은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중국(악사이친)까지 얽힌 복잡한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7장 튀르키에 쿠르드 - 쿠르드민족은 외세 융화를 철저히 기피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독립을 위해 가장 외세에 이용당해왔다. 9장 미얀마 내전 -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 학살 방관으로 평판이 실추된바 있다. 하지만 그 뒤의 사정은 복잡한데, 로힝야 민족은 미얀마의 식민지 시절 영국의 위세를 입어 버마족과 다른 소수민족 탄압한 전적이 있다. 21세기 영국은 로힝야 족 학살을 비판하지만 그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직접적인 학살은 군부가 주도했고 증인으로 나온 수치가 덤터기 씌어진 면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으로 현재의 로힝야 족이 탄압받아야 한다는 연좌제는 옳지 않다. ※ 책을 읽은 뒤 공유하고 싶은 질문들 Q1 전쟁의 발발 원인 - 저자는 젤렌스키 정부가 NATO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고 미국의 입장을 고수한 점을 전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합니다. 이는 '주권 국가의 정당한 권리 행사'일까요, 아니면 '지정학적 현실을 무시한 외교적 실패'일까요? Q2 전쟁의 결말 - 저자는 "한쪽의 일방적 승리보다는 타협이 낫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에 면죄부를 주는 식의 '어정쩡한 휴전'이 과연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잠재적인 화약고를 남기는 것일까요? Q3 내부의 적, 극우화 - 이스라엘 내 세파르디(이베리아/아랍계 유대인)와 러시아계 이주민들이 오히려 더 극우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띠며 네타냐후를 지지한다는 분석이 흥미롭습니다. '사회적 약자'였던 이들이 왜 더 강경한 노선을 택하게 되었을까요? Q4 영웅의 추락 -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하고 옹호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를 '현실 정치의 한계'로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권 감수성의 결여'로 비판해야 할까요? Q5 소수민족 탄압의 내막 - 로힝야족이 식민지 시절 영국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버마족의 탄압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역사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Q6 통일과 분쟁 - 저자는 "전쟁은 나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휴전 국가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힘에 의한 평화(군비 증강, 동맹 강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외교, 타협)'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분쟁 지역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국제정치 전문가 김준형의 세계 10대 분쟁 이야기)

분쟁 지역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국제정치 전문가 김준형의 세계 10대 분쟁 이야기)

김준형|날(도서출판)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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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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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는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서 이종교배로 태어난 동물로 유전적으로 열성형질을 가지고 있어 불임 등으로 후손을 남기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지은이), 신복룡 (옮긴이)|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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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어요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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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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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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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두려움을 껴안은 용기, 그 이름은 보디가드! 📚두려움과 함께 걷는 사람! 📚곽선조 저자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겁이 많았던 보디가드의 경험 이야기!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는 조명 뒤에서 묵묵히 사람을 지켜온 보디가드의 진솔한 고백을 담은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조명 뒤에서 사람을 지켜온 현장 보디가드 곽선조의 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현장에서 사람을 지켜온 한 경호원의 체엄을 통해, 용기와 책임, 그리고 직업윤리와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항상 TV에서 봐왔던 경호원! 영화 <보디가드>에서 보던 경호원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그려낸 이 작품은 화려한 경호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경호원의 민낯을 숨김없이 그려냈다. 이 작품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하고 경호보안학 박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2장에서는 재개발 현장, 아동 경호, 그리고 화장실과 식사 문제 등 경호원의 일상적인 고충과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애환을 그려냈다. 3장에서는 탈북과학자, 이혼 소송 중 조폭과의 대치, 종교 전쟁 및 노조 현장 등 긴박했던 경호 현장의 기록을 담아냈고, 마지막 4장에서는 경호원의 원칙과 저자가 현장에서 깨달은 경호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룬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는 직업은 아마 경호원, 즉 보디가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 직업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두려움과 용기를 진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보디가드라는 직업을 미화하지 않았고, 갈등과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유튜브 조회수 687만 회를 기록한 콘텐츠 기반으로 실제 현장 경험 중심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저자가 30년동안 경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보디가드라는 직업이 단순히 강함과 용기만으로 정의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제목이 '겁쟁이 보디가드' 이다. 저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경호 현장을 지켜온 자신을 겁쟁이라고 스스로 부른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겁은 겁이 나서 도망치기 전 단계가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준비하는 과정, 즉, 그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마주할때의 그 겁을 말한다. 😎이 작품은 저자의 망설임과 후회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그려냈다. 극적인 사건보다 그 순간의 감정과 판단에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어떤 상황에서는 물러섰고, 어떤 순간에서는 멈춤을 선택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감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과연 진짜 용기란 무엇일까? 용기는 두려움을 인정하는게 아니다. 두려움을 끌어안고 나아가는 것이다. 보디가드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보디가드의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이다.저자의 담담한 문체와 공감뿐만 아니라 몰입까지! 읽는내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 작품은 보디가드 전문가로서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 하루만에 완독할 정도로 몰입감이 있는 에세이였다. 😎화려하게 포장된 경호원의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보디가드의 세계는 끊임없이 긴장해야 하고, 판단하는 무게가 무거워야 하고, 책임감과 죄책감이 교차해야 하는 것처럼,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배고픔, 긴장, 침묵, 죄책감 같은 보디가드의 민낯을 볼 수 있었고, 두려움이야말로 사람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에세이였다. 직업을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기록하고,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에세이! 자신의 약점과 두려움을 숨기지 않고 잘 드러낸 이 작품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보디가드라는 특수한 직업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두려움과 선택의 순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두려움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에세이! 단순한 직업 이야기 이상의 삶의 지혜와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두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모도님 서평단 자격으로 대영문화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겁쟁이보디가드 #곽선조 #에세이 #보디가드 #신간에세이 #직업에세이 #에세이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책리뷰 #책추천 #대영문화사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곽선조|대영문화사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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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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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의『싯다르타』 바라문의 아들, 사문들과 함께 지내다, 고타마 파트를 읽고... . 1️⃣ 마지막 구절에 발견한 "나 자신" 🔖 우선 마지막 구절인 "하지만 그분은 나에게 싯다르타를, 나 자신을 선사하셨다." 구절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 결국 나 자신이 스스로 가야한다는 깨달음이 아닐까 싶다. ✨️ 예전에 이 책에 대해 불교소설 관점으로 보지 말라는 게 기억난다. ✨️ 그렇다면 주인공인 싯다르타가 원하는 해탈에 스스로 도달하는, 즉 스스로 목표에 도달해 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또는 독립에 대한 소설로 보면 될 듯 하다고 생각들었다. . 2️⃣ 싯다르타의 상황변화로 보는 과정 ✨️ 각 장의 줄거리와 무엇을 말하는지를 생각하다가 막연하고 의미가 없어 보여 싯다르타의 입장이나 상황의 변화를 중심으로 질문을 만들어 생각해본다. ✅️ 이 바라문의 아들 싯다르타는 왜 아버지를 떠났는가? 👉 종교적인 절차와 사제들의 도움, 지식과 모범 같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런 건 누군가가 정해준 틀에 불과해 꺠달음을 위해 깊이있는 수행, 실천을 찾아 사문들을 따라 나선다. ✅️ 사문들과 함께한 싯다르타는 수행을 위해 무엇을 했을까? 왜 그들과 결별하고 다시 해탈에 이른 고타마를 찾아 나선걸까? 👉 사문들처럼 욕망, 육체, 세상과 결별하며 수행을 했지만, 이 또한 여전히 "타인의 방식"이라 여긴 듯 하다. 그래서 해탈에 이른 고타마의 가르침을 찾아 나선다. ✅️ 그런데 고타마의 설법을 듣고 싯다르타가 깨달은 건 뭘까? 👉 고타마를 통해 찾고자 했던 해탈이 아니라, '결별과 자기 자신'이다. 그는 고타마의 완전함을 인정하면서도 "당신의 길은 나의 길이 아니다”라고 확신한다. ✨️ 결국 모든 스승·교리·수행은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하기 위한 도구'일 뿐, 그걸 실천해서 깨달음을 얻는 건 자신의 몫이기에 모든 것과 결별에 이른다. ✨️ 싯다르타의 상황과 선택을 고려해 각 장을 고려해 핵심을 요약해 보자면, 🔹️바라문의 아들 : "정답을 알고 싶다" 🔹️사문들과 함께 지내다 : "나를 없애고 싶다" 🔹️고타마 : "이제 남의 답을 따르지 않겠다" . 🎯 마무리 ✨️ 여기까지 싯다르타는 '모든 타인의 길'을 통과해 보는 과정을 겪었고, 결국 선택한 건 "깨달음은 배우는게 아니라, 자신의 방식대로 겪어야 얻는다"가 아닐까 한다. ✨️ 물론 이 대목까지 싯다르타는 아직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스스로 가야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 일반적인 우리네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면, "내 삶을 내 손으로 살아내겠다"는 다짐이다. ✨️ 조금 더 정리해 보자면, "나 자신을 믿고, 내 삶을 직접 살아내겠다는 결심의 과정"이다.
싯다르타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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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p/ 240p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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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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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관하여: 시몬 베유와의 대화    이 책은 현대 철학의 가장 날카로운 관찰자가 20세기의 고독한 영성가 시몬 베유를 빌려 쓴, '부재의 신학'에 관한 명상록이다.     또한 성과 사회와 피로 사회를 진단해온 한병철이 왜 지금 '신'이라는 오래된 주제를 소환했는지, 그리고 시몬 베유의 '탈창조' 개념이 현대인에게 어떤 구원을 제시 하는지를  분석한다.    한병철은 내가 존경하는 철학자다. 그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솔직히 이번 책이 가장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교가 방학을 하는 겨울, 그 중에서 1월 한 달을 나는 몽땅 대만의 가오슝에서 보내고 있다. 가오슝으로 오면서 이 책을 수화물 캐리어에 넣어서 왔다.    낯선 도시에서 한국의 일상은 잠시 접고 글도 쓰고 조금 여유를 가지면서 책을 읽고 싶었다. 캐리어에 이 책을 포함해서 몇 권의 책을 가져왔는데 내가 제일 먼저 잡은 책이 이 책이다.     가오슝 시립도서관 창가에서 여러 날 몇 시간씩 이 책을 읽었다. 솔직히 책의 페이지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먼저 디지털 시대에 소환된 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되어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고립되어 있다. 한병철은  피로사회, 타자의 추방 등을 통해 우리가 자기 착취와 긍정성의 과잉 속에 매몰되어 있음을 지적해 왔다. 이 책에서는 시몬 베유라는 독특한 철학적·종교적 인물과 대화하며, 자아가 비대해진 시대에 자아를 비워냄으로써만 도달할 수 있는 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핵심 개념은 베유의 탈창조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비웠듯이, 인간 역시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 자신을 파괴해야 한다는 논리다.    한병철은 현대인이 '할 수 있다'는 성과의 주체로서 끊임없이 자신을 전시하고 확장하는 것에 주목한다. 반면에 베유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 즉 수동성을 강조한다. 베유에게 기도는 지적인 노력이 아니라 '비워진 주의력'이다. 저자는 이를 디지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깊은 심심함'이자 '관조적 태도'로 해석한다.    또한 고통을 바라보는 시각의 대전환을 요구한다. 베유에게 극심한 고통은 신이 우리를 버린 증거가 아니라, 신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여 인간의 한계 지점까지 몰아넣은 결과라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현대 사회의 '고통 혐오'를 비판한다. 고통을 효율적으로 제거해야 할 질병으로만 보는 현대인들에게, 베유의 고통론은 '부재를 통한 현존'이라는 역설적 위로를 건넨다. 신은 세상에 직접 개입하여 기적을 행하는 존재가 아니라, 철저히 침묵함으로써 인간이 스스로의 자아를 내려놓고 타자에게 열리게 만드는 통로라는 것이다.    한병철 철학의 일관된 테마는 '타자의 회복'이다. 베유의 영성은 결국 '나'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타자와 세계를 온전히 수용하는 일이다.    베유는 자아를 중력에 비유한다. 중력은 끊임없이 자기를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힘이다. 반면에 은총은 이 중력을 거스르는 힘이다. 저자는 베유의 문장을 통해, 우리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자기를 복제하고 확장하는 행위가 얼마나 강력한 자아의 중력속에 갇혀 있는지를 통찰하게 한다.    이 책은 존재의 방식에 관한 철학적 제언이다.    "당신은 당신의 자아를 얼마나 비워낼 용기가 있습니까?" 신은 그 빈 공간에서만 비로소 속삭이기 시작한다.    "목표 지향성이 없는 노력", "행위하지 않는 행위"     시대의 본질과 신에 이르는 인간의 통찰에 대한 깊이 있는 제언이 쉽게 이해되지 않지만 울림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신에관하여_시몬베유의대화 #한병철 #김영사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철학 #인문 #교양
신에 관하여 - 시몬 베유와의 대화

신에 관하여 - 시몬 베유와의 대화

한병철|김영사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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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문

@yiseomoon
인간은 선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이 선해 보이는 건, 단지 악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수연은 완다의 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상상을 하든 뱀파이어의 존재를 알게 된 세상은 참혹했다. 분명 그들을 떠받드는 종교도 생겨날 것이고, 그들과 손잡고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도 있을 것이다. 그건 수연이 형사 생활을 했기에 확신할 수 있었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천선란 장편소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천선란 장편소설)

천선란 (지은이)
안전가옥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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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bi

@beebi
이삭과의 관계도 조금은 더 비중있게 다뤘으면 좋았을 텐데 싶은 아쉬움이나 종교 얘기를 왜 꺼낸 건지 의뭉스러웠던 것 말곤 괜찮게 읽었다. 세상의 모든 죽음은 경시 여겨선 안 될 것이다. 삶이란 단어를 뒤따르는 죽음은 어찌 보면 삶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러한 죽음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안락사. 윤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문제가 많을 테지만, 이 소설은 말 그대로 안락하게 안락사한 이금래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문지혜라는 이금래 씨의 손녀의 시야를 활용해서 이야기를 진행해나갔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마음이 따뜻해졌다. 죽음을 얘기하는데 따뜻한 감정을 느끼다니. 은모든 작가가 새삼 대단했다.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이 어른을 위한 동화 같다고 했는데, 조금은 슬펐다. 안온하고 주체적인 죽음과 그것을 수용한 가족들. 이상적이다. 현실은 이보다 어렵겠지만서도… 이러한 글을 이상적이라고, 동화적이라고 여기는 현실이 이 내용을 동경하는 것만 같아서 기분이 이상했다.
안락 :은모든 소설

안락 :은모든 소설

은모든
arte(아르테)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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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seubapttungyi
생각은 나의 성격이 되고, 나의 행동의 원인이 된다. 생각이 부정하든 정의롭든 지속적으로 자주 마음속에 담아둔 생각은 내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외부 환경이 내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이 외부 환경을 해석하여 내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종교를 설명하는 것 같기도 한 책의 내용이다. 하지만 이것이 삶의 진리가 아닐까. 세상이 악하다고 생각해서 순진한 사람은 이용만 당한다는 통념이 우리 주변에 넘쳐난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비열하고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본인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공감가고 용기를 주는 내용이다.
생각의 연금술 (생각이 인생의 예언이 되는 순간)

생각의 연금술 (생각이 인생의 예언이 되는 순간)

제임스 알렌
포레스트북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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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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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패커 #알리스터맥그래스 [도서협찬] 믿음의 거장, 제임스 패커의 삶에서 찾은 든든한 신앙 성장의 자양분 ❝참된 신학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그분을 알아가고 그분께 알려지는 변화의 과정이다.❞ ✔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기독교인이라면 ✔ 성경을 삶에 적용하는 지혜를 얻고 싶다면 ✔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롤모델을 찾는다면 📕 책 속으로 옥스퍼드대학교 과학과 종교학 교수인 저자가 그려낸 '믿음의 거장' 제임스 패커의 삶과 신앙 이야기 패커의 생애는 물론, 그의 신학적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 학교, 학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모든 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여 그의 삶에서 위대한 결실을 맺었는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목회자와 신학생들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평신도들도 삶의 고뇌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성경과 신학을 삶에 녹여내며 믿음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도록 훌륭한 롤모델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종교적 경계를 넘어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성경. 막상 읽으려고 마음먹고 앉으면 스르르 잠이 오기도 한다. ^^;; 그렇다면 성경은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저자가 그려낸 패커에 따르면, "하나님께 초점을 두고"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좀 더 풀어보자면, 지혜로운 분들의 성경 주해를 도움받아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더 나아가 오늘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어떤 역사를 행하실지 고민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패커의 삶 중에서도, 그가 성경을 어떻게 자신의 삶과 연결했는지는 이 책에서 가장 유심히 살펴봤던 내용이자 2026년, 성경을 읽을 때 꼭 적용해야겠다고 다짐한 부분이었다. 🔖 한 줄 소감 책과 신앙을 잇는 섬김, #북서번트 2기에 참여하며 읽은 첫 번째 책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열심히 읽고는 싶지만, '책탑'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신앙 서적들.. 😅 2026년에는 의무감이 아닌 기쁨으로 읽으면서 삶의 우선순위를 회복하기를 바라본다. @북서번트 감사합니다 #CUP #복음주의 #기독교문학 [2025_286] ㅡ 📍(p.175) 신학적 진리를 깨달았는지를 판가름하는 궁극적 기준은 머리로 이해했느냐가 아니라 체험하고 변화되었느냐는 것이다.
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도서출판CUP(씨유피)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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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type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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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typeface_/224194802028 📃 예거는 기묘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10대 초반 무렵,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누구와 살고 싶은지 그에게 물어봤을 때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아니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대학 장학금을 받기 위해 육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느꼈던, 뒷걸음질치고 싶은 절박한 느낌. 지금 자신이 운명의 분기점에 서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오른쪽과 왼쪽,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그 후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리라. 📃 불행이라는 존재는 그것을 보는 타인 입장인지, 직접 겪는 당사자 입장인지에 따라 완전히 견해가 달랐다. 📃 사실 진로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박사 과정으로 진학하려고 생각한 이유는 그저 사회에 나올 각오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연구직에 딱히 매력을 느낀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대학에 들어간 이래로 줄곧 진로를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약학이나 유기 합성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달리 할 줄 아는 일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계속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대로 20년만 지나면 아버지처럼 과학계 곁다리에 맴도는 하찮은 연구자로 남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했다. 📃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불운이었다. 리디아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아이가 불치병으로 고통 받을 일이 없었을 터였다. 마찬가지로 리디아도 남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었을 것이다. 죄책감이 그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갔다. 상대에게 던진 공격의 칼끝이 같은 날카로움으로 자신에게도 파고들었다. 그럴수록 서로가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 도중에 들렀던 모텔에서 차를 멈춘 아버지가 혼자 프런트에 가서 체크인 수속을 마치는 것을 예거는 뒷자리 창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담소를 나누는 두 어른. 뒷주머니에서 꺼낸 지갑. 사인을 하기 위해 받은 볼펜. 소년이었던 예거는 언젠가 자신도 아버지가 되어 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본보기여야 할 존재는 주어진 책임을 수행하지 않은 채 가정을 떠났다. 📃 어찌되었건 인간이라는 동물은 원시적인 욕구를 지성으로 장식해서 은폐하고 자기 정당화를 꾀하려는 거짓으로 가득한 존재였다. 📃 이 어리석은 짓을 근절하려면 우리 자신이 멸망의 길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음 세대 인류에게 다음을 부탁할 수밖에. 📃 “인간은 자신도, 다른 인종도 똑같은 생물종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네. 피부색이나 국적, 종교,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사회나 가족이라는 좁은 분류 속에 자신을 우겨넣고 그것이야말로 자기 자신이라고 인식하지. 다른 집단에 속한 개체는 경계해야 하는 다른 종인 셈이야. 물론 이것은 이성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습성이네. 인간이라는 동물의 뇌는 태어나면서부터 이질적인 존재를 구분하고 경계하게 되어 있어. 그리고 난 이거야말로 인간의 잔학성을 말해 주는 증거라고 생각하네.” 📃 “하지만 우리에게는 평화를 바라는 이성도 있지 않을까요?” 하이즈먼이 비웃듯이 말했다.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보다 세계 평화를 외치는 게 더 간단하지. 알겠나, 전쟁이라는 것은 형태만 바꾸었을 뿐 서로 잡아먹는 건 똑같네. 그리고 인간은 지성을 써서 서로 잡아먹으려는 본능을 은폐하려 하네. 정치, 종교, 이데올로기, 애국심 같은 핑계를 주물럭대고 있지. 하지만 저 밑에 깔려 있는 것은 짐승하고 똑같은 욕구일세. 영토를 둘러싸고 인간이 서로 죽이는 것과 자기 영역을 침범당한 침팬지가 미쳐 날뛰며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어디가 다른가?” 📃 “인간에게 선한 측면이 있다는 것도 부정하지는 않네. 하지만 선행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는 행위이기에 미덕이라고 하는 걸세. 그것이 생물학적으로 당연한 행동이라면 칭찬 받을 일도 아니지 않은가. 국가의 선은 다른 국민을 죽이지 않는 행위로밖에 드러나기 어렵지만, 그것조차 불가능한 것이 지금의 인간이야.” 📃 “자네에겐 안됐지만, 펜타곤 작전에는 협력할 수 없네. 새로운 인류가 나타났다면, 기쁜 일이지. 현생인류는 탄생한 지 20만 년이나 지나도 서로 죽이는 걸 멈출 수 없는 딱하디 딱한 지적 생명체네. 살육 병기를 모아서 서로를 위협하지 않으면 공존할 수 없는 이 현재 상황이야말로 인류가 가진 윤리의 한계였던 거지. 슬슬 다음 존재에게 이 행성을 넘겨 줘도 좋을 때라고 생각하네.” 📃 네오나치나 백인 지상주의자 등 자신의 폭력 행동을 정치사상으로 탈바꿈하는 가짜 우익에는 공통적인 심성이 있었다. 비뚤어진 자존심의 발로였다. 그들은 자란 환경 등의 문제로 자신을 직접 긍정하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속된 집단을 무턱대고 긍정하며 그 집단의 구성원인 스스로가 훌륭하다는 논법을 취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관심은 자기 자신에게밖에 향하지 않는 것이 명백했다. 그 증거로 가짜 우익의 공격은 자신들의 주장에 이의를 다는 동포들, 심지어 그들의 의견에 무턱대고 긍정했던 구성원에게도 향할 수 있다. 📃 전지전능한 존재를 꿈꾸며 이교도를 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널리 보이는 습성이었다. 피부색이나 언어의 차이뿐만 아니라 어떤 신을 믿는지도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장치로써 기능했다. 그리고 신은 회개했다고 말하기만 하면 대학살의 죄악도 사라지게 해 주는 편리한 존재였다. 📃 오네카는 울음을 터뜨렸다. 두 눈에서 솟아난 눈물을 허공에 흩뿌리며 계속 뛰었다. 인간으로 태어나지 말 것을. 새나 짐승으로 태어나서 아빠와 엄마, 형, 여동생과 함께 맞대고 언제까지나 사이좋게 살고 싶었다. 📃 믹을 미워하고, 죽이고, 유해를 방치하고 떠났던 일에 대해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평생 사라지지 않을 죄책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생명이란 것이 너무나 여려서, 인간의 소름끼치도록 끔찍한 부분 때문에, 선(善)의 무력함에, 그리고 선악의 판단조차 할 수 없는 자기 자신에게, 예거는 화가 나서 소리를 죽인 채 비통하게 울었다. 📃 멀리 희게 빛나기 시작한 수평선에서 눈을 돌리니 예거 일행이 바로 아래까지 와 있었다. 콘크리트 계단을 밟으며, 국도 옆에 있는 주차장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겐토는 긴장하고 기다렸다. 이윽고 두꺼운 두 팔을 흔들면서 묵직해 보이는 미국인이 가로등 빛 속에 나타났다. 겐토는 영어로 첫인사를 머릿속에서 골랐다. 하지만 그 문장은 필요하지 않았다. 계단을 다 올라온 예거가 겐토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잠시 아무 말 없이 바라보다가 갑자기 끌어안았다. 억센 용병에게 온몸을 조여서 등을 팡팡 두들겨 맞고 나니 등뼈가 부러지지 않았는지 걱정되었다.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장편소설)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장편소설)

다카노 가즈아키|황금가지
2달 전
전옥여
전옥여@bune16

인간의 본성은 선할까, 악할까의 고민을 사라지게 만드는 아주 간결한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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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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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에게 추천. 미술사, 역사, 신화, 종교, 시대상 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들어가는 이야기와 나오는 이야기가 만화이고,본문도 구어체라서 거부감이 덜하다.
예르미타시 미술관

예르미타시 미술관

양효주|을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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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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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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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역사에 관해 강의를 할 때 종종 세계사를 언급하고 교육과 연결해서 강의를 한다. 교육의 역사는 곧 그 시대 사회의 역사와 연결된다. 올해 상반기 토요일 교육대학원 강의에서 학생들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과 아랍인의 전쟁에 관해 토의를 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하마스 간의 전쟁은 2025년 12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나는 그때 학생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 내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이 원래 아랍인들의 거주지였고, 유대인들이 이주를 하면서 영국이 오스만제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두 나라를 이용했던 역사를 이야기해 주었다. 오스만 제국이 제 1차 세계대전 중 수에즈 운하를 둘러싸고 영국과 격렬한 전쟁을 벌였던 곳이 팔레스타인 지역이었다. 영국은 당시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에게 전쟁 승리 후 독립을 약속하였고 아랍인들은 영국을 위해 오스만 제국과 싸웠다. 그러나 전쟁 자금이 필요했던 영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에게도 똑같은 약속을 했다. 전쟁 후 이스라엘 독립이라는! 결국 전쟁 상황이 악화되면서 영국이 미국을 전쟁에 끌여들이면서 전쟁 후 팔레스타인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겠다는 약속에 힘입어 이스라엘이 먼저 독립국가 선포를 하게 된다. 1922년 팔레스타인 인구는 약 59만 명 이슬람교도와 8만 명의 유대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랜 기간 팔레스타인은 아랍계 사람들이 사람들이 살 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가자지구(하마스가 사실상 통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의해 국경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어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불리기도 한다)와 이스라엘의 동쪽에 위치한 서안지구에만 현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중동전쟁의 역사를 보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의 횡포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분명히 보인다.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하고 강력했던 식민 제국을 건설했던 영국을 대영제국이라 불렀던 이유를 확실하게 이해하게 된다. '대(大)'라는 접두사는 단순히 '크다'는 의미를 넘어, 압도적인 규모, 권력, 영향력을 상징하며, 이는 제국주의 시대 영국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1921년 최전성기에는 지구 육지 면적의 약 4분의 1과 당시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 (약 4억 5천만 명)을 지배했던 나라가 영국이었다. 캐나다, 호주, 인도, 이집트,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걸쳐 식민지를 보유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 영토가 너무 넓어서 지구 어디에서든 대영제국의 땅에는 항상 해가 떠 있다는 의미로, 그 압도적인 규모를 상징하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으니! 과거의 역사는 미래가 심판 한다는 말이 있다. 팔레스타인의 범이란 세력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은 앞으로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의 원이 될 수도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전후, 영국이 취한 이중적인 약속과 제국주의적 분할은 중동 지역의 민족, 종교, 영토 갈등을 폭발적으로 심화시킨 근본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전쟁에 대한 책임도 또한 영국에 있다고 본다. 모순된 약속으로 오늘날 중동 전쟁의 최고의 근원을 제공한 영국은 현재의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하다. 세계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 분야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고대 바빌론에서 시작해서 오늘날의 유럽, 미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이 성장한 배경을 중동의 역사와 함께 연결해서 읽는 재미는 흥미로움 그 자체다. 다음 학기 부교제로 학생들과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그 만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세계사를 알고 앞으로의 정세를 파악하고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계획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책이 너무 흥미로워 대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음 책이 기대된다. #부드러운독재자 #저스티스의한뼘더깊은세계사 #세계사 #중동 #중동전쟁 #중동역사 #팔레스타인전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책 #책추천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역사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윤경록)|믹스커피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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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최고의 선물은 이 숨결을 반영합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 선물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하루를 구성하는 말과 행동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선물입니다. (p.34) 파울로 코엘료의 『최고의 선물』을 읽는 내내, 마음의 평화와 오늘의 소중함, 사랑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내가 가톨릭이라 더욱 느끼는 점이 많았을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고 평범한 순간들 속에서 찾는 행복이 진짜 최고의 선물임을 또 깨닫는 것은 종교적인 관점을 가지지 않더라도 모든 이에게 큰 행복을 선물하는 시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만약 당신이 오늘,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느끼고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최고의 선물』을 꼭 한번 만나보길 바란다. 그의 책 중 가장 유명한 책이라 할 수 있을 『연금술사』도 그랬지만, 『최고의 선물』역시 나를 위로하고,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로 마음먹게 했다. 우리는 종종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지만, 『최고의 선물』을 읽는 내내 오늘에 더욱 충실했달까. 그런 점에서 『최고의 선물』은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와 목적을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이가 가장 소중한 『최고의 선물』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독자들이 함께 하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면의 평화, 진짜 사랑,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는 힘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기도 한다. 나 역시 요즘 많이 고민했던 금전적인 부분이나 사회의 지위 등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타인에게 진정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며 이 순간이 얼마나 귀한지를 새삼 느꼈다. 그래서 『최고의 선물』을 읽는 동안 내 마음을 돌보고, 내 시간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인가를 더 소유하려 욕심내는 사이, 오히려 일상의 감사와 사랑을 놓치고 살 때가 많은데 『최고의 선물』을 읽는 내내 내 마음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의 귀함을 곱씹어보게 되더라. 그래서 연말, 더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닿았으면 좋겠다. 한 해를 또 마무리하며, 삶을 더욱 단순하게 바라보는 지혜를 얻고, 스스로의 마음에 가득한 『최고의 선물』을 만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최고의 선물』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오늘의 귀함,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들과 나누는 공감과 사랑이 더 큰 행복을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기를 바라본다.
최고의 선물

최고의 선물

파울로 코엘료
북다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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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신

@imyoungsin
법정스님의 생각과 행동의 실행을 옅볼 수 있는 책.송광사를 떠나 강원도 오두막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속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실행하려는 수행자의 모습이 책을 읽는 우리로 하여금 조금은 흩어러진 마음을 다잡게 해준다.나도 조금은 더 버릴수있는 여유를 가지게 한다. "어떤 종교이든지 인간의 삶과 이어지는 종교는 좋은 종교이고,인간의 삶을 등지거나 소흘히 하는 종교는 좋은 종교라 할 수 없다."
버리고 떠나기

버리고 떠나기

법정
샘터사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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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이몽

@doraimong
[사랑의 기술을 읽고] 사랑이란 뭘까라는 호기심으로 관련된 책을 찾아보다가 추천받아서 읽게되었다. 연애하는 과정에서 관계에 대한 역설감을 느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회의감과 그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깊은 갈증과 궁금증이 남았다. 본디, 내가 알던 사랑이라 함은 불가항력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빠지게 되는것, 절대적이고 가치불변적인 것, 어떠한 갈등이 있더라도 서로를 아껴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주변을 보면 사랑을 시작하려는 주변인들 조차 상대방의 조건부터 묻고 있고(나조차도) 도대체 인간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정의가 무엇인가 회의감을 느꼈다. 그런 마음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 이 책은 단순히 사랑의 기술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책이 아닌 사랑, 신 등의 종교적이고 인문학적인 내용을 총집대성하며 사랑의 의미와 그 실천을 위해 논리를 전개해 나가는 매우 높은 수준의 정신분석학 책이다. 글의 전개가 매우 전문적이면서 학구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집중해서 읽어야 했다. 책의 구성은 사랑의 개념과 실천 두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저자 에리히 프롬에 의하면 인간의 존재론적 한계와 분리, 고독에 대한 근원적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완전한 해답이 바로 사랑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이성간의 성애를 초월한 것이다. 사랑이란 자기 자신을 ”(받는 행위가 아니라)주는 행위“이면서 ”(지배하거나 받으려는 것이 아닌)책임“지고 ”상대방을 알고 존경”하는 (사랑에 빠지는 수동적 행위이 아닌)“적극적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심지어 저자는 진정한 사랑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아가 되면서 동시에 상대방과 하나가 되는 역설적 상태를 이룩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더 나아가 사랑을 통해 진리, 신성, 우주와의 합일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 사회에서의 사랑이 붕괴되었으며,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애 따른 교환수단으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점을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인은 사랑을 공정한 교환, 소비한다는 만족으로만 체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편에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을 하기위한 기술과 실천에 대해 소개되어있다. 정신집중, 이성, 인내를 통해 우리는 자아도취를 극복하고 사랑하는 대상을 신앙(믿으며)하며, 그 대상에 관심을 갖는 의식적인 "행위"하여야 한다고 한다. 혼자 있을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사랑도 상당한 수준의 인내를 요구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행하여야 한다고 한다. 또한 객관적 사실을 보는 연습과 이를 위한 이성과 겸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사랑을 위해선 상대가 더 나아질수 있다는 신앙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상 깊었던 것은 객관적 이성, 겸손을 통해 자아도취를 극복하고 상대방이 더 나아지려는 의지를 갖고있다는 사실을 신앙하며, 의식적으로 행위하여 진정한 사랑을 “행”할수 있다는 점이었다. 프롬에 의하면, 연애 상대를 찾기 전에 사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사랑을 불가항력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닌 적극적 기술에 의한 자발적 행위임을 강조한다. ----------------------------------------------- 서평 서문에서 말했듯이 이성간의 사랑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은 나에게 이러한 에리히 프롬의 내용은 한편으로는 좀 낯설기도 했다. 그렇지만 인간이기에 사랑하고, 서로를, 삶을, 자연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특권이자 의무라는 저자의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랑을 행함으로써 진장한 자아와 진리를 찾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이를 달성하는 사랑의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정진하여야 한다. 더 나아가 사랑을 믿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글의 본문중)..."사회는 인간의 사회적이고 사랑할 줄 아는 본성이 그의 사회적 존재와 분리되지 않고 일체를 이루는 방식으로 조직되어야 한다. 사랑만이 인간의 실존 문제에 대한 건전하고 만족스러운 대답이라면, 상대적으로나마 사랑의 발달을 배제하는 사회는 인간성의 기본적 필연성과 모순을 일으킴으로써 결국 멸망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후반부의 저자의 생애를 보며 순탄하지만은 않은 생애와 연애사를 보며 안쓰러움을 느꼈다. 또, 그러면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졌다. 수많은 좌절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랑을 하려는 그의 태도가 고무적이었다. 이 책은 이성간의 연애에 관한 책이 아니다. 더 나아가 인간의 실존적인 한계와 이를 극복하는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이 전체를 관통하는 책이다. 모두에게 추천하지만 특히, 철학, 정신분석학,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지인에게 추천해 줄만하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삶과 사랑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을 향유할 수 있는 고전이다.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은이), 황문수 (옮긴이)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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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어요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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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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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해리 오거스트는 ‘칼라차크라’라 불리는 존재로, 죽을 때마다 모든 기억을 가진 채 다시 1919년의 같은 장소에서 다시 태어나는 인물이다. 무한히 반복되는 삶 속에서 그는 역사·종교·과학을 끝없이 탐구하고, 자신과 같은 존재들이 모여 만든 비밀 조직 크로노스 클럽과도 관계를 맺는다. 이들은 역사가 크게 변형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을 금지하는 원칙을 철저히 따른다. 그러나 어느 생의 마지막 순간, 미래에서 온 한 소녀가 나타나 “세계가 멸망하고 있다. 당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해리의 삶은 급격히 흔들린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과거 어느 지점에서부터 비정상적으로 가속하며 미래가 붕괴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해리의 제자이자 친구였던 빈센트 랜키스가 있다. 그는 칼라차크라의 능력을 극대화해 미래의 지식을 현재로 옮겨 기술혁명을 인위적으로 앞당기고, 궁극적으로 우주의 근원을 이해하는 ‘신적 존재’가 되려 한다. 처음에는 그 야망에 매료되었던 해리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역사의 왜곡, 크로노스 클럽의 붕괴, 수많은 생명의 파멸을 목격하고 결국 빈센트를 막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은 여러 생을 가로지르며 기억과 육체를 무기로 삼는 지적이자 심리적인 전쟁을 벌인다. 결국 해리는 인간에 대한 공감과 책임,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로 빈센트를 넘어서고, 긴 싸움 끝에 종말의 미래를 막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깨닫는다. 무한의 삶조차 인간의 한계를 지우지 못하며, 지식이나 불멸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결국 우리를 지탱하는 것은 연대와 사랑, 그리고 작은 희망이라는 것을. 📖완독 리뷰 시간 반복 소재는 흔하지만 이 책의 힘은 ‘같은 삶을 무한히 살아가는 개인의 철학적 고독’을 세밀하게 파고든 데 있다. 단순한 환생물이 아니라, 기억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 자아의 균열, 정체성의 침식 같은 문제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해리는 매 생마다 조금씩 굳어지고, 때로는 마모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인물이다. 작은 친절, 관계, 깨달음 같은 미세한 순간들이 반복 속에서도 빛을 발하며, 작품 전체에 잔잔한 감동을 남긴다. 무엇보다 빈센트와의 대결 파트부터는 속도가 붙어, 몰입하게 된다. 술술 읽히지는 않지만 그만큼 밀도 있고, 곱씹을 만한 문장들이 많아 읽는 재미가 크다. (저는 가끔 살짝 흐린 눈을 하면서 넘어간 부분도 있음 😂) SF 팬뿐 아니라 철학·심리·인간 서사에 끌리는 분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 거대한 세계관과 스릴러적 긴장감,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까지… 한 작품 안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소설이다. 📚당신의 존재 이유는 뭡니까? 세계가 끝나고 있어요.  이제는 박사님께 달려 있어요.  어머니가 비명을 질렀나요? 그건 너의 과거야, 해리. 너의 과거라고.  당신이 신입니까, 오거스트 박사님? 당신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중요한 생명체입니까? 기억한다고 해서, 당신의 고통이 더 크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당신이 이 모든 걸 경험했다고 해서, 당신의 삶이 유일하게 의미가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잘됐네. 인류를 위해서 얼마든지 전지전능을 도입해도 되겠군!  당신의 존재 이유는 뭐지? 당신은 신인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클레어 노스|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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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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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jisooi4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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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려운 학문이긴하지만, 인간의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있기때문에 접근하기 쉽기도 하다. 증거에 의해 맞다 아니다 설명이 가능한 면도 있지만 개인의 가치관,종교,정치가 녹아든 규범적인 면도 존재한다. 인간의 생활에서 경제학은 필수적이고 중요한 학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1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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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맨큐|이러닝코리아(e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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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