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지음 | 현대지성 펴냄

올리버 트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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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0.1.2

페이지

6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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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고아 #불평등 #비판 #산업혁명 #산업화 #인생 #폐해 #풍자

상세 정보

고전 소설 읽기를 시작하고 싶을 때
산업혁명 속을 살아내는 한 고아 소년의 인생 이야기

현대지성 클래식 29권. ‘고아원 소년의 여정’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 특유의 생생한 인물 묘사와 희극적 요소를 통해 19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고아 소년의 인생 역정을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빈원이나 범죄 세계 같은 사회적·도덕적 악을 더욱 깊이 다루면서 당시 영국 사회의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를 예리한 시각으로 비판하여 대중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이 작품은 1834년 시행된 신 구빈법을 통렬하게 풍자하고 비판했다.

디킨스 작품에 나타난 인물과 배경에 관한 상상적 효과는 독창적 삽화가들에 의해 한층 증가되었다. <올리버 트위스트>에도 19세기 최고의 삽화가였던 조지 크룩생크의 삽화가 24장 수록되어 당시의 배경을 유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과에 힘입어 이 작품은 영화, 뮤지컬, 연극 등으로 각색되어 폭넓은 독자층 또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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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tilli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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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지음
현대지성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올리버는 메일리 부인이 애써 슬픔을 억누르며 차분하고 단단하게 몸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더 놀라운 점은 메일리 부인의 굳건한 태도가 계속 지속되었고 로즈 양을 간호하는 동안 줄곧 민첩하고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수월하게 해나간다는 사실이었다. (p.364) ⁣

올리버 트위스트를 다시 읽었다. 학생시절,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었는데 그 당시에는 마음에 닿기보다는 그저 묵직한 책이라는 느낌이 남았었다. 친구들과 “고전이라서 고전문학이 아니라 고전하게 해서 고전문학인가”라는 농담까지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십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시 읽는 이 책은 다른 감상을 안겨준다. 번역의 차원이 달라서일까, 엄마가 된 탓일까, 내가 조금 더 견문이 늘어서일까 알 수 없지만 또 한번 찰스디킨스의 문장에서 놀라움을, 치밀한 묘사와 날카로운 비판을 다시 느꼈다. ⁣

빈민구제소에서 엄마를 죽음에 이르게 하며 태어나고, 태어나자 마자 고아로 살아야 하는 올리버는 어떤 마음으로 성장했을지, 그저 배가 고파서 죽을 더 달라는 일반가정이었다면 “당연하고도 합당한”요구 때문에 호된 매질을 당하며 어떤 마음을 느꼈을까. 운이 좋게도 여러 번 좋은 기회(물론 극적인 요소를 위해 전혀 좋지 않은 기회도 많이 만나지만)를 만나는 올리버를 보면서 과연 세상에 살아가는 수많은 올리버들은 그런 기회조차 만날 수 있었을까, 그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고 합당하지 않은” 요구라고 수없이 거절당하는 아픔을 겪은 걸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


- 올리버는 뭔가 쓸모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기쁨에 들떠 부산스럽게 책들을 한 팔로 안아 들었다. (p.167) ⁣

맙소사. 나는 눈물이 났다. “엄마 제가 도와줄까요?”라며 무엇인가 도운 후 기뻐하는 내 모습에 뿌듯해 하는, 우리 아이의 선한 얼굴이 온 마음에 퍼지며 올리버가 한없이 안쓰러웠다. 부모가 없이 태어나는, 혹은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라는 그 모든 아이들은 그 기쁨을 전혀 모르고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너무나 시렸다. ⁣


- 벽이 흔들거리며 화염 속에 무너져 내렸고, 불에 녹은 납과 쇠가 하얀 재로 바닥에 쏟아졌다. 여자들과 아이들은 비명을 질렀고, 남자들은 커다랗게 고함을 질러 서로의 힘을 북돋았다. (p. 536) ⁣

찰스 디킨스의 글은 마치 내 옆에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생생하게 다가오기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의 글을 읽을수록 질투가 나기도 하고, 팬이 되어가기도 한다. 이 책은 진작에 다 읽어놓고 리뷰를 마무리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떻게 이런 문장을 쓸 수 있을까 고민이 들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고, 빈민구제법 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어 이런저런 것들을 찾아보다보니 오랫동안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사실 지금도 이 책을 제대로 읽어낸 건지, 이해한 건지 확신이 서지는 않는다. 하지만 절대 얇지 않은 이 책이 눈깜짝할 사이에 후루룩 넘어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현대지성의 <현대지성클래식>시리즈를 열 댓 권 정도 읽었다. 읽었는데 다시 읽은 것도 있고, 처음 만난 것도 있었다. 그런데 매번 읽을 때마다 번역도 너무 좋고 짜임도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자꾸만 이 시리즈를 다 모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아마 올해가 가기 전 분명 내 책상의 한 켠에 초록물이 들겠구나, 하고 예상해본다.) ⁣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소크라테스, 아우렐리우스 이런 책을 왜 읽느냐고. 재미있는 소설도 얼마나 많은데 보기만해도 고리타분한 고전은 왜 읽냐고. 웃어넘겼지만, 지성을 갖추지 못한 내가 아주 잠시라도 지성을 만나는 짜릿함 때문이랄까? 혹은 마음을 쿵쿵 울리는 고전의 묵직함 때문이랄까? 이 책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머리가 묵직해지는 문장으로 잠시 지성의 영역에 머무를 수 있어 감사했다. 현대지성은, 또 고전은 그렇게 나를 지성의 영영역에 초대한다. 아마 책이 없었다면 평생 닿을 길조차 없었던 먼 세계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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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지음
현대지성 펴냄

2020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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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현대지성 클래식 29권. ‘고아원 소년의 여정’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 특유의 생생한 인물 묘사와 희극적 요소를 통해 19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고아 소년의 인생 역정을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빈원이나 범죄 세계 같은 사회적·도덕적 악을 더욱 깊이 다루면서 당시 영국 사회의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를 예리한 시각으로 비판하여 대중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이 작품은 1834년 시행된 신 구빈법을 통렬하게 풍자하고 비판했다.

디킨스 작품에 나타난 인물과 배경에 관한 상상적 효과는 독창적 삽화가들에 의해 한층 증가되었다. <올리버 트위스트>에도 19세기 최고의 삽화가였던 조지 크룩생크의 삽화가 24장 수록되어 당시의 배경을 유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과에 힘입어 이 작품은 영화, 뮤지컬, 연극 등으로 각색되어 폭넓은 독자층 또한 확보했다.

출판사 책 소개

차가운 도시 밑바닥에서 피어오른 선한 용기와 삶의 희망
영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단권 완역본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셰익스피어를 가져서 행운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찰스 디킨스를 가져서 더 행복하다”라고 영국인들은 말한다. 찰스 디킨스는 25세인 1837년부터 1839년까지 월간지 『벤틀리 미셀러니』에 『올리버 트위스트』를 연재하였다. 첫 번째 장편소설인 『피크윅 클럽의 기록』이 폭발적 인기를 누리게 되어,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가 된 후였다.
두 번째 장편소설인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그의 자신감과 예술적 야망이 더욱 잘 나타나 있다. ‘고아원 소년의 여정’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 특유의 생생한 인물 묘사와 희극적 요소를 통해 19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고아 소년의 인생 역정을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빈원이나 범죄 세계 같은 사회적·도덕적 악을 더욱 깊이 다루면서 당시 영국 사회의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를 예리한 시각으로 비판하여 대중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이 작품은 1834년 시행된 신 구빈법을 통렬하게 풍자하고 비판했다.
디킨스 작품에 나타난 인물과 배경에 관한 상상적 효과는 독창적 삽화가들에 의해 한층 증가되었다. 『올리버 트위스트』에도 19세기 최고의 삽화가였던 조지 크룩생크의 삽화가 24장 수록되어 당시의 배경을 유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과에 힘입어 이 작품은 영화, 뮤지컬, 연극 등으로 각색되어 폭넓은 독자층 또한 확보했다.

영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단권 완역본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셰익스피어를 가져서 행운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찰스 디킨스를 가져서 더 행복하다”라고 영국인들은 말한다. 1970년, 찰스 디킨스 서거 100주년을 맞는 기념일에, 그가 영문학사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이어 두 번째의 위치를 차지한다는 데에 비평가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그러나 사실 디킨스는 20대였을 때도 폭넓은 상상력과 창작력으로 셰익스피어에 비유되곤 했었다. 디킨스와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내놓은 가장 독창적이며, 단 한 편의 인기작으로 기억되는 작가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에 대한 보다 깊고 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으며, 디킨스는 산업화된 도시에 살면서 새롭게 피어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글을 주로 썼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스프라우트 교수 역으로 등장하는 영화배우 미리엄 마골리스는 열한 살에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은 이래 ‘단 하루도’ 디킨스를 읽지 않은 날이 없다고 한다. 세상을 떠난 지 150년이 넘었지만 디킨스는 여전히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살아 있다.

통렬한 사회 비판과 해학적 인물 묘사로 만들어낸
가장 ‘디킨스다운’ 소설이자 19세기 최고의 영국문학


19세기 대중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디킨스의 대표작 『올리버 트위스트』는 그의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벤틀리 미셀러니』라는 잡지에 2년 간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한 고아 소년의 역정을 다루었을 뿐 아니라, 1834년 시행된 신 구빈법의 폐단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책으로, 악명 높은 신 구빈법에 대한 당대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사료(史料)로도 가치가 크다. 영국은 1834년 새로운 구빈법을 제정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자립 능력이 없는 사람은 오직 구빈원 안에 수용되어야만 교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구빈원은 수용된 빈민들을 노동과 통제로 혹독하게 다루었다. 디킨스는 당시 논란의 핵심이던 신 구빈법 문제를 과감히 붙들고, 그 비인간성과 통제성에 대해 비판의 장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넘치는 유머 감각으로 대중의 심리를 꿰뚫어 ‘경악할 만한 신파극’을 잘 쓰는 작가로 성공을 거두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것도 그의 소설이 효과적이고도 쉽게 연극으로 각색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리버 트위스트』를 바탕으로 최근에 영화화된 작품만 해도 1997년 디즈니 TV 영화, 1999년 영국 ITV 4부작 드라마, 2005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2007년 영국 BBC 5부작 드라마 등이 있다.

”가난하고 고통받고 박해받는 사람들을 동정했다.
이 사람의 죽음으로 세상은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를 잃었다.”
- 찰스 디킨스의 묘비명


디킨스가 태어난 영국 남부 소도시 포츠머스에는 가장 못사는 지역에 ‘찰스 디킨스’란 지명이 붙어 있다. 또한 디킨스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카를 마르크스는 “정치적 사회적 진실에 대해서 어떤 정치가나 언론인, 도덕주의자들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 사람이 디킨스였다”고 말했다.
『올리버 트위스트』에서도 이런 면모가 잘 드러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올리버 트위스트』 이야기에 영향을 끼친 것은 작가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이었다. 디킨스는 성장기에 런던의 구두약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고, 구두약 병에 라벨을 붙이는 일을 해야 했던 것이다. 결국 갑작스러운 경제적 파산과 몰락은 디킨스에게 엄청난 공포였고, 언제나 중산층을 유지하려는 강박에 시달리게 했다. 올리버 트위스트 아래에 깔린 주제도 구두약 공장에서 평범함과 안정감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킨스는 구두약 공장 경험을 통해 사회적 지위에 대한 불안함보다 더 많은 것을 통찰할 수 있었다. 공장에서 벌어지는 어린아이에 대한 착취를 겪으며, 비인간적인 사회 시스템이 인간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현실에 눈을 뜬 것이다. 25세의 나이에 작가로서 끝까지 갖고 갈 급진적인 주제를 발견한 셈이었다. 특히 이 작품은 19세기 산업화의 본거지 런던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등장인물을 조명한다. 디킨스는 그 인물들을 통해 악에 대항하여 차가운 도시 밑바닥에서 피어오른 순결무구하고 선한 용기와 삶의 희망을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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