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OKFLYBOOK
홈
홈
검색
검색
발견
발견
커뮤니티
커뮤니티
알림
알림
Profile
프로필
AI 추천
FLYBOOK AI

플라이북 AI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필요한 책을 찾아드려요!

Flybook AI

게시물

6,513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지원 > 📚반지하에서 만난 공존의 진실! 📚벌레와 인간, 그리고 도시의 이야기! 📚절자 저자 '지층거주자: 반지하로부터의 수기 ' 🪰반지하에서 시작된 혐오와 공존을 기록한 그래픽노블 !<지층거주자>는 반지하라는 도시의 경계 공간에서 바퀴벌레, 돈벌레, 초파리, 쥐, 고양이 ,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서로의 삶에 동의 없이 살아가는지를 그린 작품으로, 살생의 목록이자, 회피의 역사이고,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백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벌레 이야기가 아니다. 바퀴벌레, 돈벌레,초파리, 쥐, 고양이와의 만남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혐오를 선택하는지,그리고 얼마나 자주 폭력의 책임을 회피하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벌레를 단순히 혐오하거나 인간 중심적으로 정당화하지 않는 이 작품은 왜 어떤 생명은 쉽게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반지하라는 도시의 경계 공간에서 벌어지는 비자발적 공존!단순한 벌레와 인간의 동거를 그린 작품이 아니라, 생명 윤리와 사회적 공존을 담은 작품이다. 반지하라는 공간은 한국사회에서 빈곤과 주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사회적 현실을 은유적으로 그려냈다. 저자의 특유의 재치와 위트가 잘 살려내어 전혀 무겁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그래픽노블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한 만화라기보다, 이 작품은 도시의 어두운 단면과 인간 중심적 사고를 비판하는 철학적인 작품이다. 벌레와 인간의 공존은 불편하지만, 그와 동시에 생명과 존재의 경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이 작품의 화자는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 방치할 것인지, 쫓아낼 것인지, 죽일 것인지 등등 하지만 선택을 늘 쉽지 않다. 그리고 깔끔하게 끝나지 않는다. 살해는 기억으로 남게 되고, 공존은 불편하고, 외면은 결국 또 상처가 된다. 이 작품은 인간을 도덕적 우위에 올려 놓지 않았다. 동물이나 공춘을 감상적으로 소비하지 않았다. 반지하라는 도시의 경계 공간에서 인간과 벌레, 쥐,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지만, 자신이 혼자산다라는 믿음을 깨닫게 되지만, 결국은 우리는 공존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바퀴벌레나 초파리 같은 존재를 왜 우리는 쉽게 죽여도 되는 대상으로 여기는지, 왜 어떤 생명은 존중받지 못하는지에 대해 생명 가치의 위계에 대해 한번 생각보게 한다. 인간 뿐만 아니라 비인간적 존재들까지 함께 거주하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혐오의 대상은 단순히 제거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거주자라는 것. 단순히 벌레와 인간의 동거를 기록한 작품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묻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 중심적 사고를 흔들고, 불편한 공존을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인 그래픽노블! 반지하라는 공간을 벌레, 쥐, 고양이와의 공존이라는 은유로 풀어냈고, 사회적 성찰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생명 가치와 윤리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하고, 그래픽노블 형식을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그려내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읽는내내 혐오와 불쾌감은 있지만, 그 불편함이 바로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도시의 경계 공간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공존을 기록한 철학적 그래픽노블으로, 사회적 현실과 생명 윤리를 동시에 성찰하게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세종마루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지층거주자 #반지하로부터의수기 #그래픽노블 #절자 #세종마루 #신간 #만화 #혐오 #공존 #도서지원 #서평 #생명윤리 #철학적그래픽노블 #책리뷰 #책추천
지층거주자 - 반지하로부터의 수기

지층거주자 - 반지하로부터의 수기

절자|세종마루
20시간 전
user
badge

지리산산기슭

@jirisansankiseuk
#도서리뷰, #돈의얼굴, #2025, #EBS다큐프라임, #영진닷컴 돈의 탄생 금리 인플레이션 빚 코인 투자 두가지만 기억하자 명목 - 인플레이션 = 실질 미국은 달러 수출국 일독을 권합니다.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조현영 외 1명
영진.com(영진닷컴)
1일 전
user
badge

yks

@yks0590
삼국지를 건들다 보니 수호지가 보고싶어졌다. 학창시절에 보긴 봤지만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양산박의 108영웅에 관련된 이야기다. 많이 들어봤던 영웅들이 꽤 나온다. 1권에서는 악의 원흉인 고구가 나오고 사진, 노지심, 임충 등이 왜 방황하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읽다 보면 그냥 범죄자이고 불한당인데 영우으로 보는게 맞는지도 좀 의문이 들긴 하지만 머 속시원하게 악인을 벌주는 모습이 통쾌하긴 한것 같다
이문열 수호지 1

이문열 수호지 1

시내암
알에이치코리아(RHK)
1일 전
user
badge

송하영

@sola
📗26#4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2026.02.09~02.21 ⏩️신혼생활 적응기 ✅느낀점 아마 나보다 나이가 더 많으실텐데, 그래도 난 벌써 5월이 되면 결혼 6년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여러 에피소드들을 보며 ‘풉’ 하고 선배인 양, 책을 읽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말과 에피소드가 있다. 첫번째는 “몸이 피곤하니 마음이 건조해졌다” 실로 그러지 않은가? 대부분의 부부싸움의 원인이 고된 생업과 육아로 쉴 틈이 없어 마음에도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사소한 것에 넘어가줄 수 없고 내가 남의 짐을 지는 것은 더더 억울하고 싫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두 이불 덮는 사이”였는데 서로의 신체리듬과 온도가 다르다 보니 같은 이불을 덮는 게 너무 불편해서 서로에게 맞는 이불을 각자 쓰기로 했는데 괜히 이불 두 개를 쓴다는 죄책감 말고는 단점이 없다고 했다. 좋은 점 중 하나는 방구를 뀌어도 들키지 않는다는 것ㅋㅋㅋ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김수정 (지은이)
마인드빌딩
2일 전
user

링또

@ring_ddo
260308 올해의 첫 책 벌써 3월이다. 😂 사실 그동안 몇 권을 읽긴 읽었는데 아직 끝까지 읽은 책이 없다. 이 책은 작년 말에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책으로 소개된 걸 보고 기억해 두고 있었는데, 마침 윌라에서 오디오북으로 나와 바로 들어보게 되었다. 5시간 조금 넘는 걸 보면 책이 꽤 얇은 편인가 보다. 정말 아무 정보 없이 듣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소설이 아닌 줄 알았다. 조금 듣다가 다시 찾아보니 소설이 맞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는 동안에는 소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괴테나 철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어서 이런 배경을 조금 알고 있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들을 때는 “오, 그렇지!” 하면서 공감도 하고 좋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글로 적으려니 정리하기가 어렵다. 내용을 깊이 이해한 게 아니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책 자체는 좋았다. 이상하게 계속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읽다 보니 문득 이 책이 괴테에 대한 찬양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옮긴이가 여러 번 읽어야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두 번째에는 또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져 다시 듣기 시작했다. 나도 조금은 작가가 말하려는 것을 더 느껴보고 싶으니까(?) 그리고 너무 궁금해서 독일인과 결혼한 친구에게 독일에서는 정말 “괴테가 말하길~” 같은 표현을 자주 쓰는지 물어봤다. 친구는 그런 말은 잘 모르겠고, 그냥 학교에서 괴테에 대해 배우는 정도라고 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 것인가.. 소설인데 내가 너무 진지한 건가.. 하하 작가가 정확히 무엇을 말하려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나, 이 책에 꽤 빠진 것 같고..? 어쨌든 괴테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너무 궁금해졌다. 나중에 꼭 괴테 책도 읽어봐야겠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2025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2025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스즈키 유이
리프
4일 전
user
badge

위즈로그

membership
@wizlog
Review content 1
모든 관계는 다 주고받는 것이다. 미안한 기억과 고마운 기억을 잊지 않기. 사랑을 주는 것보다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 (사랑이 어렵고 관계에 지칠 때 알아야 할)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 (사랑이 어렵고 관계에 지칠 때 알아야 할)

김달|빅피시
4일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거기내가가면안돼요 #이금이 '일제강점기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의 시작을 알린 소설!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 일제강점기와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 작가의 디아스포라 3부작 중 다른 작품을 읽어봤다면 ✔ 역사 속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낸 여성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책 속으로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일곱 살 소녀 '수남'은 시골의 논 서 마지기에 자작의 딸 '채령'의 생일 선물로 팔려 경성으로 가게 된다. 자작의 딸과 가난한 소작농의 딸, 극단적으로 다른 운명을 지닌 수남과 채령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까지 혼란한 시대를 배경으로 경성, 일본, 러시아, 미국을 넘나들며 주어진 삶을 당당하고 진취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두 여성의 삶을 다룬 이야기 📕 디아스포라 3부작 작가가 처음 쓴 역사소설로 그의 작품 세계에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준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운명에 굴하지 않고 삶을 꿋꿋이 살아내는 두 여성의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다.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이자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 작가의 #디아스포라 3부작은 순서대로 읽어도, 순서와 상관없이 읽어도 좋은, 더많은 분들이 읽고 오래 기억했으면 하는 작품이다. 1.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2. 알로하, 나의 엄마들 3. 슬픔의 틈새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저는 순서를 거꾸로 읽었어요.) 📕 한 줄 소감 612쪽을 단숨에 읽으며 가슴이 먹먹했다. 세상의 중심에 있었던 채령이 세상이 뜻대로 움직이지 못할 때, 세상의 중심에 없던 수남이 자신의 의지로 세상을 살아내고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을 때, 채령이 그토록 외면했던 어머니를 같은 여성으로서 이해하게 될 때, 슬프고 아프고 애렸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_p.327 작가는 등장인물로부터 인생을 배웠다고 한다. 나 역시 역사 속 인물들을 마주하며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인생을 배웠다. [강추합니다] #알로하나의엄마들 #슬픔의틈새 [2026_43]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이금이|사계절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4일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행복은 곁에 있다! 📚방울 슈퍼에서 찾은 행복! 📚황종권 저자 <방울 슈퍼 이야기>! 🍬사라진 골목, 남은 기억! <방울 슈퍼 이야기>는 지금은 사라진 동네 사랑방 방울 슈퍼에 담긴 이야기를 그린 에세이로, 황종권 시인의 첫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여수의 작은 슈퍼집 아들로 늘 동네 꼬마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저자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방울 슈퍼를 온기로 채운 수호신 할머니들부터 시작하여, 동전을 들고 과자를 사기 위해 기웃거리던 아이들까! 방울 슈퍼에 활기를 넣어준 따뜻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읽는내내 웃음짓게 하는 이 작품은 쓰라리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저자의 소중한 면면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여수 국동의 작은 구멍가게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사라져가는 동네의 정서와 가족의 기억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잊지말아야 하는 이름을 꼽씹게 하고, 장대비가 내리는 세상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기르게 하고, 자신이 사랑한 풍경과 앞으로 끝까지 살아낼 삶의 이름을 반추하게 되는 작품이다. 🍬저자는 여수의 작은 마을 국동에 있는 유일한 구멍가게인 방울 슈퍼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저자는 삶이 작은 추락의 연속이며, 살아간다는 것은 끝없는 바닥을 마주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저자에게도 긴 밤이 지나도록 헤아리기 어려운 추락의 이력이 있었다. 방울 슈퍼에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마음을 보태 준 수호신 이웃들이 있었던 것처럼, 저자에게도 알게 모르게 희망의 좌표를 찍어 준 벗들이 있었다. 소소한 일상이 하나의 추억이 되어 생을 지탱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저자는 삶이 절망을 안겨줄 때도 자신을 대하는 작은 형식 하나가 삶의 내용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방울 슈퍼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과자를 사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자, 어른들에게는 잠시 기대어 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방울 슈퍼는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한 곳이다. 사라진 골목 슈퍼를 통해 우리는 인간적인 관계와 행복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되고, 추억을 가진 이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따뜻한 교훈을 주는 작품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슈퍼집 아들로서 저자가 경험한 가족의 삶과 따뜻한 순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는 '행복은 높이가 아니라 곁에 있다' 라고 한다. 즉, 성취나 지위보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소소하게 나누는 일상들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 🍬우리는 사라져가는 골목 슈퍼를 통해 시대의 변화와 그 속에서 잊혀가는 정서를 배우고 기록하게 된다. 이 작품이 그런 작품이다. 추억과 공동체,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일꺠워주는 에세이로, 우리 모두가 각자의 속도로 지내온 하나의 시절, 그립고도 애틋한 기억을 방울 슈퍼라는 이름으로 선사하는 작품이다. 애틋한 기억을 선사하는 슈퍼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방울슈퍼이야기 #황종권작가 #일상에세이 #책추천 #걷는사람출판사 #추억에세이 #추억소환 #동네슈퍼 #방울슈퍼 #에세이 #에세이추천 #책리뷰
방울 슈퍼 이야기 (과자 하나에 울고 웃던 8090 추억 소환장)

방울 슈퍼 이야기 (과자 하나에 울고 웃던 8090 추억 소환장)

황종권|걷는사람
4일 전
user
badge

상촌

@sangchon
듣기만 해도 좋은 단어 퇴근! 하지만 책의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지만, 그래서인지 더 기억에 남는다. 퇴근을 하지못하고 가정과 단절된 "회사원" 아버지 실업률 90%인 세상에서 희망을 잃고 자포자기한 "담요" 아들 ( 책에선 실업자들을 담요로 부른다 ) 오만가지 취미를 유행으로 (심지어 입양까지) 즐기는 소수의슈퍼리치 인간의 존엄성까지 자본에게 짓밟혀버린, 멀지않은 미래상으로 보인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이 발전할수록 부는 소수에게 집중되고 소수는 더욱 견고해진다. 다수는 단지 먹고살기위해, 혹은 다수중의 소수가 되기 위해, 소수들을 위해 일한다. 나 또한 그렇다. 어쩌면 좋을까. 결국 먹고살려면 열심히 일해야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국의 담요들이여 우린 할 수 있다!
퇴근(Homecoming) (Homecoming)

퇴근(Homecoming) (Homecoming)

천명관
아시아
5일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강처럼 흐르는 기억과 진실! 📚진실은 언제나 흐른다. 📚오쿠다 히데오 저자 <리버>! 강물 위에 비친 인간의 초상! <리버>는 총 2권으로 이루어진 소설로,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탁월한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으로, 일본 지방 도시의 강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시점에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작품으로, 미궁 속에서 범인의 행적을 쫓는 이들의 치열한 집념을 그린 작품이다. 마치 실제 수사 일지를 따라가는 듯한 생생한 재미뿐만 아니라,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으로, 몰입감 뿐만 아니라 가독성이 대단한 작품이다. 분노와 고뇌, 슬픔부터 웃음까지! 온갖 희노애락을 담아낸 이 작품은 마치 한 편의 형사 드라마는 보는 듯하여 짜릿한 쾌감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담아낸 이 작품은 역시 믿고 보는 작가답게 흡인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각양각색의 경찰들은, 과거에 범인을 놓친 한을 품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진실을 밝히려는 전직 형사, 딸을 잃은 비통함에 직접 범인을 추적하는 피해자의 아버지, 우연히 살인 사건 기사를 맡게 된 신입 여성 기자, 괴짜 범죄심리학자까지! 강렬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 사건에 뛰어들면서, 재미 뿐만 아니라 스릴감이 있어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되는 작품이다. 작가는 데이비드 핀처의 '조디악'.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두 작품을 머리속에 계속 있어서 비슷한 감각의 작품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두 영화 모두 범인 찾기가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사건에 얽힌 인간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점에 초점을 두었다고 하는데, '리버' 도 딱 그런 느낌의 작품이었다. 10년 전 미제 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연쇄 살인을 다루는 사회파 미스터리인 이 작품은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그려내어 형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인간 군상의 복잡한 내면을 동시에 그려냈다. 단일 주인공이 아니라, 여러 인물들의 시선을 교차하여 사건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 집착, 상처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사실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이 작품은 피해자 가족의 분노, 경찰의 무력감, 그리고 기자의 집착 등 각각 인물들의 내면을 아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강을 단순한 배경을 그려낸게 아니라, 인간의 기억과 진실이 흐르는 상징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사회피 미스터리, 군상극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인간의 어두운 내면과 사회적 현실을 정면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답게 깊이 있는 작품이다. 형사 드라마 같은 몰입감 뿐만 아니라 군상극의 묵직한 울림이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10년 전 미제 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연쇄 살인을 다루면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조를 통해 진실이 어떻게 흐르고 왜곡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범죄 소설이지만,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맥락을 깊이 있게 그려내어,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일본 사회의 언론의 선정성, 경찰 수사의 한계, 가족의 상처, 사회적 편견을 비판적으로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사건을 추적하는것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미래 세대의 삶, 자연재해 등을 인간 존재의 허무와 사회적 무력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범죄 사건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현실을 그린 작품! 단순한 범인을 추적하는 게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이 작품은 주인공 한 명이 아닌 여러 인물들을 사건을 바라보는 구조로 그려내어, 다층적인 시각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각 인물들의 욕망, 상처,집착을 그려낸 이 작품은 사건을 넘어 인간 군상의 보여주고 현실적인 문제를 담아내어 사회적 성찰을 유도하여,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흡인력 있는 문체, 그리고 2권의 분량에 장편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읽히는 작품이다. 그동안 저자가 보여주었던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없고, 무겁고 진지한 사회파 미스터리를 보여줌으로써, 저자가 얼마나 작품 세계가 넓고 깊은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 뿐만 아니라 묵직한 메시지를 잘 담아낸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 나면 긴 여운이 남게 될 것이다. #리버 #오쿠다히데오 #범죄소설 #책추천 #은행나무 #일본소설 #미스터리 #추리소설 #책리뷰 #사회파미스터리
리버 2

리버 2

오쿠다 히데오|은행나무
5일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강처럼 흐르는 기억과 진실! 📚진실은 언제나 흐른다. 📚오쿠다 히데오 저자 <리버>! 강물 위에 비친 인간의 초상! <리버>는 총 2권으로 이루어진 소설로,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탁월한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으로, 일본 지방 도시의 강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시점에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작품으로, 미궁 속에서 범인의 행적을 쫓는 이들의 치열한 집념을 그린 작품이다. 마치 실제 수사 일지를 따라가는 듯한 생생한 재미뿐만 아니라,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으로, 몰입감 뿐만 아니라 가독성이 대단한 작품이다. 분노와 고뇌, 슬픔부터 웃음까지! 온갖 희노애락을 담아낸 이 작품은 마치 한 편의 형사 드라마는 보는 듯하여 짜릿한 쾌감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담아낸 이 작품은 역시 믿고 보는 작가답게 흡인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각양각색의 경찰들은, 과거에 범인을 놓친 한을 품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진실을 밝히려는 전직 형사, 딸을 잃은 비통함에 직접 범인을 추적하는 피해자의 아버지, 우연히 살인 사건 기사를 맡게 된 신입 여성 기자, 괴짜 범죄심리학자까지! 강렬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 사건에 뛰어들면서, 재미 뿐만 아니라 스릴감이 있어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되는 작품이다. 작가는 데이비드 핀처의 '조디악'.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두 작품을 머리속에 계속 있어서 비슷한 감각의 작품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두 영화 모두 범인 찾기가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사건에 얽힌 인간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점에 초점을 두었다고 하는데, '리버' 도 딱 그런 느낌의 작품이었다. 10년 전 미제 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연쇄 살인을 다루는 사회파 미스터리인 이 작품은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그려내어 형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인간 군상의 복잡한 내면을 동시에 그려냈다. 단일 주인공이 아니라, 여러 인물들의 시선을 교차하여 사건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 집착, 상처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사실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이 작품은 피해자 가족의 분노, 경찰의 무력감, 그리고 기자의 집착 등 각각 인물들의 내면을 아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강을 단순한 배경을 그려낸게 아니라, 인간의 기억과 진실이 흐르는 상징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사회피 미스터리, 군상극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인간의 어두운 내면과 사회적 현실을 정면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답게 깊이 있는 작품이다. 형사 드라마 같은 몰입감 뿐만 아니라 군상극의 묵직한 울림이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10년 전 미제 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연쇄 살인을 다루면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조를 통해 진실이 어떻게 흐르고 왜곡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범죄 소설이지만,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맥락을 깊이 있게 그려내어,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일본 사회의 언론의 선정성, 경찰 수사의 한계, 가족의 상처, 사회적 편견을 비판적으로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사건을 추적하는것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미래 세대의 삶, 자연재해 등을 인간 존재의 허무와 사회적 무력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범죄 사건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현실을 그린 작품! 단순한 범인을 추적하는 게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이 작품은 주인공 한 명이 아닌 여러 인물들을 사건을 바라보는 구조로 그려내어, 다층적인 시각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각 인물들의 욕망, 상처,집착을 그려낸 이 작품은 사건을 넘어 인간 군상의 보여주고 현실적인 문제를 담아내어 사회적 성찰을 유도하여,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흡인력 있는 문체, 그리고 2권의 분량에 장편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읽히는 작품이다. 그동안 저자가 보여주었던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없고, 무겁고 진지한 사회파 미스터리를 보여줌으로써, 저자가 얼마나 작품 세계가 넓고 깊은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 뿐만 아니라 묵직한 메시지를 잘 담아낸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 나면 긴 여운이 남게 될 것이다. #리버 #오쿠다히데오 #범죄소설 #책추천 #은행나무 #일본소설 #미스터리 #추리소설 #책리뷰 #사회파미스터리
리버 1

리버 1

오쿠다 히데오|은행나무
5일 전
user

저뉴

membership
@ulim
Review content 1
뭔가 장황하게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 건 아닌데, 이 책을 다 읽은 나도 대견하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걸 아직 알지 못하는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과 다 읽은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서 대여기간 내에 읽었다는 벅찬 이 마음으로 어떤 얘기를 써야할지 모르겠다. 이 책은 내가 그냥 마침 포인트가 모여서, 대여라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어서, 30대 여성 책 순위에 들어있길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숏츠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봤던 것도 같아서 정말 우연에 우연에 우연으로 별 생각 없이 때마침 고른 책이었다. 죽음에 관련하여 읽은 책은 이 책이 두번째인데, 이 책은 죽음 그 이후를 적어도 나는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회색의 장소를 표현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했을 평행이론으로, 삶에 대한 어떤 교훈을 주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느끼고, <나>라는 존재에 자신이 없을때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무수히 많은 삶이 있을지 몰라도 지금 인생 하나만 얘기하자면 언제 죽더라도 정신이 희미해지고 눈 앞이 캄캄해져 가는 와중에 ‘잘 살았다.’ 이거 하나만 남으면 좋겠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Midnight Library)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Midnight Library)

매트 헤이그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인플루엔셜(주)
5일 전
user

서체

@typeface
Review content 1
https://m.blog.naver.com/typeface_/224208557455 📃 도저히 ‘나’라고 부를 수 없으니 ‘그’라고 지칭하겠다. 📃 지킬은 지극히 불안해하면서도 탐욕스러운 열정으로 하이드의 쾌락과 모험에 동참했다. 그러나 하이드는 지킬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저 산적이 쫓길 때 몸을 숨기는 동굴 정도로 지킬을 기억할 뿐이었다. 지킬은 여느 아버지 이상의 관심을 보였지만, 하이드는 여느 아들보다 무관심했다. 📃 어쨌든 죄를 지은 사람은 하이드였다. 하이드가 단독으로 죄를 지은 것이다. 지킬이 악해진 건 아니지 않은가. 📃 그럼에도 거울에서 그 추한 형상을 보았을 때 혐오감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반가웠다. 이 또한 나 자신이므로 자연스럽고 인간적으로 보였다. 내 영혼을 눈앞에 생생히 구현한 것 같았다. 여태껏 익숙하게 나라고 여겼던 불완전하고 분열된 얼굴보다 정확하고 꾸밈없는 형체였다. 📃 “만약 두 요소를 각각 별개의 육신에 담을 수 있다면 견딜 수 없는 모든 고통에서 해방되지 않을까?” 하고 혼잣말을 하곤 했다. 부정한 자아는 한결 올바른 쌍둥이 자아의 열망과 가책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정의로운 자아는 자신과 관련 없는 사악한 자아가 저지른 행위 때문에 망신당하거나 부끄러워할 일 없이, 선행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향상의 길로 굳건하고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 함께 묶여 있다는 것, 즉 극단적으로 다른 쌍둥이가 고통스러운 의식의 자궁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싸워야 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저주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분리할 것인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선집)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선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현대지성
6일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이벤트당첨도서 > 📚완벽한 장례식, 불완전한 삶을 위로하다! 📚마지막 순간, 되돌리고 싶은 기억들! 📚조현선 저자 '나의 완벽한 장례식 ' 👻공포 대신 위로를 건네는 장례식 ! <나의 완벽한 장례식>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 소설로, 종합병원과 장례식장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남겨진 마음과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들로 그려낸 작품이다. 새벽의 병원 매점이라는 서늘한 공간이지만, 기묘한 만남들로 이루어진 이 공간에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온기까지 그려낸 작품으로, 몽글한 문장 사이로 스며드는 감정의 파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죽음을 다루는 소설이지만, 슬픔에 가라앉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관계와 사랑의 의미를 담은 이 작품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을 판타지적으로 그려냈지만, 애도와 돌봄, 회복과 성장의 과정을 층층이 쌓아 올린 작품이다. 인물들 사이의 오해와 경계를 풀어내고, 이해와 공감으로 나아가려는 과정에서 타인의 마지막을 돕는 일이 곧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이자, 살아 있는 사람들은 비로소 살아갈 이유와 방향을 발견하게 되는 일로 그려냈다. 마지막을 돌아보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살아가게 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죽음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섬세한 감정을 그린 작품으로, 읽는내내 그들의 삶에 대해 공감하게 된다.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사람은 죽는 순간 단 하나의 기억만을 붙잡는것처럼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죽은 자들의 마지막 부탁과 기억, 그리고 살아 있는 이들이 지금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귀신과의 만남을 공포가 아니라 따뜻한 교감으로 그려내어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를 준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제대로 슬퍼할 틈도 없이 우리는 하루를 버텨낸다. 이 작품은 그런 이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 제목이기도 한 '완벽함'은 화려한 의식이 아니다. 마음속에 남은 미련과 감정을 내려놓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죽음을 통해 삶을 더 깊이 사랑하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과연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붙잡고 싶은 기억은 무엇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가장 소중히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죽은 자들이 붙잡는 마지막 기억을 통해, 지금 살아가는 동안 무엇을 소중히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고, 귀신이 등장하는 작품이지만, 오히려 무섭다기 보다는 안쓰럽고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병원 매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그린 작품!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장연스레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처럼, 아직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꼭 전해보는것이 어떨까 싶다. 방심한 순간, 마음이 먼저 울어버리는 이야기!비현실적인 만남이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내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 나면 마음속에 잔잔한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책 읽어주는 남자(카카오플러스친구)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이지만,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나의완벽한장례식 #조현선 #힐링판타지 #판타지소설 #북로망스 #힐링소설 #힐링 #판타지 #이벤트당첨도서 #도서협찬 #죽음 #미스터리 #서스펜스 #책리뷰 #책추천
나의 완벽한 장례식

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북로망스
6일 전
user
badge

이민정

@minjeong_lee0119
<도서협찬><서평단> 📚도서명 : 검은 밤의 여자들 ✏️저자명 : 세라 페카넨 🏢출판사 : 반타 📅출간일 : 2026년 02월 23일 등장인물 루스 : 딸을 혼자 키워온 엄마 캐서린 : 간호사로 일하는 딸 제임스 : 누구일까요? 스포라서 비밀ㅎ (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는 캐서린은 어느 날 엄마 루스에게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캐서린은 엄마의 행동에서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점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결국 캐서린은 엄마가 기억을 잃어가는 척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유를 의심한 캐서린은 엄마의 과거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루스 역시 딸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느끼며 딸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경계한다. 이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이 시작된다. 루스가 거짓말을 한 이유는 25년 전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때문이다. 그 사건의 범인이 곧 출소하게 되자, 루스는 딸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믿고 범인의 동향을 확인하며 딸을 지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캐서린은 엄마가 숨기고 있는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고, 루스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비밀과 거짓말을 만들어 낸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동시에 서로를 의심하는 모녀 관계는 점점 더 위험해진다. 결국 25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과 루스가 숨겨온 비밀이 드러나고, 모녀와 범인이 정면으로 마주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진다. 이 책은 1장, 2장, 3장으로 나뉘어 있고 엄마 루스와 딸 캐서린의 시점이 번갈아 등장한다. 1장도 재미있었지만 2장은 더 흥미롭고, 3장은 더욱 긴장감 있게 전개되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에필로그에서 드러나는 반전도 인상적이었다. 캐서린이 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긴장감이 높아지고,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엄마와 딸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만, 그 거짓말이 오히려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특히 엄마 루스가 딸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계획을 세우는 모습에서 부모의 사랑과 집착이 동시에 느껴졌다. 긴장감 있는 전개와 예상하지 못한 반전 덕분에 끝까지 몰입해서 읽었다. ✔️딸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한 엄마와, 그 비밀을 파헤치려는 딸 사이의 심리전 속에서 25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모녀 심리 스릴러. 오팬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어요. #검은밤의여자들 #세라페카넨 #반타 #오팬하우스 #책추천
검은 밤의 여자들

검은 밤의 여자들

세라 페카넨
반타
read
다 읽었어요
7일 전
user
badge

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Review content 1
[서평] ​"조직의 헛발질에 매몰되지 않고, '부품' 아닌 '주권자'로 남는 법" . 📌 어느 평범한 강당에서 목격한 동물농장의 재현 🔹️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혁명의 환희로 시작해 독재의 비극으로 끝난다. 🔹️ 오늘 전 직원이 모인 강당에서 내규 변경안을 일방적으로 전파받으며, 소설 속 '7계명'이 돼지들의 입맛에 맞게 슬그머니 수정되던 장면을 떠올렸다. 🔹️ 소통이라는 이름의 일방통행,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와는 동떨어진 훈계는 2026년의 사무실을 1945년의 매너 농장으로 되돌려 놓은 듯한 기묘한 기시감을 선사했다. . 1️⃣ 소통 없는 규율, '스퀼러'의 궤변이 지배하는 조직 🔹️ ​소설 속 돼지 '스퀼러'는 화려한 변설로 동물들의 기억을 조작하고 불합리한 상황을 정당화한다. 🔹️ 현대 조직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이 발견된다.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보다는 '정신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통제를 강화하고, 진짜 필요한 조치 대신 생뚱맞은 내규를 들이미는 모습은 마치 "네 다리 좋아! 두 다리 나빠!" 구호를 강요하던 양들의 울음소리와 다를 바 없었다. 🔹️ 본질을 외면한 채 껍데기만 긁어대는 조직은 결국 구성원의 신뢰라는 가장 소중한 자산을 잃게 된다. . 2️⃣ '복서'의 성실함이 배신당하지 않으려면 🔹️​ 농장의 가장 성실한 일꾼이었던 말 '복서'는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버티다 결국 도살장에 팔려 간다. 조직의 부조리를 개인의 열정만으로 덮으려 할 때 발생하는 비극이다. 🔹️ 이 '복서'의 비극을 반면교사로 삼고 싶다. 조직이 나를 보호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내가 이 조직 안에서 수행하는 노동의 가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 맹목적인 충성은 성장이 아니라 소모를 낳을 뿐이다. ​. 3️⃣ 농장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나'만의 독립 선언 ​ 🔹️ 결국 돼지와 인간의 얼굴을 구별할 수 없게 된 결말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 조직의 시스템이 고착화되어 변하지 않는다면, 개인은 그 안에서 매몰되기보다 '자신만의 서사'를 써 내려가야 한다. 🔹️ 조직의 부조리를 관찰하는 벤자민의 통찰력을 갖되, 실질적인 실력을 갈고닦아 언제든 농장의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독립적인 주체가 되어야 한다. 🔹️ 조직의 내규는 나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을지언정, 나의 전문성과 미래를 향한 성장의 속도까지 결정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 🎯 ​마무리 : 돼지들의 잔치 밖에서 내일을 준비하다 🔹️『동물농장』은 권력의 부패를 고발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역설적으로 '깨어있는 개인'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 오늘 느낀 그 답답함은 현재의 내가 조직의 부조리를 인지하고 있다는 건강한 증거다. 🔹️ 창밖에서 돼지들의 잔치를 지켜보던 동물들처럼 머물러 있기보다, 저는 오늘 이 불합리함을 기록하고 나만의 콘텐츠와 통찰력을 쌓는 밑거름으로 삼고 싶다. 🔹️ 농장의 주인은 바뀔지언정, 내 인생의 주인은 오직 '나'여야 하기 때문이다.
동물 농장 :어떤 동화

동물 농장 :어떤 동화

조지 오웰|시공사
7일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데이지다커 #앨리스피니 [도서협찬] 파도에 둘러싸인 고립된 저택에서 벌어지는 죽음의 릴레이! ❝지금 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필요가 있을까?❞ ✔ 반전있는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 고립된 저택에서 복잡한 인간의 심리에 흥미를 느낀다면 ✔ 어두운 가족사와 인간 내면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 책 속으로 만조 때 길이 잠기고, 간조 때가 되어서야 다시 통행이 가능해지는 고립된 저택 '시글라스'. 할머니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디커가 사람들은 '시글라스'에 모였다. 저녁 식사 때 할머니는 유언을 발표한다. 모두의 기대와 다른 유언에 가족들은 불만을 토로한다. 밤이 되어, 누군가의 비명이 들리고 할머니가 쓰러져있다. 그리고 벽에는 기분 나쁜 시가 적혀있다. 할머니의 죽음을 시작으로... 한 시간마다, 한 사람씩 시체로 발견된다. 다음은 누굴까. 대체 범인은 누굴까. 폭우의 날씨. 휴대폰은 터지지 않고 집 전화도 불통이다. 누군가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는 고립된 곳 범인이 내 가족인 게 나을까? 아니면 아예 낯선 사람인 게 나을까? 📕 반전과 교훈 심장병을 앓고 있는 셋째 '데이지'의 시선으로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 펼쳐진다. 시체와 함께 남겨진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가족들은 불행했던 기억을 마주하고, 죽음의 위기를 겪어야 했던 '데이지'의 평범하지 않았던 삶과 이기적인 가족들의 민낯이 드러난다. 범인은 OOO가 아닐까 추측하다 보면 OOO은 시체로 발견된다. 대체 누구인거야!!! 외칠 때쯤 밝혀지는 진실은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안겨주었다. 📕 한 줄 소감 하나의 사건을 인물마다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왜곡. 단절. 의심. 긴장감이 공존하는 이야기. (살인은 논외로) 현실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서늘하면서도 몰입해서 읽었다. @wsesang 감사합니다 #스릴러추천 #미스터리소설 #베스트셀러 [2026_41]
데이지 다커

데이지 다커

앨리스 피니|밝은세상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7일 전
user
badge

Limhyo

@limhyo
’비포 선라이즈‘를 보고 빈에 가자고 약속했던 두 사람. 빈에서 사왔다던 은반지를 건네며 헤어지자고 말한 그녀와, 그녀의 작별 선물을 다시 빈으로 가서 버리기 위해 남은 나. 결국 그는 이별 예식을 치르듯 여행을 떠난다. ‘비포 선라이즈’ 속 로맨틱한 빈이 이렇게 아픈 빈이 될 수도 있구나 싶었다. 나 역시 ’비포 선라이즈‘때문에 빈에 갔었다. 로맨틱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비 오던 날의 빈도, 햇볕이 쨍쨍하던 날의 빈도 모두 충분히 로맨틱했고 그래서 더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결국은 여행이라는 것도, 장소라는 것도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인물들의 대화와 그들이 지나간 여행지를 따라가다 보니, 내 삶의 몇 장면도 다시 꺼내 보게 된 좋은 시간을 준 책이었다.
나이트 트레인

나이트 트레인

문지혁 (지은이)
현대문학
read
다 읽었어요
7일 전
user

저뉴

membership
@ulim
Review content 1
마지막으로 책 읽기를 인증한 날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책 읽을 기회가 전혀 없는 건 분명 아니었을텐데, 부정하고 싶은 내 기억엔 ‘오늘은 피곤해서..‘, ‘오늘은 읽고 싶은 책이 아니어서..‘, ‘오늘은 열심히 일 했으니까 쉬고 싶어서..‘ 같은 변명들을 갖다 붙이면서 아마 생각보다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은 것 같다. 열심히 읽어 10년뒤쯤 새로운 내가 되는 상상을 하며 시작한 책 읽기에 변명이나 갖다 붙이면서 미루는 내가 참 씁쓸하다. 이래서야 변할 수 있는거냐고..? 그럼에도 오늘 책을 펼쳤으니까 반은 맞는 걸로 하자🤣 오늘은 처음으로 대여한 책을 읽었다. 대여한 소감은 책을 어플로 대여할 수 있는 신기한 시대에 살고 있구나 새삼 깨달았다. 대여한 책은 생각보다 손을 많이 타서 어쩐지 짧게 찝찝하기도 했다가 어플로 빌렸지만 낡은 책방이 생각나서 정감가기도 하고 아무튼 긍정적인 소감이다. 숏츠로부터 이 책의 소개를 봤고, 반신반의하며 대여한 이 책은 점점 날 빠져들게 만들어서 시작부터 지끈거리던 두통마저 잊어버리고 읽어내렸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역시 내게 채찍으로 어울리는 건 타임어택인 것 같다. 이 도파민이라면 대여기간 내에 완독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Midnight Library)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Midnight Library)

매트 헤이그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인플루엔셜(주)
reading
~92p/ 408p
8일 전
user
badge

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
[독서 후 주요 감상] # 돋보이는 인터뷰이의 전문성 한 명의 이야기로도 하나의 책이 나올 수 있는 각 분야 15인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대담이 실려있는 책. 종사하는 필드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던 이들답게 자신 있는 분야에 대한 깊은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들의 말은 혼란한 현대 사회에서 독자들이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능동적 주체성을 안내하는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각 대담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제작 그림을 삽입하는 등 현대 기술과 협업 시도도 돋보인다. # 참신했지만, 어딘가 아쉬운 하지만 AI를 주제로 얘기를 나누고자 한 목적이 있음에도 인터뷰이들의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한 나머지 본 주제의 얘기가 묻히는 대담들이 존재한다. 또한 AI의 답변과 실제 인간 전문가의 육성 답변을 병치한 시도는 참신했지만, 가독성이 떨어져 독서에 방해가 되었다. 챕터 끄트머리에 이러이러한 점에서 답변 간에 차이가 있다고 언급을 넘어 구별되는 부분에 강조 표시를 하거나 비교표라도 삽입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발췌한 책 속 문장] 10P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서 두려움과 기대를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이를 우리는 호모메디우스Homo Medius, 즉 ‘사이 인간’이라 명명하기로 했다. _「프롤로그」 10쪽 ≫ 인간은 기술의 파도에 휩쓸려 가는 객체가 아니라, 문명의 균형추를 잡는 주체임을 선언하고 다짐하는 문구. 27P 저는 공존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대립의 관점에서 계속 AI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느끼는 공포 때문이죠. 이 두려움을 빨리 걷어내고, 어떻게 AI와 공존할지, 또는 더 현명하게 이용할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인터뷰 中 59P 인간은 불완전하고, 그 불완전함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존재죠.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강화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인간다움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소설가 장강명 인터뷰 中 79P 건축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는 ‘공간이 삶을 바꾸고 관계를 정리하며 사회를 설계하는 틀’이기 때문이에요. 미래는 기술이 아니라 결국 ‘사람을 위한 구조’를 누가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의 싸움이 아닐까 싶어요. - 건축가 유현준 인터뷰 中 96P 어쩌면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인류가 이제 인간을 빼닮은 인공지능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역설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뇌과학자 김대식)는 칼럼에서 사실관계의 왜곡이나 거짓말이 오히려 "인간을 빼닮은 지능"의 발현 증거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인간의 뇌 역시 입력된 감각 데이터를 그대로 출력하지 않는다. 파편화된 기억을 조합하고 때론 존재하지 않는 서사를 덧붙이는 것이 인간이다. AI의 환각을 인간의 서사 창조와 비슷하게 여기는 인터뷰이의 상상력이 참신하다. 145P 물론 시대적 맥락이나 장식은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얼마나 인간의 본질을 잘 드러내느냐가 작품의 생명력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 연출가 이대웅 인터뷰 中 160P 인도를 상대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처럼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성격에 있습니다. - 인도학자 강성용 인터뷰 中 192P 생물학적ㆍ물리적 장벽이 무너지는 시대에 인간과 기계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일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끊임없이 변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재발견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문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할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철학자 최진석 인터뷰 中 196P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이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지, 결국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을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 철학자 최진석 인터뷰 中 220P 따라서 자신이 타자를 맞이하거나 혹은 자기 안의 타자를 발견하는 행위가 예술이나 문학을 접하는 행위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학평론가 이광호 인터뷰 中 230P 흔히 사진을 ‘찰나를 포착하는 예술’이라 말하죠. 하지만 그 찰나는 오랜 준비와 숙고 끝에 만들어진 계산된 순간일 수 있어요. - 사진가 김용호 인터뷰 中 ≫ 예술의 진면모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예술가가 감내한 시간과 고민의 궤적에 있음을 말하는 대목. 234P 예술이란 단순한 결과물만이 아니라 그 안에 감상방식도 포함돼 있다고 생각해요 - 사진가 김용호 인터뷰 中 ≫ 누군가 비슷한 방식으로 감상을 해도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가치관은 결코 같을 수 없기에 오늘날 수많은 예술의 변주가 펼쳐지고 있다. 244P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 속 대화 파트너로 자리 잡을수록, 우리는 더욱 정교하게 언어를 사용하면서 비언어적 요소들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리라 생각해요 - 언어학자 신지영 인터뷰 中 ≫ 면접자의 눈빛과 표정, 말투까지 샅샅이 분석하는 AI에게 굽혀야 하는 취업 구직자의 서글픈 현실이 떠올라 씁쓸해진다. 248P 즉 호칭과 높임법 문제는 단순한 언어 사용의 차원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위계와 관계 설정 방식에 대한 깊은 고민을 요구합니다. - 언어학자 신지영 인터뷰 中 ≫ 대한민국만큼 세분된 호칭과 높임법 문체를 지닌 나라도 극히 드물지. 249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간 소통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한 가치관 차이가 아니라, 언어적 구조와 위계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관계 설정 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언어학자 신지영 인터뷰 中 ≫ 공식적인 자리에선 금지되어있지만 아직도 암암리레 사용되는 압존법이 대표적이지 않을지.
사이 인간 - AI 시대, 문명과 문명 사이에 놓인 새로운 미래

사이 인간 - AI 시대, 문명과 문명 사이에 놓인 새로운 미래

김대식, 김혜연 (지은이)|문학동네
8일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아무튼빵은정신건강에이롭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 브런치 작가 9명의 빵 에세이 ❝지금의 나는 누구를 위해 어떤 기쁨을 고르고 있을까❞ ✔ 빵이 좋은, 자타공인 빵순이라면 ✔ 빵과 관련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면 ✔ 나만의 애정하는 무언가로 하루를 위로하고 싶다면 📕 책 속으로 빵순이 브런치 작가 9명이 맛있는 빵을먹으며 빵을 먹던 추억을 되새기고 그 기억으로 글을 엮었다. 행복한 웃음부터 상처를 어루만지는 위로, 든든한 힘이 되는 빵의 마법 같은 존재감까지. 갓 구워낸 빵의 따뜻하고 고소한 향기가 책 속에서 퍼져나오는 듯한 달콤고소한 #에세이 📕 나는 무슨 빵일까? "지피티야, 나는 이런 사람인데, 빵에 비유한다면 무슨 빵일까?" _p.225 작가님처럼 지피티에게 질문을 던지고 받은 답은... ❝조용히 잘 익은 통밀 사워도우❞ 좋은 말 가득하지만,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골라 담은 지피티의 설명 ↓ ↓ [통밀 사워도우는 빠르게 만들 수 없고, 억지로 부풀릴 수도 없고, 매일 조금씩 잘 살아낸 시간이 맛으로 쌓여. 파티 테이블의 중앙에 놓이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은 꼭 다시 찾는 빵이야. “오늘 하루, 내 몸과 마음에 무리 없었나” 스스로를 살피는 이에게 잘 어울리는 빵. 그래서 너는 👉 조용하지만 깊은, 통밀 사워도우야.] 지피티가 내 최애빵이 깜빠뉴와 통밀 샤워도우인 것을 아는 걸까? 좋은 말 일색이라 기분이 좋다. ^^;; 📕 한 줄 소감 어릴 적 매일 고로케 하나씩 챙겨 먹으며 뱃살을 찌웠던 기억, 고등학교 친구들과 붕어빵 먹으며 나눴던 이야기들, 주7일 수영 후, 스스로에게 주는 기특상, '무화과 깜빠뉴'까지. 빵과 함께한 잊지 못할 추억과 소중한 인연이 떠오르는 이야기 밥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 먹고 싶다, 빵 먹고 싶다~~~ #빵에세이 #브런치북 #브런치작가 [2026_40]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박수진, 송민경, 신미경, 안지선, 이지연, 정미진, 정상원, 채서린, 황선영 (지은이)|SISO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8일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나이를 먹을수록 느끼는 것이, 나의 마음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나는 원래도 타인의 감정이가 기분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나를 접는 경우가 많기에, 그것을 글에 드러내기도 어려운 사람이다. 그런데, 윤슬 작가님의 『감정 기록의 힘』을 읽으며,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 결국은 내 삶을 바꾸는 무엇인가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윤슬 작가의 신간 『감정 기록의 힘』은 단순히, 내 마음을 담은 글쓰기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물론 그것을 담고 있기는 하나, 감정을 기록하는 행위 자체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으로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각이라 할 수 있겠다. 『감정 기록의 힘』의 1부에서는 감정을 또 하나의 언어로 인식하며, 감정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은 알고 있었다. 속도를 늦춰야 했다는 것을.(p.36)”이라는 문장에 마음이 툭, 내려앉았던 것은 그 문장이 날카로운 탓도 있었겠지만, 내 감정 어딘가에 있었던 깨달음이었으리라. 그래서 그의 문장들에서 공감과, 깨달음을 동시에 느꼈겠지. 그녀는 『감정 기록의 힘』의 2부를 통해 감정의 ‘원본’을 발견하는 방법을 다루며, 세 가지 질문, 다섯 가지 질문, 하루 한 줄 기록등 실천 가능한 기록법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감정 기록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버리는 대신, 데이터처럼 다루며 관계 속 패턴을 이해하도록 돕는데, “지금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이 감정시작이 어디인지”, “이 감정과 연결된 기억이 무엇인지”, “그때 나는 어떻게 행동했는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그녀의 문장들에 나는 생각지 못한 공격을 당한 듯 무장해제가 되고 말았다. 마흔 즈음이 되고 보면 내 감정을 덮어두는 것도, 내 상황들을 그냥 남의 일인냥 미루는 것도 가능해진다. 그런데 그녀의 문장들을 읽는 나에게 그녀의 문장들이 물었다. 정말 그냥 미뤄두어도 되냐고, 모른 척 해도 되냐고. 그래서 나는 그녀의 문장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더라. 『감정 기록의 힘』의 후반부는 감정을 변수로 두지 않고 상수로 인식해, 시간 관리와 일상 회복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감정은 쓰레기가 아니라 아직 해석되지 않은 정보라는 관점이 인상적”이라는 말이 남의 말처럼 느껴지지 않아 더욱 공감했고, 이 책이 그저 글쓰기를 위한 가이드가 아니라, 마음을 어루만지는 책이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감정 기록의 힘』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빨리 해소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데이터로 바라보게 하는 듯하다. 사실 일기처럼 가벼운 기록에서는 나의 이야기를 하지만, 온라인만 되어도 그게 어렵지 않나. 그점에서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관계와 일상을 회복하는 힘을 전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감정 기록의 힘』은 감정에 민감하거나 쉽게 휘둘리는 사람, 혹은 자기 성찰과 관계 회복을 원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혹은 나처럼 늘, 문장을 아끼느라 세상에 내놓지 못하는 바보들의 출구를 여는 도움이 될 듯 하다.
감정 기록의 힘

감정 기록의 힘

윤슬 (지은이)
담다
11일 전
user
badge

Nicole

membership
@nicole6996
Review content 1
너무도 예민하고 감성적인 시인이 편애하는 식물을 소개하는 에세이. 그는 그의 화단이 생의 기억들이 자라는 곳이며 연두가 좋아 콱 죽어버리고 싶다고까지 말한다. 시를 읽는 듯 거의 모든 문장이 아름답다. 김금희의 '식물적 낙관'이 생각나요.
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이승희 (지은이)|폭스코너
12일 전
user
badge

최정규

membership
@ggugong
부아c의 다른 책은 그냥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많이 공감하면서 봤다 회사가 나를 버리기 전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핵심 주제인데 나 역시 그런 고민 속에서 대기업을 퇴사했고 두번의 스타트업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작가처럼 경제적 안정감을 마련하진 못해 여전히 살얼음 위지만 저자의 말에 100퍼센트 공감하는 바다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회사 없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삶을 지키는 나만의 방패)

회사 없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삶을 지키는 나만의 방패)

부아c
블랙피쉬
15일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단한번의삶 #김영하 소설가 김영하가 전하는 '인생 사용법' ❝단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김영하 작가가 살아온 진솔한 삶의 이야기 ✔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사유해보고 싶다면 📕 책 속으로 "인생은 일회용으로 주어진다." _ p.9 첫 문장부터 먹먹하고 신선한 충격이 밀려왔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김영하만의 깊이있는 통찰에 예리한 시선을 더해진 '인생 사용법'을 담은 #산문집 📕 어떤 위안 _p.183 작가는 말한다. "살아보지 않은 인생, 다시 말해 내가 살아갈 수도 있었을 삶이란 내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상과 비슷하다. 나는 거기 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없었다. 그게 전부다." _p.185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나는 거기 있을 수도 있었지만, 없었다. 그게 전부다.'라는 담백한 문장에서 선택하지 않은 일들과 또다른 '나'는 어딘가에 있을 수도, 없을수도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것이 전부였음을. 지금 여기, 이 한 문장에 위로를 받았다. 📕 한 줄 소감 <김영하 추천 도서>는 많이 봤지만, 정작 작가님의 작품은 의외로 많이 접하지 못했다. (왜일까? 정말 이유를 알 수 없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은 <검은 꽃>이다. (<- 강추!) 쌓여가는 책탑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 차근차근 작가님의 다른 이야기들도 만나봐야지. + 소설: 작별인사, 살인자의 기억법, 빛의 제국 + 에세이: 여행의 이유 어떤 작품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추천해주세요~. ^^ (참고로 책상 위 대기 중인 책만 열 권 😖 ㅠ.ㅠ) ✨ 책과 함께 하루를 맛있게 요리하는 #맛있는하루 #야미리딩 #yummyreading [2026_34]
단 한 번의 삶

단 한 번의 삶

김영하|복복서가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15일 전
user
badge

안나

@anna5nme
Review content 1
올해 들어 나는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종류의 책, 혹은 읽기를 미뤄왔던 책꽂이 속 책들을 하나씩 꺼내 읽는 중이다. 꽂혀만 있고 늘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두터운 시리즈물을 완독했고, 잔소리 범벅의 육아 서적도 읽었고, 무려 시집까지 읽었다! 완독은 못 했지만 틈틈이 자기계발서도 한 권 읽어내고 있다. 강한 다짐 없이는 시작조차 못 했을 시도들이었는데, 생각보다 즐거울 땐 스스로 놀랐고, 예상대로 재미없을 때에도 ‘그래도 해봤다’는 뿌듯함이 남았다. ​ 그 기세로 이번엔 1년 만에 SF 소설에 도전했다. 가장 최근에 읽은 SF는 1년쯤 전의 『아리아드네의 목소리』였다. 다 읽고도 일기에 한 줄 쓰지 않아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았지만, 내용은 또 강렬하게 남아 있어 챗GPT를 들들 볶아 겨우 찾아냈다. 지진으로 붕괴된 지하도시에 갇힌 사람을 구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는 이야기. 지하 도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읽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았던 기억이 난다. 예전 SF책들의 독후감을 다시 봐도 늘 SF는 취향이 아닌데-가 기본 디폴트로 적혀있다. 내 상상의 한계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 SF 안좋아한다는 말을 늘어놓으며 그동안 읽었던 SF소설들을 떠올리자니 또 내용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게, 내 뇌리가 자극적으로 받아들이긴 했나보네? 싶다. 블랙미러는 좋아하는데.. 나 SF 좋아하나? ​ 여러 작가가 ‘음식’이라는 한 주제로 쓴 에세이집 『요즘 사는 맛』을 읽다가 천선란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다. 좋아하는 작가를 찾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던 터라 SF작가라는데에 조금 망설여졌지만.. 대표작만 읽어보자며 침을 한번 꼴깍 넘겼을 정도로 큰 결심을 하고 책을 펼쳤다. (실은 이북 리더기를 눌렀다.) ​ SF가 어렵게 느껴졌던 건 배경이 너무 낯설어서였던 것 같다. 지하도시, 우주, 심해, 괴생명체 뭐 그런 것들. 그런데 『천 개의 파랑』은 아주 생경한 세계는 아니다. AI와 로봇이 더 발달한 가까운 미래, 경마장의 기수마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제작 단계에서 인간의 작은 실수로 감성MAX 로봇 기수가 된, 인간 같은 휴머노이드 콜리는 낙마 사고 이후 폐기 직전에 놓인다. 콜리가 타던 경주마 투데이 역시 성적 부진과 부상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다. 인간에게 쓸모가 사라지면 곧 버려지는 세계. 경마장 근처에는 가족의 사고 이후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매 연재와 은혜, 엄마 보경, 그리고 연재의 친구 지수가 있다. 이 소설은 콜리와 투데이를 살려내려는 그들의 이야기다. ​ 내가 두 딸을 둔 엄마여서 그런가, 보경의 서사만 나오면 눈물이 그렇게 났다. 배우의 길을 차근차근 걷다가 가스폭발사고로 얼굴과 몸이 망가지고, 하지만 그 불의의 사고에서 자신을 살려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두 딸을 낳는다. 큰 아이에게 장애가 생기고, 엄마가 암 재발로 세상을 떠나고, 남편이 화재현장에서 순직한다. 갑작스레 홀로 아이 둘을 키워내야했던 보경은 죽기살기로 살다보니 아이들과 멀어졌다. 장애가 있는 큰아이는 아픈 손가락이고, 희생을 강요해야만 했던 작은 아이는 신경이 손상된 손가락이었다는 문장이 아리다. 작은아이 연재와의 관계가 회복되어가는 과정이 특히나 감동적이고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 엄마 나오는 영화는 왜 자꾸 보는 거야 연재야- 슬프게! ​ 콜리는 생각하는 것도 어느정도는 인간 같은 휴머노이드지만 결국에 기계는 기계라, 아주 직설적으로 말을 하는데 그것들이 굉장히 명언집이오 교훈덩어리다. “아주 느리게 하루의 행복을 쌓아가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언젠가 멈춘 시간을 아주 천천히 흐르게 할 거예요.” “연재는 실수가 기회와 같은 말이래요.“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에요.“ “신경 쓰지 마요, 저 소리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굳이 들을 필요 없어요. 모든 것을 듣고 살 필요 없어요.” 등등 띵언이 너무 많아서 아마 종이책으로 읽었으면 형관펜으로 너덜너덜해졌을 것 같다. ​ 마지막 페이지에서 왜 제목이 천 개의 파랑인지 알게되면 마음이 벅차오른다. 읽기 전에는 작가가 천씨여거 천 개의 파랑인가 했는데. 바보같지만. 백씨였다면 백 개의 파랑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합리적 의심이 조금은 들긴한다. ​ 아마 많은 독자들이 콜리야 투데이야 외치겠지만.. 나는 보경아 하고 부르며 울고 싶다. 약간 보경의 러브스토리를 읽은 기분이기도 하고. 보경아- 앞으로는 꽃길만 걸어-.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지은이)|허블
15일 전
user
badge

Celine.cho

membership
@celine_cho
기억을 상실한 소녀가 찾아가는 자신의 정체성! 저격수로 키워졌지만 타깃을 죽이지 못하는 아이..그런 소녀가 타깃을 정했다!
소녀 저격수

소녀 저격수

한정영 (지은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16일 전
user
badge

안나

@anna5nme
Review content 1
인생책으로 많이 꼽히는 책이라기에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지만, 왠지 어려운 내용일 것 같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었다. 책 자체도 심플하고 감성 넘치는 분위기라 괜히 고전소설 같았고, 펼쳐보기 두려운 데코레이션용 책처럼 느껴졌다. 막상 읽다 보니 어려움과는 거리가 멀었고, 되려 잔잔한 영화처럼 흘러가듯 읽기 쉬운 소설이었다. 영화 보이후드, 패터슨 같은 느낌이라 보면 되겠다. ​ 독후감을 적으려다보면 줄거리를 요약하는게 부담돼서 - 가끔은 너무너무 너무나도 줄거리를 정리하고 해석해서 적어내고 싶은 욕망이 일 때가 있긴 하지만 - 대부분은 버겁게 느껴져서 책을 끝내기 두려울 정도다. 지금도 아주 버겁고 갑갑하다. 이걸 어떻게 적어야하지? 그런데 이 버거움을 견디지 못해 독후감을 안 적어둔채 몇 년을 지나쳐보니, 정말로 남는게 없다. 내 안에 제목마저 남아 있지 않더라. 버거움을 약간만 이겨내고 적당히 적어뒀더니, 제목은 기억나는데 내용이 기억나지를 않았다. 분명 읽었는데, 남는 게 하나도 없다. 최대한 나의 말로 많이 기록해놔야 기억에도 남는다. 그걸 알아서 더 버겁다. ​ 이 책은 윌리엄(애칭: 빌/윌리) 스토너라는 영문학과 교수의 삶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농사 가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 농업을 배우러 대학에 갔다가, 교양 수업으로 영문학을 접하면서 인생이 뒤바뀐다. 문학과 사랑에 빠져 대학원에 진학하고 교수의 길까지 걷게 된다. 여기까지만 읽어봐도 대충 스토너가 어떤 사람인지 감이 온다. 그냥 인생이 흘러가는 대로, 큰 욕심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니 연구자가 된 케이스. 너무 특이하고 이상한 사람 같지만 왜인지 연구자라는 직업에 너무 잘 어울리는 인간상처럼 느껴진다. 비슷하게 특이하고 이상한 여자, 이디스를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다. 딸 그레이스를 사랑했지만, 결혼은 실패였다는 걸 깨닫는다. 가정에도 크게 기대하는 바가 없고, 주어진 강의 일은 열정적으로 하지만 야망도 없고 정치질에도 관심이 없다. 융통성도 없이 꽉 막힌 인간이라 결국 동료 교수와 갈등이 생기고 학과 내에서도 고립된다. 그러다 자신의 강의를 들었던 한참 어린 교수와 사랑(불륜)에 빠지지만, 그마저도 주변의 압박으로 끝나게 된다. 명예퇴직을 앞둔 노년에 온몸에 암이 퍼져 급하게 은퇴하고 죽음을 맞는다. 임종 직전, 맑아진 정신으로 책을 집어 들고 처음 문학을 접했을 때처럼 떨리는 손으로 책장을 넘기다가 떨어뜨린 채 조용히 생을 마감한다. ​ 이같이 한 남성의 일대기를 쓴 베스트셀러를 읽어보면, 남자들의 추구미가 무엇인지 대략 느껴진다. 감정이 완전히 배제된, 남의 말이나 행동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또 남에게 크게 관심도 없는, 오롯이 나에게 주어진 일에 집중하며 지적인 면이 돋보이는 남자. 모두에게 차갑지만 사랑에 빠지면 누구보다 열정적인 남자. 나쁘게 말하자면 융통성도 없고 배려심도 없는 끔찍한 회피형. 당사자 입장에서 서술하면 쿨한 이미지겠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꽤 징글징글하겠다. 평생을 대학에 바친 교수지만 왜 아무도 그를 선명하게 기억하지 못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이상하다. 그중 아처 슬론이라는 캐릭터가 제일 해석하기 어려웠다. 스토너를 문학도의 세계로 끌어들인 장본인인데, 왜 그렇게 사람이 뾰족하게 날이 서 있었으며, 1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왜 그리 서글피 울었으며(정말. 의문이다.), 왜 그렇게 죽었을까? ​ 아내 이디스도 아주 특이하다. 히스테릭한 조울증 환자처럼 묘사되는데… 이디스 입장에서 보면 스토너도 만만치 않은 도라이가 아닐까 싶다. 유럽에 보내준다며!! 아이를 낳아놓고는 육아를 내팽개치고, 이 일 했다 저 일 했다, 집을 떠났다 돌아왔다, 집에 틀어박혀 있는 남편도 티 나게 마음에 안 들어 하면서, 그런데 또 아이는 사교적이고 완벽하게 키우고 싶어 한다. 워낙 특이했던 사람이 산후우울증까지 겹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딸 그레이스는 그저 안타깝다. 서로다른 육아관을 가진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가 얼마나 불안정하게 자라는지에 대한 표본처럼 보인다. ​ 로맥스도 참 웃긴 캐릭터다. 스토너 인생에서 가장 큰 악인이 되겠다. 훌륭한 학자이자 교수고 얼굴도 잘생겼지만, 척추기형 장애로 인한 외형적 콤플렉스가 심해 보인다. 그래서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학생에게 애정을 가지고 동질감을 느껴 팍팍 밀어주고 싶었는데, 하필 그 학생이 입만 살고 말만 번지르르한 엉터리 문학도였다는 걸 스토너가 알아채고 낙제를 주며 앞길까지 막는 상황이 생긴다. 로맥스는 (아마도, 내 생각에는) 그걸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공격처럼 느낀 것 같다. 그래서 그 이후로 스토너의 일을 사사건건 망치려 한다. 초짜 강사들이나 할 법한 강의 시간표를 짜서 주고, 불륜 상대도 망치려 한다. 하여튼 둘의 관계는 둘 다 이상하다. 로맥스도 이상하지만 스토너도 잘한 건 없다. 조금 융통성 있게, 둥글둥글하게 대화하고 타협해볼 수도 있었을 텐데. 불륜은 물론 하면 안 됐다. 그렇게나 천년의 사랑이었다면 아내와의 관계를 확실히 정리했어야지. ​ 이 대서사 중에서 가장 정상인은 고든 핀치다. 처음 참전얘기 나왔을 땐 좀 이상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제일 정상이다. 스토너에게도 제발 정상적으로 사고하며 살아보라고 계속 찔러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아무리 가깝고 아끼는 사이여도 결국 타인은 타인이구나 라는 걸 느끼게해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 이 모든 등장인물들이 안쓰럽기도 했다. 1차 세계대전, 대공황, 2차 세계대전까지 겪어야했던 세대. 사랑하는 이들을 전쟁과 경제몰락으로 떠나보내야만 했던 사람들. 이건 실제 일어났던 역사 사건들이기에 더 가슴이 아려왔다. ​ 스토너는 확실히 이상한 사람이다. 하지만 솔직히, 아주 솔직히 나도 스토너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스트레스가 거의 없을 것 같다. 남 생각, 국가 생각, 미래 생각, 가정도 크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오늘 하루에 충실하는 삶. 아내가 산후우울증에 걸려도 뭘 도와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아니 아내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조차 잘 느끼지 못하는 둔팅함. 사내 괴롭힘과 좌천을 당해도 너는 짖어라 나는 일한다 정신으로 버티는 태평함. “넌 무엇을 기대했나?” 남들이 자신에게 했던 기대는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으면서 끝까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회피성 개인주의자의 마지막 질문까지 완벽하다. 얼마나 편할까? 그런 면에서 스토너가 불쌍하지는 않다. 되려 부럽다.
스토너

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알에이치코리아(RHK)
16일 전
user

김성호

@goldstarsky
새로운 시작과 마주해 필연적 상실 앞에 주춤한 적 있다면 알 것이다. 어느 귀한 것은 다른 것으로 대신하지 못한다. 상실 앞에 기댈 건 자애로운 망각 뿐. 세상 모든 건 무로 돌아가니. 기뻤던 건 슬퍼지고 괴로움이 즐거움이 되는 때가 오고야 만다. 내게도 그런 유익한 믿음쯤은 있다. 사라진 모든 것들, 그러니까 은인의 얼굴도 애인의 몸짓도 친우들의 목소리도 떠오르지 않는 지금이 전보다 평안한지 외로운지 헷갈리는 때가 있다. 그러나 그까짓 게 무어 중요하랴. 애나가 저기 벽 너머 살아 있으리라 여기는 바움가트너가, 때로 때때로 상실에 몸부림치던 그가 이해가 됐다. 살아간다는 건 어찌할 수 없이 즐겁고 그만큼 괴로운 일이니까. 잊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인간 만큼 망각이 필요한 이도 드물다. 세상에 사라져선 안 될 만큼 아름다운 존재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를 기억하는 일은 아름다운가. 조금 슬펐고 약간 좋았다.
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장편소설)

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장편소설)

폴 오스터
열린책들
17일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엄마몰래피우는담배 #임솔아 정신병원에서 온 한 통의 편지로 되살아난 이모의 그림자 ❝언니도 그랬지.❞ ✔ 가족 안의 아픔과 기억을 함께 공감하고 싶다면 ✔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묵묵히 견뎌내는 이야기에 위로와 힘을 얻고 싶다면 📕 책 속으로 '유리'는 엄마 집에서 '종순' 앞으로 도착한 편지를 발견한다. 보낸 이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중인 '은향'. 유리는 편지를 외면하지만, 동생 '규리'는 은향을 찾아간다....... '유리'와 '엄마'로 시작했지만, 사실은 '규리'와 '종순', 서로 다른 방식의 돌봄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 📕 한 줄 소감 제목에서 '죄책감 속의 엄청난 자유'를 기대했으나,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장편으로 만났다면 어땠을까. 각자가 삶을 버티는 방식이 좀더 선명하게 다가왔을 것 같은 느낌. #위픽도장깨기 #위픽시리즈 #단편소설 [2026_32]
엄마 몰래 피우는 담배

엄마 몰래 피우는 담배

임솔아|위즈덤하우스
☄️
불안할 때
추천!
17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