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정 정리법/에노모토 히로아키지음/이유라옮김
당신이 불안한 이유는 생각이 많아서다
불안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무사태평할 수 있는 걸까?
한마디로 말하면 매사를 깊이 생각하지 않기 떄문이다. 원래부터 그런 성향인 것이다. 생각을 깊게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지 않는다. 불안은 사물을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할 때 생긴다.
우리는 어떤 일로 인해 우울해졌을 때 그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우울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우울한 진짜 이유는 사실 무의시 속에서 움직이는 `마음의 습관` 때문이다.
우울한가 우울하지 않은가의 특정한 사건이나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가 사물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심리학에서는 `인지`라고 한다.
똑같은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이토록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은 우울의 원인이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다시 말해 우울해지는 까닭은 어떤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을 어떻게 인지하느냐 때문이고, 우울해지기 쉬운 성향은 인지의 문제라는 결론이 나온다.
나쁜 일이 일어 났을 때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지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우울해 지는 것은 마음의 습관 떄문이다.
우울해지기 쉬운 까닭은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과 태도에 일희일비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이다.
`마음의 회복탄력성`이 낮다고 말한다.
안좋은 일이 있으면 누가나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높은 사람은 잠시 우울해하다가도 금세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일어선다. 반면에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우울한 감정이 오래 지속된다.
회복탄력성은 감정조절력의 열쇠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싶다면 감정을 다스리는 힘을 키워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우울한 감정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핵심은 `왜`를 `어떻게하면 좋을까?`로 바꾸는 것, 그리고 `항상` 이라고 일반화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인식을 이렇게 바꾸기만 해도 쉽게 우울해지는 마음을 좀처럼 우울해지지 않는 마음으로 바꿀 수 있다.
`나를 우울하게 한 사건`에서 나의 인지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해했을 것이다.
`난 왜 늘 이모양일까?` , `저 사람은 왜 항상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 라며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 경향이 있다. `왜?`를 `어떻게하면 좋을까?`로 바꾸는것, 그리고 `항상`이라고 일반화 하지 않는 것이 요렁 이다.
`난 안 될 거야` 라는 비관적인 인식을 `다 잘 될거야`라는 낙관적인 인식으로 바꾸는 자세도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인지 방식의 습관`이 있다. 그 나 쁜 습관을 찾아내서 인지 방식을 바꾸면 쉽게 우울해지는 성향을 바꿀 수 있다.
매사에 일일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인간관계가 어렵고 정신적 소모도 크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마음도 편할 것 이다.
즉 인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지 방식을 바꾸면 일일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게 되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꾸 우울해지는 마음`은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인지 방식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인지 방식을 바꾸면 우울함을 느끼는 일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사소한 일에 욱하는 것 또한 사건 탓이 아니라 인지가 잘못 되었기 때문에 화가 나고 분노가 폭팔하는 것이다. 인지방식이 달라지면 화가 날 일도 사라진다.
금세 욱하는 사람은 모든 일을 `상하 관계`, 다시 말해 `이기고 지는 문제`로 생각하는 인지 습관을 가지고 있다. 나한테 부족한 점이 있어서 지적을 당했을 뿐인데 그 문제를 `이기고 지는 문제`로 받아들이게 되면, 나는 `패배`하고 상대방은 `승자`가 되어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된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도 감정적으로 반발하는 이유는 무의식중에 조언조차 `이기고 지는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말과 태도에 반응하는지 알면 욱하는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인지 왜곡을 바로 잡는 것 이다.
금세 욱하는 이유는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받아들이는 방식이 왜곡되어 있기 때문임을 명심하자.
타인의시선을 너무 신경쓰는 성격
우선 첫번째, 우리의 자기상은 타인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 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시선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착각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남의 눈에 비친 모습이 자기인 셈이다.
자기상은 타인의 시선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두번째, 우리가 남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우리가 관계의 문화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떄문이다.
내 마음속에 있는 대인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인불안을 억지로 없애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고, 대인 불안이 강한 자신을 인정 하는 것이다.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다.
사람과 친해지기가 힘들고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서 고민이라는 사람이 있다.
첫번째는 너무 조심해서 심리적 거리가 줄ㄹ어들지 않는 경우다.
혹시나 실례되는 말이나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늘 신경 쓰며, 항상 조심하고 있다.
진솔한 말투로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상대라면 나 역시도 이야기하기 편하고 친근감이 들 것이다.
어려운 느낌을 주는 사람은 `에의바르고 점잖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는 있다.
두번째는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일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경우다.
자기 자신을 지칭할 때 `나` 라고 말하기도 하고 `저`라고 말하기도 하는 것은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내가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상대에 따라서 태도가 바뀌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며 오히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조건이다.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같은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는 법이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자는 다짐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동양인들에게 타인에게 독립한 “나”란 존재는 없다. 그렇다고 자아가 미숙하다는 뜻은 아니다. ‘관계’속에서 자기의 본질이 결정된다. 독립된 ‘나’와 관계 속에서의 ‘나’중 어느 쪽을 더 중시하느냐의 차이다.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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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이 5년 즈음 되면 생기게 되는 밥통이 하나 있다. 바로 눈치밥. 이것은 윗사람에게도 생기고, 아랫사람에게도 생기고, 동료에게도 생긴다. 윗사람 눈치만 보고 살 수도 없고, 아랫사람이라고 그 기분이나 마음을 무시할 수도 없기에 살다 보니 저절로 생기는 거다. 그런데 참 웃긴 게 이 눈치밥은 안 생겨도 문제고 너무 생겨도 문제다. 또 너무 봐도 밉고, 너무 안 봐도 밉다. 그렇다 보니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제대로 잘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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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이름을 보지 않고도 이건 일본작가가 쓴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만큼 일본의 사회성이나 사회적 분위기가 묻어나기도 했다는 뜻일 터다. 시국상 일본 작가의 책을 굳이 찾아 읽지는 않는다. 허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개인적인 삶을 지속하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오히려 남을 많이 배려하다 보니 대인불안이나 사회생활 등에는 더욱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까, 그래서 더욱 배울게 많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것보다 더욱 깊은 듯한 “타인에 대한 불안.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불편”등을 느끼고, 생각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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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받을 용기’라는 말에 무심코 매혹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미움 받을 용기’라는 말은 눈치 보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 구원의 말처럼 들릴 수 있으나 때에 따라서 그 동안 잘 다져온 대인관계를 파괴하는 악마의 속삭임일 수도 있다. 자신의 행동 기준을 제대로 정하지 않으면 지금껏 쌓아온 신뢰와 인간관계를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다. (p.95)
-사람은 세상에 대하여 사람이고 세상의 전체성은 사람에 대해 나타나기 때문에 다시 인간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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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웃긴 것은 사회적 네트워크가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는 보다 어려워지고 힘겨워한다. 분명 다양한 소셜로 인해 더 많이 소통하는 것 같은데 그 안에서 더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얼굴을 보며 해도 되는 것들을 카톡 속에서, 다이렉트메시지 속에서 해결해버린다. 그리고 그 속의 공허함을 차마 견디지 못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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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는 다고 해서 당장 내 안의 불안을 없앨 수도 없고 관계가 무조건 나아지리라 생각지도 않는다. 그저 이 책을 통해, 나 아닌 다른 누군가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나를 먼저 챙겨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만해도 성공한 것이 아닐까. 타인의 시선에 불안하지 않을 용기는 쉽지 않지만 그 누구에게도 타인의 시선에 불안해하지 않을 권리는 있는 법이기에, 오늘의 당신에게, 또 나에게 응원을 보내본다. “그 누구보다 스스로가 제일 중요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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